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1/29 13:09:35
Name Dunn
Subject [LOL] SKT의 부진.. 대체 왜? (수정됨)
SKT의 부진이 시작된지는 오래 되었다라는 말은 지난시즌 롤챔스 서머 결승진출, 롤드컵 결승진출을 일궈낸 바 있는 그들에게는
너무 가혹한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승이 아니라면 무조건 부진한 것인가? 라는건 이상한 문제죠.
하지만 그 대상이 오랜시간 지배자로 군림했던 SKT라면 다른 잣대를 대입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이번시즌, 사실 몇 경기 치르지도 않았고 1라운드가 끝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성적은 1승 3패. SKT를 제외한 기존 3강이라 평가되던 KSV, KT, KZ 중 두 팀인 KT와 KZ 상대로 패배를 기록, 9위라는 순위표를 달리고 있습니다. 10팀중에 9위요.
지난 서머 기준으로 정규시즌 우승한 롱주의 시즌 패배 숫자가 4회입니다. 4위로 시즌을 마감했던 SKT의 패배 숫자는 5회네요.

어떤 것 때문에 이렇게 까지 떨어진 것일까요.
첫번째로는 페이커 선수의 폼 저하를 짚고싶은데, 사실 이 선수가 폼이 저하가 됐다곤 하지만 리그 중위권 수준의 미드라이너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할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여전히 그는 중간중간 번뜩이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주고 있고 게임 자체를 지배하는 플레이도 보여줍니다.
그런데 그렇게 빛나다가도 한순간의 판단 미스로 게임을 그르치는 모습 또한 보여주죠. 게임 내내 5의 주사위를 굴리다가 마지막 순간에 1을 굴리는 것 같달까요.
물론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페이커 선수도 사람이고 언제나 잘 할 수만은 없겠지요. 하지만 그 결정적 실수가 종종 보이고 있고 예리한 검을 휘두르다 자신이 베이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걸까요?
저는 그것을 에포트의 영입, 울프의 포지션 변화, 그리고 궁극적으로 팀내 이니시에이터의 부재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에포트 선수 잘 합니다. 그냥 잘 하는 정도가 아니고 리그 수위급 서포터로 보입니다. 라인전 기량이나 팀을 서포팅 하는 능력, 스킬 활용 능력등이 딱히 흠잡을 곳이 보이지 않습니다. 진에어 전 혈투에서 보여준 에포트 선수의 잔나 활용 능력은 에포트 선수의 진가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팀을 서포팅하는 능력은 상당하나 게임을 이끄는 플레이메이커로서의 모습은 에포트 선수에게 느껴지지 않네요.
롤드컵 EDG전 기적의 역전승으로 모두의 뇌리에 박힌, 그리고 사실 그 이전부터 언제나 빛나던 울프 선수의 이니시에이팅 및 플레이메이킹 능력은(그게 비록 카르마같은 원거리 서포터라 할지라도!) 언제나 SKT의 최후의 한 방을 결정짓는데 큰 일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에포트 선수에겐 그게 느껴지진 않아요. 사실 이걸 요구하는것 자체가 과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이런걸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그렇다면 의문이 듭니다. 그런 능력을 가진 울프 선수가 서포터에서 정글러로 이동했다고 하여 그 능력이 과연 사라진 것일까? 정글러라는 포지션 자체가 서포터와 더불어 플레이메이킹이 매우, 혹은 서포터 그 이상으로 극대화 될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몇 경기 나오진 않았지만- 울프 선수의 정글러로서의 모습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기존 정글러인 블랭크, 피넛보다 나은 점이라고는 세주아니 궁을 그 둘보다는 잘 맞춘다는 것 정도? 라인전 단계에서 팀적으로 다 같이 망하더라도 한방으로 뒤집을 수 있는 이니시에이팅 능력이 있다고 울프선수에게 생각하는데 그 모습이 정글러 포지션에서는 도무지 보이질 않습니다.

