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2/27 07:52:23
Name 스팀판다
Subject [LOL] [스포일러 포함, 클릭 주의] IEM 한국팀 응원글
이번 IEM에서 콩두는 8강 탈락, ROX 타이거스는 4강이라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분들은 아쉬워하시기도 하며, 응원해주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지만 한편으로 더 많은 분들이 콩두와 ROX의 경기력에 대해서 한탄하며 질책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 두 팀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며 응원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저는 이 두 팀의 IEM 참가를 결정한 용기에 대해서 매우 존중받아야한다고 봅니다. 이 두 팀의 자리는 SKT와 삼성이 차지할 자리였습니다. 그렇지만 위의 두 팀이 참가를 고사한 것으로 이들 두 팀이 나가게 된 것입니다. 사실 절박하기로는 위의 두 팀만 못지 않은 콩두와 ROX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리타향 (폴란드까지 못해도 십수시간은 걸릴 것입니다.)으로의 참가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결정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것입니다. 만약 이들마저도 나가지 않았다면 IEM에서 한국 팀을 보지 못할 확률이 높았습니다.

이들에게 주어진 환경은 결코 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십수시간이나 비행기를 타야했으며 카토비체는 결승을 포함하여 모든 경기가 3판 2선승 이하의 단기전이었습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IEM의 LoL 부분 일 처리는 ESL의 자질을 의심하게 만드는데 이번에도 예선과 4강에서 거의 매 경기마다 퍼즈가 한번에서 두번꼴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특히, ROX 선수들은 3경기의 의문의 판단으로 지탄을 받지만 저는 이들을 변호해주고 싶습니다. 이들은 5일전에 한국에서 날아왔으며 그 여독이 가시지도 않을새 ESL의 최악의 운영으로 1경기를 끝내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렸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상상을 해보십시오. 3판 2선승이라서 자리에 앉아있는데 아침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 상대팀 컴퓨터는 맛이 갔다고 계속해서 바꾸지 / 게임은 정신없이 돌아가지 / 그 심적 부담감이 얼마나 심했겠습니까?

추신 1) 정말로 지탄을 받아야할 사람들은 ESL 사람들입니다. IEM이 1-2년 된 행사도 아니고, 거의 수년 넘게 진행된 행사인데 아직까지도 거의 매 경기마다 퍼즈가 나오고 지연경기가 나오는 실정입니다. 이런 즉, 그 누가 IEM에 심신을 망쳐가며 참여하려고 하겠습니까?
추신 2) 레딧에 따르면 SSD와 본체를 바꿨는데도 그런 문제가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혹시 컴퓨터 사실 분은 라이젠을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빠니쏭
17/02/27 08:00
수정 아이콘
선수가 경기력이 떨어지면 질책 받는게 맞죠. 대회나갔다고 우와아만 해줄 이유가...
Jace T MndSclptr
17/02/27 08:05
수정 아이콘
프로가 못했으면 비판은 핑계댈거 없이 받아야죠. 강등됐으면 좋겠다라거나 미드 교체하자거나 뭐 이런말도 스포츠 내적인 말이니 할 수 있다고 보구요. 다만 이 틈을 타서 경기외적인 요소로 인신공격하는놈들은 그냥 지 인성 인증하는 쓰레기들이죠 뭐. 롤팬중에 그런 인간들 한둘도 아니고...

프로가 경기중에 눈꼴시렵게 플레이를 한것에 대해 팬으로서 눈꼴시렵게 맹비난하고 싶으면 당연히 경기내적인 내용을 가지고 하는게 스포츠팬과 선수로서의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의죠. 선수가 경기내적인 일이 아니라 긱스처럼 사생활로 쓰레기짓하던가 아니면 강정호처럼 범죄를 저지르거나 한다면 모를까 미키는 그냥 개못한거 말고는 잘못이 없는데...
파핀폐인
17/02/27 08:06
수정 아이콘
저도 선수비판을 되도록이면 하지 않는 쪽입니다만, 솔직히 오늘 락스의 경기를 보신분들께 "비판보단 따뜻한 말을 해주세요" 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최악이였기때문에 강요를 하진 못할 것 같네요. 저도 경기를 생방으로 볼때만 해도 머리에 스팀이 차는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생각해보면 지구 반바퀴를 날라가서 제대로 적응할 시간도 없이 고생한 선수들이 한편으론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서 저 또한 본문에 써주신것처럼 응원하렵니다.

