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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1/14 21:56:39
Name Leeka
Subject [LOL] 베릴이 9월에 말한 롤 메타 이야기 (수정됨)

: 해당 영상으로 직접 들어도 되긴 합니다. (롤드컵 4시드 확정 후 출국 전에 했던 이야기)


내가 봤을때 걍 20년도부터 메타가 탑이 걍 박살만 나는거만 아니면
미드바텀이 이기는쪽이 걍 유리해 20년도때부터 원래 그랬어

내가 말하는 탑의 박살의 기준이 2번 죽었어 5분안에 두번이 죽었어 그게 이제 내 기준에선 박살이야
아니면 솔로킬을 두번따인다던가 정글 개입없이

결국 20년도때부터 이 게임은 그냥
미드바텀 라인 이긴걸로 정글이 잘 굴리는 쪽이 그냥 이겨
근데 이제 거기서 중요한게 미드 바텀이 이겨도 정글이 결국 어떻게 굴릴지 방향성을 정하는거니까


건우가 내가봤을때 라인전 체급이 엄청난거같애 내가 보면
결국 있잖아요 롤에서 10명이 하잖아? 10명의 실력이 진짜 똑같거나 아님 비슷하거나
그럼 결국 그 상황에서는 미드가 이기는쪽이 내가 봤을때 이기는거같아.
말했지만 10명의 실력이 비슷했을때 그러니까 10명이서 딱 붙었어
근데 라인전 체급이나 실력이 비슷해 10명 다 그러면 그 상황에서 중요해지는건 미드밖에 없어

정글은 결국 이게 아무리 자기가 잘해도 라이너 의존도가 필요한 라인이라 어쩔수가 없어



근데 몇시드로 가던 내가 볼땐 다 빡세
이게 약간 여러분들 잘못 알고있는게 있어요
지금 게임이 바텀메타가 아냐 그냥 바텀에서 벨류값이 높은 챔피언이 나오니까

그냥 바텀메타인줄 아는거야 내가봤을때 다른사람들은
그냥 바텀메타가 아냐 지금
그냥 바텀에서 벨류값 높은게 나오니까 바텀메타인거지 그냥

미드바텀 푸쉬해가지고 정글이 그냥 벨류가 높아 그럼 정글메타고
미드가 벨류값이 높은 챔피언이다 그럼 미드메타야
근데 요즘에는 시비르 제리 이런거만 주구장창 나오니까 그냥 바텀메타라고 약간 인식이 바뀌는 거지

바텀메타는 아니긴 해요 만약에 바텀에서 애쉬 만약에 미포 진 이런게 나온다고 쳐봐 그럼
바텀 메타가 아니어도 결국 바텀라인전 투자 없이 이기는쪽이 유리해 그냥 게임이

-----

베릴이 생각하는 롤은

미드+바텀이 라인전을 이기고
- 그걸 바탕으로 굴려서 정글이 이기는 게임.

탑은 '확실하게 상대를 박살내야지만' 영향력이 있고
정글은 본인이 아무리 잘해도 라이너 의존도가 있어서 한계가 있음.

만약에 10명이 모두 같은 실력이라면. 미드 잘하는 쪽이 이긴다.


실제 롤판 포지션 연봉은
미드 - 원딜 - 탑 - 정글 - 서포터 순이기 때문에..
베릴의 롤 이야기랑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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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4 22:03
수정 아이콘
롤 시청자들은 대부분 향로 이후 최악의 바텀 메타라고 했던 거 같은데 베릴은 아니라고 했군요
22/11/14 22: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향로는 '밴을 할 수 없으니 무조건 순응' 해야 하는 절대적인 메타지만
(정복자가 사기일때, 워모그가 사기일때, 선혈이 사기일때 처럼.. 템이나 룬, 14분 텔포 같은 핵심 사항은 피할 방법이 없으니까..)


