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11/01 00:01:18
Name Riina
Subject [오버워치] [OWL] 플레이오프 1일차 리뷰
uoaGLhx.jpg
오버워치 리그 플레이오프 첫 날 리뷰입니다.

섬머 쇼다운의 재래 - 천하제일 소리윈루키 대회

첫째 날만 봤을때는 이번 플레이오프 밸런스 패치는 완전히 망했습니다.
쓰는 조합만 다르지 정커퀸 미러전만 나왔던 서머 쇼다운의 완벽한 재림입니다.
소전-리퍼-윈스턴-루시우-키리코만 나오면서 조합의 다양성은 완전히 죽었습니다.

원래 옵치 리그가 밸런스 패치 -> 토너먼트 예선 중 최고의 조합 발견 -> 우세 조합의 득세 이런 느낌이긴 했는데,
이번 플옵 같은 경우에는 준비 기간이 길었다보니 모든 팀들이 최적화를 마친 것 같네요.
스크림에서는 저 조합 깨보려고 파라도 써보고 에코도 써봤다는데 별 소득이 없었다고 하고요.

그래서 경기가 좀 오래 가고 재밌었냐 하면은...
4경기 모두 3:0이 나왔습니다.
첫 날만 그런거고 앞으로는 더 나아지겠죠?


런던 스핏파이어 vs 필라델피아 퓨전

처음 만나는 두 팀간의 대결이여서 가장 기대했던 매치였는데 가장 실망스러웠습니다.
기대했던 라인하르트도 안나왔고, 경기 내용도 굉장히 일방적으로 끝났습니다.

제스트의 팔 부상 여파인지는 몰라도 카르페가 선발로 나왔습니다.
리퍼를 썼는데 썩 좋진 못했습니다. 선수마다 숙련도 차이가 크게 나는 영웅은 아닌데...

하지만 카르페를 탓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탱커 차이가 너무 났습니다.
벨로스레아가 하디에게 완전히 압살당하면서 거기서 승부가 갈렸죠.

퓨전의 경기력이 생각보다도 훨씬 기대 이하였습니다.
만약 반전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카르페의 마지막 토너먼트는 두 경기만에 끝날지도 모르겠네요.


항저우 스파크 vs 상하이 드래곤즈

상하이가 작년보다 폼이 떨어지긴 했어도 항저우 정도는 쉽게 잡을 체급이라 봤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는 항저우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전체적인 체급에서 항저우가 우위였습니다.
중체윈 구쉐의 윈스턴이 옛날 전성기 때 폼을 보여줬고, 알파이는 전반기 때의그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갑자기 영입되서 힐러로 전향한 테루의 키리코는 상당히 인상적이었고요.
결정적으로 샤이도 고전을 했지만 스탯에서 립을 상대로 이겼습니다.

상하이도 퓨전과 마찬가지로 실망스러웠습니다.
상위 4개팀과 우승권으로 묶일 정도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3세트 와서 살아나는 모습이 나왔는데, 토너먼트에서 오래 보려면 좀 더 분발해야겠습니다.


플로리다 메이헴 vs 애틀랜타 레인

그냥 하이드론이 미쳤습니다.
다른 플로리다 선수들도 잘 했지만 소전이 그렇게 쏘면 상대가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습니다.
더군다나 상대가 평범한 히트스캔이 아니라 카이었는데 말이죠.
왠지 이번 토너먼트에서 거하게 사고를 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틀랜타는 나쁘지 않았는데 하이드론 한 명한테 졌습니다.
아무래도 호크가 서브탱을 하던 선수였던 만큼 윈스턴 숙련도가 모자랄 수 밖에 없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수를 들고 온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바스티온도 나오고 오리사도 써봤는데, 하이드론이 너무 잘 쐈고,
플로리다가 대처를 너무 잘 해서 패자조로 내려가야만 했습니다.


휴스턴 아웃로즈 vs 토론토 디파이언트

첫 날 4경기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경기였습니다.
1세트에서 휴스턴이 오리사와 로드호그(!)를 꺼내면서 되게 재미있는 경기를 했고,
2세트와 3세트에서는 양 팀 소전의 캐리 대결이 굉장히 볼만했습니다.

두 팀 모두 굉장히 잘 했지만 휴스턴이 조금 좋았습니다.
희수의 소전이 암살궁을 쓰는 리퍼를 바로 컷 하는 명장면을 만들긴 했지만,
메리트는 윈스턴한테 저글링을 당하는 도중에도 오버클럭으로 두 명을 자르는 더 말도 안되는 플레이를 했습니다.
토론토가 여우길을 쓸 때마다 순식간에 뒤로 빠지면서 궁을 낭비시키는 휴스턴의 플레이도 인상깊었고요.


승자조 8강 대진 확정

내일 진행되는 승자조 8강 경기는 댈러스-쇼크-글래디 순으로 상대를 고르는 식으로 결정됐습니다.
4번 시드 서울은 나머지 한 팀을 상대하게 됐고요.