근데 이와 별개로 락스 내부적으로 피드백을 많이 해야할 것 같아요. 솔직히 요 근래 이렇게 심한 쓰로잉은 본적이 없어서.... 이거 하나만은 확실히 집고 넘어가야 락스입장에서도 발전이 있을거라 봅니다.
17/02/27 08:16
수정 아이콘
심적 부담감이 있으면 미키가 그런플레이 못하죠.
17/02/27 08:17
수정 아이콘
음... 라이젠(AMD)를 사라는 쪽에 관해서는 비판의 강도를 너무 올리신거 같습니다. 어쨌거나 인텔이 주최한 대회고, 이런 자금유입이 이스포츠를 키울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죠. 이스포츠가 더 커나가기를 기대해서 포즈 사태를 깔 수는 있겠지만, 인텔 구리다 AMD가 낫다까지 가는건 도움이 안됩니다. 스폰서 입장에서 대회 운영 좀 잘못했다고 오히려 홍보효과가 -가 된다면 펀딩을 하고 싶어할까요? 그런 말이 나오면 기업 입장에서는 그냥 펀딩을 안 하는게 효율적이겠죠. 윈도우 씨피유 시장에서 롤 경기에서 포즈가 좀 있었다고 인텔이 성능 혹은 안전성이 떨어질거라고 보는것도 무리가 크고요.
StayAway
17/02/27 08:19
수정 아이콘
프로는 개인이나 팀의 상금과 명예을 위해서 대회에 참가합니다.
삼성이나 SKT는 작년 롤드컵 결승 진출팀인데 굳이 IEM에 참여할 동기가 부족하죠.
반대로 콩두나 ROX 처지에서는 IEM의 상금이나 대회규모가 충분히 의미가 있는 대회입니다.
원정의 불리함은 이해하지만 LCK의 위상을 생각하면 콩두의 8강 탈락은 너무 부족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ROX 는 그냥 실력만큼 했다고 생각하구요.
17/02/27 08:41
수정 아이콘
기승전 라이젠
라이젠이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리오넬 호날두
17/02/27 08:52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 반응을 보다보면 팬들이 콩두나 락스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컸던 것 같아요
H2K 잡은 것만으로도 칭찬해줘야지, 애초에 LCK 8위, 10위가 국제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거라 예상했는지 의아합니다
17/02/27 08:59
수정 아이콘
30분에 만골드 차이 역전당하지 않을 상식적인 판단과 운영 정도 아니었을까요?
17/02/27 11:05
수정 아이콘
사실 그런 운영과 판단을 못하니 최하위권인데 그런팀에게 유럽 독보적인 1강팀이 정말정말 힘겹게 이겼고, 유럽 4강 안에 드는 팀은 심지어 졌다는게 전 더 충격입니다
17/02/27 09:32
수정 아이콘
경기 안보신듯
다데 그라가스 이후로 이정도 충격은 처음 받았네요
핫포비진
17/02/27 09:36
수정 아이콘
그냥 실력 차이였으면 유럽1위가 잘한다였을텐데
만골 차이를 던지기의 연속으로 말아먹어서..
8위팀이지만 충분히 이길만해서 더 아쉬운..
pppppppppp
17/02/27 11:42
수정 아이콘
그게 실력차이에요
Eulbsyar
