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07/23 19:23:16
Name 이거쓰려고가입
File #1 umti2.png (530.8 KB), Download : 542
Link #1 https://n.news.naver.com/sports/esports/article/005/0001590926
Subject [LOL] 성장한 엄티, 성장하지 않은 T1 (수정됨)


브리온은 이날 1세트를 21분, 2세트를 33분 만에 패배했다. 경기 내용 면에서도 완패였다. 경기의 여파가 남은 상태에서 패자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우범 감독과 함께 기자실을 찾은 엄성현의 표정은 전에 없이 어두웠다. 마이크를 잡은 그는 “선수로서는 경기를 하면서 ‘힘들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베테랑 정글러는 오늘 경기에서 많은 감정을 느낀 것처럼 말했다. 2017년 데뷔한 그는 “나는 어떻게 보면 T1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선수”라면서 “내가 더 어릴 때부터 (게임을) 했다. 오늘 T1 선수들이 성장한 최종형을 본 것 같아서, 그 선수들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가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

직관러 후기로는 다른 선수들이 자리를 떠나는 와중에도 오래동안 자리에 앉아서 머리를 감싸쥐고 힘들어 했다고 하네요.

https://pgr21.net../free2/76773

----------------------------------------------------------


[23스프링 정규시즌 2라운드 T1과 브리온의 매치.]
T1의 압도적인 경기력 앞에 절망한 엄티는 더지니어스의 최연승의 탈락소감이 떠오르는듯한 인상깊고도 가슴 아픈 소회를 남겼습니다.

본인보다 늦게 시작한 T1 루키들의 빛나는 활약을 보고 그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된 자신에 절망한 엄티였지만
오늘 T1과의 대결에서 1세트 8천골드 차이 대역전, 3세트 인베 설계 등등 멋진 플레이로 되갚아줬네요.

참고로 양대인 감독의 돌림판 시절, 제우스-오너-클로저-구마유시-케리아, 속칭 제오클구케가 출전하여
2:0으로 처참히 패배하며 "챌린저스는 월요일인데.." 라는 혹평을 들었던 매치의 상대가 바로 브리온이고 엄티였습니다.
심지어 엄티의 데뷔전은 17스프링 SKT전이기도 하고요.