그 맥락으로, 아군의 이니시에이팅을 기대할수 없어 페이커 선수가 기존 자신의 롤 외에, 이니시에이팅 롤 까지 모두 수행하려는 모습이 보이고 그것이 판단 미스 및 무리하는 모습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결과적으로 외나무다리에서 떨어져 팀을 패배로 끌고 간다고 생각하구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1/29 13:21
수정 아이콘
아직 네 경기밖에 안했어요.
18/01/29 13:25
수정 아이콘
그쵸.. 사실 길게 봐야 해요. 다만 울프선수의 포변이 SKT에게 굉장한 독이 아닐까 싶어서요.
18/01/29 13:29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아직 시즌 초반이라 손발이 안맞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운영이 잘 안되고 있죠.
정유지
18/01/29 13:23
수정 아이콘
슼걱정은 리그가 끝나고 해도 되지않을까..
가 매년하는 생각이지만
짧게 말하면
약한탑 앞만보는미드 평균된봇듀오 + 정글의중압감
이정도로 생각하고있습니다.
18/01/29 13:2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18/01/29 14:26
수정 아이콘
우리팀에는 두개의 문제점이 있어, 수비와 공격이지
18/01/29 13:24
수정 아이콘
왜 이리 낯이 익은 아이딘가 싶었더니... 이것도 롱어강 시즌2로 하시고 싶으신건지..
18/01/29 13:26
수정 아이콘
무슨 의미로 남기신 글이신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저주라도 하고 있단 말인가요?
18/01/29 14:13
수정 아이콘
아유 그럴리가요. 그저 인상비평입니다.
파이몬
18/01/29 14:00
수정 아이콘
롱어강 크크크
젤나가
18/01/29 13:25
수정 아이콘
진에어전 패배가 좀 타격이 있었고, 전력 자체가 KT와 킹존보다 높지 않아서 초반에 패배를 쌓은 거지 아직 중하위권 상대 대결은 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작별의온도
18/01/29 13: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도 작년 섬머보단 나은 느낌인게 라인전이 무너지면 회복될 때까지 오래 걸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 심지어 롤드컵 결승까지도 이전처럼 회복되지 않았고 - 라인전은 나쁘지 않게 하는데 한타나 오브젝트 관리 측면에서 손발이 안 맞는 것 같다 싶은 건 선수들 호흡만 맞으면 금방 나아지겠구나 싶기도 하고 아직 스프링 초반이라 시즌 중요도 자체도 가장 낮은 시점이고.. 그때보단 상황이 훨씬 낫다고 봐요. 그리고 이전에 비해 다른 팀들이 정말 많이 강해졌죠. 대충 생각해도 15년 즈음엔 초반보단 후반을 보는 픽으로 초반부터 찍어누르는 게 가능할 정도로 타 팀과의 격차가 컸는데 지금은 픽밴부터 인게임까지 SKT뿐 아니라 어느 팀이고 느슨하다 싶은 구석이 있으면 물어뜯기죠.
더치커피
18/01/29 13:27
수정 아이콘
mvp한테까지 진다면 모를까,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하네요
러블리즈서지수
18/01/29 13:28
수정 아이콘
지난 시즌 선발맴버가 후니-피넛-페이커-뱅-울프였는데 이 중 탑, 정글, 서폿이 바뀐 상황입니다. 당연히 손발이 잘 맞을리가;;
상혁이가 카사딘으로 들어간 순간 울프 자르반이 바로 들어가지 않은 것만 봐도 아직 콜이 안 맞는다고 봐야...

슼은 굳이 따지자면 슬로우 스타터에 가깝습니다. 다 뚜까팬 15년만 해소 스프링 1라는 7슼이었...

상혁이가 절대 탑으로 군림하던 시절도 지났고, 슼이 당연히 1위 하던 시절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는 없죠.
진에어전 진게 좀 아프긴 한데;; 진에어는 은근 슼 잘 잡던 팀입니다. 케이티만 만나면 올라오던 컨디션이 못 올라왔...

스프링은 그냥 손발 맞추고(트할이랑 에포트) 서머에서 노렸음 좋겠어요. 스크림 성적은 꽤 잘 나온다고 하니...
18/01/29 13:31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15년에도 1라 7슼이었죠..
제 걱정이 그냥 설레발이길..
Rorschach
18/01/29 13:29
수정 아이콘
탑-정글 주전이 바뀌고, 서폿이 바뀌고 이제 네 경기를 했으니 더 지켜봐야죠.
18/01/29 13:29
수정 아이콘
전 실력대로 성적 나오고 있다고 봐서 딱히 의아한 점은 없네요.

