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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1/13 16:42:09
Name 험블
Subject [기타] 나는 어떻게 무공을 만들었는가 (1) - 디아블로2 레저렉션 (수정됨)
안녕하세요. 험블입니다.

다들 디아블로2 레저렉션 잘 하고 계신가요? 제게 있어서 디아블로는 고등학교 때 친구들 따라서 피시방 가서 카우방 졸졸 쫓아다니며 키운 아마존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그때는 한창 스타와 워크에 빠져 있었던 터라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발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흥미를 가졌는데, 마침 스위치에서도 돌아간다네요? 신나서 결제하고 애들 세놈 재우고 플레이했더니, 해가 뜨고 있더라구요. 이 날이 21년 11월 6일이었습니다. 네, 담원이 롤드컵 결승에서 패배한 날이죠. 캐니언과 쇼메이커, 그리고 칸의 분투를 보며 눈물 짓던 그때부터  어제까지 업무와 육아 외에 모든 시간은 디아블로로 가득 채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플레이하면서 세웠던 원칙이 있습니다.

‘현질은 하지 말자’

시간이 없으신 직장인 분들이야, 시간을 아끼면서 게임을 하기 위해서 적당한 수준의 현금 투입은 저도 찬성합니다. 또 최근의 게임들이 가지는 특징이 그거잖아요? 지겨워? 그럼 스킵해! 대신 돈은 넣어야 해~ 하지만 전 업무 특성상 게임 할 시간이 잔뜩 있었거든요. 그래서 게임 내 재화들을 차근차근 모아서 무공을 만들겠노라 마음 먹었습니다.  그게 더 재미있겠더라구요. 카러플 노익을 깨던 근성을 다시 한번 발휘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그저께 드디어 약 2달 반의 디지털 폐지 수집을 거친 끝에 소서리스의 코어 아이템인 무공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비록 옵션은 개똥망이었지만....이렇게 글로 쓰니까 한줄짜리로 요약되는게 너무 서러울만큼 고단한 작업이었습니다. 막상 무공을 만들고 사냥하니 고급룬 직득이 많아지네요. 만들고 난 다음날인 어제는 생애 첫 베르룬을 탈방에서 직득하기도 했습니다. 무공을 만들고나니 베르룬 값이 폭락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무공 들고 사냥하니 기분은 여전히 좋네요. 마치 10년된 누런 NF소나타를 타다 어제 출고된 새끈한 블랙의 AMG의 악셀을 밝을 때 그 느낌이랄까요. 뿌다다다다다. 크으.

캐릭은 소서리스,  처음 세웠던 목표는 소소하게 탈셋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니크 템을 하나 하나 모으다보니 제 템들의 셋팅이 탈셋에 결코 밀리지 않는게 아니겠습니까. 샤코, 신오브, 구교복, 모래여로부츠, 메피장, 마라, 스웹 등을 모으고 나니 탈셋이 가지는 메리트가 낮아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탈셋은 결국 매찬과 레지를 쉽게 맞추는데 그 의미가 있는 세트 아이템인데, 디아에서 가치가 있는 유니크 아이템은 그 수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옵션도 잘 띄워야 가격을 제대로 받을 수 있구요. 그것보다는 고급룬 드랍을 노리는게 자산을 불리는데 훨씬 더 유리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이템 거래는 거의 디아블로 인벤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벤의 거래방식은 기본적으로 물물교환입니다. 비슷한 거래가치를 가진 아이템들을 서로 교환하는 것이죠. 일반적으로는 낮은 번호의 룬들과 일부 퍼펙트 보석등이 일종의 ‘동전’역할을 하게 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녀석들이 퍼펙트 자수정, 랄룬, 렘룬, 굴룬 등입니다.

소서리스의 경우 렘룬정도만 되어도 대부분의 유니크 아이템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 세팅에서는 마라목걸이와 스웹 정도만 제외하면 다 렘룬으로 구하거나, 직득했던것 같습니다. 마라목과 스웹은 굴룬정도로 구할 수 있고 말이죠.

