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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3/21 10:59:52
Name 작은형
Subject [LOL] 이번시즌 쇼메의 기량에 대해서 드는 생각
쇼메이커는 19캡스의 상위 호환이라고 생각할 만큼, 최근 2년간 롤판에서 가장 맵을 넓게 쓰는 선수였습니다.

근데 이번 시즌에 들어서 이러한 장점이 나오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쇼메이커의 기량 저하가 아니라, 바텀의 역량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까지는 그러한 영향력을 탑에 풀고 전령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다 상체의 힘 만으로 게임을 부술 수 있는 구조였으나

올해는 탑 영향력이 크게 줄고, 바텀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바텀에 액션을 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 과정에서 티젠같은 경우

미드로 먼저 서폿-정글이 선 영향력을 행사하고 이후에 미드가 그 영향력을 바텀에 뿌린다면, 현재 담원은 켈린선수의 발이 무거운 것인지

미드에 영향력 행사를 하는 경우가 드물며, 캐럭급의 라인푸시에 올인된 조합이 아니면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경우가 드물고

다이브시도라던가 강하게 포탑을 채굴하는 타이밍을 잡기도 힘들다고 생각이 되던...

그 외에는 중반이후 버돌의 역량이 많이 아쉬운데

쇼메가 중반이후 탑솔러의 사이드 뒤편에 숨어있다가 교전을 열어 사이드를 붕괴시키는 플레이도, 재작년과 작년 쇼메이커의

주요 클러치 능력중 하나였으나 올해는 그것을 플레이하는 버돌의 연기력(?)이 아쉬운것도 있고,

켈린의 장악 능력도 상대적으로 약하다보니 체킹을 쉽게 당하는것 같아요.

이런 것들을 다 고치는 것이 쇼메이커의 스타일에 따라오라고 강요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어찌되었든

쇼메이커는 정상에 서본 선수이고 그방향성에 팀원들이 맞추는게 맞지않나 싶은..

이후 담원의 바텀이 성장드라마를 쓴다면 그것도 재밋는 이야기겠지만, 그것의 가능성이 높지않다면

농심의 에포트라도 이적료를 주고 데려오는 방향은 어떨까 싶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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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1 11:13
수정 아이콘
정글 서포터가 만들어줘야 하는데 유틸서폿 라인전 원툴이니 뭐...
22/03/21 11:13
수정 아이콘
너구리가 서머때 담원에 복귀한다면 다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까요?
22/03/21 11:15
수정 아이콘
메타가 바뀌지 않는 이상 너구리 돌아와도 우승은 어렵습니다.
22/03/21 11:16
수정 아이콘
음 그래도 버돌에서 너구리로 바뀌면 캐니언이나 쇼메가 바텀을 좀더 케어해줄수있을거같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힘든거군요 ㅠㅠ
22/03/21 11:22
수정 아이콘
메타가 봇 중심이라서요...
22/03/21 11:30
수정 아이콘
그러면 덕켈의 폼이 다시 올라오는게 가장 중요하겠군여…ㅠ
랜슬롯
22/03/21 12:15
수정 아이콘
아무리 너구리가 재능이 있는 선수라고 증명이 됬더라도 섬머에 바로 복귀해서, (담원이 그걸 지불할 능력이 된다고 손 치더라도) 적응기간도 없이 바로 게임에 투입되서 잘할거라고 보장하는건 무리가 있죠. 그렇다고 담원 입장에서 섬머를 너구리의 회복기간으로 줄 만큼 담원이 순위에서 여유가 있지도 않구요. (물론 담원이 이번시즌 플옵에서 우승하면 또 모르겠지만.)

6개월이란 시간이 길면 길고 짧으면 짧지만 거의 완전 휴식기를 가지면서 게임조차도 안한걸로 보이는데
복귀 하자마자 잘하기를 바라는건 전 매우 무리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아마 담원도 알꺼에요. 그렇다고 너구리급 되는 선수를 거금을 주고 데려왔는데 섬머같이 중요한 기간에 적응기간을 줄수도 없는 노릇이고.
22/03/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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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관점에 따라서 바텀이 문제다 아니다 할 수는 있는데

대안이 에포트라니요 선생님..

켈린이 더 낫습니다 뭘 보던 간에
22/03/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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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재미..?!
작은형
22/03/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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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에포트가 중후반 쓰로잉하는 면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작년까지의 퍼포먼스로 생각했을때, 초반에 적극적인 동선은 켈린보다 상위호환이라고 생각해서 쇼메의 클러치플레이에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22/03/21 11:16
수정 아이콘
그냥 미드가 소방수 하러 돌아다니면 당연히 나오게 되는 양상인 것 같습니다.
당장 작년, 재작년 페이커가 그렇게 끙끙거렸죠.
도라지
22/03/21 12:27
수정 아이콘
작년 페이커는 저런 소방수 + 돌림판이었죠.
Grateful Days~
22/03/21 11:17
수정 아이콘
작년 페이커가 계속 떠오르더군요..
치키타
22/03/21 11:19
수정 아이콘
이게 좀 애매한 것 같습니다. 쵸비는 그 한화 가지고 으라챠챠 했는데, 쇼메는 막상 으라챠챠는 안되서 향후 평가가 분분할 것 같습니다.
캐니언은 오히려 이 상황에서 으라챠챠하는데 전승 우승한 오너보다도 평가가 좋은데 말이죠. 쇼메도 플옵에서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형
22/03/21 11:25
수정 아이콘
이부분도 항상 말이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쵸비가 즐라탄같은 선수라면, 쇼메는 사비같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둘이 게임을 지배하는 방식이 다를뿐..누구의 방식이 더 낫다 표현은 못하겠네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2/03/21 11:28
수정 아이콘
하긴 이 말도 나올법하겠네요
미카엘
22/03/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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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msi 보면 또 으라차차 안 되는 선수도 아닙니다. 메타가 좀 안 맞다 싶어요.
당근케익
22/03/21 13:27
수정 아이콘
데프트비스타도 허덕일때 한화비교하면 쵸비도 안되는건 똑같을걸요
진짜 혼자선 암것도 안되더라구요
치키타
22/03/21 15:23
수정 아이콘
그 때 한화보다는 현 담원 상황이 낫다고 봐서요..그때 한화 탑정글 돌림판 그 지표에 그때 데프트비스타에 덕담켈린이 그렇게 떨어지지 않구요. 더군다나 정글이 캐년인데요.
당근케익
22/03/21 16:02
수정 아이콘
음..보기 나름인거 같아요
비스타 카르마 하지마!가 결국 메이킹 부재여서
비스타가 제역할 못했을때 쵸비여도 진짜 게임 못해먹겠다싶은 흐름이 많았거든요

물론 정글차이는 있습니다만
전 그당시 모건이 지금 버돌보다 낫다고 봐서 탑정글 메이킹 측면에선 쌤쌤같아요
결국 메이킹 없을때 쵸비나 쇼메나 진짜 x꼬쇼하는건 똑같아 보입니다
22/03/21 17:38
수정 아이콘
그때 쵸비가 7위 했고, 쇼메는 캐니언이라도 있으니 3위 했죠.
당근케익
22/03/21 17:41
수정 아이콘
아, 전 지금 순위에 대해 얘기한건 아니고
전반적으로 원맨캐리는 언제나 힘들다는 걸 말하고 싶어서요
쵸비는 쇼메에 비해 원맨캐리 되니까 더 나은 선수다!라고 말하는거에 반박하고 싶어서
22/03/21 17:51
수정 아이콘
넵넵. 원맨캐리는 메타도 영향이 큰거 같아요. 쇼메가 갠방에서 요즘 미드에서 캐리픽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도라지
22/03/21 13:49
수정 아이콘
페이커도 으라차차로 팀을 월즈 결승까지는 올려놨는데, 혼자하는건 한계가 있죠.
Marshall
22/03/21 15:05
수정 아이콘
갈리오 : (씨익)
22/03/21 11:19
수정 아이콘
상체가 메이킹이 가능하던가 / 하체가 아예 강하던 시야를 잡아주던 해야되는데 둘다 안됐죠.

