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07/22 22:35:58
Name 아발란체
Subject [PC] 신장의 야망 혁신: 불심으로 대동단결 편 -3-

한편 혼간지 가문이 군비를 확충하는 동안 전국은 다시금 사건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먼저 이번 게임 플레이의 주적인 오다 노부나가와 관련하여 큰 일이 발생하는데요,

바로 저 유명한 오케하자마 전투가 시작되려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ED%98%81%EC%8B%A06.png

토카이도 제일의 궁사로 불리우며 이마가와 가문 제일의 성세를 구하고 있던 요시모토는, 카이의 호랑이 다케다 신겐과 사가미의 사자 호조 우지야스와 함께 삼국동맹을 성공시켜 배후의 위험을 제거하고 서서히 상락을 준비합니다. 

당시 스루가, 도토미, 미카와 3국을 지배하고 있던 대영주 이마가와 요시모토는 호령을 내려 전군을 동원하는데 이 때 삼국동맹으로 인해 후방에 군대를 남겨 지킬 필요가 없었기에 그 규모는 실로 어마어마한 것이었습니다. 신장공기 등에 따르면 무려 4만5천의 대군을 동원하였다고 전해지는데, 부풀린 숫자를 감안하더라도 이는 당시 일본 제일의 군세라 할 만한 규모였습니다.

이 때 이를 가장 먼저 막아서야 했던 것이 바로 미카와 국에 이웃한 오와리의 다이묘 오다 노부나가였는데, 오다 노부나가는 전력을 동원한 이마가와 요시모토와는 달리 사방이 적이었던 관계로 병력을 분산하느라 오와리 일국의 전력도 다 동원할 수 없었고, 이마가와의 대군을 요격하기 위하여 불과 2천여 병력을 동원하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누가보아도 바람 앞의 촛불, 그 자체였으나...

%ED%98%81%EC%8B%A07.png

서전에서 잇달아 승리하며 기세가 오른 이마가와 요시모토는 오와리 전역을 제압하기 위해 전군을 분산시키고 자신은 본군 5천과 함께 오케하자마에 진을 치고 있다가 기습을 당하게 됩니다. 이 때 기습당한 원인에 대해서는 자만, 방심, 폭풍우, 모략 등등 다양한 요소가 전해집니다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방심하고 있던 이마가와 본군은 완전히 제대로 허를 찔리게 되었고...

%ED%98%81%EC%8B%A08.png

그리고 그 결과, 놀랍게도 이마가와 요시모토 본인이 전사당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오와리국 전 지역에 전개해있던 이마가와의 대군은 이 소식을 듣고 각지에서 퇴각했으며, 이 한 번의 승부로 오다 노부나가의 이름은 이마가와의 오명과 함께 일본 전국에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ED%98%81%EC%8B%A09.png

그리고 이 패전은 또 하나의 나비효과를 낳게 되는데, 미카와의 영주이면서도 이마가와에게 종속되어있던 마츠다이라 이에야스(후일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반기를 들어 독립하게 된 것입니다. 오케하자마의 전투 패전으로 인해 다이묘를 비롯 많은 장수와 병사를 잃은 이마가와 가문은, 이 일로 인해 미카와까지 잃게 되면서 그 강맹했던 기세를 잃고 차츰 몰락하게 됩니다.

%ED%98%81%EC%8B%A010.png

한편 마츠다이라 이에야스는 독립한 김에 국경을 튼튼히하고 뒷배를 든든히 하고자 어릴 때부터 인연이 있던 오다 노부나가와 동맹을 맺게되고...덕분에 뒤를 든든히하고 차츰 날개를 펼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진 오다 노부나가였지만, 이후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집니다.

%ED%98%81%EC%8B%A011.png

장인이자 북방의 이웃이었던 미노의 국주, 미노의 살모사 사이토 도산이 친아들 사이토 요시타츠에게 급습당하여 패사한 것입니다. 이 패륜의 원인으로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데, 어쨌든 사이토 요시타츠는 노부나가를 매우 싫어했기 때문에 동맹은 파기되었고, 이후 다시금 노부나가는 지리한 안팎과의 싸움을 이어가게 됩니다.

*

여기까지는 그럭저럭 실제 역사와 같이 흘러간 이야기였고, 이 사건 이후에는 기존 역사와 달리 각지에서 새로운 역사가 흘러가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카이의 호랑이 다케다 신겐과 에치고의 용 우에스기 겐신 간의 이야기인데요,

%ED%98%81%EC%8B%A012.png

원래대로라면 카와나카지마 전투에서 호각세를 보이며 대치해야 할 양국의 전력은, 우에스기 겐신이 데와 국 모가미 가문을 치기 위하여 대군을 동원한 사이, 기회만 보이면 번개같이 통수를 치는 다케다 신겐의 빈집털이에 의해 거성 카스가야마 산성이 털리면서 한쪽으로 크게 기울어지게 됩니다.