T1과 묘한 인연이라면 묘한 인연이..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ioi(아이오아이)
23/07/23 19:27
수정 아이콘
페이커의 장막을 들추고 미래를 엿보았지만.. 거기엔 오직..
Valorant
23/07/23 19: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성장한 엄티보다는 성장한 브리온 성장하지 못한 T1이 좀 더 와닿습니다
페이커 없는 티원 선수들과 엄티를 제외한 ok저축은행 브리온 선수들 … 브리온 선수들이 티원 선수들 고점을 뛰어 넘었다는 말이 아니라 브리온 선수들은 조금 더 좋은 팀게임을 하며 차근차근 성장해왔어요 그게 느껴진다고 하는 이유는 요즘 15분의 엄티 소리가 많이 줄어든 것과 동일하다고 봅니다.
해줄 선수가 해줄 역할 잘하고 있으니 무리하는 사람도 무리하지 않게 되는거죠 2주 전부터 티원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죠
이거쓰려고가입
23/07/23 19:30
수정 아이콘
사실 표현하신 부분이 정확한 묘사긴 한데 저 당시 엄티의 서사와 엮으면서 자극적으로 헤드라인 뽑다보니.. 하하;
Valorant
23/07/23 19:36
수정 아이콘
흐흐 엄티가 올해 선수 은퇴하려 했다던데 안하길 잘했어요 은퇴했으면 올해 이미지 개선 못했을테니까요
23/07/23 19: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른 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저는 브리온 경기력 상승이 심상치 않아서 이번 플옵 6위 경쟁에 가장 유리하다고 봤습니다. 공격성과 결단력이 거세된 것 같았던 카리스의 2군행 이후 절치부심과 각성 의지가 너무 잘 느껴졌거든요.(오늘 단독 POG에다 인터뷰도 정말 잘하고) 농담이 아니라 리그 탑티어로 강력한 엄복동(엄티의 복잡한 동선)의 15분, 그리고 폼이 바짝 오른 헤나의 후반 캐리 사이의 징검다리를 카리스가 해결해주면 브리온이 탄탄한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봤는데, 오늘 경기가 딱 그런 경기력이 잘 나온 것 같아서 기쁘네요. 롤킹 시절 플옵 진출도 그렇고 브리온의 분발에는 끈끈함과 감동이 있음...
Valorant
23/07/23 19:37
수정 아이콘
브리온 경기에는 감동이 있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응원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제가LA에있을때
23/07/23 19:33
수정 아이콘
엄티 진에어 시절의 티원과의 최장 경기도 생각나네요.
더치커피
23/07/23 19:35
수정 아이콘
1세트 용한타 지는거 보고 껐는데 그걸 역전했군요 덜덜
타르튀프
23/07/23 19:45
수정 아이콘
엄티 원래 해설로 전향하려고 했었는데 뇌신이 설득해서 올해 다시 뛰게 됐죠. 겨우 한 경기 이긴거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엄티에게는 참 의미 있는 날일 것 같습니다.
Valorant
23/07/23 19:5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징버거
23/07/24 11:03
수정 아이콘
엄티해설 빨리 보고싶긴한데 본인이 이렇게 자꾸 선수생명을 연장하니까...참겠습니다
라라 안티포바
23/07/23 19:53
수정 아이콘
최우범 진짜 대단하네요.
대중들이 평가 끝났다고 외면한 선수들로 어쩜 그렇게 퍼포먼스를 쥐어짜낼수있는지
엄티는 그나마 어느정도는 보여줬던 선수인데,
끝났다고 생각한 라바에 이어 카리스까지 살리는거보면 거의 명의급입니다.
middle standing
23/07/23 20:14
수정 아이콘
엄티 오늘 멋있었습니다.
대장햄토리
23/07/23 20:17
수정 아이콘
그 브리온 마지막 경기 인터뷰때 (예진아나) 카리스 으헝헝 하던게 생각나는데..
오늘 인터뷰 보니 뭔가..크
앨마봄미뽕와
23/07/23 20:28
수정 아이콘
카리스 폼 오른게 정말 좋죠. 모건 엄티는 그래도 제 역할은 해주는 선수들이라.. 상체 힘이 진짜 좋아졌습니다.
한사영우
23/07/23 20:33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는 티원팬 입니다만.

지금 티원 4선수가 성장하지 못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페이커의 메인오더에 너무 익숙해지고. 그에 맞춰서 경기를 매번 이기고
그게 승리의 공식이다보니 그쪽으로 좀 더 특화시켜 발전하다보니
그 오더가 사라졌을때 대처에 대해서는 성장하지 못했다고 봐야겠죠.

팀전의 경험이 농구와 스타 팀플 정도밖에 없지만
오더가 매우 디테일 할 필요는 없이 . 확신과 믿음을 준다면 가장 휼륭한 오더라고 보는편입니다.
"한번 싸워볼래?(X) -> " 우리가 유리해 이겨. 싸워 "
"탑 도와줘야 될수도 있으니까 봐줘~(X) ->" 탑 그냥 쭉 밀어 "
"이거 싸워야 되는데 질수도 있어(X) -> " 이거 싸우면 진다 빼 "
이런면에서 저는 페이커의 오더를 매우 좋아하고 중요하다고 보는 편입니다.

저런 확신에 찬 오더에 익숙해지면 저런 오더가 사라졌을때 혼란을 겪을수 있다고 봅니다.
별거 아닌 한타 붙었을떼 " 계속 싸우면 우리가 이겨"
라는 한마디에 스킬과 죽음까지도 아끼지 않고 싸워 이길수 있는데..
점멸 하나 아끼고 나라도 살자며 한명이라도 빠지다 보면 한타를 지게 되듯이
그것이 맞건 틀리건 확실히 신뢰를 받던 오더가 사라진점은 나머지 4명에게 매우 크게 다가 왔을거라고 봅니다.
그저 팀팬으로 머리속으로 희망회로를 돌리는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믿고 기다려 봅니다.
이거쓰려고가입
23/07/23 20:42
수정 아이콘
실제로 피넛이었나 페이커가 "이 한타 이겼어" 라는 콜이 주는 자신감이 엄청나다고 언급했었던 걸로 기억해요.
23/07/23 20:51
수정 아이콘
결국 페이커 없이 증명하지 못하면 거기까지인거죠
흔히 말하는 피지컬은 되서 뇌대리로 올라가는 선수
2주 남은 기간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오히려 퇴보한거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잠깐의 흔들림으로 남고 역시 올퍼스트 4인방!이 되겠죠
한사영우
23/07/23 21:09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하겠네요. 너무 급작스러웠다. 팀적으로 혼란스럽다 등등
몇가지 변명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프로니까요. 결과로 보여주는거죠.