근데 에포트는 아닙니다?
작은형
22/03/21 11:28
수정 아이콘
에포트 작년까진 진짜 고평가였는데.. 장단이 뚜렷한 선수라고 생각해요 저는..
라멜로
22/03/21 11: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직히 핑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21 MSI 때 담원의 바텀, 특히 베릴의 폼은 지금 덕담 켈린이랑은 비교도 안되게 끔찍했는데도 혼자 보여줬던 게 쇼메이커인데요
그렇게 따지면 캐니언은 서포터의 영향을 안 받는 것도 아니고
끼워맞추기 같다고 해야 할까요
서지훈'카리스
22/03/21 12:27
수정 아이콘
베릴은 노틸할때만 못했지 다른건 잘했죠
베릴은 그리고 못해도 게임메이킹을 계속 한다는 차이가 있네요
아저게안죽네
22/03/23 21:58
수정 아이콘
근데 롤은 그렇게 단순히 생각할 수 없는게 심하면 1~2주 단위로 메타와 폼이 급변해서 작년 msi와 지금은 갭이 너무 크죠.
비오는월요일
22/03/21 11:21
수정 아이콘
아리나 르블랑 잡고 정글이랑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그게 지금 티원 젠지한테 통할까는 의문입니다.
메펠마차박손
22/03/21 11:22
수정 아이콘
쵸비는 능력치를 캐리력에 몰아넣었다면
쇼메는 능력치가 육각형이라고 생각해서
쵸비대비 쇼메의 강점은 팀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약팀에서는 쵸비같은 선수가 필요하고 강팀에서는 쇼메같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번 담원은.. 아직은 강팀이 아닌거같습니다 베릴의 부재가 생각보다 큰거 같기도 하고
1등급 저지방 우유
22/03/21 11:29
수정 아이콘
강팀이 아니다...
흐음
매번 우승권이었다가 한스텝 내려오니까 이런 말이 나오는게 맞말같기도 하고
22/03/21 12:35
수정 아이콘
전세계권에서 놀수있느냐 (롤드컵 8강)
정도를 강팀으로 놓는다면 지금 담원은 사실 아닌거같긴 하죠..
코코볼
22/03/21 11:36
수정 아이콘
이번 담원은.. 아직은 강팀이 아닌거같습니다 베릴의 부재가 생각보다 큰거 같기도 하고
이거에 공감 많이 됩니다. 티젠 차이보다 젠담 차이가 훨~씬 더 많이 날 것 같아요, 아무리봐도..
22/03/21 11:22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 쇼메 환경에서 불평하는건 너무 큰 모순이라고 생각하는게 다른 S급 선수들은 훨씬 더 열악한 환경에서 더 좋은 활약으로 증명했습니다.
오히려 쇼메는 그동안 탑은 너구리,칸 정글은 캐니언 서폿은 베릴인 환경에서만 게임했었죠. 지금도 정글은 캐니언이고 바텀인 덕캘도 리그 4위정도로 볼수잇는데요.

18이전 ig에서의 루키, FPX이전 팀들에서의 도인비, 한화생명의 쵸비를 생각하면 쇼메 개인 기량이 아쉬운게 맞다고봅니다
작은형
22/03/21 11:31
수정 아이콘
스타일의 차이 아닐까요? 저는 루키 쵸비가 즐라탄같은 공격수라면, 쇼메는 사비같은 조율사라고 생각해서

원래부터 마무리에 특화된 선수는 아닌지라 게임을 지배하는 방식이 달라서 더 힘들다고는 생각합니다.
네오크로우
22/03/21 11:29
수정 아이콘
저 역시도 페이커 생각이 납니다. 기량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할 게 너무 많아서 결국 제대로 하는 게 별로 없는 안타까운 현실..
22/03/21 18:2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습니다. 지금 쇼메의 모습은 21년 돌림판의 페이커가 겹쳐보이네요.

의아합니다…1부 승격 이후 작년까지 쇼메는 말 그대로 [X나 잘하는 미드]의 포스를 늘상 보여줘왔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레니안
22/03/21 11:30
수정 아이콘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특히 적나라하게 드러났는데, 쇼메이커가 탑 바텀 와리가리하면서 초반 CS 리드 다 잃고 중반부터는 버돌 뒤 봐주느라 경험치도 제대로 못 먹는, 말 그대로 쇼메이커 고혈 빨아서 버돌 밀어주는 전략은 대체 뭔 의도인지 모르겠습니다.
캐니언이 바텀 봐주면서 바텀에 힘 실어주는 한 편 본인이 잘 성장하고 쇼메이커가 미드 주도권 잡아주면서 그 동안 버돌이 탱커챔으로 버티기만 하는 전략이 현재 담원이 쓸 수 있는 유일한 승리공식일텐데 왜 억지로 승리공식을 바꾸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쵸비 빠진 젠지에게 패배하면서 본인들 승리공식에 대한 확신이 사라진 것 같은데 현실을 직시해야죠.
작은형
22/03/21 11:36
수정 아이콘
쇼메이커가 탑 바텀 와리가리하면서 초반 CS 리드 다 잃고 중반부터는 버돌 뒤 봐주느라 경험치도 제대로 못 먹는, 말 그대로 쇼메이커 고혈 빨아서 버돌 밀어주는 전략은 대체 뭔 의도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부분을이 작년 승리공식하고 사실 일치하는데 탑바텀 와리가리하면서 미묘하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중반에는 칸 뒤 봐주면서 사이드에서 한발짝만 나오면 잡아먹는 플레이를 진짜 많이썻죠.

올해는 이게 나와도 미적지근한게 가장 큰거같구요. 중요한건 시야장악력도 떨어져서 잘 안당해줍니다.
은때까치
22/03/21 13:13
수정 아이콘
이...이거 완전 작년 티원....
김연아
22/03/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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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은 모건 아트록스!!!로 정리된달까요.
내맘대로만듦
22/03/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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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라인이 좀 후달릴때 미드가 로밍다니면서 풀려고 시도하다가 다같이 망하는거는 그거라도 안하면 진짜 고속도로 뚫려서 겜터지기때문에 어쩔수없이 하는 고육책에 가깝습니다. 미드에 집중한다해서 터트린다는 보장도 없고..

조금 더 잘큰 상황에서 고속도로 뚫린 탑똥막으면서 캐리하기 vs 로밍봐줘서 탑미드약열세 상황에서 스라차차 차력쇼하기 하면 그나마 후자가 쉽다고 보는듯..