페이커는 라인전 이긴게 언젠지 기억도 안 날 정도고. 거기다 요즘은 간간히 던지기까지 하고.
바텀은 무난하게 라인전 발리는게 일상이고.
탑이야 뭐 리그 최하위 운타라와 신인 트할에서 끝. 트할은 그나마 가능성 좀 있다고 봅니다만.
정글은 던지기도 잘하고, 가끔 잘해봐야 라이너들이 하나같이 못하니 정글주도권이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O2C4R.H.Sierra
18/01/29 13:34
수정 아이콘
슼팬 입장에서 제일 아쉬운 것은 한창 기량 좋을때 보여줬었던 영리한 끊어먹기가 잘 안나오고 있다는 점이겠네요.
슼의 스노우볼은 단순히 라인전 찍어누르는 것에서 시작하는 게 아니라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방이 겨냥하는 노림수를 잘 받아내서 거기서 받아낼 수 있는 최대한의 이익을 가져오는 것 부터 시작했었는데, 다른 팀들이 영리해지고 슼 대처법에 대해 이제는 꽤 숙련이 되다보니 그게 잘 안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그것만 어느정도 되어도 라인전 기량이 좀 떨어진 것은 보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뭐, 이래저래 슼팬 입장에선 올 해도 모든 경기를 하나하나 각잡고 봐야할 거 같네요...
18/01/29 13:38
수정 아이콘
근데 1-2패 더 추가된다면 진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팀분위기 자체도 중요한데.. 지금 왠지 분위기메이커도 없는거같고...
바다표범
18/01/29 13:39
수정 아이콘
일단 lck 리그 수준 자체가 전체적으로 올라간 영향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현재 리그 상태보면 mvp 제외하면 누가 이기고 질지 모를 정도로 혼파망 그 자체죠.

말씀하신 점도 전체적으로 동의하고 저번 진에어 전 오프더레코드 들어보니 서로 호흡이나 콜같은게 완벽하지 않아서 아직 팀이 융화가 덜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스크림 성적이 좋다고 하고 페이커라는 기둥이 skt에 버티고 있는 한 다시 반등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18/01/29 13:39
수정 아이콘
작년 중반기 이후 이미 리그상위권 팀은 아니었어요 그때보단 바텀이 폼이 올라왔지만 그만큼 혹은 그이상 페이커가 폼이 하락했으니 지금성적은 당연하다면 당연한거죠 탑에 트할이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페이커 폼이 정상화되면 탑4권은 무난히 들긴 할거라고 봐요 그이상으로 오를려면 추가호재가 있어야겠지만요
18/01/29 13:42
수정 아이콘
탑, 서폿은 이번시즌 처음 롤챔스에서 뛰는 선수입니다.

그럼에도 에포트, 트할은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죠.
게다가 가장 걱정이였던 뱅의 폼도 많이 끌어 올렸구요.
트할이 탑에서 안정적으로 버텨주니 블랭크도 조금씩 살아나는 느낌이구요.

KT, KSV, 킹존이 기존 멤버를 거의 그대로 유지한것과 비교해보자면 SK는 손발을 맞추기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페이커 폼이 다시 살아나면 치고 올라간다고 보입니다.

