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1/28 01:14:30
Name 달마야놀자
Subject [일반] 로스쿨 입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관해
가입하고 첫 글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로스쿨 입시는 최근 몇년과 초기 몇년의 간극이 굉장히 크기에 초기 기수들의 이야기가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아(최근 기수들은 공부하느라 인터넷에 잘 출몰하지 않기도 하고요) 최근 입시는 어떻게 변화했나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로스쿨 입시는 예나 지금이나 리트, 학점, 기타 스펙(자소서, 면접, 특이정성)으로 나뉩니다. 그럼 뭐가 바뀐거냐! 하실 수 있는데 비중이 꽤나 바뀌고 학교별로 특색이 바뀌고 점차 sky 문과가 로스쿨 예과로 바뀌고 sky학부가 학부생들의 불만에 따라 학점을 잘 주고 타 전문직들의 로스쿨 지원 증가 등의 변화가 있어 이를 보정하기 위한 노력들이 많아졌습니다.

1. LEET
리트는 법학적성시험의 준말로 수능 국어와 같은 내용을 다루는 언어이해, 공직적격성평가(PSAT)의 상황판단과 유사한 추리논증으로 구성되어 있는 시험입니다.(물론 수능과 비교하기는 어려운게 수능 킬러수준 지문이더라도 리트 킬러에 비하면 꽤나 쉽습니다. 또 언어이해는 수능 고난도 지문이 10개 나오는 느낌이라 시간배분, 집중력 소모가 다르기도 하고요.)  PSAT 상황판단의 경우 중간 정도 난이도의 시험을 누가 빨리 푸나로 결정짓는 시험이라면 LEET는 고난도의 지문을 약간 더 시간을 주고 푸는 형식입니다. 리트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학점을 실질적으로 무력화하는 학교의 경우(경희대 로스쿨이 그러합니다) 리트 한방으로 학교를 가릴 정도의 파괴력이 있습니다. 마치 수능처럼 언어이해, 추리논증의 표준점수를 합한 점수를 불러서 자신의 점수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습니다.(수능때 언수외+탐구 표준점수나 원점수를 모두 합쳐서 530점이니 388점이니 하는 방식처럼요.) 평균은 105점으로 맞춰지고 보통 140 이상이면 꽤나 높은 리트로 평가되고. 연도별 차이는 있겠으나 보통 4% 이내입니다. 여기서부터 한문제씩 더 맞출수록 누적백분위나 백분위는 급속도로 높아집니다. 학점이 낮아도 SKY로스쿨을 제외한 인서울 대형 로스쿨(성균관대, 한양대) 합격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 취업문이 좁아지고 그 노력해서 취직할바에야 변호사를 하겠다는 마음, 행시 수험생들의 탈출로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에 4%는 꽤나 많이 어렵습니다. 또한 리트천수설이 논의되는 등 수능처럼 공부해서 오르는 시험 또한 아닌지라 꽤나 크리티컬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 학점
학점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지만 점차 중요도가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경희대는 GPA 90 이상 모두 만점처리를 하고 있고, 성균관대, 한양대는 리트에 비해 학점의 중요성을 낮게 평가하기에 꽤나 비중이 낮습니다. 예전에는 학점이 리트보다 중요한 요소였다면 최근에는 SKY로 아니고서야 리트로 학점을 뒤집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물론 고고익선이지만 최근 sky에서 학사 엄정화를 무력화하여 학점을 뿌리고 있기에 로스쿨에서도 지속적으로 반영비를 낮추고 있습니다. GPA를 많이 보는 학교로는 이대, 중앙대 등이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낮은 학점, 높은 학점이란 기준이 조금 다르긴 합니다.
학점으로 혜택을 받는 고학점: GPA 98 내외(학교마다 다르지만 4.3 만점에 4.2 정도입니다.)
학점으로 마이너스를 받지 않는 수준: GPA 96 내외 (4.3 만점 4.0 정도입니다)
마이너스는 받지만 리트로 일발역전 가능한 수준: GPA 90 이상(4.3 만점에 3.4 정도이고, 리트가 꽤나 많이 높아야 합니다.)
그 이하는 특이정성, 초고릿 아닌 이상 많이 마이너스로 인식됩니다.