딱 작년에 탱챔골라서 모건봐주던 쵸비가 생각나네요
마갈량
22/03/21 15:32
수정 아이콘
플옵은 결정됏고
토너먼트에서 원패턴은 한계가있으니 승패 의존도가 낮은경기에서 마지막 실험이라고 봅니다
이미 벽돌기용후 하체싸움공식은 검증이 됏으니 옵션연습해본거같은데 망햇죠...
키모이맨
22/03/22 14:54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이렇게 생각합니다 탑 탱커 반반가르기하고 바텀 라인전 쌘거 쥐어주는식으로 자기 아래팀들 쉽게 잡았지만 너무 원패턴이죠
누가 구멍이다 해도 결국 팀 입장에서는 시도를 해볼수밖에없다는걸 많은 팀들이 보여줬죠 심지어 작년 한화도 쵸비가 미드에서
잠그고 모건 밀어주는 패턴도 몇번 시도해본적 있을정도니....
저는 그래서 플옵 가서 담원vs브리온 붙으면 생각보다 싱겁게 담원이 이기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마갈량
22/03/22 15:38
수정 아이콘
탑에서 벽돌제어픽으로 나올만한게 제이스 아트록스정도고 제이스는 잘부러지니 여차하면 아트록스 밴하면 딱히 승리패턴 막기도 어려워할거같습니다.. 모건이 예리한 선수는 아니긴하니까요
MegaDrive
22/03/21 11:34
수정 아이콘
허덕거리며 고통받는 미드에 후반가면 갈팡질팡 미드 모여 하는 운영, 이거 어디서 본거 같은데..
22/03/21 11:38
수정 아이콘
선수 1~2명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 작년 티원에서도 이미 봤던거죠..
작은형
22/03/21 11:39
수정 아이콘
그것도 공감합니다. 베릴이 진짜 얼마나 위대한 선수인지.. drx경기를 보면서 깨닫게 되는듯
22/03/21 11:40
수정 아이콘
에포트는 이미 끝난 복권이죠. 가뜩이나 좁은 시야가 단점인 선수를 지금 담원에 데려오면 명백한 다운그레이드.
22/03/21 11:42
수정 아이콘
미드 자원을 탑 바텀에 몰아줌(특히 탑)
탑은 대부분 망하고 팀 시야 장악도 떨어짐
여기서 미드에게 으라차차를 요구하는 건 너무 가혹한 게 아닐지..
정글은 그래도 자기 자원은 다 먹는 편이니 자기기량으로 커버가 되는 거구요
goldfish
22/03/21 11:45
수정 아이콘
너구리 빠진게 너무 큽니다.
보통 영혼의 듀오로 미드/정글, 탑/정글이 묶이는데 담원은 탑/미드가 묶일정도로.서로 케미도 좋고 방향성도 일치했죠. 거기에 캐니언까지 곁들이며 무지막지한 상체 캐리가 나왔던건데... 지금 담원에겐 피지컬 조금 돋보이는 버돌같은 선수보단 뭔가 만들 수 있고, 쇼메와 같이 판을 짤 수 있는 탑이 필요해보입니다. (예를 들면 리치같은)
로각좁
22/03/21 11:47
수정 아이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쇼메는 좀 이기적으로 할 필요가 있어요
요즘 플레이 보면 너무 이것저것 봐주고 신경쓰다 보니까 스스로 말라죽는 경우가 꽤 보이더라구요
솔직히 쇼메가 라인전 못하는 선수냐?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자기가 강한 픽 잡고 라인전 쎄게 나가서 그걸로 퍼트리는게 좋아보이는데...음 뭐 감코진이 뭔가 생각이 있겠죠
작은형
22/03/21 11:55
수정 아이콘
이기적으로 하던선수가 아닌지라 그런 스타일이 소화가능할까싶긴한데, 기존방식이 안먹힌다는걸 이제 확실히 알았을 것 같아서 뭔가 변화가 있을것도 같네요.
키모이맨
22/03/22 14:57
수정 아이콘
쇼메이커 데뷔 초창기에는 그렇게 했었죠 19서머때는 원딜이 뉴클리어였을때라 맨날 너구리랑 같이 포텐높은 챔프 쥐고 중후반 딜캐리하는식으로
당시에는 아칼리 코르키를 되게 많이했었음..
20서머에 정글 풀캠성장메타오고 너구리-칸-캐니언이랑 게임하면서부터 턴 벌어서 다른데에 써주는 식으로 좀 바뀌었고
CP Violation
22/03/21 11:48
수정 아이콘
쇼메가 기량이 아무리 꼬라박았어도 버돌 고점보다 높을 터인데 자꾸 이상한 전략 쓰면 5위로 마무리죠
StayAway
22/03/21 11:49
수정 아이콘
너구리나 칸의 캐리 지분이 쇼메의 희생을 필요로 했는데
그 쇼메의 백업은 베릴이 확보한 턴에 기인한거라서 결과적으로 담원은 베릴의 지분이 생각보다 큰 팀이었던거죠.
캐년이 베릴의 역할까지 대신하다보니 슈퍼플레이와 동시에 과부하가 걸리는거고..
22/03/21 11:49
수정 아이콘
작년엔 메이킹할수있는 사람이 칸 캐니언 베릴 이렇게 있어서 쇼메의 메이킹부담이 적었죠
버돌은 가만히있는게 도움되고 베릴은 라인전은 준수하나 메이킹이 베릴보다 떨어지고 결국 우리편 적편 캐니언만보고있는상황이되버리는....
쇼메가 기존의 플레이스타일을 바꾸는 과정이라 생각하긴합니다
김연아
22/03/21 11:55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쇼메 폼이 떨어진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쇼메가 커리어 동안 쵸비스럽게 하드캐리한 적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작년 MSI 때, 바텀은 원딜, 서폿 공히 폼이 바닥, 팀 내 에이스롤이던 정글은 말도 안 되는 메타의 함정에 빠짐, 그나마 탑이 도와주는 편이었는데 픽에 따라 편차가 컸던 상황이었는데도,

쇼메가 대회 내내 차력쇼 해서 준우승으로 이끌었죠. 캐니언이 그렇게 힘들었는데도 쇼메 빨로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마지막까지도 계속 들었죠.

