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06/29 15:36:18
Name 타시터스킬고어
File #1 121234.png (2.13 MB), Download : 1401
File #2 121235.png (2.39 MB), Download : 1401
Subject [PC] (스포)엘든링 dlc 후기




총 2회차 진행했고 플탐은 본편 회차 넘기기 진행 포함 대충 30시간 내외로 걸렸습니다. 생각보다 분량이 적긴 적은거 같네요. 1회차 클리어는 15가호, 가호 패치 이후에 깼고, 2회차는 20가호로 깼네요. 플레이 방식은 노영체에 스샷처럼 대도에 관통 찌르기를 넣어서 플레이 했습니다.

dlc 보스들의 전체적인 감상을 말해보자면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본편에서 어려운 편이라고 여겨지던 보스들인 말리케스나 호라루, 라다곤 같은 보스들을 처음 만났을 때에 느꼈던 것보다 특별하게 더 어렵다고 생각된 보스는 라단 말고는 솔직히 없었던거 같아요.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어렵다고 느낀건 가호 강화 부분이 가장 크겠지만, 그걸 제외하고 생각해 봤을 때 보스들의 패턴 그 자체보다 후딜이 너무 적다는 것이 문제인거 같아요. 힘들게 패턴 피해도 딜 넣을 시간이 너무 적어서 심지어는 모션이 빠른 편인 관통 찌르기 조차도 후딜에 맞는 패턴이 나오기도 하는거 보면 모션 큰 전회들은 사실상 못 쓰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더라고요. 보스들이 전체적으로 공격적인데 후딜도 적으니 패턴을 완벽하게 피하지 않으면 딜넣을 시간이 사실상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느낌이긴 했습니다.

그런데... 라단은 진짜 논외더라고요. 솔직히 몇 번 해보면 1페는 X자 3타 패턴 말고는 거의 다 피할 수 있게 되었는데 2페는 가시성이 구려도 너무 구려서 아직도 어떻게 피하는지 모르는 패턴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패턴을 보려고 해도 심지어 1페랑 같은 모션일 때에도 눈뽕 때문에 모션이 안보여서 피할 수가 없더라고요. 게다가 분신 패턴도... 솔직히 왜 소위 초딩보스라는 멸칭을 듣는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마치 리듬게임에서 노트 사라진 걸 외워서 맞추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런 방식의 패턴은 솔직히 쿼터뷰 시점 게임 보스에나 넣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말 최악의 경험이었네요.

라단 1회차 클리어에 대충 3시간 반정도 걸렸는데 솔직히 실력빨 보다는 패턴 뽑기로 깼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네요. 혹시 2회차 플레이는 어떨까 궁금해서 빠르게 추억 보스 위주로 달려봤는데 라단을 제외한 다른 보스들은 대충 1~2트 많아야 5트 내로 다 깰 수 있었지만 라단은 2회차도 한 시간 반은 걸리더라고요. 솔직히 가호 15랑 20차이 때문에 조금 더 빨리 깬 느낌이지 실력이 늘어서 빨리 깬 느낌도 아니었어요. 눈뽕 빛기둥 장판은 진짜.... 누가 기획한건지.... 물론 제약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어려운건 맞겠지만 제 취향상 영체 소환하고 대방패 들고 콕콕이로 깰거면 차라리 다른 게임을 하는게 훨씬 재밌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어쩔 수 없긴 했습니다. 크크


그럼에도 막보를 제외하면 게임이 전체적으로 상당히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누군가는 맵이 너무 복잡해서 불편하다고 하지만 저에게는 복잡함이 오히려 더 게임에 재미를 주는 요소였어요. 개인적으로 본편 방식의 맵 구성이 훨씬 더 지루했다고 느꼈기 때문에 저에게는 단점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물론 지역별 난이도 차이가 맵구성과 충돌하는 지점이 꽤나 많은 것 같아서 문제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파편 디자인은 솔직히 좀 많이 별로였네요.