3. 정성적 요소
최근 면접,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이정성도 합격에 영향을 끼칩니다. 물론 언제까지나 정량적 요소를 갖춘다는 조건 아래서입니다. 아무리 좋은 자격증, 면허에 좋은 자소서, 면접이라도 리트 20점 정도(보수적으로 20점이지, 실제 변환점수 상에서는 10점도 엎기 힘듭니다.) 나면 때려죽여도 못이깁니다.

4. 다크한 부분의 이야기
학벌에 관한 얘기는 참 다양합니다. 모든 학교와 학부생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네 학교는 자교 우선 선발이 없는데 쟤네는 한다는 겁니다. 물론 블라인드 평가를 한다지만 서울대는 항상 한계치인 100명에 가깝게 서울대를 뽑고 나머지는 KY에 과기원, 경찰대, 이대 정도로만 구성합니다. 연세대는 연세대 비중이 항상 50%가 넘고, 고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균관대는 메가로스쿨 공개 기준상 1배수 외의 일정 비율을 자교로 채우고, 한양대도 자교 비율을 일정 이상 가져가면서 나머지는 SKY로 채웁니다. 나이에 관련해서 나이 많으면 안뽑는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이는 예전 학번들의 경우 학점이 낮은 경우가 많아(최근 학점 인플레가 그정도로 극심합니다) 정량을 채우지 못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반박이 나오기도 합니다만 학벌에 대해서는 메가로스쿨 자료를 신뢰한다면 통계적으로 얼추 증명이 될 수준입니다. 특히 저학벌 고정량 수험생들의 경우 꽤나 많은 차별을 받고 있고 학교별 sky 비중을 보며 로스쿨 원서를 작성하기도 하는 등 꽤나 많은 고초를 겪는다고 알고 있습니다.(사실 제가 겪어보지 못한 부분이라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ky 수험생끼리 S는 플러스, KY는 0점, 나머지는 마이너스다. 우리 학벌은 플러스가 아니다는 얘기가 꽤나 많이 돌고 있습니다.

5. 꽤나 달라진 로스쿨 준비생들
제가 입학하던 때만해도 도대체 지방대 로스쿨을 왜 가냐는 분위기도 있었고 서울대 로스쿨이나 자교 로스쿨은 갈만 한데 성균관대, 한양대부터는 취직부터 해보고 안되면 가라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하지만 취업시장이 얼어붙고 경쟁자들이 고이는 바람에 스펙 경쟁이 급상승하는 바람에 그럴바에 로스쿨을 가서 전문직이나 하겠다는 분위기가 많아져 학부생 레벨에서의 예전같은 로스쿨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은 사실 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스펙 경쟁이 꽤나 상승해서 로스쿨 준비하는게 차라리 싸게 먹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일례로 제 선배들이 입사하던 시절엔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준용으로 따는 사람은 거의 없었으나 최근 상경대에서 부동산금융(운용사, 증권사...)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공인중개사+투운사+인턴 2~3회 수준의 취준생이 넘쳐납니다. 건축공학과나 도시공학과를 복전하고 오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잠시 다녀보기도 했고 진입하고 싶어하는 취준생 친구들도 상당히 많은데 정말 스펙 경쟁이 심합니다.