챔피언이 오피인건 밴을 할수도 / 카운터를 칠수도 있고.. 그냥 다음 패치에서 해당 챔피언이 너프만 먹어도 바뀌는거라서 그렇게 표현했다고 보시면.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그냥 제리/시비르/유미 오피 메타? 뭐 이런식으로 하는게 맞는 말이겠죠
진짜 바텀 메타면 제리 시비르 너프 좀 먹엇다고 바로 판이 바뀔수가 없다는 이야기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22/11/14 22:06
수정 아이콘
즉 제리&시비르 메타였던 것….
눈물고기
22/11/14 22:07
수정 아이콘
근데 결승전때 DRX는 정작 바텀 라인전은 계속 밀렸던거 같은데...크크
패마패마
22/11/14 22:13
수정 아이콘
탑이 솔로킬을 내버려서 크크
22/11/14 22:21
수정 아이콘
바텀메타가 아니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에 바텀 라인전을 쿨하게 버릴 수 있었던거 아닐까요?

T1은 그 반대로 생각했던거구요
다람쥐룰루
22/11/14 23:09
수정 아이콘
미드바텀이 라인전을 이겨야 라이너 발이 빨라지고 정글이 선턴을 잡을수 있게 되는겁니다. 바둑에서 흑돌 잡은것과 같죠 미드바텀 초반 라인전이 돌가르기 같은겁니다. 결승에서 drx가 미드 힘을 바탕으로 선턴을 잡을때 티원 바텀이랑 drx 바텀이 거의 동시에 움직여주면서 티원이 선턴 잡는걸 억제할 수 있었죠 마지막경기는 해카림에 바텀 자원까지 싹 긁어다가 모든걸 걸었고
22/11/14 22:25
수정 아이콘
"메타가 탑이 걍 박살만 나는거만 아니면"
하지만 박살..
아슈레이
22/11/14 22:13
수정 아이콘
10명 모두 같은 실력이라면? 후반벨류 높은픽
22/11/14 22:14
수정 아이콘
서머 제리 시비르는 진짜 말이 안되긴했죠

그냥 시간만 지나면 무조건 이기는 창 제리
봇 라인전 끝나고 미드오면 라인을 무조건 정리하는 방패 시비르

여기에 유미 달면 끔찍 그 자체고 룰루만 달아줘도 한 3인분 혼자서 했으니
담담펀치를땅땅
22/11/14 22:15
수정 아이콘
제리 시비르 루시안
+ 유미
다레니안
22/11/14 22:17
수정 아이콘
롤에서 미드가 중요하지 않았던 시즌은 시즌6 정글러 슈퍼캐리메타와 시즌8 지휘관 메타뿐이었죠.
그 외에는 항상 미드가 중요했습니다.
다만 미드가 캐리의 1옵션이냐 아니냐의 차이였을 뿐.....
이번 시즌도 롤드컵 전 까지는 바텀챔프들이 워낙 캐리력이 좋아서 (제리, 시비르, 아펠리오스) 자연스레 바텀에 힘을 실어주었는데 롤드컵 직전에 제리 시비르를 칼질하면서 캐리력이 확 줄었죠. 제리 시비르 그대로 남겨뒀으면 그 둘 밴하느라 풀리는 루시안으로 인해 승패가 정해져서 루시안이 승리의 키카드가 됐을 겁니다.
롤을 크게 바라보면 베릴의 말이 맞긴 합니다만 결국 패치하는건 라이엇이다보니 라이엇 패치하는데로 메타가 정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네~ 다음
22/11/14 22:18
수정 아이콘
죽어도 루시안 나미는 주지 않았던 이유...
니시노 나나세
22/11/14 22:33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보면 맞는 소리인데 그렇다고 탑의 영향력이 작아보이지 않는 이유가

베릴은 탑은 확실하게 상대를 박살내야지만 영향력이 있다고 했는데 그런 경우가 자주발생하기도 하고 일어날 확률도 다른라인보다 커서 영향력이 결코 작아보이진 않습니다.

실제 솔랭에서도 탑은 한번 밀리면 계속 밀리는 경우가 허다해서 똥이 밑으로 내려오면 답도 없는 경우도 있고하니...
22/11/15 12:29
수정 아이콘
복구가 가장 힘든 라인이기도 하죠.
라인이 워낙 길다보니 솔킬이 아니더라도 푸쉬 한번 잘못하면 구도에 따라 미친듯으 손해를 보기도 하는 라인이니...
당근케익
22/11/14 22:37
수정 아이콘
애초에 다들 바텀메타라고 해도
그냥 밸런스 잘 잡힌것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밸류 높은 원딜이 잘 커서 딜한다 -> 그냥 원래 롤이 이래야 하는거잖아요
그전에 숟가락이 심했던거지
조미운
22/11/14 22:46
수정 아이콘
이번 롤드컵은 황금 밸런스였다고 생각합니다. (유미 제외)

초반 주도권 잡고 스노우볼 굴리는 게임, 후반 보는 게임 둘 다 가능. 한타, 돌진, 사이드, 글로벌 조합 다 가능.