17/02/27 10:02
수정 아이콘
그 기대치가 [아이고 내 눈] 아니죠. [잘싸졌]이지요...
17/02/27 08:53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요인 감안하더라도 단순히 경기력이 안좋았다 수준이 아니라...
Grateful Days~
17/02/27 08:5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상대들이 유럽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안타깝네요.
17/02/27 08:58
수정 아이콘
이거이거 막줄이 핵심 아닙니까? 흐흐흐
저도 동의합니다. 빡빡한 일정에 역대급 퍼즈로 멘탈이 깨졌을만 했죠... 폴란드까지 가서 고생했습니다. 어제는 보면서 엄청 화냈는데 자고 일어나니까 이해가 좀 되네요.
안채연
17/02/27 08:59
수정 아이콘
락스 콩두가 안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 두팀이 졌다고 해서 lck가 해외리그에게 졌다고 생각하진 않는지라.. 아닌 말로 유럽 1,2위 팀과 대만1팀이 lck 강등권팀들도 못이기면 수준드립 들어도 할말이;
보글보글차솥
17/02/27 09:04
수정 아이콘
오히려 락스가 G2에게 상당한 실력차를 보이며 졌으면 "그래, 그래도 상대팀 유럽 1위인데 그럴 수 있지, 좋은 경험했으니 LCK 돌아와서 더 열심히 하면 되지" 이랬을 텐데. 전 오히려 락스가 잘해서 더 화가납니다. 잘해서 조합상성 + 1만 골드 격차까지 벌려논 상태에서 거의 5번 연속으로 던지면서 지니까 어안이 벙벙하고, '아니 이기고 싶은 생각이 있는건가?' 이런 생각까지 들더군요. 후우~ 그래도 이번 대회를 통해 결점이란 결점은 죄다 드러난 것 같으니, 교훈을 잘 살려주길 바랍니다. 쉽지 않겠지만...
파핀폐인
17/02/27 09:12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에 동감이요. 걍 수준차이 나면서 뚜두러 맞아서 졌으면 뭐 할말이라도 없지 잘하긴 엄청 잘해놓고 자신들이 (그것도 몇 차례나) 던져서 지니까 안타까운거죠. 근데 뭐 지난일을 어쩌겠습니까. 돌아와서 열심히 잘 하는수밖엔..
꾼챱챱
17/02/27 09:08
수정 아이콘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런거는 아닌 것 같고 락스 콩두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했지만 타리그 팀들도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 정도로 봐야겠죠 두 팀 다 고생했습니다
17/02/27 09:17
수정 아이콘
그냥 갭이즈클로징 아닌가요
17/02/27 11:12
수정 아이콘
재작년 진에어는 아무것도 못하고 압살당했는데 확실히 롤챔스 최하위권과 유럽의 격차는 줄어들었네요
vanilalmond
17/02/27 13:49
수정 아이콘
리그 최상위 팀과 리그 최하위 간의 대결이었죠
뻐꾸기둘
17/02/27 09:18
수정 아이콘
졌잘싸 였으면 까지도 않죠.