물론, 폼이 바닥이어도, 칸, 베릴 등등은 워낙 영리한 선수들이라 쇼메가 활개칠 수 있게끔 도와줄 수는 있었겠지만,

쇼메가 다른 방식으로 할 게 많았을 때 증명한 선수라.
제라그
22/03/21 11:57
수정 아이콘
쇼메의 기량이야 최근 2년 동안 롤드컵 우승 - 준우승에 LCK 3회 우승으로 완전 입증된거지만... 지금은 20 스프링보다 낫다고 보기가 뭣한 상황인듯. 쇼메 문제라기보다는 팀적인 방향성이 현재 담원이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와 안 맞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담원의 팀적 방향성이 맞다는 생각이 안 들기도 합니다. 축구에서 전술적 천재로 분류되는 명장들이 여럿 있지만, 결국 아무리 뛰어난 전술도 파훼되기 마련이고 그 명장들도 결국 전술적으로 몰락하더군요. 감독의 전술적 역량이 중요하고, 룰적인 변화가 거의 없는 축구도 이런데 계속 패치되고, 선수의 비중이 농구보다도 큰 롤판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 롤에서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팀을 만드는 코치진이 몇년씩 명장으로 남는 일은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연아
22/03/21 11:58
수정 아이콘
제 댓글과 연결해서 여기에 이어서 쓴다면, 지금 담원이 자주 하는 미드모여는 정말로 쇼메의 장점을 거세하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아니 20 담원이 전혀 그런 팀이 아니었는데, 이게 팀원 탓인지, 작년 T1에서부터 보여주던 양대인 특유의 전술탓인지 모르껫어요.
고스트
22/03/21 11:59
수정 아이콘
미드 모여를 하는 픽을 주는 게 크죠. 팀 위닝플랜이 경직화 된 게 커요
마갈량
22/03/21 15:35
수정 아이콘
버돌이 반드시 고립사 나오던 1라때 미드내주고 시야주도권 내주면 어떻게 될지 뻔하니까 미드모여에 집착한거같아요
오늘하루맑음
22/03/21 11:57
수정 아이콘
쇼메가 만능이긴한데 만능이라는 것도 안 좋게 이야기하면 뭔가 애매하다라는 결론이...
고스트
22/03/21 11: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탑을 너무 쌩유망주로 쓰긴 했어요.
탑만 어떻게 베테랑이 되었어도 켈린이 유틸폿/딜폿으로 버스타면서 덕담이 쓸어담는 구조가 나올 수 있는데 플랜이 칸나->버돌이 된 시점부터 이건 필연적이지 않았나, 작년의 준우승이 원딜이 루시안과 같은 클러치 플레이가 안 되었다. 로 원인으로 삼는다면 덕담켈린 세트로 데려온 건 지금까지는 딱 예상한바대로 흘러가고 있죠. 밴픽만 잘 주면 위닝플랜이 가동한다는 건 긍정적입니다. 다만, 작년 농심 기적의 한타 이니시에이팅에 리치고리피넛 지분보다 켈린 지분이 이리 낮을 줄은 몰랐던거고요.

이러고보니 작년 한화 비스타 생각나네요, 라칸 못 잡으면 팀 혈맥이 막혀버리는..

그리고 현재 미드챔이 지금.. 너무 양극화 되어있는 것도 커요. 노딜 메이킹 - 고혈 후반 캐리 메이지 이 2종이라
팀 상황이 쇼메가 자원 먹기에는 너무 힘들죠
22/03/21 11:59
수정 아이콘
어디서 정말 많이 보던 모습이죠.
그리고 이게 쇼메 스스로 판단으로 이렇게 하는거라고 생각은 안듭니다.
길게보고 탑바텀의 역량이 올라올때까지 미드가 희생하면서 꾸역승이라도 챙기자라는 느낌인데.
이게 자칫 잘못하면 쇼메도 갈피를 못잡고 예전으로 못돌아옵니다.

선수 경험치를 먹여 키우는게 가능하긴한데 그건 하위권팀에서나 나올 얘기구요.
상위권 팀에서는 그냥 처음부터 퍼즐 맞추듯이 어느정도 맞춰줘야합니다.
안그럼 정말 팀자체가 갈피를 못잡고 꼬여버려요.
특히 롤선수 출신이 아닌 감코라면 더합니다.
(롤의 신이라면 다를 수있겠네요. 일단 돌림판 돌릴 선수 영입 좀)
제라그
22/03/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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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본 모습이 아니라면 선수 구성의 한계라고 이야기 하고 싶은데, 너무 유사한 모습이라 석연치 않은게 사실입니다.
22/03/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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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말씀하시는 분은 별로 없는데 어떤 감독을 향해 자잘하게 느껴지는 원념 크크크크크.
블리츠크랭크
22/03/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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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적 방향성을 바꿔야해요. 무슨 큰 그림을 그리는지 모르겠는데, 캐리가 명백히 되는 라인을 버리고 안되는 라인을 미래를 위해서 몰아주는 건 대부분 실패했습니다.
쇼쿠라
22/03/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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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스포츠 감코진의 역활에 항상 의문이 있지만
그래도 최소한 우리같은 일반인보다는 훨 잘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쇼메나 클로저보면 좀 헤깔리기도 하더군요

각각 선수들의 장단점이 있는데 저는 페이커 쇼메 둘중에
차력쇼 기준은 그래도 쇼메가 좀 낫지않나 싶은데 이런 쇼메에게도
미드 희생이 강요되는게 감독성향인지 팀이나 선수본인의 판단인지
뇌피셜이긴하지만 2년연속 양대인 미드가 이러니 좀 의문이 드네요
나른한날
22/03/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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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버돌이 생각보다 더 많이 못한다고 봅니다. 다른 4명은 티젠급은 된다고 봐요.
22/03/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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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지금 쇼메덕켈은 아닌거 같아요
강나라
22/03/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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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멤버 교체로 인한 그동안 승리해왔던 공식의 변화와 이번시즌 텔 패치와 바텀 메타로 인해 본인도 갈팡 질팡 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확실히 캐리력도 좀 떨어졌어요. 저점은 그래도 유지중인데 고점이 안나오고 있다고 할까요.
Navigator
22/03/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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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릴 보낼때부터 예상된것같은..
22/03/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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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도 그렇고 쇼메도 그렇고 바보라서 탑에 리소스 밀어주는게 아니지요

안밀어주면 터질게 뻔하니 그런겁니다. 칸나 시절 티원이랑 똑같습니다

미드 정글이 탑 안봐주면 탑 터짐 → 게임 끝
미드 정글이 탑 봐줌 → 탑 겨우 반반 가는데, 대신에 미드가 힘이 많이듬 + 바텀 지원 없음 + 정글 동선 꼬여서 동선이 뻔히 예상됨

그리고 탑 문제 뿐만 아니라 서포터 로밍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는데 지금 담원 바텀은 켈린 로밍이 베릴만큼 자유롭지가 않지요
올해는다르다
22/03/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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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팀 전력은 19년이나 22년이나 비슷한거 같은데 19년에는 독박캐리픽을 하고 22년에는 도구역할을 하는게 차이 같네요. 선수 본인이 지난 1년간 너무 무리한거도 있지만 팀에서 탑 키우라고 하는것도 이상해요.

예컨데 지금은 팀이 불안정해서 코르키를 안한다지만 19년에는 팀이 불안정해서 코르키를 한다는 말이 나왔거든요. 그러면 쇼메가 지금 맛이 덜 사는건 단순히 담원 다른 선수들 문제는 아니고 게임을 보는 방향성이 달라진거죠.

근데 이러나 저러나 쇼메 기준의 평이고 이번시즌도 3위는 된다고 봅니다.
어름사니
22/03/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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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작년 스프링-서머 1라 때의 t1하고 많이 겹쳐집니다. 팀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인 플레이메이킹을 안(못)하고 미드 cs를 희생해서 탑바텀을 몰아주는 운영인데 버돌/덕켈이 생각보다 캐리력이 떨어져서 쇼메도 과부하가 오는 것 같아요.
22/03/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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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쇼메도 할만큼 하고 담원도 할 만큼 한 것 같은데요.
담원도 잘하는 팀이고 강팀입니다.
1위가 아니고 3위인 이유야 쇼메 문제가 아니고 팀 문제죠.
좀 뻔하고 캐니언 차력쇼 아니면 변수가 별로 없다는 점 빼고는 별로 약점도 없죠.
브리온전 라이즈야 원래 그런 픽인데 뭐 어쩌겠습니까.
탑 미드 왕복하면서 각보는 챔피언인데, 탑 봐줬다고 미드에 빨대 꽂았다고 하는것도 이상합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빅토르가 탑 빨대 꽂아서 큰건데요...
22/03/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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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개인적으로는 이 댓글 의견에 동의합니다.
쇼메 캐리력이 msi의 퍼포먼스보다는 낮을지라도 지금도 부족한 수준은 아니라고 봐요.
담원이 지금 티젠 제외하고는 대체로 질 각이 거의 안나오기도 하구요.