무엇보다 SK 걱정은 하는게 아니라는걸 몇년째 보여주는 팀이라...
배고픈유학생
18/01/29 13:43
수정 아이콘
다른 팀도 아니고 SKT가 1승 3패하면 부진설 나올만하죠. 레알이나 바르샤도 리그 처음에 1승 3패하면 난리나죠.. 그래도 SKT라고 리그 막바지에는 상위권에 있을거 같긴 합니다.
cluefake
18/01/29 13:43
수정 아이콘
스크림 성적은 괜찮다고 하고, 바텀 폼은 작년 서머보단 훨씬 좋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올라오겠죠.
원래부터 슬로우 스타터인 팀이구요.
-안군-
18/01/29 13:49
수정 아이콘
세상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 슼 걱정이긴 합니다만...
어랏노군
18/01/29 13:50
수정 아이콘
그동안 그 성적 유지한 것만 대단하죠..
한 해 정도는 쉬어갈 수도 있다 생각하고 마음 비우고 보려고 합니다.
파이리
18/01/29 13:51
수정 아이콘
고작 4게임이고 슼 만큼 뒷심 좋은 팀이 없어요.
네파리안
18/01/29 13:52
수정 아이콘
뭐 당연한 애기지만 결국 트할에 모든게 달려있다고 봅니다. 트할이 라인전 반반도 못하는 재능이라면 답도 없는거고 반반이상만 해준다면 결국 시간이 지나 호흡만 맞는다면 작년 슼정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죠.
코우사카 호노카
18/01/29 14:09
수정 아이콘
봇은 폼이 올라오는 중인것 같고 울프 정글 포변은 신인 선수 영입 한거라 치고 좀더 지켜봐야된다고 봅니다.
mvp전 진다면 그땐 진짜 걱정해봐야될것 같은데 트할, 울프 정글, 에포트, 꼬치->감독 등 팀 바뀐게 많아서 맞추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봐요.
시스코인
18/01/29 14:16
수정 아이콘
단기간의 성적은 제쳐두고

SKT가 세계 최고에서 강팀으로, 그리고 강팀에서 중상위팀으로 하락한 것에는 탑 라인전을 소홀히하는 팀 전술이 문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임팩트, 마린 이후로, 계속 상대편 탑솔러를 박살내기 위해 영입한 듀크가 생각보다 라인전 압도를 못하고, 스맵에게 두드려맞고, 그리고 라인전보다 후반에 위력을 뽐내면서

자연스럽게 팀의 운영 비중이 하단부로 바뀌었고, 팀 운영 자체가 탑솔러 한마리 내주고 바텀타워 깨거나 용먹는 식으로 바뀌면서 (탑은 나중에 후반에 CS 밀어주면서 천천히 키우기)

최강의 3라인 캐리가 사라지고, 미드바텀 2라인 캐리로 변경되면서 한번 힘이 약해지고, 거기다가 바텀이 맛탱이 가면서 1라인 캐리로 바뀌면서 또 약해지고

이것이 SKT가 최강에서 점점 약세를 보이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뱅 인터뷰만 봐도 SKT가 탑 라인을 타 라인에 비해서 홀대? 하는 전략전술을 쓰는 것을 확실히 인증해주고 있구요

세체탑을 가진 팀이 세체팀이 됩니다. 과거 임팩트와 마린이 그랬고, 스맵이 그랬고???, 큐베가 그랬고, 그리고 지금은 칸이 그러고 있죠

SKT는 운타라 같은 운영형 탑솔러를 데리고 있어야 할게 아니고, 누가 와도 두드려패는 라인전 짱짱한 탑솔러를 데리고 와야합니다

트할요? 글쎄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8/01/29 14:28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런 탑솔이 없이 않나요.
누가 와도 두드려패는 탑솔 원해서 후니 데리고 왔는데 기대만큼은 아니었고...
3대장 제외하면 기인 아니면 트할 밖에 포텐을 보여준 선수가 없어보이는데요.

칸처럼 바로 터지는 경우는 (중고 신인이긴 하지만요) 정말 드문거 고려해보면
큐베처럼 진득히 트할을 믿고 기다려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면서 탑,정글 캐리 위주의 전략도 고민 좀 해보고요.
18/01/29 15:56
수정 아이콘
아무리 한국이 탑솔의 나라라지만 큐베 스멥 칸 넘는 탑솔이 흔하진 않습니다. 유럽 미국 1티어 취급 받던 후니도 이 세 명 상대로는 부족한 느낌이었구요.

