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9/07 00:56:59
Name 초갼
Subject [일반]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2004년인가..

피지알을 처음 접했을때가 그때였습니다.

스포츠신문에서 임요환 도진광 패러독스 역전극 기사를 보고
와 스타 프로게이머 뉴스가 스포츠 신문에도 나오네, 라는 호기심에 인터넷을 통해서 여러 사이트를 둘러보다 피지알에 오게되었네요.

그리고 그때부터 피지알에 상주하는 1인이 되었죠.

스타판의 흥망성쇠, 피지알의 흥망성쇠..
그리고 롤판의 부흥까지..

햇수로 따지고보면 벌써 17년이나 피지알을 했다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그중 한가지 원동력은 아마도 미군 인트라넷이 피지알을 막지 않아서였습니다. 덕분에 월급도둑질도 열심히 했죠.

텍스트 위주의 피지알은 심각한 얼굴로 모니터 보기에 더할 나위 없었거든요.


뭐..그러다가 제 군생활 중간에 이름을 밝힐 수 없는 특수부대 발탁이 되면서 제 인터넷 상의 기록들을 죄다 지우느라 피지알도 한번 탈퇴하긴 했었는데..

그게 나가리 되고나서 가장 처음 한 일 중 하나가 피지알 재가입이었네요. 답도 없는 피지알 중독자..크크크

여기저기서 피지랄이다 크크섬이다 놀림도 받고 조롱도 받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추억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 정모도 한번 참석했었는데, 사실 부산 정모가 더 재밌었어요. 크크크크



돌이켜보면..여러가지 좋은 추억을 쌓았습니다.
커뮤질하면서 이런저런 좋은 기억 나쁜 기억 다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커뮤니티를 이렇게까지 오래한 것은 처음이네요.




모두들 그동안의 즐거운 추억들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9/07 01:03
수정 아이콘
20여년을 함께한 곳이라 저도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참 그때는 어렸는데... 하는 생각도...
풀캠이니까사려요
21/09/07 01:06
수정 아이콘
항공모함 탑승하시던 분으로 기억하는데 갑자기 이렇게 가시니까 뭔가 기분이 이상하네요...
피지알러
21/09/07 01:08
수정 아이콘
이미 회원탈퇴하신걸로 보아하니 또 피지알에 접속 못하는 보직으로 가시나 보네요. 나중에라도 다시 뵈요.
흡-흡-허-
21/09/07 01:15
수정 아이콘
저도 피지알러 님 말씀이 맞는 거 같네요. 과거기록 싹 다 지워야하는 보직으로 가시는 듯......

초갼 님, 반드시 또 만나요~
21/09/07 02:26
수정 아이콘
아이고 언제나 건강하길 바래요.
같이 담배피우면서 이런저런 노가리 깐게 한 4년정도 된거 같네요. 세월이 참 빠릅니다 허허;
혹시라도 진해나 부산에 오면 아메는 저가 식도 가득히 드리겠습니다.
티모대위
21/09/07 04:58
수정 아이콘
피지알은 탈퇴하셔도 롤드컵은 어디선가 같이 보고게실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LEC 팀들의 활약을 같이 보면 좋았을 텐데 그건 아쉽네요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다녀오세요
고란고란
21/09/07 05:04
수정 아이콘
뭐지? 글 내용 보면 탈퇴하실 이유가 없으신 거 같은데... 하다가 닉을 보니 초간님이시군요. 미군 항모 사진 찍어 올려주셨던 것도 기억나고 한국군과의 통역? 이야기도 올려주셨던 게 기억나는데... 뭐, 보직이 바뀌면 돌아오시겠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카루오스
21/09/07 07:42
수정 아이콘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일거야~
12년째도피중
21/09/07 09:02
수정 아이콘
종종 올려주시는 글들 재밌게 보고 있었습니다. 다시 만나요~
장만월
21/09/07 09:33
수정 아이콘
나중에 다시 돌아와주세요 !
MaillardReaction
21/09/07 09:44
수정 아이콘
항상 건강하시고 기회 되시면 또 오세요
김피곤씨
21/09/07 10:46
수정 아이콘
부산 정모 재밌었죠. 다시 만날 좋은 기회가 있기를!
21/09/07 11:46
수정 아이콘
돌아오시면 됩니다 크크
21/09/07 11:49
수정 아이콘
몸 조심히 건강히 다녀오세요!
21/09/07 12:10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접속못하는 보직으로 가시나 보네요...
바이바이배드맨
21/09/07 14:37
수정 아이콘
초가님이시군요 다시 뵐일이 있겠지요
리자몽
21/09/07 14:42
수정 아이콘
전 잘 모르는 분이지만 말씀하신걸 보니 아주 오래 피쟐에 계신 조상님이시네요 흐흐