다만, 불안한 건 역시나 탑-서폿입니다. 탑 얘기들은 많으니 넘어가고, 오히려 서폿 켈린이 게임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끼치는 횟수가 너무 적지 않나 싶어요. 전, 덕담이 생각보다 더 좋은 원딜이라고 보는 편인데 파트너인 서폿때문에 제 기량이 다 안나오고 있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그렇다고 리그 내 또는 해외에 대체할 서폿 매물이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보니..
담원 코칭스태프가 결국 가진 멤버내에서 경기력 끌어올릴 방법을 잘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헤븐리
22/03/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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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의 서폿화.. 어디서 본 거 같은 이 느낌..
Lord Be Goja
22/03/21 12:22
수정 아이콘
위대한 선수도 위대한 팀도 매시즌이 위대한건 아니더군요.
올봄은 기대를 내려놓았고,다음 시즌에는 기대해봅니다
소주의탄생
22/03/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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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굉장히 좋으신 말씀 같네요 위대한 선수도 팀도 매 시즌 위대하긴 힘들죠. 쇼메정도 되는 선수는 언제든 날아 오를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제주삼다수
22/03/2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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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돌때문에 승리플랜이 너무 경직된게 큰거같아요
올해의 잘나가는 리치가 아니라, 버돌급 overall의 리치가 왔어도 지금보다 훨씬 강팀이었을겁니다
22/03/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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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선수가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오게 되면 최소한 탑 좀 상대적으로 방치해놔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거만 되도 지금보다 승리 플랜이 좀 여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쇼메이커 선수 장점 다 버리고 게임하라고 하는 경기 같아서 별로 좋아 보이지가 않아요.
롤알못인 제 입장에서는 저만한 등급의 선수를 왜 미드라이너 세워놓고 서포터로 만드는 지 모르겠습니다.
선수가 전체 커리어를 보다보면 업앤다운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건 그 범주 이상으로 역할 부여가 이상해요.
22/03/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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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디처럼 쇼메 폼이 떨어진게 맞습니다. 유리하거나 해볼만한 상성의 라인전에서도 격차를 내는 경우가 거의 없었죠
22/03/2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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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인식 롤을 보자면 미드에 원한이라도 있는듯한 미드1차에 집착하는 미드모여 운영 + 미드라이너의 도구화가 T1시절이나 지금이나 너무나도 흡사합니다.
카서스
22/03/2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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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페이커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양대인의 승리플랜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League of Legend
22/03/2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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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어디 하나가 바뀌면 적응이 필요하고 또 거기 맞추어서 본인도 변해야 살아남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쇼메이커의 기량하락이라는 느낌은 없어서 경기가 진행될수록 더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수영
22/03/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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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번시즌 쇼메의 폼이 본인 실력이 떨어져서 나오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담원 경기 보면 미드 정글 특히 미드가 희생을 너무 많이 강요 받아요

전 당장 담원이 게임플랜을 원래대로 미드 정글이 메인이되서 게임을 굴리고 서폿이 받쳐주는 원래대로의 형태로 돌아가면

아무 문제 없이 돌아올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곳에서만 고혈을 빨아도 그거 받쳐주는 입장에서는 진짜 환장할 노릇인데 담원은 지금 버돌뿐만 아니라 바텀이 고혈빠는것도 쇼메가 커버해줍니다

진짜 히트맵 보면 위아래 쉴새 없이 뛰어다녀요 그 와중에 담원이 사이드를 버리는 운영을 하고 있으니 쇼메이커는 성장을 할수가 없습니다

이런 경기를 매번 하는데 어떻게 그걸 버티나요
삼화야젠지야
22/03/2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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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담전을 젠지팬 입장에서 보면 아리가 쿨 짧은 혼령질주 번으로 점멸 3개 연달아 뽑을 때 심장이 쫄깃했습니다. 그 때 느꼈어요. 쇼메 실력 논란을 얘기할 단계는 아닌거 같다. 담원 체급이 좀만 더 컸으면 저 점멸3개는 게임을 넘어가게 만들 수 있는 슈퍼플레이였습니다. 실제로 그럴 뻔 했어요. 젠지 쪽에서도 슈퍼플레이가 나왔을 뿐....
22/03/2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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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메 기량이 문제가 아니라 작년 페이커 처럼 플레이하게 만든 사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든지 기량 되찾을수 있는 플레이어죠..
엑스텐션
22/03/21 12:56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땐 쇼메자체도 폼이 떨어진거 같습니다. 이번시즌은 라바페이트에는 확실히 밀린다고 봐요. 지표도 하위권이고 그렇다고 한타에서 캐리하는 모습도 거의 안보이고 서폿탓만 하기에는 중후반까지 비슷하게 가도 존재감이 없어요. 어떤 사람들은 트페라이즈 받쳐주는픽 많이 해서 그렇다는데 페이트 라이즈로 캐리하던거만큼 하는걸 못봤네요. 라바나 페이트는 엄티랑 엘림이 헛짓거리하고 정신못차릴때 몇경기 캐리해냈는데 쇼메이커는 정글이 미쳐날뛰는데도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랜슬롯
22/03/2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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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담원에게 있어서 불운한건, 이번 롤 패치 메타 자체가 탑에서 틀어막아버리는 밴픽이 거의 안됩니다.

물론 말파이트나, 혹은 사이온같이 정말 대놓고 나는 뚫리지만 않고 팀이 아래에서 이겨주기만 기다리겠다. 라는 대놓고 벽으로 막아버리는 식의 밴픽이 성공하는 메타들이 분명히 있지만, 지금 메타자체는 그런게 가능한게 아니거든요. 탑에서 막겠다고 방패를 들면 중반 넘어가는 시점에서부터 방패는 박살나고, 그게 아니더라도 초반조차도 조금만 실수해버리면 방패는 커녕 그냥 게임 내내 맞다가 팀이 박살 나는 구도까지 나온다고 KT VS 젠지전에서 보여졌죠.

실제로 지금 메타 픽이라고 할 수 있는 트린다미어, 제이스같은 픽들이 중반넘어가서 탱커들이 아무리 탱템 써봤자 못막구요.
그런 의미에서 담원은 탑을 그냥 너가 알아서 버텨봐 우리가 하체에서 이겨줄게, 라는 플랜자체는 성립이 안됩니다. 너가 알아서 버텨봐, 라고 말하는 시점에서 탑이 라인전이나 혹은 갱으로 죽는다면 그냥 스노우볼이 쭉 굴러갑니다.

저는 이제 양대인감독을 싫어합니다, 너무 좀 쇼맨쉽이 강하고 에고가 강하고 인터뷰도 좀 그런것들이 뚜렷하게 나타나서 참 별로이지만,
제 개인적인 호불호와는 별개로 양대인 감독이 어느정도 밴픽에 있어서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긴합니다. 저는 사실 감독이 선수들에게 가장 영향력을 크게 끼칠 수 있는건 두가지라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로스터 (중간 교체, 선수 영입등)고, 둘째는 밴픽이라고 보는데요.