그나마 가능성 있던 게 기인이었는데 아프리카가 미리 챙겼죠. 그 기인도 칸에게 참교육 받았구요.
러블세가족
18/01/29 16:07
수정 아이콘
그런면에서 기인이 좋은 대안이 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탑 바뀌고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아프리카를 보면 많이 아쉽더군요.
흰둥몬
18/01/29 16:31
수정 아이콘
[누가 와도 두드려패는 라인전 짱짱한 탑솔러]
lck에서 3대장 스맵 칸 큐베 상대로도 저렇게 해줄 수 있는 탑솔러라... 신인은 물론 lck를 떠나서 기존 활약하고 있는 탑솔러 중에서도 찾기가 힘들 텐데요..
트할 이번 시즌에 lck 첫 데뷔했고 신인으로서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18/01/29 14:27
수정 아이콘
뭐.. 한 2년 지나보면 알겠죠. 솔직히 1년도 짧다고 생각합니다. 존버가즈아
클로이
18/01/29 14:34
수정 아이콘
4경기이고 다 상대편이 잘했다고 봅니다.

KSV / 킹존는 객관적인 전력상 SKT가 더 밑으로 보고 있고

진에어는 테디의 변수 / KT는 그동안안 노력이 보상을 받은거겠죠.

이제는 냉정히 말해서 KSV, 킹존 보다는 확실히 전력 아래고 KT / 아프리카 / 진에어 등 중위권과 비슷한 팀이란걸 스스로 인지 하는거부터 시작이라고 봅니다.
도토루
18/01/29 14:37
수정 아이콘
질만한 팀에 진것일 뿐인데....
여태까지 SKT는 메타 변화면 항상 초반에 주춤했었습니다.
메타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들인 상황에서의 SKT가 진짜 모습인거죠.
피카츄백만볼트
18/01/29 14:4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 팀은 롤드컵 시즌까진 봐야 아는거지 중간 몇경기로 몰락이니 어쩌니 말할수가 없습니다. 겨우 4경기 정도로 의심하기엔 그간 잘한 역사가 너무 길어요. 당장 작년만 해도 그 무시무시한 부진을 겪고 LCK 대표중 가장 약한건 물론 해외팀들에게도 발리고 올것같은 경기력 보여줬는데, 결론은 롤드컵 준우승입니다. 오히려 그 많은 기대를 받던 롱주가 기대에 비하면 완전히 광탈하고 왔죠. 물론 작년 롤드컵 순위는 이제 와서 보면 기세가 하늘을 뚫었던 삼성을 만난 순서대로 순위가 결정된 감이 있긴 합니다. 올해도 마찬가지에요. 스프링에서 포시도 못가고 광탈한다 해도 서머에서 부활해서 롤드컵에서 날라다닐 가능성 충분히 있다고 보는 팀들중 하나입니다. 아 물론 다른 팀은 몰라도 다음 MVP에게 지면 그땐 저도 SKT에 대한 믿음이 많이 흔들릴것 같긴 하네요.

사실, 응원팀 없는 입장에서 보면 다소 비정상적일 정도로 가혹한 기준이 적용되는게 SKT고 그에 비하면 다른 팀들은 신기할 정도로 기준이 관대하게 적용됩니다. 결국 작년 롤드컵 준우승 했는데도 SKT는 작년의 실패, 작년의 부진 뭐 이런 표현들이 자연스럽게 불판에서 나오더군요. 오히려 전 작년 선발전, 롤드컵에서 롱주나(지금의 킹존) KT야 말로 정점에 올라서려고 할때 반드시 발목을 잡을 약점들이 노출됬다고 느꼈던 기억이 나네요.
파핀폐인
18/01/29 14:49
수정 아이콘
근데 진 과정들을 보면 그렇게 걱정까진 안됩니다.

일단 진 에어전은 3경기 다 이기던걸 진에어가 존버를 기가막히게 잘해서 졌고, kt전도 3경기에서 마지막에 이니시를 페이커가 혼자 들어가는 식으로 해서 졌구요. 물론, 실력으로 진거 맞고 실드를 치자는게 아니라, 경기력을 보면 무슨 강등권에서 놀 실력은 아니라는 겁니다.

다만. 아쉬운점을 꼽자면 결국 두번의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거죠. 킹존 전이야 2:0으로 져서 그렇다 쳐도, kt 진에어 전은 잡을 수 있었거든요. 꾸역승을 어떻게든 챙겼어야 했는데 아쉽다면 그 부분이 아쉽다고 할 수 있겠네요.