그런데 말이 쉬워 고급룬 드랍을 노리는거지, 하루종일 해도 굴룬 하나 먹기 힘든 때가 많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이구요. 게다가 무공에는 고급룬의 대명사 베르룬이 자그마치 2개나 들어갑니다. 그 외에도 말룬,이스트룬도 상당히 값어치가 나가는 룬들이죠. 거기에다 뼈대가 되는 아이템도 꽤나 고가에 거래를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비싼 재화들을 어떻게 모을 수 있을까라고 하는 문제에 도달하게 되었죠.

인벤외에 디아블로 거래 사이트 중 가장 활발한 사이트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카오스 큐브인데요. 유니크 템 세팅을 끝낼때까지만 해도 카오스 큐브에서의 거래는 그다지 선호하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우선 CP라고 하는 카오스큐브만의 ‘가상화폐’가 있는데 이를 통한 거래가 그다지 익숙하지 않았었습니다. 또 하나는 인벤에 비해 내가 올린 물건의 거래요청이 너무 적다는게 그 이유였죠. (나중에 자연스레 알게된 이유은 제가 판매하던 아이템들의 가치가 지나치게 없다는데 있었습니다...누구나 안수나 탈벨은 창고에 넘쳐흐르기 마련이더군요....) 마지막으로 카오스 큐브는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이 전적으로 쪽지에 달려 있었습니다. 배틀넷에서 배틀태그만 추가하면 구매자와 판매자가 채팅을 할 수 있는데 말이죠. 너무 구시대적인 사이트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그건 제 완벽한 착각이었습니다. 

인벤과 비교했을 때, 카오스 큐브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숫자입니다. 내가 판매하려고 하는 혹은 구입하려고 하는 아이템의 가치가 어느정도 되는지 숫자로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죠. 물론 현금으로도 이런 부분들은 해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사이트를 거치지 않은 현금거래는 늘 사기의 위험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템 매니아를 쓰기에는 건당 발생하는 수수료가 부담스럽습니다. 건당 3천원정도 되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소소한 아이템들을 구입 또는 판매하려고 할 때 현금은 주기도 받기도 애매합니다. 그럴 때 카오스큐브를 이용하면 손쉽게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카오스 큐브의 거래방식은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죠. 어떻게 저는 맨 땅에서 시작해 무공을 완성할 수 있었을까요?
(벡스룬 이상의 고급 룬 직득은 제외하겠습니다. 될놈블로라고 베르룬 두 개 먹으면 뭐 바로 무공까지 갈 수 있으니까요.)

1. 랄룬,퍼자,주얼 등 폐지수집

랄룬과 퍼펙트 자수정, 그리고 주얼은 크래프트 아이템 제작에 들어가는 소모품입니다. 디아블로라는 게임의 특성 상 대부분의 아이템은 소멸되지 않습니다. 한번 드랍되면 유저가 임의로 상점에 판매할때까지는 영원히 게임내에 존재하게 되죠. 그래서 대부분의 아이템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그런데 저 랄룬, 퍼자, 주얼 등은 크래프트 아이템 제작에 지속적으로 소모되는 소모품입니다. 그래서 적은 가격이지만 그 시세가 꾸준하게 유지되죠.

주얼의 경우 일부 품목은 매우 고가에 거래됩니다만, 아쉽게도 우리가 그걸 먹진 못할겁니다. 일단 저는 그랬어요. 단 한번도 거래될만한 주얼은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40증7힘 주얼 하나가 있긴 합니다만....찾는 분은 한번도 못봤어요ㅠ)

그 외에도 탈,오르트,엠,주울 을 세트로 모아서 파는 것(스피릿룬셋)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헬룬까지 끼워서 팔면 더 쉽게 판매할 수 있겠죠?

렘룬도 삥바바가 지속적으로 소모하는 룬이기에 꾸준히 거래가 되는 룬입니다.

2. 참

제 디아자산의 1/3은 참에서 나왔습니다. 주로 스킬피참, 그리고 맥어레피참인데요. 그랜드참에서 스킬+피가 붙어있는 참들이 일반적으로 가치가 높습니다. 맥어레피참이라고 불리는 최대데미지,명중률,피가 붙어 있는 참들도 10/xx/20피 이상으로 형성되면 꽤 가치를 띄게 됩니다. 물론 이런 녀석들은 아주 가치가 높은 녀석들이라 쉽게 얻기가 힘듭니다. 쉽게 떨어지는 참중에서는 스몰참에서 3달려참이나 11레지가 붙어있는 참들이 괜찮고 간간히 5올레지가 붙어있는 참은 굴 정도의 가치가 있습니다.