그런면에서 이번시즌 담원은 나름 참 많은 시도를 하긴했습니다.
해설진들이 벽돌!!이라고 막 외쳤던 것처럼 이런저런 픽들 연구하면서 그브정도면 라인전으로 뭘해도 뚫리지는 않겠다 라는 거나, 칼챔도 줘봤고.
근데 결국 도달한 결론은 아마 탑을 버려서 게임을 이기는건 힘들다 라는 결론이 아닐까 싶더군요.

그리고 저도 이부분에 대해서 동의합니다. 탑을 버리고 하체 위주로만 게임해서 이길 수 있는 메타자체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탑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보니까 이제 그걸 보충하기 위해서 쇼메한테 무게가 가중이 됩니다. 결국 라인전이 힘들면 정글 미드가 개입을 해서 풀어주는게 베스트인데, 결국에 라인을 도와줘야함은 스스로의 라인전을 어느정도 포기해야하는 부분들도 있거든요.

여기다가 담원의 컨트롤 타워로 추정되던 베릴이 사라졌기때문에 그 역할을 맡아야하는게 이제 쇼메나 캐니언이 된 영향도 있겠죠. 즉 여러가지 요소들로 사실 "잘하지 못할 이유" 들을 찾자면 꽤나 많은 요소들이 있습니다.

결국 어떻게 해야하느냐 가 질문인데, 아마 롤 패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이 탑에서 칼챔메타가 바뀔거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최소한 라이엇의 패치방향을 보면요.
하지만 당장 이번 시즌 전략자체는... 뭐 저라면 이렇게 하겠다고 전략자체는 생각은 하지만 이건 제가 담원 우승을 응원하는 입장은 아니니 그부분에 대한 설명은 패스하겠습니다. 아무튼 중요한건 5명의 선수중에서 한명이 구멍인건 확실히 생각보다 꽤 부담이 되긴합니다. 물론 버돌이 단순히 구멍이라고 말만 들을 만큼 아예 활약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우승을 노린다면 버돌이 스텝업하는게 베스트긴하겠죠.

하나 확실한건 스프링 1시즌에서 캐니언이 지속적으로 매우 공격적인 포지셔닝을 잡으면서 굉장히 이득을 많이 봤는데, 그부분들도 이제 파훼가 되고, 활약상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 생각하는데. 이 시점에서 필요한게 버돌과 쇼메의 역할이겠죠.
내일은없다
22/03/2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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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담원은 다들 할만큼 해준거라고 생각합니다 탑이 lck에서 경쟁력이 모자란 상태입니다. 그런데 승점보면 9점차이로 넉넉하게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위 팀들에게 버돌끼고 더 잘했어야 한다고 말하는건 그 윗라인을 양학하라는건데 말이 안 됩니다. 실제 경기 내용도 강팀전에서 힘들게 가져온 주도권,턴을 탑이 혼자 허무하게 날린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후로 팀 전술,전략,폼,기세에 영향이 없었을리가 없습니다.그럼에도 준비해서 4위를 양학했고 그럼에도 프레딧이 멋지게 공략해보였죠. 그 공략당한 경기도 탑차이가 굉장히 눈에 잘 들어왔어요. 버돌이 성장하거나 너구리를 영입해서 합을 성공적으로 맞추기 전까진 다른 라인에게 뭘 더 요구해봐야 더더욱 발전하는 티젠을 넘기는 힘들겁니다,
당근케익
22/03/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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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래서 서머가 걱정되는 팀중 하나예요
이게 지금 선수들로 최대치 아웃풋 같거든요
버돌 켈린이 사람들이 원하는만큼 스텝업 될까?
다른 중위권팀들에게 간파 당하지 않을까 등..
키모이맨
22/03/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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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지금 담원한테 버돌 냅두고 다른 라인이 더 분발하라는건 말이안되는 요구죠
서머에도 3~4위 롤드컵 진출은 넉넉할거라고 봅니다
티젠을 잡냐마냐인데 티젠 잡고싶으면 탑을 바꿔야죠 만일 담원 탑자리 퀄리티가 올라가면 다른 선수들도 100%더 잘해질겁니다
은때까치
22/03/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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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비는 스스로 해결하는 최전방 공격수, 쇼메는 조율사라는 비유에 공감합니다. 그렇게 해서 정점을 찍은 선수인데 갑자기 롤을 억지로 바꾸려고 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지요.
Normalize
22/03/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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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쇼메 폼 저하는 일어난게 맞다.
2. 그 원인은 쇼메가 서폿이 해야할 정글 보조, 미드로서 해야할 상대 미드 억제, 원딜이 커버해줘야하는 메인 딜러 롤... 이 세가지를 싹다 잡으려다 탈이 남. 서폿이 정글의 로밍을 제대로 못돕고, 원딜도 잘 못크다보니 게임 안엎어지게 어떻게든 스노우볼 굴리는 챔프 고르고 본인 성장 등한시해가며 운영에 힘쓰다가 정작 미드 스스로가 이도저도 아니게되는.
3. 그렇다고 미드가 그만큼 희생했을때 탑 바텀이 회생하고 캐리롤을 수행했느냐? 글쎄...

이게 시즌 진행되면서 과부하될정도로 누적이 되니 슬럼프 올만도 하죠.
도라지
22/03/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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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건 쇼메가 탑바텀이 회생할정도로 영향력을 준건 또 아니라서... 그냥 뛰어다니기만 하는 것 같아서 더 안타깝습니다.
회사에서
22/03/21 13:30
수정 아이콘
몬가몬가 익숙함..
드랍쉽도 잡는 질럿
22/03/21 13:30
수정 아이콘
페이커와 유사한 상황이죠.
선수 본인 기량은 괜찮은데, 팀 상황 상 비효율적으로 활용되는 상황이고, 더 나아가면 그로 인해 본인도 매몰되고...
우승이 목표라면, 아무리 메타랑 안 맞아도 운영 방식을 바꾸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감코진이 그럴지는...
아델라이데
22/03/21 13:34
수정 아이콘
감독이 인게임 관여도를 좀 내려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미드모여 시전할건지. 쇼메이커의 능력으로 서포팅이나 시키고 있다고 생각하니 답답하네요.
당근케익
22/03/21 13:59
수정 아이콘
쇼메 폼 저하는 맞습니다
근데 그와별개로 기댈곳이 없는것도 사실
담원 위닝플랜이 너무 경직되어있죠
디스커버리
22/03/21 14:37
수정 아이콘
딱히 쇼메 기량 문제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aos게임 명언 중에 1구멍이 4에이스 압도한다는 말이 있는데 담원은 감독 포함해서 2구멍이죠
22/03/21 15: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 라바나 페이트 르블랑잡고 게임 캐리하는 장면 종종 나오는데 작년 쇼메이커 떠올려보면 1인의 르블랑 소리 들었던 선수가 요즘 르블랑을 잡질 못 합니다. 이번 시즌 모스트가 라이즈 트페 빅토르 베이가인데 빅토르를 제외하면 메이킹에 강점이 있는 픽들이고 메이킹이라는 건 결국 다른 선수들이 합을 맞춰줘야 하는 건데 그 부분이 아직 좀 아쉽지 않나 생각이 좀 들구요.