슼은 정글쪽에서 좀더 잘해준다면 훨씬 편하게 풀릴거 같습니다. 트할은 잘해요. 솔직히 슼 입장에서 뽑을 수 있는 탑 옵션이 끽해야 트할, 기인정도였을텐데 그건 최선으로 뽑은것같아요. 요즘 봇도 폼이 최정상은 아니여도 올라오고 있고, 페이커는 다시 정신차릴거라 보거든요.
불타는로마
18/01/29 14:58
수정 아이콘
이제 lck 상향평준화를 진짜 확인할 수 있더라구요. 콩두 ksv 경기에서도 그렇듯이.
피카츄백만볼트
18/01/29 15:19
수정 아이콘
진짜 상향 평준화 됬다고 느끼는데 그 와중에 혼자 압도적으로 못하는 MVP가 떠오르네요...
기다림...그리
18/01/29 15:21
수정 아이콘
다들 이야기하셨듯 아직 호흡이 좀 안 맞고 초반 상대가 강한게 원인이겠죠 무리한 한타는 존버 메타에 대한 부담으로 끝낼수 있을때 끝내야한다는 강박이 있는건 아닌지 우려되긴합니다 그리고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다른분들과 다르게 킹존과의 1세트입니다 이팀은 비등하게 가는거 같다가도 한타 한번에 쭉 밀어 이기는 팀이었는데 한타 후 바론메고 오히려 손해봤다는 점에서 아직 정상궤도는 아닌거 같아 걱정되네요
정은비
18/01/29 16:25
수정 아이콘
껄껄
14년부터 매년 이랬는데 이젠 안속아요
18/01/29 17:12
수정 아이콘
후니선수가 지금 LCS에서 맹활약하는 거 보면 진짜 LCK수준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그리고 이번에 트할선수 응원하고 싶어지더라고요 흐흐 화이팅입니다!
kartagra
18/01/29 17:38
수정 아이콘
Mvp에게 박살나면 진짜 부진을 걱정해야 할 것 같긴한데(원래도 극상성인데다가 mvp 지금폼이 챌스가도 장담못할 정도로 압도적 1약 느낌인지라..) 그게 아니라면 이런 걱정은 시기상조같긴 합니다.
난나무가될꺼야
18/01/29 18:01
수정 아이콘
예전 skt의 위용을 되찾으여면 결국은 탑이 각성해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한창 강할때의 skt를보면 미드랑 원딜이 캐리부담외에 무언가를 더 지지않아도 탑정글 중심으로 게임을 만들어가면서 지배했고(탑 성장으로 사실상 끝난게임도 많고..) 미드랑 바텀이 원체 출중한 선수들이라 한타력이 말도 안되니 본연의 역할만 충실해도 쉽게 이겼고 거기다 한수위의 슈퍼플레이까지 더해져서 그게 압도적으로 군림할 수 있는 이유였다고 생각하는데

마린이 나가면서 skt 탑이하던 과감한 이니시에팅, 캐리력, 성장자체로 압박감을 주면서 탑으로 어그로 끌던걸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없는데 이건 솔직히... 마린이 너무 사기였다고는 하지만 현재 3강이라 할 수 있는 킹죤, kt, 롱주보면 스멥, 큐베, 칸인데 마린 이후에 저기 나열한 선수들과 비빌 수 있는 정도의 안정감, 캐리력을 보이는 선수가 없거나 기복이 있거나..

저정도의 탑솔러가 없다면 정글이 작년에 연승하던 블랭크정도로 해줘야되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고 울프가 적응기간이 끝났을때 얼마만큼 할 수 있느냐가 이번시즌 키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skt에서 오더도 꽤 주도적으로 하는것으로 알고있고 이니시에이팅 능력도 발군인 선수이니 게임보는 눈은 좋을텐데 현재는 정글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느냐가 관건인 상황이니..

근데 트할은 경험치먹으면 확실히 잘할 것 같더라구요
사나연
18/01/29 19:08
수정 아이콘
지금은 누가봐도 그냥 페이커탓이큰데 또 책임전가 시동걸죠.
18/01/29 19:33
수정 아이콘
일단 mvp전부터...
18/01/29 21:05
수정 아이콘
가장 문제는 라인전, 그리고 게임 후반 운영이 문제입니다.
라인전 기량은 전라인이 의문 부호가 들며(애초에 라인전을 무시하는 픽을 많이하기도 하지만)
한타 판단력이 심각할 정도로 떨어진게 가장 큰 문제죠(MVP와 더불어 LCK 최하위권으로 보일정도)

게임 중반까지 운영력은 오히려 서머보다 나아진 부분도 있는데(특히 진에어전) 게임 후반부에 판단력이나 운영력은 MVP가 떠오를정도로 최악입니다.