탑, 미드, 바텀, 정글 어느 라인이든 격차 확 나면 승리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메타.

베릴은 바텀 메타가 아니고 탑은 덜 중요하다고 말하긴 했지만, 실제 롤드컵 결승 4/5 경기에서 제일 예상과 달랐으면서 승리에 크게 기여한 포인트가 킹겐이 제우스를 압도했던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누군 DRX가 후반보는 바텀 뽑아서 이겼다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저는 탑에서 으랏차차 해줬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봐서... 이번 롤드컵은 정말 보기 즐거운 황밸이었다고 봅니다.

플레이인, 그룹스테이지, 8강, 4강, 결승 다 게임 내용 다르고 팀마다 해석도 다르고.. 재밌었어요.
니하트
22/11/14 23:28
수정 아이콘
바텀이 밀리는 와중에도 안 터지고 미드 정글도 T1상대로 안밀리고 잘한거 맞는데 킹겐 아니었으면 진짜 이길 일이 없었을듯..
22/11/14 23:33
수정 아이콘
다시금 생각해도 저 유미를 풀어주고 카운터를 치려고 했던 담기의 밴픽은 부들부들...
모르골
22/11/14 23:36
수정 아이콘
롤이 미드게임이란 말을 들을때마다 느끼는 건데 롤이 카오스처럼 테러조합같은게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래도 롤이 미드망겜 소리를 들었을까요?
22/11/15 00:01
수정 아이콘
더러운 황족미드넘들..
꿀깅이
22/11/15 00:11
수정 아이콘
하지만 킹겐이 게임을 박살낼줄은 롤도사도 몰랐을 듯
22/11/15 00:12
수정 아이콘
근데 저건 거의 롤판 역사 내내 저 비슷하지 않았나요?
펠릭스
22/11/15 00:18
수정 아이콘
제리 시비르 너프한게 라이엇의 신의 한수였습니다.

무슨 끔찍한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몰랐을 듯. 향로사태에 준하는....

어라? 제리 제일 잘하는게 룰러였는데?
Extremism
22/11/15 00:2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실 본론대로 롤 시즌2부터 내내 저랬죠. 단지 미드, 정글 40%에 해당하는 인원이 60% 이상의 인게임 지배영향력이였다가 이제는 둘의 영향력이 45%까지는 내려왔다고 생각되긴하지만요.
가르네트
22/11/15 01:39
수정 아이콘
이번만큼 미드 영향력이 적었던 메타가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중반까지 미드가 겜 내 영향력 미치기가 정말 어려운 메타였어요.
마갈량
22/11/15 08:10
수정 아이콘
베릴론에 의하면 탑은 5분2킬도 아니고 솔킬두번씩난것도 아니니 박살까진 아니였네요.
밸류높은 미드를 차용한 양팀에 리소스를 준 라인에서 스노볼을 굴리냐 못굴리냐의 싸움이엿고 (각각 탑 바텀)
그부분에서 drx가 잘 수행한것으로
22/11/15 08:42
수정 아이콘
근데 프로들조차 탑을 x으로 보긴 하는 듯 크크크크
대부분의 메타에서 그게 현실이긴 한데
무지개그네
22/11/15 11:29
수정 아이콘
텔패치이후에 더 심각해졌죠. 영향력이 없음..
안철수
22/11/15 10:12
수정 아이콘
롤 역사상 탑 라인전으로 스노우볼 굴린게
15마린 18더샤이 20너구리 딱 셋인데
그마저도 마린 너구리는 한해 반짝하고 먹티됐죠.

탑 영입에 큰돈 쓰는게 제일 아까움
StayAway
22/11/15 11:38
수정 아이콘
엠비션은 '이 게임은 정글이 미드를 키우고 그 미드가 원딜을 키워서 결국 원딜이 끝내는 게임'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몇 년 사이에 해석이 많이 바뀌긴했네요.
신중하게
22/11/16 09:35
수정 아이콘
베릴 얘기도 결국 앰비션 얘기와 일맥상통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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