확정된 대진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댈러스 퓨얼 vs #12 항저우 스파크
#4 서울 다이너스티 vs #10 플로리다 메이헴
#2 샌프란시스코 쇼크 vs #6 휴스턴 아웃로즈
#3 LA 글래디에이터즈 vs #8 런던 스핏파이어

위에 있는 팀들은 이번 시즌 토너먼트를 지배한 네 팀인 만큼 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밑에서 올라온 팀들도 오늘 보여준 경기력이 만만치 않아서 일방적이진 않을거 같고요.
토큰과 시청 보상을 위해서라도 제발 좀 길게 갔으면 좋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ina Inverse
22/11/01 05:48
수정 아이콘
상하이가 확실히 겐지메타에서 바뀌니까 영 힘을 못쓰네요
22/11/01 07:48
수정 아이콘
플레타 폼이 영 안 살아나는데 시즌중에 후아유를 좀 더 카워봤어야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닉네임을바꾸다
22/11/01 07:44
수정 아이콘
일단 오늘은 1대1이 나오더군요...(샤이 해줘...)
22/11/01 07:48
수정 아이콘
드디어 밀기 전장이 나오겠네요
22/11/01 18:12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까지 좀 봤는데... 잘 모르는 광물 유저 입장에서 너무 다 같은 조합인데 대치하다가 소전 레일건에 머리 뚫리면 끝, 오버클럭 키면 돔황챠에
키리코 궁깔고 죽어죽어하는게 다 같아 보여서 볼 맛이 안나더군요...
22/11/01 18:42
수정 아이콘
좀 다양하게 영웅이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이번 메타는 아무래도 틀린 것 같습니다...
중학교일학년
22/11/01 20:35
수정 아이콘
특정 조합이 계속해서 나오는건 어쩔 수 없다고 보지만, 일방적인 경기가 많이 나와서 약간 지루한 면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신영웅 키리코가 나와서 좋았고
맵별, 팀별로 약간 변형된 조합이 2일차 경기에서는 나왔으니 지켜봐야겠네요.
그래도 윈소리루키는 주요 조합이 될 듯 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5840 [LOL] 렐 리워크 [28] 스위치 메이커16301 22/11/01 16301 0
75839 [오버워치] [OWL] 플레이오프 1일차 리뷰 [7] Riina11846 22/11/01 11846 1
75838 [LOL] 질레트배 박성준 포스 같은 DRX의 마지막 게임은 어떻게 될까요? [28] 뜨거운눈물18341 22/10/31 18341 6
75837 [LOL] 4강이 끝난 후 아웃라이어 지표 [43] 아몬21551 22/10/31 21551 2
75836 [LOL] 프로게이머 선수생명은 피지컬이 결정한다? [73] Bar Sur18948 22/10/31 18948 2
75835 [LOL] 역대 롤드컵 본선 솔로킬 TOP5 [25] Leeka14505 22/10/31 14505 2
75834 [LOL] 결승만 남은 현재 각팀별 계약 상황.jpg [45] 아지매17499 22/10/31 17499 3
75833 [LOL] 이제보니 소름 끼치는 DRX 스토브리그 인터뷰 [46] 러브어clock20210 22/10/31 20210 14
75832 [LOL] 이미 LCK 내전이라 쓰는 이번 월즈 메이저 리그 간단한 주관적인 평가 [39] 원장16467 22/10/31 16467 3
75831 [기타] 핵슬 매니아의 토치라이트<인피니트> 후기! [38] 마신_이천상9771 22/10/31 9771 2
75830 [LOL] DRX는 어느정도의 역배를 뚫었을까? [48] Leeka17756 22/10/31 17756 12
75829 [LOL] 쵸비에게 남겨진 숙제. [185] 굿샷26624 22/10/31 26624 18
75828 [LOL] 라이엇 공식 "승부 예측" 생존자 명단 공개 [26] 리니어16083 22/10/31 16083 3
75827 [LOL] 오늘로 인해 깨진 롤드컵 징크스 [45] 티아라멘츠16890 22/10/31 16890 1
75826 [LOL] Deft - A Different Carry (데프트 찬가) [3] 제필14615 22/10/31 14615 5
75825 [LOL] 페이커와 데프트의 3번째 결승전 맞대결 [12] Leeka14562 22/10/31 14562 1
75824 [LOL] 이번 월즈의 4대 리그 간 상대전적 정리 [16] nearby12270 22/10/31 12270 1
75823 수정잠금 댓글잠금 [LOL] 빛돌에 대한 고찰과 재평가 [140] 구성주의22651 22/10/31 22651 12
75822 [LOL] 모든 친정팀들을 탈락시키고 월즈 결승에 온 데프트 [23] Leeka15507 22/10/31 15507 3
75821 [LOL] 내 숨이 다하기 전까지, 저 별에 닿기위한 단 하나의 발걸음. 데프트 화이팅. [27] 펠릭스13030 22/10/31 13030 17
75820 [LOL] 성사된 마포고 매치 롤드컵 결승전 프리뷰 [81] 원장17133 22/10/31 17133 3
75819 [LOL] DRX가 우승하면 주한 스킨은 나올까? [40] Leeka18181 22/10/31 18181 1
75818 [LOL] 꿀잼 요소가 5꽉수준인 22월즈 [58] 나따16169 22/10/31 16169 1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