3. 뼈대수집

디아블로 2에서는 룬을 순서대로 소켓이 뚫려있는 아이템에 박으면, 새로운 아이템으로 만들어집니다. 제가 만들었다는 무공도 룬어 아이템인데요, 이 룬어를 만들 수 있는 뼈대를 모아서 파는 것도 꽤 짭짤합니다. 쉽게 얻을 수 있는데, 꽤 가치를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은 크리스탈 소드 4솟,5솟 그리고 프레일 4솟과 즈바이핸더 5솟정도가 있겠네요. 물론 15방상 3소켓 에테갑 같은것들도 가치가 충분하지만 역시 쉽게 떨어지진 않습니다.

위에 언급한 아이템들말고도 가치가 있는 아이템들은 사실 얼마든지 있습니다만, 쉽게 드랍 되지 않는 아이템들이 대부분이죠. 제가 언급한 아이템들은 대부분 헬 액트1 구덩이 정도만 되도 구해지는 템들이니 이런 것들을 모아서 팔아도 무공을 만드실 수 있을겁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린다곤 말 안했다.)

생각보다 글 쓰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네요. 더 하고 싶은 말들이 많지만 다음 글에서 더 주저리 써봐야겠습니다. 혹시 질문이 있으시거나 본문에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지적해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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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우가
22/01/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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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30분-1시간씩 하는 라이트 유저라 반갑게 느껴지네요 저도 소서 탈셋까지 맞추고 체라오브로 하고있는데 참들이 형편없어서 그런지 딜이 안나오더군요 … 용병은 잘죽고 흑흑

래더가 언제나올진 모르겠지만 소소하게 재밌게 즐기면 그만이지않을까요? 다음 글도 기대되네요!
22/01/13 17:08
수정 아이콘
용병은 저도 아직 배신갑에 탈뚜 정도만 끼고 있습니다. 소서 캐릭 셋팅 끝나기 전까지 용병템에 투자하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크크
번개참들이 비싸서 저도 하나도 없습니다만... 벡스 하나 먹은 이후에 벡스+말로 횃불을 구한 뒤 확실한 데미지 상승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차근차근 콜투랑 횃불을 장만하시면 솔플방에선 쾌적하실겁니다!
쿄우가
22/01/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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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추가로 질문드리고 싶은데 골드수급은 어떻게하시나요? 용병때문에 훅훅 빠지는거같은…
블레싱
22/01/1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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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번거롭지만 완드,셉터,스태프,익셉 이상 갑옷 열심히 줍는수밖에 없습니다
22/01/1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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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댓글처럼 비싼 템 골라 집어 아카라에게 파는 수 밖에 없습니다만…용병이 너무 자주 죽는다면 용병템 셋팅을 고민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배신갑 정도가 비싸지 않고 딱 좋지 않나 싶어요. 물론 적절한 용병컨도 중요함니다. 일단 용병이 죽으면 소서는 반쪽짜리 소서가 되고 마니까요.
22/01/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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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에서 2000골드 이하의 저렴한 매직완드를 사서 종류에 상관없이 칩보석 3개를 넣고 돌리면 소켓이 뚫리면서 랜덤한 매직옵션이 붙는데 이때 높은 확률로 스킬이 붙습니다. 이러면 최소 만원이상에 팔 수 있고 최대치인 3.5만 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골드수급하기 좋습니다. 사실 이건 원래 맨땅으로 시작할때 초반에 골드를 수급하는 방법인데 후반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맨땅시작의 경우 초반에 큐브가 없어서 칩보석이 쌓여있지만 후반에 가면 칩보석은 룬업글용으로 소수만 모아두고 따로 쌓아두지는 않기 때문에(후반에는 칩보석이 잘 안떨어지기도 하구요) 그다지 추천드리는 방법은 아닙니다.