콩두는 lck에서 하던대로 아무것도 안 하면서 이기길 바라다 졌고, 락스는 화염+대지/1만골을 역전당했습니다. lck에서 나와도 게시판 폭발할 정도로 ome를 외치게 만드는 경기.
앙큼 상큼 응큼
17/02/27 09:30
수정 아이콘
걍 못했는데....
카발리에로
17/02/27 09:49
수정 아이콘
졌잘싸였으면 칭찬으로 끝났을 겁니다.

콩두는 밴픽에서 이겨놓고 뻔한 플레이만 반복하다가 져버리고, 락스의 어제 3세트는 못 봤습니다만 불판 기록을 보니 얼마나 충격과 공포였는지 대충 감이 잡힙니다. 거의 다 이긴 경기를 날려먹었다던데요.

팬이 아닌 저는 둘이서 우승 준우승 다 해먹겠지 이런 기대를 한 것도 아니었고 그래도 한국팀들 좋은 모습 보여주고 와라는 마인드였는데, 팬들 입장에서는 속이 터질지도......
나무위키
17/02/27 10:01
수정 아이콘
우승한 점멸늑대도 비행기시간 대기시간 비슷하게 힘들었는데, 이런 이유라면 오히려 락스 측을 욕하는 것밖에 안될 것 같습니다.
애초에 락스 콩두가 리그 상위권팀이 아니었고 기량이 올라온것도 아니었으니 8강탈락 4강 정도면 이해할만한 성적입니다. 우승까지 바라기는 무리였고, 미키가 욕먹고는 있지만 일반적인? 폼 떨어진 미키였어요.
경기 진행 미숙으로esl은 당연히 욕먹어야하구요.
17/02/27 10:03
수정 아이콘
저도 웬만하면 진 거 자체로는 상대도 상대니 충분히 그럴만하다 생각했는데 3경기가 너무 충격이었어요;;; 라이브로 보고 있었는데.
컨디션 난조도 있고 퍼즈문제도 있었고 하니 한국 와서 다시 화이팅해 주시길 바랍니다.
17/02/27 10:07
수정 아이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칭찬을 할 것이고 그렇지 않았다면 질책이 필요하겠죠. 굳이 이런 글을 써서 논란에 휩싸이게 할 이유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근데 국제대회 나가서 좋은 경기력도 안보여주면 일단 롤 팬들 입장에서는 뭐하는 거냐 싶긴하죠.
cienbuss
17/02/27 10:18
수정 아이콘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있으면 나았을텐데 그런 게 없다보니 너무 던진 느낌은 있죠. 지기 어려웠던 경기였는데. 근데 원래 기복 심하고 잘 던지는 편인데다 상위권팀도 아니어서 비판도 그리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본인들이 더 괴롭겠죠. 어쨌든 상대가 LCS EU 무패를 달리고 있는 1위팀인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유럽쪽이 자괴감 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G2도 락스가 던지지 않았으면, 트릭이 없었으면 이기지 못했을 것 같거든요.
5드론저그
17/02/27 10:36
수정 아이콘
그래도 락스야 소기의 성과라도 보여줬죠 본인들이 던져서 게임을 망친거지 어쨌든 유럽 1위권팀과 생각보다 크게 차이 나지 않아보였어요. 최소한의 자신감은 얻었겠죠. lck에서 휴식하고 있어봐야 없던 자신감이 붙지는 않을테니.

최악은 콩두입니다. 도대체 이 대회에 참가해서 얻으려고 했던게 무엇이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승리를 통한 자신감 향상도 아니고 밴픽이나 조합을 참신하게 구성해서 실험해보는것도 아니고 그냥 늘 하던대로 그대로 나와서 늘 하던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지고 갔습니다. 1승조차 상대가 완전 호구로 봐서 밴을 거의 안 한 수준으로 했구요. 인플레이에서도 말도 안되는 방심을 계속 하니까 이긴거구요. 그냥 늘 하던대로만 할거면 외국 대회를 왜 나왔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콩두는 정말로 건진게 단 하나도 없네요. 여전히 별로인 탑솔 조금만 불리해져도 시야장악 없어지고 뇌정지 상태오는 정글 그나마 나은 미드 팀 호흡이 금이 가니까 슬슬 폼 떨어지는 원딜 lck 압도적 꼴지의 서폿까지. 이번 경기들을 통해서 구거는 진짜 최악이었습니다. 분석의 여지 자체가 없이 얻어터진 경기들 다 생략하고 3경기만 보자면 카르마로 레오나가 상대면 진짜 cs 먹을 때마다 압도적으로 팰 수 있습니다. 근데 첫 rq부터 빗나가고 시작하더군요.그리고 적의 스킬을 너무 많이 맞아줬습니다. 경기 영상으로 본 것만 해도 레오나 e로 진입하는거 첫 퍼블 나오기 전까지 2번은 당해주더군요. 그리고 레오나면 초반 와드로 밝힌다음에 최대한 조심만 했으면 레오나 6까지 반 송장에 가까웠을텐데 그냥 당해주더군요. 솔랭 하는거 보면 분명 못하는건 아닐진데 팀게임 하는 순간 사고가 정지되나봐요. 초반 이후로도 시야장악에서 완패해서 레오나의 단점이 거의 안나왔죠.
키리하
17/02/27 13:19
수정 아이콘
콩두는 코치가 없는 상태라..
진짜 밴픽보면 솔랭처럼 자기 라인 상대만 보는 느낌이 강해서.. 아마 이번 시즌은 힘들 거 같습니다.
17/02/27 10:46
수정 아이콘
발로 해도 이길 경기를 발가락으로 하다 날렸으니 까일 수밖에요.
제가 롤게임 본 이래 이렇게 유리했던 게임을 이렇게 단 한 선수가 날린건 본적이 없어요
오죽하면 그 포장전문가 클템까지 그랬겠습니까.

