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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5/22 23:08:22
Name 모여라 맛동산
Subject [일반] 육퇴 후 쓰는 35일차 초보 아빠 일기
안녕하세요, 맛동산입니다.
상견례한다고 글 남긴 지가 어제 같은데 벌써 육퇴 후 일기를 남기네요.

초음파로 만난 꼬물이, 젤리곰부터 지금까지... 아직 35일차지만 감회가 새롭습니다.
점점 아기가 밤낮 구분이 생기고 눈 마주치며 방긋방긋 웃기도 하도...
이전에는 느낄 수 없던 기쁨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아기가 생기기 전 즐거움은 와이프와 저의 둘만의 이야기였다면
지금은 아기가 중심이 된 가족의 이야기가 주된 즐거움이네요.

육아 중인 친구가 항상 이야기하던 아기 관련 내용이 이제서야 공감되는 하루하루입니다.
힘들기도 하지만, 아기를 보면 모든 피로가 풀리고
아기가 웃어도 울어도 찡그려도 그 모든 순간이 마냥 예쁘네요.

얼마 안 된 기간이지만 그간의 추억과 모습들이 떠올라서 힘들지만 행복한 저녁입니다.

간만에 와이프랑 마시는 술 한잔에 취해서인지 두서없이 글을 남겨봅니다.

슬슬 아기 분유 먹일 시간이라 이만 가보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저녁 보내세요.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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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2 23:24
수정 아이콘
저는 42일차인데 비슷하시네요 크크
밤 수유는 제가 담당이라 낮에 죽겠습니다..
이걸 혼자하는 엄마들은 도덕책....
아이가 하루하루 다르니 신기하기도하고 재미도 있네요 크크
달헤는밤
21/05/23 16:21
수정 아이콘
어머! 저 둘째 42일차 엄마입니다. 4월 12일날 태어났겠어요~ 반가워 댓글 달아봅니다.
21/05/22 23:40
수정 아이콘
음 이걸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지...
5년차 아빠입니다. 편해질거 같죠? 더 힘듭니다. 크크크크
영혼의 귀천
21/05/23 00:14
수정 아이콘
누워 있을때가 천국이지요~
노노리리
21/05/23 01:06
수정 아이콘
육퇴라는 말 처음 들어봤네요. 육아는 휴일이고 뭐고 없어서 괴롭겠습니다.
21/05/23 02:17
수정 아이콘
애기 밤잠 자면 육퇴라 하죠 흐흐
Funtastic
21/05/23 01:31
수정 아이콘
둘째 300일 입니다.
저는 솔직히 신생아때가 제일 힘들었고 클수록 서로 말이 통하니까 훨씬 더 편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요즘 첫째가 미운(?) 4살이라 그런지 고집 피울때 가끔 뚜껑 열립니다. 하하하
아이 키우면서 가장 크게 느는 건 참을성 인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21/05/23 02:20
수정 아이콘
저도 애기가 이제 32개월인데 말이 조금 통하니까 훨씬 편합니다.
그리고 클수록 더 이쁘고 귀엽고 애착이 생기네요.

애 키우다 보면 힘든 일 많고 부부간에도 그것 때문에 싸울일도 생기더라구요.
그래도 살아가는 이유가 있어 행복하고 감사한 삶이죠. 저도 간만에 육퇴 후 술한잔 먹고 애기랑 같이 잠들었다 깨서 뻘소리 남겨 봅니다 흐흐
넙이아니
21/05/23 09:38
수정 아이콘
아기는 사랑입니다.
완전 갓난아기때 너무 힘들어서 1살짜리한테 짜증내고 화내고 한게
지금도 한번씩 생각나서 저 자신에게 실망합니다 휴휴
바나나맛슈터
21/05/23 12:17
수정 아이콘
23일차 아빠로서 무지 공감합니다 흐흐
아이유가아이유
21/05/23 13:37
수정 아이콘
5살3살 아빱니다...그때가 좋더라고요...크크크
욱상이
21/05/23 16:19
수정 아이콘
다들 댓글이.... 크크크크크크
달헤는밤
21/05/23 16:25
수정 아이콘
42일차 둘째 엄마에요. 사실 잠못자는 신생아 시절이 힘들다고 하나 저희 둘째는 혼자 놀고 혼자 누워자는 방치 육아중이에요;; 왜냐면 5살 첫째가 저를 들들들달달달 볶거든요. ㅜ
그래서 둘째는 사실 잘 안아주지도 못해서 직수도 어려워 잘나오는 모유도 줄이고 분유로 키우고 있습니다. ㅠㅠ 아이 하나일 때 세 가족이 느끼는 단란함이 그립네요. 물론 우리 둘째도 곧 커서 더 큰 행복을 주겠지만요. 집에만 있는 아내분이 많이 답답하고 힘들거에요. 마음적으로도 힘 많이 주셔요!
상큼발랄개구리
21/05/25 12:23
수정 아이콘
저도 둘째 방치육아로 키운 엄마예요~
첫째때문에 아기때는 혼자 놀고 먹고하면서 잘 자라더니...
올해 다섯살됐는데 엄마 껌딱지로 변신했어요...ㅠㅠ 다시 아기 키우는 기분이예요..ㅠ
21/05/23 16:36
수정 아이콘
8살 6살 2살 셋 아빠입니다.

여러븐 셋째 낳으세요. 첫째 둘째와는 또 다른 귀여움입니다.
cHizCaKe
21/05/24 18:44
수정 아이콘
거짓말하지마라 악마야!!
21/05/24 18:47
수정 아이콘
진심이에요.

위에 둘은 아들이고 막내는 딸이라 그런지, 아내하고 잘 때마다 얘 안 낳았으면 어떻게 할 뻔 했냐 합니다. 진짜 이뻐요.
모나크모나크
21/05/23 19:59
수정 아이콘
올해 애 낳으신 분들 PGR에 엄청 많네요. 신기함.
고분자
21/05/23 23:57
수정 아이콘
트림잘시켜주세요
21/05/24 10:51
수정 아이콘
이야기만 들어도 따스하네요.
엡실론델타
21/05/24 21:06
수정 아이콘
26일차인데 느무 힘듭니다.. 배꼽도 집에서 떨어져서 걱정이고 밤잠도 설치고 ㅠ
21/05/25 08:47
수정 아이콘
아빠!
헤르젠
21/05/26 17:09
수정 아이콘
크크크 태어난지 2536일째 되는 딸래미 아빠입니다
이런글 보면 7년전이 생각나네요..
정말 이쁜데
정말 힘들죠 크크

말이통하는순간 답답함은 사라집니다만

어느순간 제발 말좀 그만해 를 외치는 나를 볼수있을겁니다 크크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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