그냥 블레싱님 말씀처럼 사냥하면서 4칸이하 매직 무기들(급하면 익셉이상 갑옷) 꾸준히 주워서 파시는게 훨씬 낫습니다. 다만 소서의 경우는 수리비가 그렇게 많이 드는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진행에 필요한 돈이 모자랄 일은 거의 없는데, 용병 살리는 비용이 부담스러우실 정도면 험블님 말씀처럼 용병 장비가 너무 안좋거나 혹은 지금 스펙으로는 돌기 어려운 곳에서 파밍하시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22/01/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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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흐흐
22/01/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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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ㅠ 불사조에 다뎀에...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기만 합니다ㅠㅠ
일반상대성이론
22/01/13 17:05
수정 아이콘
자룬과 1515메이지플레이트를 직득해서 베르룬만 먹으면 수수께기 가능인데 언제 떨어질까요 크크

굴 벡스 오움 로 수르 들도 아직 못먹어봄... 그래서 그런지 자룬 먹었을 땐 진짜 소리질렀네요 크크
22/01/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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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제 베르 먹었을 때 옆에 다른 동료분 있었는데 악 소리 내서 웅성웅성했었습니다 크크
1515 메이지 플레이트 직득하시다니.... 저와 같이 랄룬 모아서 베르 어떠십니까
수수까지 화이팅 하십셔!
일반상대성이론
22/01/13 17:11
수정 아이콘
친구한테 징징데서 첫 기드참 하나 받아낸 거 말고는 교환도 안했어서... 진짜 힘들긴 하네요 크크 아직 참나무심장 소집 인내 중 하나도 못만들었으니
22/01/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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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허... 저는 통찰이랑 스피릿정도 친구한테 받았던거 같습니다 크크 저도 아직 콜투 전투지시 1짜리 쓰고 있습니다. 번거롭긴해도 자주 외치면 어차피 똑같으니까요 헤헤
원딜은안해요
22/01/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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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는상태로 네크를 키웠는데..본네크가아닌 처음부터 조폭으로 키워서 고생다하고 크크
우여곡절끝에 수수까진 만들었는데 무공나오기전에 현타가와서 좀 쉬고있네요
내용보니 오랜만에 다시 접속하고 싶어지네요 크크 오늘한번 접속해봐야겠습니다
22/01/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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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헛 처음부터 네크를 키우셔서 수수까지 만드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전 소서 외길인생인지라 트랑장 먹은거 팔때면 네크분들 만나뵜는데... 본네크 먼저하고 조폭네크 하는거였군요. 그나저나 네크는 수수를 맞추고도 무공을 맞춰야 하는 직업이었습니까...? 저만 힘든게 아니었네요... 덜덜
원딜은안해요
22/01/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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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세팅으로가려면 수수에 무공에 야수도 맞춰야합니다..크크 저는 야수포기하고 오심으로 가긴했지만..
윤지호
22/01/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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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개인적으로 카큐는 비추합니다. 복귀유저들 의도적으로 사기쳐먹는 양아치들이 너무 많고 다 고여서 자정작용도 안돼요. 게다가 CP자체가 운영자가 찍어내면 그만인 화폐라 안정성도 매우 떨어집니다. 그리고 원래 CP는 기존 디아블로에서 쓰던 화폐인데 거기서 봇돌려서 서버 곱창내가며 CP벌던 인간들이 그렇게 번 CP로 레저렉션 오픈초기에 템 장사치질 오지게 했었기도 하고. (예: 카큐에서 팔라전참/라팅참 10만CP에 사다가 인벤에서 벡스룬에 판뒤 벡스룬 매니아에 팔아서 4만원 쌀먹 등)
22/01/13 17:18
수정 아이콘
그런 내용이 있었네요. 저는 이번에 유입된 유저라서 잘 몰랐습니다. 사실 구매하는 인간들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먹는 인간들 보면 양아치들이 따로 없긴 합니다 크크
윤지호
22/01/13 17:34
수정 아이콘
초반세트라고 쌍스피릿 학식 노말통찰 해가지고 5천CP 이따구로 올려놓고 한놈만 걸려라 하는 인간들도 있고, 시세질문 올라오면 댓글로 후려친후 쪽지넣어서 구매하고 이런 양아치들이 너무 많아요. 예전부터 봇돌려가면서 그런짓 하던 놈들이 레저렉션 와서도 그러고 있는거 보면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트레디아는 안들어가봐서 잘 모르겠고, 저는 그냥 벡스룬 이하로 구매할 수 있는 것들은 인벤에서 하고 그 이상 아이템들은 그냥 매니아로 거래합니다. 수수료가 좀 아깝긴 하지만 거래글 올리고 확인하고 이럴시간에 앵벌 한번 더하자는 주의라서.