하지만 그와 별개로 미키는 위축되지 말고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전 한대 맞을까봐 사리는 선수보단 한대 맞고 두대 때린다는 식으로 들이대는 선수가 훨씬 좋고,
발전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경기를 차분히 복기하면서 뭐가 잘못된 건지만 잘 돌아봤으면 좋겠어요
이선빈
17/02/27 11:05
수정 아이콘
락스야 뭐 할만큼했다고 생각합니다. 3경기 진거는 실망스러웠지만, 1,2경기 경기 끝내는 속도만 봐도 G2가 좀 더 우위에 있다는건 이미 알고 있었으니깐요.
콩두는 정말 아쉽네요. 보는 내내 안타까웠습니다.
17/02/27 11:11
수정 아이콘
고생한건 고생한대로 인정 받으면 되고, 경기력엔 합당한 비판을 받으면 됩니다.
무조건적인 비난은 당연히 하면 안되겠죠.
17/02/27 11:15
수정 아이콘
콩두는 그럴만 했다고 보는데 락스가 아쉬웠죠.
압도적인 경기를 놓치는걸 보는게 썩 유쾌하지 못하다보니...
근데 보통 게임 렉이나 부가적인 문제가 일어난다면 네트웍을 의심하지 않나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7/02/27 11:2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그정고 격차까지 벌려놓은 것만으로도 '졋잘싸'인거라 생각합니다.
마무리 못하고 던져서 진 것도 방심해서라기 보다는 원래 락스가 지닌 문제점이었고요.
17/02/27 11:32
수정 아이콘
지는 건 솔직히 큰 문제가 아닌데 지는 과정이 너무 처참했어요.
유럽까지 가서 고생한 선수들을 굳이 뭐라하고 싶진 않은데 그래도 실망감은 감출 수 없네요.
제가 본 역대급 쓰로잉 경기 중 하나였습니다. 자고 일어났는데도 찝찝하네요.
17/02/27 11:34
수정 아이콘
솔직히 cpu얘기는 드립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진지하게 할얘긴 아닌 것 같네요. 뭐 lck는 amd cpu써서 퍼즈가 적게 걸리나요? iem이 매해 개최될 수 있는 이유가 인텔의 지속적 후원덕이고, 이번 대회에서 벌어진 각종 사건사고들은 운영진의 무능함과 준비부족을 까야지 cpu를 라이젠써야한다 둥의 이야기는..
감사합니다
17/02/27 11:40
수정 아이콘
크크크 친구가 그랬으면 바로 등짝 스매슁인대 코치진도 답답할듯
다이어트
17/02/27 11:40
수정 아이콘
IEM 이번에 좀 바빠서 못 챙겨보다가 딱 한경기 챙겨본게 어제 3경기라니 ㅠㅠ
17/02/27 11:45
수정 아이콘
점늑과의 경기에서는 신비롭게도 G2만을 괴롭히던 렉이 안 갈렸나 보네요. 크크 렉이 있든 없든 여전히 못하고 여전히 시원하게 얻어터지던데.

오늘 미키 쓰로잉은 롤 역사에 남을 수준이라 당분간 좀 까이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보고요.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콩두처럼 겁먹고 웅크리고 보는 선수들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서 여전히 지켜볼 생각입니다. 벌써 프로 3년차인가요? 참 선수 생활 내내 꾸준하게 던지긴 하는데... 오늘의 충격적인 패배가 미키에게 약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본인을 위해서라도 변해야해요.
그리고 미키와 엮이기엔 락스의 다른 선수들은 잘해줬죠.
아무리 변방 리그라도 지역에서 나름 행세하는 팀 상대로 강등권 전전하는 팀이 1,3 세트는 초중반 거의 압도했고 3세트 미드가 미-키만 안 했으면 결국 이겼을텐데 그 정도면 굉장히 잘한 거죠.

아, 그리고 국제대회 때마다 느끼는 건데 우리나라 팀들 강팀이든 약팀이든 정말 좋은 점이 지고 나서 몇몇 해외팀들처럼 구질구질하게 변명을 안 해요. 붙기 전에 야비하게 보험부터 드는 일도 없고. 이번에도 여지없다는 걸 느꼈네요.
17/02/27 12:10
수정 아이콘
던져도 어지간히 던져야 뭔가 실드라도 쳐줄텐데 답도 없이 던지니까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특히 미키의 우라돌격은 참... 같은 팀에 야스오랑 럼블이라도 있었나...
17/02/27 12:13
수정 아이콘
차라리 콩두만도 못했던 것이 락스 같습니다.