그러한 점이 얼마나 개선이 될수 있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페이커
18/01/29 21:27
수정 아이콘
슼이 다시 치고올라가는거도 관전포인트중 하나겠죠
18/01/30 09:48
수정 아이콘
Mvp전까지 진다면 부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지금은 글쎄요?
유애나
18/02/02 00:34
수정 아이콘
이번엔 진짜 위기 맞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948 [하스스톤] 밸런스 패치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106] 트와이스 나연14062 18/01/30 14062 0
62947 [기타] 2018 EVO JAPAN 결과 (한국 2종목 우승) [30] SwordMan.KT_T9541 18/01/29 9541 0
62946 [배그] 현재 배그판에 대한 잡설들...(양학 컨텐츠 등) [90] 자전거도둑15347 18/01/29 15347 4
62945 [LOL] LCK 2주차까지 보고.. [16] 크레용팝z8115 18/01/29 8115 1
62944 [스타2] [협동전 임무]한과 호너의 개편안 공개. [10] 그룬가스트! 참!8219 18/01/29 8219 0
62943 [LOL] SKT의 부진.. 대체 왜? [52] Dunn9337 18/01/29 9337 0
62942 [기타] [포켓몬스터] 페이퍼 시어터 릴리에 & 솔가레오 [4] 及時雨11997 18/01/29 11997 1
62941 [기타] [몬스터 헌터 월드]조라 마그라다오스의 크기를 면밀히 분석해봤습니다. [4] 그룬가스트! 참!7275 18/01/28 7275 1
62940 [스타1] 탱프vs드라군 승자는? (3게임 결과) [183] 틀림과 다름16364 18/01/28 16364 4
62939 [기타] [몬스터 헌터 월드]초반 흥행 돌풍의 이유는 이미 있었다! [40] 그룬가스트! 참!10313 18/01/28 10313 1
62938 [LOL] [짜장과 짬뽕]스포티비 해설과 OGN 해설 [81] 스팀판다11563 18/01/28 11563 22
62937 [LOL] SKT를 응원하며 쓰는 글. [22] 이베루8457 18/01/27 8457 5
62936 [히어로즈] 시공의 악당들을 감시하기 위해. 마이에브 쉐도우송이 찾아옵니다. [24] 은하관제8830 18/01/27 8830 5
62935 [LOL] 선무당이 보는 존버 메타 [15] muqq8274 18/01/27 8274 1
62934 [기타] 호러게임 암네시아1,2 험블에서 무료로 푸네요 [12] 삭제됨5974 18/01/26 5974 2
62933 [LOL] [LCK]왕가의 몰락, SKT 대체 어디서부터 또 문제가 발생한 것인가? [222] 그룬가스트! 참!15743 18/01/26 15743 1
62932 [LOL] 어제 2경기는 이즈가 쌍둥이 뿌시고 나서 크게 던져서 졌네요. [42] 비타10008959 18/01/26 8959 0
62931 [기타] [몬스터 헌터 월드]이번에 등장하는 고룡들간의 상호 관계를 나름대로 분석해봤습니다. [6] 그룬가스트! 참!8897 18/01/26 8897 0
62930 [LOL] 타겟팅 스킬 미니언 어그로 패치. [48] 솔루14385 18/01/26 14385 1
62929 [하스스톤] 등급전에서의 변화가 생깁니다 [14] 트와이스 나연9089 18/01/26 9089 1
62928 [LOL] 존버메타! 무엇이 문제인가? [52] 라이언 덕후9932 18/01/26 9932 0
62927 [기타] 닌텐도, 코로프라를 상대로 5개의 특허권에 대한 소송을 내다. [24] 그룬가스트! 참!11449 18/01/25 11449 0
62926 [기타] 소녀전선 2.0 업데이트 [24] 태연이7693 18/01/24 7693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