그냥 처음에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그냥 웃으며 지켜봤는데
이쯤 되니 걱정되고 심각해지기 시작하긴 하네요. 기다려봐야죠.. 뭐
파고들어라
23/07/23 22:38
수정 아이콘
https://www.fmkorea.com/5534158942
"내가 책임질게 무조건 끝나" 이렇게 말해주는 선수고 대부분 유스에서 콜업된 선수가 많으니 충분히 그럴거 같습니다.
잘 극복하고 선발전부터라도 폼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문어게임
23/07/23 22:43
수정 아이콘
반니스텔루이
23/07/23 23:11
수정 아이콘
티원이 반동하면 그거 나름대로 이제 놀라울것 같고
못하면 리셋버튼 누르는거 볼테고 ..
당근케익
23/07/24 00:13
수정 아이콘
엄삐를 푸뤄?!
브리온 응원합니다!
네~ 다음
23/07/24 00:38
수정 아이콘
챌린저스는 월요일인데....를 보여줄정도로 티원을 압살했던 엄티가 이후에 성장한 티원에게 꺠지며 좌절...

근데 이번에 다시... 와.
토론시나위
23/07/24 02: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페이커를 제외한 나머지 팀원들에게 챔피언 마인드는 독이었던 듯...

누구나 신인시절에는 도전자 마인드로 치열하게 성장해야 하는데, 빠른 성공과 페이커라는 챔피언 그자체로 인해, 아이들은 스스로도 챔피언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고, 대부분의 경우 그런 마인드는 오만함과 방심을 동반하죠.

챔피언 마인드가 어울리고 챔피언 마인드가 동기부여가 되는 소수의 예외가 패이커...
하지만 티원은 페이커이고 페이커가 챔피언인데 다른 팀원들이 도전자 마인드를 유지하는 것도 쉽지않은 역설인 듯...
천혜향
23/07/24 03:30
수정 아이콘
단순히 페이커가 빠졌다고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보진 않아요. 그렇게 나약한 선수들도 아니고
정신적인 측면에서 뭔가 무너졌다고 보고있습니다. 그만큼 티원내에서 페이커의 입지가 너무 커서 그런게 아닐지
뿌엉이
23/07/24 07: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밴픽이 생각이 있겠지만 다른건 몰라도 카리스 아지르는 절대 주면 안되는데 이선수 2군같다 와서 아지르 잡으면
비디디 인가 싶을 정도로 날아다니는데 그걸 2번이나 주다니
이거쓰려고가입
23/07/24 19:16
수정 아이콘
아지르 가져가면 숙련도로 캐리, 상대가 아지르 뺏어가면 트리스타나로 카운터. 쏠쏠한 가불기 패턴 잘 써먹는거같더라구요.
교자만두
23/07/24 08:32
수정 아이콘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어요. 나머지 네 선수모두 클래스 있는 선수들인데 이정도로 무너지다니 . 선수들 표정도 안좋고 2경기 이겨도 안좋더군요. 제우스 선수는 그나마 표정이 좋긴했는데. 내부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긴 한가봅니다.
Valorant
23/07/24 11:59
수정 아이콘
화면 작게 봐서 표정까지는 못봤는데 그정도였나요? 덜덜..
문문문무
23/07/24 10: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흠.... 궁예질입니다만
클템이 내부사정이라 추측하는것도 그렇고
어떤 피지알러분이 링크하신 제우스 인터뷰도 그렇고
작년 롤드컵의 패배 이후로 서로 돌이킬수없는 수준의 불만과 갈등이 쌓이고 MSI 3위를 기점으로 폭발한거 아닐까 싶네요
벵감은 갈등조율 혹은 그 싸움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되어 그과정에서 완전히 마음이 꺾인건가 싶어요