콩두야 기본기 자체가 모자라서 그래 질 수도 있지였다면, 락스는 본헤드 플레이의 연속이였죠.

콩두를 보면 안타까웠다면 락스는 화가 나더군요.
거믄별
17/02/27 12:24
수정 아이콘
콩두는 안쓰러웠고... 락스는 혈압이 오르더군요.
콩두야 능력이 안되니 기대를 하지않았다면 락스는 그래도 비벼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승을 바라지도 않고 그래도 납득이 되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이죠.
그런데 어제 3경기를 보고 정나미가 뚝떨어지더라구요.
동급생
17/02/27 12:47
수정 아이콘
아직 출시되지 않은 라이젠 드립은 크크크
암드 신자신가 보네요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지 안쓰럽네요
키리하
17/02/27 13:18
수정 아이콘
어제 결승전 못본 거 보면서 채팅창 좀 보니 미드가 터지거나 실수하면
채팅창에 미키하네 라는 말이 쓰이더군요.
이런 이미지는 벗기가 진짜 어려운데.. 차라리 주사위이던 시절이 좋았을듯..
선수들 고생한 건 이해합니다만, 그런 경기를 보며 새벽까지 응원하던 팬들도 힘든 건 마찬가지여서
자랑스러워 할 일도 아니고 비판을 막을 이유도 없다고 봐요.
회전목마
17/02/27 13:54
수정 아이콘
첫, 두번째 문단에는 동의합니다. 출전을 결정한것 자체는 인정해야한다고 봅니다
그 다음부터는 동의하기가 어려운데요

비행시간이 길었다는 점은 인정하나 락스는 1일차에 경기를 펼치고 3일후에 4강을 치뤘습니다.
물론 그 사이사이에 타팀경기를 분석하는 일을 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피로감, 시차적응등의 문제로 이런 경기력의 주요한 원인이다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모든 경기가 3판 2선승 이하의 단기전인것, 퍼즈가 심심치않게 나왔다는것, 타팀도 동일합니다.
3경기에 여독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지만 있었다고 해도 그게 3경기의 내용을 설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차라리 원사이드하게 밀렸다면 여독이라고 의심이라도 하겠지만 말입니다.

[아침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 상대팀 컴퓨터는 맛이 갔다고 계속해서 바꾸지 / 게임은 정신없이 돌아가지 / 그 심적 부담감이 얼마나 심했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상대팀의 부담이 더 크거나 같을 경우지 절대 ROX가 더 부담이 클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본인들 장비에 문제가 없고 상대팀 장비에 문제가 있으면 상대팀이 더 부담 가지 않겠습니까?
The Variable
17/02/27 13:56
수정 아이콘
자업자득이죠. LCK 기간 사이에 끼였다고 약팀보고 나가라고 강요한 것도 아니잖습니까. 국내 리그에서야 미키 쓰로잉 수백번 해도 한국팀끼리 경기고 장기 레이스의 일환이니까 웃긴다 재밌다 뭐 그러려니 했는데, 국제 토너먼트면 보는 팬들의 감정 이입 상황이 다르다는 것도 코치진과 선수 스스로가 인지했어야죠. 당장 감독만 해도 외국팀 상대로 블레이즈 프로스트 때부터 국제전에서 극딜당한 게 한두번이 아닌 사람인데. 그냥 못하던 다데 수준도 아니고 일견 지고 싶어 보일 정도로 던졌는데 굳이 쉴드를 쳐줘야 하나요. 역으로, 미키가 프로 커리어에서 어제 3세트만 던진 선수도 아니잖아요.
17/02/27 14:14
수정 아이콘
유럽 1위팀과 이정도 했으면 못한건 아닙니다.
마지막 경기가 좀 웃기긴 했는데.. 어차피 우승까진 힘들었다고 보여져서.. 뭐 전 그렇게 욕하고 싶진 않네요.
아르카
17/02/27 14:55
수정 아이콘
작년 MSI에서 페이커가 아지르 들고 샤오후 르블랑에게 수없이 솔킬 당했어도 그아페 소리 들은건 4강에서 똑같은 챔피언으로 다시 붙어서 박살냈기떄문입니다. 천하의 페이커도 싸는날이 있지만 그만큼 되돌려주는데 미키는 그냥 싸고 끝이죠. 자기가 잘하는것 같으니까 거기에 취해서 던지는건 많은 선수들도 그러니까 십분 이해해도 미키처럼 게임이 뒤집어질만큼 미친듯이 집어던지진 않습니다. 미키는 그냥 형편없는 기복 심한 하위 미드라이너임을 스스로 보여줬어요.
17/02/27 15:24
수정 아이콘
우승할 거란 기대는 안 했지만 다들 졌잘싸하긴 바랬죠