그리고 이번에도 비슷한 이유로 탈퇴하시는거 같은데 몸 성히 잘 근무하시고 몇년 후에 근황 글 올려주세요!
21/09/07 14:45
수정 아이콘
정모가 궁금하긴하네요. 크크
복귀하실때 후기 부탁드려요!
신류진
21/09/07 14:54
수정 아이콘
전 2002년 부터 활동중이지만 앞으로도 피지알은 못떠날듯 ㅠㅠ
*alchemist*
21/09/07 17:48
수정 아이콘
흐흐 그래도 눈팅은 하...시려나요?
21/09/07 19:32
수정 아이콘
건강히 지내다 돌아오세요.
n막m장
21/09/07 22:22
수정 아이콘
담에 또 만나요!
새강이
21/09/08 00:37
수정 아이콘
다시 뵙는 날까지 기다릴게요!
interconnect
21/09/08 02:10
수정 아이콘
미항공모함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신거 기억이 많이 남네요. 어디서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21/09/08 08:07
수정 아이콘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Cafe_Seokguram
21/09/08 08:37
수정 아이콘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접속 가능한 때가 오면 또 만나요~
BlazePsyki
21/10/01 21:46
수정 아이콘
다음에 오실 때 뵙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295 [정치] 국책연구원의 현 정부 부동산 평가는 어떨까 [90] 나주꿀15323 21/09/08 15323 0
93294 [정치] 정부에서 30대 1인가구에 청약의 길을 열었습니다. [44] Leeka16091 21/09/08 16091 0
93293 [일반] 카카오 주식 근황.jpg [166] 아지매24293 21/09/08 24293 4
93292 [일반] 우울증3 (ADHD) [22] purpleonline11853 21/09/08 11853 4
93291 [일반] 실크로드에서 불어오는 바람. 이방인 쿠보타 사키의 가요들 [16] 라쇼15841 21/09/07 15841 3
93290 [일반] 한국형 경항모 논쟁 2부와 밀리 관련 이런 저런 얘기 [59] 가라한13685 21/09/07 13685 11
93289 [일반] 위메프, 11번가 등 오픈마켓들의 머지포인트 환불 [8] 烏鳳14003 21/09/07 14003 8
93288 [정치] 지붕뚫고 하이킥? 작업대에서 니킥, 택배노조 간부는 조폭인가 [28] 나주꿀12236 21/09/07 12236 0
93287 [일반] 주요 나라 코로나 그래프 근황 [41] 길갈16939 21/09/07 16939 27
93286 [일반] 굳이 한국에 신재생 에너지를 해야 되나? [269] iPhoneXX20979 21/09/07 20979 22
93285 [정치] 가점 확대 '청약제도'···30대 '패닉바잉' 불렀다 [161] Leeka21324 21/09/07 21324 0
93284 [일반] 판지시르 재탈환에 나선 저항군. [37] 한국화약주식회사15322 21/09/07 15322 15
93283 [일반] (스포없음) 샹치 보고 왔습니다 [49] 거짓말쟁이12625 21/09/07 12625 5
93282 [정치] 진격의 홍준표 데일리안여론조사 홍준표 46.4% vs 이재명 37.7% [296] 카루오스25610 21/09/07 25610 0
93281 [일반] 요즘 자주 보는 유튜브 일상 라디오(?) 컨텐츠 [2] 비후간휴10465 21/09/07 10465 0
93280 [일반] [역사] 몇명이나 죽었을까 / 복어 식용의 역사 [48] Fig.1103048 21/09/07 103048 25
93279 [일반]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27] 초갼14520 21/09/07 14520 31
93278 [일반] 노란 물이든 철원평야가 보이는 소이산에서 만나요(짤주의) [9] 판을흔들어라9910 21/09/07 9910 8
93277 [정치] 뉴스버스, 손준성이 김웅에게 전달했다고 의심되는 고발장을 공개 [57] 삭제됨14917 21/09/07 14917 0
93276 [일반] 내 마지막 끼니 [2] bettersuweet10606 21/09/06 10606 21
93275 [일반] 올드타입 누나들의 우주세기 건담 주제가 라이브 [33] 라쇼17578 21/09/06 17578 3
93273 [정치] 4대은행의 마통 한도가 모두 5,000만원이 되었습니다. [21] Leeka16441 21/09/06 16441 0
93272 [일반] 위드 코로나에 숨겨진 숫자 [149] 여왕의심복23424 21/09/06 23424 8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