자신의 행위가 얼마나 팀의 성적이나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치는지 알고있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빠꾸 중도퇴임박은거면........ 어지간해선 좁히기 힘든 감정골이 아닐까 싶네요
쩝, 이번시즌은 그럼 좀 포기해야하나
23/07/24 14: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는 원래 엄티는 잘했다고 봅니다. 맨날 약팀에서 뛰어서 그렇지...
한화에서 클리드보다는 엄티 가져가기를 바랬지만 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616 [LOL] OK저축은행 브리온, 동아오츠카와 파트너십 체결 [21] SAS Tony Parker 13219 23/07/25 13219 1
77615 [LOL] 샐러리캡 관련 라이엇 코리아 QnA [158] SAS Tony Parker 18470 23/07/25 18470 0
77614 [모바일] 림버스컴퍼니 일러레 페미 논란 + 결말 [91] 굿럭감사17135 23/07/25 17135 9
77612 [LOL] G2 LEC 서머 결승전 진출 [20] Leeka10708 23/07/25 10708 1
77611 [모바일] [몰루 아카이브] 드디어 미카가 옵니다 !! [26] 캬옹쉬바나9482 23/07/25 9482 2
77610 [뉴스] [단독] '성추문·폭언 의혹' 시프트업 투자사 대표 "잘못 인정, 퇴사하겠다+(입장문, 시프트업 사내공지 추가) [129] 졸업22349 23/07/24 22349 7
77609 [LOL] 어거지로 엮어보는 LCK LPL 평행세계 [15] 몽키매직14073 23/07/24 14073 6
77608 [LOL] LEC Season final 경우의 수 [13] BitSae11911 23/07/24 11911 0
77607 [LOL] 양대인의 LPL 플레이오프 밴픽 [39] Leeka19625 23/07/23 19625 6
77606 [LOL] KT, 젠지, 그리고 동부의 왕 [31] 찌단15565 23/07/23 15565 14
77605 [LOL] LPL 롤드컵 선발전 6팀 확정 [26] Leeka13780 23/07/23 13780 1
77604 [LOL] 성장한 엄티, 성장하지 않은 T1 [32] 이거쓰려고가입15536 23/07/23 15536 9
77603 [LOL] 현 티원의 실력이 오늘 경기로 확정되었다고 생각하는 이유 [118] 나따22494 23/07/23 22494 6
77602 [LOL] 페이커 휴식 후 1승 5패 득실 -7을 기록하게 된 티원 [112] qwerasdfzxcv18435 23/07/23 18435 1
77601 [LOL] 기인. LCK 최초 싸이클링 커리어를 달성할것인가? [28] Leeka13382 23/07/23 13382 5
77600 [LOL] LCK는 아지르에 미친 리그다 [44] Leeka20387 23/07/22 20387 5
77599 [LOL] LPL과 LCK 최소 롤드컵 선발전 확정팀들 [15] Leeka13826 23/07/22 13826 0
77598 [LOL] 너무 강하다, 너무 빠르다, 너무 잘한다. KT 롤스터 [97] 암드맨19965 23/07/22 19965 14
77597 [뉴스] 국내 원신 여름축제 행사가 테러협박으로 중단되었습니다. [22] 졸업15412 23/07/22 15412 1
77596 [LOL] 2023 LCK 섬머 최대 빅매치가 오늘 열립니다 [35] 소주의탄생13457 23/07/22 13457 6
77595 [LOL] 스카웃이 올프로 세컨드지만 나이트를 이기고 시엠이 된 이유 [21] Leeka14893 23/07/21 14893 0
77594 [LOL] 스카웃, LPL 서머도 시엠 달성으로 2연 시즌 MVP 석권 [37] Leeka13016 23/07/21 13016 2
77593 [LOL] 2023 LPL 썸머 올프로 [11] 껌정11232 23/07/21 1123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