해외팀 만나면 LCK와는 다른 게임 양상에 배워오는 게 있을 줄 알았더니
두 팀 다 똑같이 LCK에서 지던 모습 그대로 져서...
17/02/27 15:30
수정 아이콘
어제 3경기만 우연히 봤는데 진짜 다이긴걸 집어던진거라서... 피드백좀 강하게 하고 혼날건 혼나서 정신차리고 복귀했음 합니다. 이번에 많이 배웠길 바라네요.
tjsrnjsdlf
17/02/27 15:52
수정 아이콘
차라리 초반부터 얻어터져서 졌으면 역시 유럽 최강팀 라인전부터 막강하구나 하고 말았을것 같네요. 라인전에서 도리어 락스가 터트렸는데 중반 이후부터 아예 뇌를 빼고 게임하니 이건 앞으로 응원할 마음까지 싹 사라지더군요. 다 지나간 입장에서 더욱 짜증나는 부분은 마지막에 바론간겁니다. 최후의 최후까지도 락스는(애초에 초중반에 압도적으로 이겼기때문에) 딜러들 템은 풀템이었고 조합의 힘도 살아있었습니다. 아지르가 하도 자살돌격만 해대서 강한게 느껴지질 않았겠지만, 중간중간 보면 죽창 q돌격 후 두세번(1.5초면 들어가는 딜입니다)만으로 마오카이 피 20%도 넘게 빠지더군요. 풀템이니 당연하지만요.

다시 말해 최후의 최후까지도 락스는 싸울 힘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유리한 게임을 날려먹고 멘붕이라도 했는지 그냥 바론가서 거길 무덤으로 삼았죠. 싸울 힘도 없고 조합상 이길 수가 없어서 바론을 무덤으로 삼는건 이해하는데 조합상 강점도 살아있고 템도 다 나왔는데 포기한다. G2는 그 긴시간 얻어터지면서도 역전의 기회만 노리고 있었는데 락스는 유리해진걸 역전당하니까 바로 멘붕해서 게임 빡종하는 수준으로 플레이하는거 보니까 오만정이 진짜 다 사라졌네요. MVP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던 팀이었는데... 언젠가 다시 정이 붙으리라 믿지만 한동안은 응원할 엄두가 안납니다.
17/02/27 15:52
수정 아이콘
심하게 던져서 역전패 당해도 유럽 1위 상대로 그정도로 몰아 부친거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리그때부터 드러난 장단점이 더욱 두드려졌으니 피드백을 하면 팀적으로 큰 도움이 될꺼라 생각해요. 9위가 그정도면 잘한거죠.
오히려 아무것도 못 보여주고 강등각만 보여준 콩두가 더 심각한거 같습니다.
카바라스
17/02/27 17:15
수정 아이콘
8위긴합니다. 진에어가 요즘 더 못해요..
카바라스
17/02/27 17:19
수정 아이콘
사실 2경기까지만 해도 반응 나쁘지않았고 점늑vs H2k정도 경기력으로 떨어졌으면 졌잘싸라고 쉴드받았을텐데 어제 미키 쓰로잉은 역대급이라.. 오죽하면 본인도 까일만하다고 사과문까지 올렸죠.
17/02/27 18:27
수정 아이콘
워낙 졸전끝에 졌으니 그 경기력을 비판하는거죠 상대방은 안 기다렸습니까? 마찬가지인데