+저는 금요일 서버오픈하고 주말동안 파볼오브로 헬 깬다음 한 1주일동안 메피 털어서 극블리 + 거적때기 슴딘 세팅 후 한달동안 열쇠런+카생런 반복해서 탈셋+무공 맞추고 체라로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체라로 한달 더 파밍하니 룬도 쌓이고 슬슬 질려서 낙인마(용병신뢰+본캐낙인)랑 죽숨바바 세팅해서 두달정도 더 파밍하면서 놀고.. 지금은 거의 파밍동력을 잃어버린 상태네요. 해슴딘 만들어볼까 싶기도 해서 싱글에 세팅해서 몇판 돌아보니 예전에 해머딘으로 디발런 신물나게 돌렸던 기억이 떠올라서 수께끼를 하나 더 맞춰서 하는게 고작 이건가 싶어 뭔가 아깝고.. 그냥 이제 래더 시작할때까지는 다른 게임 하다 와야지 생각중입니다.
기사조련가
22/01/14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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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학식 통찰도 초반에는 만들려면 오래걸립니디. 재료 구하는것도 귀찮구요 특히 모너크...
5000cp라고 해도 2200원정도인데 서버 초반에는 비싼게 아닙니다.
그리고 매니아에서는 똑같은걸 10만원 이상으로 팔껍니다 아재들 하나만 걸려라 하고....
그리고 카큐에 진짜 장점은 경매장에 있죠. 한번 이용해보면 다른 사이트는 안하게 됩니다.
기사조련가
22/01/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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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먹은 어디에나 있고 미나리도 똑같죠. 매니아는 더 심합니다.
저는 경매 때문에 카큐를 애용합니다. 경매야 말로 카큐의 꽃입니다.
특히 역경매는 시세보다 싸게 물건사기 딱 좋아요.
22/01/13 17:29
수정 아이콘
오호 저도 경매 몇번 이용해봤습니다만... 경매가 카큐의 꽃이라니... 유심히 살펴봐야겠습니다 크크
기사조련가
22/01/13 17:37
수정 아이콘
시세보다 싸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고 팔릴지말지 애매한 물건은 묶어서 0원경매치면 약간이라도 건집니다
달달합니다
22/01/14 05:52
수정 아이콘
저도 똑같은 생각이었는데
진짜 폐지처럼 주워서 파는템들 탈밸, 탈봉같은... 이런 템들 지금 매니아나 인벤은 최상급 아니면 못판다고 생각해야합니다
그나마 카큐에서 100, 200cp라도 거래되죠
기사조련가
22/01/13 17:2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신오브세팅은 매우 안좋아해요.
무작위텔은 사망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패힛과 방어력이 부족해서 끕살이 자주 납니다. 패힛 프레임이 다르거든요.
왠만하면 탈셋으로 있으면서 싼 5라깍 주얼만 박아서 버티다가 초승달이나 명굴로 가는걸 추천
22/01/1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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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위 텔이 빡치는 점이 있긴 하죠… 근데 전 그 무작위텔 덕분에 산적도 꽤 있어서요 헤헤