한편 켈린 얘기 나와서 말인데 이 선수 작년 모스트가 레오나 알리스타 쓰레쉬 렐 브라움이던 선수입니다. 리치 고리가 라인전 망해가고 있을 때 피넛이랑 손잡고 다니면서 잘 풀어줬었는데 올해는 유틸폿 아님 아쉽다 소리만 계속 나오는 의아한 상황이.. 피넛 선수에게 부탁해서 사용설명서라도 받아와야 하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22/03/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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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T1 이랑 똑같죠. 롤의 신이 팀을 잡아먹는 느낌

차이점이라면 작년에는 역체롤 베테랑을 본인 발 아래로 여기고 꾸짖는 언론플레이를 시전하는 오만한 ('자칭') 스승이었다면
올해는 (본인의 친정팀이라 그런지 몰라도) 팀원에 대해서는 부둥부둥 해주고 인터뷰 톤이 한껏 다운된 감독
마갈량
22/03/21 15:39
수정 아이콘
버돌이 벽돌픽한판이랑 아닌판이랑 비교해보면 깔끔하지싶습니다.
결국 미드정글동선 리소스를 먹고 리턴이 안나오면 지는거고
안먹고도 괜찮으면 다시 강팀플레이 나오는거구요.
버돌 맨날 그브쥐어주고 요즘 탱커좀 쓸만하니 탱커주고
그러다 상대가 모건이니 아칼리 제이스쥐어줘봤더니 바로 뿌러지고. 브리롱전 2게임 전령 , 라이즈로밍 , 중반이후 빈라인 제이스가 다먹습니다. 라이즈 쫄쫄굶어요.
결국 원패턴팀은 한계가 있고 혈뚫어볼라고 담원도 이것저것 해봐야죠. 이상태로 올라가면 어짜피 우승은 요행으로도 불가능하니까요
Ameretat
22/03/21 15:44
수정 아이콘
지금 담원을 보면 뭔가 계속 하고 포인트를 따는 장면이 나오는데 골드가 하나도 안 벌어집니다. 킬나오고 라인전이 터지고 어쩌고 뭔가 분명히 잘했는데? 골드를 보면 차이가 없어요. 투자되는 자원이 그만큼 크다는거고 결국엔 그 플레이들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뜻이구요. 쇼메이커가 조금 힘들어 하는건 맞는거 같은데 팀의 전체적인 문제가 더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면서 항상 덕담에게 의아한점은 CS입니다. CS밀리는데 그냥 상수에요. 라인전 터트리고 포탑 5채굴을 하고 별에 별 이점을 다 끌어가도 20분 25분 쯤에보면 CS가 밀립니다. 딜도 잘 넣고 클러치 능력도 좋고 다 잘하는거 같은데 도대체 CS가 왜저러나 싶어요. 그렇다고 전체적으로 볼때 미드나 탑에 CS밀어주느라고 안 먹이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어느세인가 보면 그 누가 상대더라도 CS를 밀리고 있어요. 이게 진짜 큰 문제라도 생각하는데 전혀 고쳐지지를 않네요...
Bronx Bombers
22/03/21 16:52
수정 아이콘
제가 양대인을 보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이 사람은 '전 포지션의 캐리화' 즉 전 포지션의 상향 평준화를 지향한다는 겁니다.
축구로 치면 토털 사커같은 것이겠죠. 즉 캐리 포지션을 미드나 원딜에만 두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특정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는 캐리 상황을 만드는걸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이럴려면 가장 먼저 해줘야 할게 미드가 자원을 다른 포지션에 양보해야 한다는 겁니다. 왜냐면 롤의 특성상 미드가 CS가 가장 많을 수밖에 없거든요. 라인 거리도 가장 짧고, 정글은 특성상 CS가 많을 수가 없으니 보통 전통적인 롤 포지션에서는 양쪽 캠프까지 심심할때마다 뽑아먹을 수 있는 미드가 CS는 가장 많은데 그걸 다른 포지션에도 좀 나눠주면서 미드는 상대 정글과 라인 관리를 방해하는 것에 집중하는걸 좋아합니다. 소위 짬처리죠. 그래서 탑과 바텀은 보통 라인 클리어가 좋거나 라인전이 강한 챔프를 잘 기용하는 편이고, 반면 미드는 기동력이 좋은 대신 1:1 대인전은 애매한, 소위 말하는 짬처리 롤을 많이 하게 되고요. 아마 도인비의 성공과 20 담원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겠죠. 특히 20 담원은 탑 미드 정글 바텀 어떤 포지션에서도 캐리가 가능했던 팀이니까요. 각 라이너들의 라인전도 더럽게 세다보니 굳이 미드가 많이 안 나눠줘도 사이드에서 알아서 챙겨먹는게 많았고.

문제는 지금의 담원은 20 담원과는 억만광년 떨어져 있는 그냥 보통 상위권 팀이라는 겁니다. 탑은 너구리에서 버돌로, 바텀은 20 고스트에서 덕담으로 바뀌었는데 서로 비교하면 확연한 너프죠. 들어오는 자원(=팀의 토탈 CS) 자체가 20 담원과는 차이가 크고 그래서 미드는 쫄쫄 굶고 바텀도 뭔가 CS가 갈수록 뒤지는거 같은데 탑은 옛날과는 다르게 칼챔 주면 부러지고. 그래서 탑에 들어가는 자원을 줄이고 다시 미드-원딜 캐리로 가니 재미를 좀 봤죠. 그러다 약팀이라고 생각했던 브리온 상대로 '다시 나의 토털 롤을 시험해볼까?' 하다가 보기 좋게 털린거고요.

적어도 버돌 들고 온 시점에서 이 전략은 버렸어야 했습니다. 까놓고 브리온전 2경기도 용 싸움 앞에서 포킹 몇 번만 제대로 맞췄어도 그렇게 안 털렸습니다. 공부 잘 하는 장남은 알아서 잘 하라고 내버려두고 못하는 막내 과외 붙이고 문제집 사주고 했는데 꼴찌 성적표 받아온 거예요. 문제는 이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는거고, 심지어 이걸 작년 T1에서도 했다는거죠. 더럽게 못하는 탑(작년 서머 1라운드까지의 칸나는 그냥 폐급이었죠)한테 캐리 포지션 쥐어주고 설상가상으로 바텀조차 느린 게임 템포에 익숙한 테디. 그래서 게임은 질질 끌려가고 한점 돌파도 못하는 상황에서 운 나쁘게 한 둘 끊기면 게임 지는게 작년 양대인 시절 T1이었는데 그걸 지금 담원이 하고 있는겁니다.

