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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28 20:48:49
Name SKY92
Subject [스타2] 김대엽, 다시 찾아온 기회.

사실 지난 시즌에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을때 저는 이런 기회 다시 찾아오기 힘들것으로 봤습니다. 비록 상대가 그 강한 조성주라도 김대엽 역시 스타 1, 스타 2 통틀어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던 시기였고 테란전도 이신형이라는 거물을 역스윕으로 이긴전적이 있기에...

그러나 조성주의 벽은 결국 높았고, 스타 1때부터 김대엽과 지긋지긋한 악연이었던 지뢰가 다시 또 발목을 잡으면서 그렇게 생애 첫 메이저대회 결승의 기회를 날려버려야했습니다.

솔직히 이런 기회 잡지 못하면 그 기회 다시 언제찾아올지도 모르고, 어떤 선수는 영영 다시 이런 기회를 못잡아서 걱정이 컸는데....

천만다행으로 바로 다음시즌에 다시 4강에 올라서 2번째 도전을 할수 있게 되었네요.

물론 이번 4강 상대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승이후 그리 좋은 경기력을 못보여주다가 최근 회복된 경기력으로 상승세를 달리며 4강에 올라온 김도우가 상대니까요.

그러나 김대엽선수의 이번시즌 과정들을 보면, 16강에서 백동준,김준호를 3전제에서, 그리고 8강에서 같은팀이자 토스전 기계인 주성욱을 5전제에서 꺾고 올라왔습니다. 프프전에 대한 노출이 많이 되기도 했지만, 강한 토스들을 꺾고 올라왔기에 종족전에 대한 자신감은 최고조에 달했을것입니다.

더욱이 8강전 vs주성욱전은 김대엽선수의 절실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팀킬이라 준비하기 쉽지않았을텐데도 불구하고 그 주성욱을 비틀고 흔들려는 시도와 움직임들이 많이보였고, 결국 그런 과감한 움직임들로 3세트까지 2:1의 유리한 스코어를 점했으며, 마지막 4세트에서 그 스코어 우위를 바탕으로 한 심리전으로 깔끔히 마무리지으며 4강에 진출했습니다. 그걸보면서 저는 이 선수에 타이틀에 대한 갈망이 보통이 아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저번 도전은 매우 아쉽게 끝났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다시 찾아온 이 기회 꼭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도 이렇게 기회가 빨리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르는것이기에, 반드시 이번대회 우승해서 본인 커리어에 큰 점을 하나 찍어봤으면 좋겠네요. 물론 그러려면 4강에서 김도우를, 결승에서 김준호나 조중혁을 넘어야겠지만, 최근 김대엽선수가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이라면 절대 불가능해보이지 않습니다.

같은팀의 동갑내기 이영호의 스타 1 활약, 그리고 주성욱의 스 2 활약을 보면서 본인도 절실함이 더 커졌을것 같은데, 이번시즌에야말로 꼭 우승반지 하나 끼웠으면 좋겠네요. 저번 4강 vs조성주전 응원글에도 썼지만, 스 1 시절부터 KT를 응원해오신 팬분들은 프로리그에서 묵묵히 제몫을 하면서 우승에 공헌하던 그 김대엽선수를 절대 잊지 않았을것이고, 그렇기에 이번 대회에서도 김대엽선수에게도 많은 성원을 해주시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꼭 그 성원에 힘입어 이번대회에서 큰일 한번 내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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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파워근성
15/05/28 20:53
수정 아이콘
대엽신 화이팅! 이번에는 꼭!!
슈퍼여랭이
15/05/28 20:54
수정 아이콘
항상 응원하는 KT.

이번엔 김대엽이 사고한번 쳤으면 좋겠네요!!

파이팅!
라라 안티포바
15/05/28 20:58
수정 아이콘
김대엽선수가 스2에서 커리어하이를 찍었군요. 스1에선 MSL 8강이 최고 커리어인걸로 기억하는데요.
그건 그렇고 김택용 선수처럼 스2에 적응 못하고 금방 은퇴한 케이스를 제외한다면,
대체적으로 스1때 잘했거나 잘할 조짐이 보였던 선수들이 스2와서 포텐 팍팍 터트리네요.
연맹출신 스2 선수들 중에서는 원이삭, 조성주, 이승현 세 선수가 돋보이구요.
착하게살자
15/05/28 21:11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가 참 아쉽죠..
swordfish-72만세
15/05/28 21:08
수정 아이콘
이젠 결승 한번 가야죠. 저정도 선수가 우승커리어면 몰라도 결승 커리어도 없다는 게....
상대도 김도우 선수라 못이길 상대도 아니구요.
15/05/28 21:43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김대엽 선수의 그 간의 경력을 보면 결승한번 못가본것도 참 의외입니다..참...
WeakandPowerless
15/05/28 21:16
수정 아이콘
제가 말입죠, 저그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내심 한지원과 김준호의 CJ 팀킬 결승을 기대했으나 이렇게 된 마당에 예상 시나리오를 적어보자면, 결승에 김대엽과 조중혁이 올라가서 또 다시 김대엽 선수가 지뢰에 고통받을 시나리오를.... 그려봅니다 ^^; 지뢰하면 떠오르는 건 역시 김대엽 선수죠 하아 절레절레ㅠㅠ
스타트
15/05/28 22:07
수정 아이콘
이제는 탑급 토스의 반열에 올랐고, 방점 한 번 찍을 때가 왔습니다. 가자 김대엽!
지구특공대
15/05/28 22:07
수정 아이콘
반대편만 놓고보면 김준호가 올라오는게 제일 낫겠죠. 조중혁이 요새 토스전 정말 잘하더군요.
15/05/28 22:16
수정 아이콘
토스전 승률대단하던데 김준호만 넘으면 우승이 매우 유력해보이긴합니다. 개인적으로 조중혁이 원이삭 김준호랑 하면 어떨지 궁금해요. 조성주도 저둘에겐 엄청 고전하던데
가루맨
15/05/28 23:19
수정 아이콘
뭔가 터질 듯 말 듯 하면서 안 터져 왔는데, 이번엔 꼭 터지길!
박달봉
15/05/28 23:20
수정 아이콘
김대엽선수! 응원합니다!
15/05/30 09:51
수정 아이콘
김대엽 화이팅! 월리토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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