*

갑작스런 패전으로 인해 효웅 다케다 신겐을 견제할 우에스기의 세력이 크게 꺾였으니 이제 그 발호를 막기 어려워질 터.
카스가야마 산성과 혼간지의 오야마 고보 간의 거리는 지척이니 이제 더 이상 우물쭈물거릴 틈이 없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혼간지 측도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ED%98%81%EC%8B%A013.png

거의 때를 같이하여 주변 3개 영지에 동시에 선동을 성공시키고, 
반란을 일으켜 주위를 불바다로 만든 뒤, 그 틈을 타 혼간지의 군대가 드디어 출진을 시작한 것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겨울삼각형
22/07/22 22:43
수정 아이콘
혼간지의 선동은 다른 세력과 다르게 승병이 나와서 좀 짜증나죠 크

다른 선동은 농민 3000이라서 그냥 톡치면 사라지는 수준이지만,
승병은 무러 쳘포병이 나와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782 [PC] 신장의 야망 혁신: 불심으로 대동단결 편 -4- [3] 아발란체6705 22/07/23 6705 12
74781 [LOL] 헛발질이 없는 리신 캐리 (표식 응원글) [20] 원장9977 22/07/22 9977 10
74780 [LOL] 3세트의 담원기아 승률 [76] Leeka13889 22/07/22 13889 3
74779 [PC] 신장의 야망 혁신: 불심으로 대동단결 편 -3- [1] 아발란체6309 22/07/22 6309 9
74778 [PC] 신장의 야망 혁신: 불심으로 대동단결 편 -2- [4] 아발란체6961 22/07/22 6961 13
74777 [PC] 신장의 야망 혁신: 불심으로 대동단결 편 -1- [17] 아발란체8991 22/07/22 8991 14
74776 [LOL] 7/21일부터 마공점이 글로벌 밴 되었습니다 [31] Leeka12221 22/07/22 12221 2
74775 [LOL] 적절한 시점에 다시 보는 LCK 선발전 변경된 방식 [49] Leeka12467 22/07/22 12467 11
74774 [LOL] 롤드컵 시드와 일정이 공개되었습니다. [70] Leeka12611 22/07/22 12611 2
74773 [LOL] 오너선수의 소신발언과 라코답변 [47] Leeka14226 22/07/21 14226 6
74772 [LOL] 심판은 심판답게, 중계진은 중계진답게 [76] 파란무테13201 22/07/21 13201 63
74771 [PC] 스파이더맨 리마스터 PC 트레일러 및 사양 공개 [28] SAS Tony Parker 9899 22/07/21 9899 0
74770 [LOL] 왜 농담 2세트는 재경기가 되었나? [49] Leeka13440 22/07/21 13440 5
74769 [LOL] [LCK CL] ‘점멸’ 버그로 중단...크로노 대신 재개 선택한 한화생명 [17] Leeka12867 22/07/21 12867 0
74768 [LOL] 농심 대 담원 2세트 재경기에 대한 LCK 안내문 [26] 반니스텔루이11483 22/07/20 11483 0
74766 [LOL] 라이엇이 조만간 공식 랭킹을 발표한다고 합니다 [78] Leeka14954 22/07/20 14954 0
74765 [LOL] 역사상 지난해 대비, '다음해 가장 많이 떡상한 팀'들은 어디일까 [59] Ensis16248 22/07/19 16248 19
74764 [LOL] 프랜차이즈와 승강전, 그리고 팀 컬러 [38] 삭제됨9849 22/07/19 9849 14
74763 [LOL] LOL리그 T1소속 페이커 관련 모욕 고소 진행 [115] 박수영15944 22/07/19 15944 24
74762 [LOL] 재미로 보는 22 스프링 스틸 왕은? [32] Leeka10059 22/07/19 10059 1
74761 [LOL] 농한브 3팀이 약팀이 되면서 재미가 떨어지는 LCK? [154] Leeka13430 22/07/19 13430 1
74760 [LOL] [위클리 파워랭킹] '룰러' 박재혁, 5주 차 LCK 선수 1위 [67] 카트만두에서만두13064 22/07/18 13064 3
74758 [LOL] [클템] LCK 2022서머 1라운드 정리 [28] 삭제됨11631 22/07/18 11631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