그런데 점멸늑대 경기력 보고 나니까 SKT나 삼성이 갔어도 아마 우승은 쉽지 않았겠다 이 생각은 드네요
17/02/27 18:57
수정 아이콘
에이.. 경기력은 상대적이죠.
버스커버스커
17/02/27 21:44
수정 아이콘
점늑이 LCK 중위권 전력은 되보이긴 하더라고요. 삼성 롱주 MVP 아래급은 되는듯 합니다.
불굴의토스
17/02/27 21:12
수정 아이콘
경기력은 별로긴 했는데 워낙 대회환경이 최악이다 보니 깔 마음이 들지 않네요. 아무튼 담엔 더 잘하기 바랍니다.
동아중공업
17/02/28 00:02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의 의도에 동의합니다.
동아중공업
17/02/28 00:05
수정 아이콘
더불어서 대회 운영이나 경기 진행 능력에 있어
나이스게임티비나 오지엔, 스포티비가 타국의 조직, 단체에 비해 훨씬 뛰어나다는 것을 잘 알게되었습니다.
킹찍탈
17/02/28 03:27
수정 아이콘
진짜 오지엔 스포티비가 양반이죠
가끔 LCS 보는데 저번에 당일 해결이 안 되서 하루 미룰 정도로 너무 노답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849 [스타2] 오늘부터 IEM 카토비체 월드챔피언쉽이 시작됩니다. [14] 보통블빠11462 17/02/27 11462 3
60848 [LOL] [스포일러 포함, 클릭 주의] IEM 한국팀 응원글 [65] 스팀판다12892 17/02/27 12892 10
60847 [하스스톤] Lifecoach가 하스스톤 은퇴를 선언했네요 [39] Braim13494 17/02/26 13494 3
60846 [하스스톤] DisguisedToast 가 분석한 10급이상 74만 경기 통계 [21] Leeka11580 17/02/26 11580 1
60845 [하스스톤] 류만 영구정지 [44] Lue15749 17/02/26 15749 3
60844 [오버워치] 옵치리그 지역 연고제 할 수 있을까? [27] 성수10035 17/02/26 10035 1
60843 [스타2] 엔승전이 돌아옵니다 [27] LWtheKID9155 17/02/26 9155 6
60842 [기타] [PS4] 구입 및 입문기 [32] 화잇밀크러버13529 17/02/26 13529 1
60841 [기타] [섀버] 템페스트 오브 갓 3/4 선행 공개 확정 [17] Leeka7439 17/02/26 7439 0
60840 [스타2] 김동원, 날개를 펴다. [16] VKRKO9596 17/02/25 9596 9
60838 [오버워치] 훈또궁과 힐러캐리- 오버워치 APEX A,B조 마지막 경기 감상 [25] 파랑통닭10614 17/02/25 10614 1
60837 [기타] [섀버] 패치를 몇일 앞둔 패치 방향 이야기 [23] Leeka7767 17/02/24 7767 0
60836 [하스스톤] 2/24일 개발팀 용우 프로듀서 Q&A 정리 [51] Leeka12718 17/02/24 12718 0
60835 [하스스톤] 리노법사 공략글입니다. [9] 아아~9582 17/02/24 9582 2
60834 [기타] [스파5] 브론즈 캐미 유저에게 연속기 연습이 중요한 이유 [12] 푸른입니다8861 17/02/24 8861 14
60833 [하스스톤] 투기장이 정규전 카드만 나오게 개편됩니다 [93] Leeka14655 17/02/23 14655 3
60832 [스타2] 2.22 혁명 [15] 삭제됨10797 17/02/22 10797 2
60831 [스타1] AI vs 인간의 스타크래프트 대결.. 내달 세종대서 [55] Let'sBe15517 17/02/22 15517 1
60830 [기타] [포켓몬고] 2세대 업데이트, 23일 포켓스탑 추가 정보 등 [23] 라라 안티포바10355 17/02/22 10355 0
60829 [LOL] 미리보는 IEM 월드 챔피언쉽 각 팀별 폼과 성적 예측 [48] 아마존장인13365 17/02/22 13365 16
60828 [기타] [섀버] 도로시와 리노엘프, 환경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39] cluefake7449 17/02/22 7449 0
60827 [기타] [섀버] 마스터티어 달성했습니다. [20] 토이스토리G8134 17/02/22 8134 1
60826 [기타] 늦게 즐기는 스팀게임의 묘미 - LA Noire, Endless Legend [8] 엔타이어11346 17/02/22 11346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