마지막으로 게임에 점수를 준다면 막보 전까지는 4.5/5점을 주고 싶고, 막보 만난 후에는... 3.5/5 주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테네브리움
24/06/29 15: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렐라나 미드라 수렁기사 등 이전 보스들이 상당히 재밌었기에 내려치기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하필 챌린지보스도 아닌 최종보스가 그 모양이라...
그래도 푸른 해안이나 트리나 등 아트워크는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마리카 관련 서사 풀어주는 방식도 그렇고요.
종합적으로 고리의 도시 급 dlc가 아닌가 싶네요. 이상은 아닌걸로...
타시터스킬고어
24/06/29 19:0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챌린지 보스였으면 모를까 하마터면 막보여서...
서린언니
24/06/29 15:49
수정 아이콘
김실장 방송으로 막보 트라이 봤는데 번쩍번쩍 눈뽕에 모션이 하나도 안보이는 크크크
엘든링 본편도 할인할때 샀는데 연말연시쯤시작해봐야겠습니다.
인생을살아주세요
24/06/29 16:15
수정 아이콘
저도 노영체로 죽 밀다가 최종보스는 도저히 안되겠어서 슬라임 불렀는데 그래도 안되서 멘붕... 하다가 어찌저찌 운빨로 잡았습니다ㅠ
닉네임을바꾸다
24/06/29 16:19
수정 아이콘
이야기 들어보니 영체 부르려하면 극딜 박는다고...크크
타시터스킬고어
24/06/29 16:23
수정 아이콘
슬라임 부르다가 깎인 피 때문에 라단 첫패턴에 죽는 짤 어디서 봤는데 진짜 웃음만 나오더라고요 크크크크
24/06/29 17:40
수정 아이콘
제 얘기같군요 크크 ㅜㅜ
24/06/29 18:11
수정 아이콘
영체나 멀티로 상대하면 더 거지같습니다
이전 보스중에도 그런놈이 있긴 하지만 연속 공격중에
무인 포탑 돌아가듯이 휙휙 방향전환하는게 그냥 어이가 없어요 크크
타시터스킬고어
24/06/29 18: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영체 쓰게 되면 또다른 문제가 생기는군요? 크크크
모그리
24/06/29 20:21
수정 아이콘
엘든링 본편도 겨우 깨서 도전할 맘이 안 생기네요 크크
24/06/29 21:17
수정 아이콘
찌져 죽이고 싶은 눈뽕쟁이
진짜 막보란 놈이 초딩 금삐까라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797 [LOL] 악당 출현! 티원 홈에 케이티의 깃발을 휘날리다 [285] Leeka18904 24/06/29 18904 22
79796 [PC] (스포)엘든링 dlc 후기 [11] 타시터스킬고어6490 24/06/29 6490 2
79795 [LOL] 사우디컵은 14.13으로 진행됩니다 [28] Leeka10809 24/06/29 10809 2
79794 [스타1] (종합) 2024년 상반기 스타크래프트 방송 결산 [8] 김재규열사8081 24/06/29 8081 5
79793 [LOL] 젠지 올해 성적에 따른 역체xx 변화 [78] 잘생김용현11924 24/06/28 11924 1
79792 [LOL] 젠지, 서머 최단시간 기록 갱신과 함께 사우디컵 휴식기 전 전승 달성 [32] Leeka10353 24/06/28 10353 0
79791 [LOL] e스포츠팀 마케팅에서 T1홈그라운드가 가지는 의미 [17] 노틸러스10159 24/06/28 10159 8
79790 [LOL] T1 홈 그라운드의 묘미. 치어리더 대전 [51] SAS Tony Parker 12904 24/06/28 12904 2
79789 [LOL] T1 홈그라운드 관련 E스포츠 공정위 문의 결과 [101] Leeka12624 24/06/28 12624 1
79788 [LOL] 정부, e스포츠 토토 부정적 입장 전달 [26] 종말메이커11867 24/06/28 11867 6
79787 [모바일] 이번 여름은 설산이다.. (명조 1.1업데이트 승소산에서 울렸던 경칩 소리) [22] 대장햄토리6220 24/06/28 6220 0
79786 [스타2] 이스포츠 역사에 남은 짤이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2] MiracleKid8328 24/06/28 8328 8
79785 [LOL] 재미로 보는 젠지 경기를 제외한 픽들의 승률 [21] Leeka8377 24/06/27 8377 3
79784 [LOL] EWC 한국어중계 중계진이 확정되었습니다. [70] Rated13033 24/06/26 13033 9
79783 [LOL] 타도 젠지를 잠시나마 꿈꾸게 해준 한화생명. 고생했다 [156] Leeka17391 24/06/26 17391 4
79782 [LOL] 사우디컵 아프리카 뷰잉파티 상세 안내문 [5] 매번같은10277 24/06/26 10277 1
79781 [LOL] SOOP ( 아프리카 tv ) EWC 중계합니다 치지직은 중계 x [25] Rated9396 24/06/26 9396 2
79780 [LOL] 현 시점 기준 사우디컵 우승 배당 & 8강 매치 배당 [15] Leeka10192 24/06/26 10192 0
79779 [LOL] 글로벌 중계진들의 순위 예측 [15] Leeka8635 24/06/26 8635 0
79778 [LOL] 더샤이의 탑 에어컨론과 그걸 들은 킹겐 [52] Leeka10916 24/06/26 10916 1
79777 [PC] 약스포) 엘든 링 DLC 클리어 후기 [16] 김티모6422 24/06/26 6422 2
79776 [LOL] LCK 현 주전 선수들의 내년 샐러리캡 감면 % 정리 [31] Leeka17171 24/06/25 17171 1
79775 [기타] FF7R, 조작감에서 비롯된 불쾌한 경험 [25] 글곰8400 24/06/25 8400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