안그래도 지금은 초승달 들고 있습니다 근데 명굴은 너무 비싸요ㅠ
기사조련가
22/01/13 22:50
수정 아이콘
초승달이면 소서 교복 업글작 써야죠 흐흐
꿈꾸는사나이
22/01/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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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벨마 빼고 전캐릭 다 키웠는데 마지막 자벨마 셋팅 남겨 두고 이제 좀 질려서... 일주일간 접 안하고 있네요.
그래도 몇 달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흐흐
22/01/13 21:00
수정 아이콘
으허 대단하십니다. 자벨마도 셋팅이 어마어마 하던데..노하우 좀 설파해주십셔 선생님
꿈꾸는사나이
22/01/13 21:19
수정 아이콘
대단한 비결은 없어요 저도 허헣
다 똑같죠. 친구 놈은 다 버리던데 저는 보석 다 주워서 퍼보 만들어 팔았고 퍼자, 랄룬도 다 주워다 팔았구요
운 좋게 초기에 베르룬 2개 먹은 걸로 햄딘 맞춰서 디아런 기사하면서 파밍했습니다.
다만 저는 클래식 디아도 생각나면 시즌 몇 번 했던터라 템 보는 눈이 있어서 쓸만한 아이템 주워다 많이 팔았어요.
이제 좀 쉬다가 래더 나오면 다시 할 생각입니다.
22/01/14 09:26
수정 아이콘
'템 보는 눈'
이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이걸 구분할 줄 몰라서 뭐가 가치가 있고 없고를 알기가 힘들었죠
나올때마다 매번 검색해보는 것도 일이고..
공염불
22/01/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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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한창 열심히 재밌게 하고 있는데 반가운 글이 올라왔네요.
이곳에서 나눔도 받아서 덕분에 좀 할만해 졌네요.
체라오브 소서로 지옥 끝내고 파밍중인데, 쓰레기 주워 팔아서 원하는 템 만들고자 노력 중인 상태입니다 크크
저도 무공 수수 만들고 싶어요 크크크
22/01/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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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은 매찬보다 사냥하는 몹의 숫자가 더 중요합니다. 피트, 카우방,탈방, 카생, 아케인 생츄어리 등이 좋은거같아요 헤헤
공염불
22/01/1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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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어차피 스펙도 안 되어서 매찬 250정도로 말씀하신 곳들 열심히 돌고 있습니다.
문제는 거기에서 좋은 룬 먹은 게 말룬 정도고
지나가다 죽인 일반 몹한테 수르 먹은 게 최고라는 게 함은정이네요 ㅜ 크크크
22/01/14 07:48
수정 아이콘
아니 선생님 수르정도면 만족하셔야..
공염불
22/01/14 10:10
수정 아이콘
크,크험...죄송합니다.
근데 저도 무공 만들고 시포요...ㅜ
22/01/13 18:51
수정 아이콘
반가운 글이네요, 새로운 게임 못하고 철권만 주구장창 하다가 디아2 한달 전에 접해서 하고 있는데
이만한 꿀잼겜이 없는 것 같아요 크크, 말씀해주신 원칙처럼 현질 안하고 하는 게 어떻게 보면 디아2를 최대로 즐기는 방법이 아닌가 하는..
최근에 탈셋 풀로 맞추니까 내 힘으로 해낸 거 같아서 괜히 뿌듯하더라구요. 무공은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나는 언제쯤.. ㅠㅠ
22/01/13 21:03
수정 아이콘
탈셋 풀로 만드신 근성이시면 무공도 금방이실겁니다. 화이팅 하십셔!!
엘롯기
22/01/13 20:24
수정 아이콘
소서로 하면서 가끔씩 도박했었는데 어느날 마라가 뜨더라구요 비록 22하급이지만...
어? 이게 되네 하면서 바로 삥바바 시작했죠.
폐지 팔아서 347하급 쯔바고뇌 한자루 사서 재미나게 하고 있습니다.(고뇌버그 짱짱맨)
조던링 하나 뽑아 보려고 몇억 쏟아부은거 같은데 안나오네요 ㅜㅜ
22/01/13 21:05
수정 아이콘
세상에 도박으로 마라라니. 왜 제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건가요.