진짜 캐니언이 1라운드때 거의 신계급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그나마 이 정도 한거지 캐니언 없었으면 지금 담원은 플옵 걱정해야 할 정도로 막장 됐을 겁니다. 그래서 리그 전승 팀이 나왔음에도 올프로 퍼스트에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거고요.
Navigator
22/03/21 17:57
수정 아이콘
양대인은 .. 아무리 롤 잘 알아도 선수보다 잘 알순 없는데, 롤드컵 한번 우승하더니 롤의신이 되었다고 스스로 주문 불어넣고있는거 아닌가....
사실 그것도 쇼메너구리캐년고스트베릴 다섯명 고점이 끝이없던 최전성기 시절이어서 가능했던거지 양대인때문은 아니...
22/03/21 18:04
수정 아이콘
스프링에 승리 패턴을 최대한 다양화 해 놔야죠. 버돌도 키워보고 바텀도 키워보고.
어짜피 미드-정글 캐리야 검증된 만큼 스프링에선 이리저리 실험해보는게 맞습니다.
이미 LCK 3핏 했는데, 버돌-호야 라인으로 꾸린 시점에서 윈나우보단 팀합 맞추기, 승리공식 다변화로 가야죠.
물론 그거 실패해서 이 순위이고 폼도 더 떨어지고 그런거죠.
당장 1R만 해도 티원이나 젠지전에서 버돌이 조금만 더 힘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를 경기였었죠.
1R에 젠지 티원 농심 전 제외하곤 2-0으로 계속 셧아웃하기도 했구요.
근데 점점 경기가 지고 플랜대로 안 되면서 쇼메의 폼도, 결국 막판엔 캐니언 마져도 무너진 거구요.
장기적으론 롤드컵에선 절대 어느 한쪽의 구멍이 있을 때 우승은 택도 없으니까,
스프링 때 최대한 이것저것 다 해봐야죠.
Bronx Bombers
22/03/21 18:41
수정 아이콘
근데 양대인은 작년에도 돌림판을 스프링뿐만 아니라 서머 1라운드까지 돌렸죠. 고집이 워낙 센 양반이라 원하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서머에서도 이대로 계속 가지 말란 법이 없죠.

그리고 탑이 어찌보면 가장 수납이 쉬운 포지션이기도 합니다. 작년 플랑드레 들고 롤드컵 우승한 EDG보면.....
22/03/21 18:44
수정 아이콘
그게 걱정입니다.
그리고 탑은 수납이 쉬운 포지션이라고 하지만 버돌지원금이란 말이 왜 나왔는지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플랑드레면 담원도 이것보다 더 나은 성적이었을 겁니다.
황금경 엘드리치
22/03/21 18:15
수정 아이콘
뭐 솔직히 탑 구멍이 너무 심한 편이라, 이해는 갑니다.
이게 솔직히 말하면.. '누구가 못한다지만 다른 팀원들도 요즘은 폼 내려갔더라'하는 거 그 구멍만 교체하고 나면 다른 팀원들이 갑자기 급속도로 멀쩡해지는 경우가 꽤 많은데 쇼메가 그 케이스일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롤은 팀에 구멍 있으면 다른 팀원들 폼을 분리해서 볼 수가 없어요.
22/03/21 20:20
수정 아이콘
지금 패치 메타 상황이 담원 상황엔 극도로 불리한 메타로 작용하는것도 한몫 단단히 하는거같죠 이리 저리 뛰댕기는 쇼메 캐니언이 있어도 텔 패치 메타 하나가 담원에게 잇어서 운영의 30퍼센트는 잡아먹을정도로 안좋은 메타로 작용했다고 보는게 맞는게 쇼메의 msi전까지의 방법은 캐리픽뽑고도 초반 카사딘 똥꼬쇼 펼치면서 전맵 틀어막기 까지 해줫고 그게 최상위권까지 틀어막는 기염을 토해냈는데 지금은 초반 운영이 텔때문에 고착화 됬고 개인 라인전이 더강해지는 메타가 오는게 이제 올만하다 했는데 지금 담원 버돌선수 폼은 뭐 라인전에서도 굉장히 힘들어하죠 쇼메 폼도 좀내려갔지만 운영으로 초반 틀어막던 예전 그 메타 시절이 지나간게 담원이게 뼈아프게 진행되고 있다고 봅니다 덕캘도 폼이 엄청난건 아니고 점점 내려앉는 모양새고 쇼메 캐니언 둘폼이 이젠 빠르게 올라와야하는데 탑에게 몰아주는건 이미 안몰아주면 개터진다는걸 이미 스크림에서 너무 겪어서 1인분 하게 만드는게 그나마 쉽다고 보고 시행하는거 같은데 버돌폼이 너어어어무 안올라오는거죠 쇼메가 캐리픽도 다해봤을겁니다 근데 지금메타에선 영 아니여서 그런걸수도있어오 지금 팀내 상황에서 보험 안들고 할수없다는 판단이 내려진것도 있다고 봅니다
Polkadot
22/03/22 00:33
수정 아이콘
담원 팬들은 본인 감독 비판이 그렇게 많지 않던데 여기서 감독 비판하는 사람들이 어느 팀을 지지하는지 좀 궁금하네요.
몽쉘통통
22/03/22 12: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감독은 문제 없다 봅니다.

그냥 쇼메의 폼문제+별로인 탑.서폿이 문제죠.
덕담도 팀이 이렇다 보니, 너무 소극적이고

그나마 괜찮은 캐니언도 2라운드에서 몇방 맞았는대

이러다 기세 못타면 힘들수도 있습니다.
22/03/22 19:19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쇼메가 원래 롤드컵 경쟁팀 1옵션할 정도 오버올이 안된다고 생각해와서... 그렇다고 못하는 선수는 아니고 역대 미드라이너 생각해봤을 때 쿠로 정도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높거나 낮을 순 있어도 스타일이나 기량이나 비슷하다고 봐요.
그리고 쇼메의 장점이자 단점이라면 리스키한 플레이를 거의 안 합니다. 캐리력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본인이 안 위험하면서 분명히 이득 볼 수 있는 각은 트라이도 잘 하고 성공률도 높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위험할 수 있는 플레이는 시도 자체를 거의 안하는 느낌이에요. 팀에 롤드컵 1옵션급 선수가 2명 있을 때는 괜찮았지만 지금은 그렇게 해서는 힘들 겁니다. 그렇다고 담원이 약팀인데 3위라도 한건 쇼메 덕이다 라고 하기에는 탑 빼곤 그렇게 못하는 선수도 아니에요.
몽쉘통통
22/03/22 20:02
수정 아이콘
초반에 메타 적응을 못따라간것도 약간 작용이 있었다고 생각되요.

쇼메가 잘 사용하던 조이가 떡락하고, 페이커가 좋아하던 아리가 떡상 (아리 컨트롤은 페이커 압승)

르블랑은 쇼메도 잘 사용하지만, 당연히 페이커도 적어도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잘 사용하는 픽이라
작은형
22/03/23 12:58
수정 아이콘
저는 쿠로도 고평가해서...시대를 잘못타고낫을뿐 꾸준히 2인자로 군림해온 미드아니었나요
피카츄볼트태클
22/03/22 22:15
수정 아이콘
예전보다 못했다 까지는 아마 대부분 인정하실것 같은데 요 며칠 여러 커뮤 불탄것처럼 서드인게 말도안될정도의 폼이었나 하면 그건 절대 아니다 정도 생각합니다. 딱 12등하고 좀 차이나지만 3등정도는 먹을만했음. 담원 내에서도 캐니언 다음으로 메이킹 지분 높았고...

다만 최근 쇼메이커가 탑바텀을 시팅하는듯한 전술은 여러모로 아쉽네요. 이게 누구 책임인가 그런건 모르겠고, 사실 별 의미도 없다 생각하고.
작은형
22/03/23 13:00
수정 아이콘
저는 쇼메의 원래스타일이 저랬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로 치환하는 능력이 현재탑바텀에는 없다고 봅니다

특히 사이드라인 뒤에 숨어잇다 킬각내는플레이는 쇼몌 전매특허라고봤는데 버돌이랑은 만들지를 못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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