어떤 분이 그런 말을 하시더라구요. 리프 어택으로 뛰어들어가서 휠 윈드 돌면 그게 인생이고 섹스라고. 뭐 그렇다고 합니다.
22/01/13 21:17
수정 아이콘
저도 캐릭 6개(체라소서,햄딘,삥밥,자벨마,신뢰마,조넥) 키우면서 많이 팔기도 하고 현질도 많이 하면서 졸업시키며 할 것 다했다는 생각이 드니 현타도 오고 약간 지겹기도 하네요 흐흐흐 래더오픈까지 이거 6개만 돌리고 래더때는 무현질로 아직 손을 대지 않은 앨리드루 해 볼 생각입니다.
22/01/14 09:27
수정 아이콘
헐.... 저 캐릭들을 다 졸업시키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선생님
우리집백구
22/01/1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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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모든 게임 노현질 유저라 두어 달만에 노현질로 소서 탈셋에 무공 맞췄습니다.
저는 수수께끼 재료템인 15방상 메이지와 소서피참(피+39) 이 두개를 주워 팔아서 만들었네요.
근데 나름 최종템인 무공을 맞추고는 며칠만 하고 봉인 중이네요.

역시 최종템 달성 기간이 길수록 게임을 오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현질은 게임수명 단축의 지름길...
22/01/1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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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39참이라니…생각만해도 배가 부르고 기분이 좋아지는 숫자네요. 전 무공을 맞췄지만, 왜 불사조가 보이고 다뎀이 눈앞을 아른거리며 쌍조던에 애니참이 보이는 건가요 선생님.
천우희
22/01/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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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로 탈셋맞추고나서 아이템을 맞춰야하는데 극블리로 어디를 어떻게 앵벌을해야할지몰라서 부캐를 키울까 뭐할까 고민중인데 어떻게해야할까요 ..?
꿈꾸는사나이
22/01/1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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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셋이면 체라오브나 파볼오브로 전지역 파밍 추천합니다. 극블리 쎈건 맞는데 사냥터가 제한되서 너무 빨리 질려요...
22/01/1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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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해요. 저도 극블리 딜뽕맛에 취해 전직 했다가 3일만에 체라오브로 돌아왔습니다. 딜 안나올때는 피트, 아케인 생츄어리, 탈방 정도가 좋은 듯 합니다.
22/01/1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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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묘, 고대토굴, 안다리엘, 핀들스킨은 잘 알고 계실거구요. 개인적으로는 극블리지만 파밍을 위해 메피, 디아, 바알런을 꾸준히 가고 있습니다. 마나포션 소모가 좀 있지만 에테 엘리트 순종 용병과 함께라면 왠만한 곳들은 다 가능하고 언급한 곳들은 파볼오브보다는 빠릅니다.
Faker Senpai
22/01/1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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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캐릭을 다 플레이 하기때문에 구해야할 템들이 너무 많아 무공은 못맞출거라 생각했는데
운좋게 베르가 2번 떨어져서 저도 최근에 노현질로 무공 맞췄어요.
저도 랄룬,퍼자,주얼 등 폐지수집 많이 했죠.
그래도 무공하나 맞추고 제 체라소서, 킥트랩씬이 번갈아 가면서 쓰니 재미있어요. 하지만 무공을 맞추니 마나수급이 부족해지는...
22/01/1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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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을 맞추면 다음은 불사조 차례죠 크크크
22/01/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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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래서 불사조를 향해 뛰어가고 있습니다. 크크
22/01/1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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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노현질 노거래로 하고 있는데 거래도 하긴 해봐야겠네요. 창고가 터지려고 하고 온갖 케릭터들 육성을 위해 쟁여둔 템들이.. 휴 탈셋 극블리, 불멸왕 바바, 잡유니크템 햄딘을 번갈아가면서 하고 있습니다.
22/01/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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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질인데 노거래라굽쇼?!

전 디아블로 하면서 상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고 생각해서...크크크
사실 저도 이제 더 이상 캐릭터 생성이 안됩니다.. 쟁여둔 템들이 더이상 공간이 없어요ㅠ 나눔이라도 한번 거하게 해야하지 싶습니다.
분해매니아
22/01/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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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지 한달 조금 넘었는데 용병 인내 갑옷 맞춰주고 나서는 사냥의 안정도가 확 올라 갔습니다. 지금은 무공 만들어야 하는데 베르 룬 정말 안나오네오..
22/01/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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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캐 시네요 ㅠㅠ!!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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