글이 얼렁뚱땅 쓰여진 것 같은데 최근 분위기가 전달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잘 부탁드린다는 얘기로 졸문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1/28 01:56
수정 아이콘
미트 디트 피트 리트 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리트네요. 피트는 내년까지이고요 피트는 상위 4과목 골고루 10프로 정도에 토익 900점 이상 학점 90~5 정도 받으면 합격 가능성이 높은데 리트는 그거 보다는 더 잘 봐야 되네요.
JP-pride
21/11/28 12:34
수정 아이콘
좀 별개의 이야기인데 수능 생물 문제들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수능 생물문제는 겉으로보면 생물이지만 사실은 아이큐테스트문제죠...
그래서 문제스타일을 MDP스타일로 바꿨음 좋겠단 생각이 참 많이들었습니다. MDP추론스타일이 정말로 추론이죠
달마야놀자
21/11/28 12:40
수정 아이콘
재수생때 화학 생물은 아이큐 테스트에 계산을 외워서 하는 느낌이라 즐겁게 풀었던 것 같습니다 크크크 문제집 하나 다풀면 하루 가있어서 수학공부 싫을때 많이 풀었었는데.
21/11/28 15:27
수정 아이콘
추론 스타일로 문제 낼려면 시간을 더 줘야하는데 그게 힘들죠 피트는 생물25문제에 75분인데 과탐은 잘 모르지만 문제 수는 비슷하고 시간은 더 적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생물추론이 말 만 생물추론이지 추론문제는 몇 문제 없고 있더라도 가나다에서 다에 지식형을 껴놓긴 하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능이 피트랑 비슷한 시간을 주고 추론 문제 나오면 지금 수능보다 더 쉬울거라고 봅니다, 추론능력은 피트처럼 양이 방대하지 않는 수능 생물에서는 나올것이 뻔하고 mdp 문제도 넘치니 연습할것도 많고요. 그래서 아이큐테스트 처럼 내는게 아닌가 싶어요
Chandler
21/11/28 02: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케바케라 쉽사리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어린친구들중 학점관리 스펙관리 빡빡하게 한 상위권대학 재학생 or 졸업한지 얼마 안된 분이라서 리트만 터지면 상위권 로스쿨 코스로 가시는 분이 아니라면…(이 글 타겟은 상위권 로스쿨 입시이야기인것 같지만요)

전업 입시준비는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이도저도아니게 2-3년 날리는 분들 많이 봤고 솔직히 상위권은 제가 사는 세계가 아니라서 말씀을 아끼겠지만 리트성적도 운빨 재능빨 시험이라 전 느끼고…(상위권은 모르겠는데 제 주변에선 내가 노력으로 점수를 올렸다는 사람은 많지 않은거 같습니다..하다보면 오르긴오른다가 그래도 정설인거 같은데…)지방대 입시는 진짜 운빨입니다.. 학교마다 뭘 본다더라 어떤 사람을 뽑는다더라 이런거도 솔직히 매년 내부 정책이 바뀌는 돌려돌려 돌림판입니다..재학생들 수소문이 아니고선 정확히 알기 힘듭니다..

직장이던 다른 시험이던 뭐라도 하면서 플랜b로 걸어놓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마그너스
21/11/28 06:28
수정 아이콘
로스쿨 입시가 그렇게 하기 딱 좋긴 하죠
맥스훼인
21/11/28 07:47
수정 아이콘
전 회사다니면서 기출만 보고 셤친 케이스이긴한데 동기들 보니 생각보다 리트 학원 다니면서 올린 케이스도 적진 않더군요.
근데 요즘은 회사다니다 들어가는 케이스가 거의 없지 않나요?;;
Chandler
21/11/28 08:47
수정 아이콘
지방대엔 아직 좀 있습니다.

순수 직장인출신...은 안 많은데 예전 법대의 유산분들중 아직도 로스쿨 안간 분들이 들어오는 케이스...
맥스훼인
21/11/28 11:05
수정 아이콘
사무장님들 중에 로스쿨 가겠다는 분들 좀 보긴 했는데..
지방에는 아직도 좀 있나보네요
달마야놀자
21/11/28 12:37
수정 아이콘
사실 말씀하신 대로 제가 지방쪽 로스쿨은 준비해보지 않은터라 잘 모르겠어서 Chandler님 말대로 걸어두고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 꽤나 운이 좋게 리트류 시험에 적성이 맞아서 대강 쳤지만 너무 이 시험에 과몰입하는 분들도 많아보여서...
Chandler
21/11/28 14: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미 나이가 많은 분들중 학점이 별로거나 이런 분들은(는 저) 상위권로스쿨은 불능에 가깝고...

120정도론 그 밑에 인서울도 쉽지는 않을거라... 이런분들은 130정도가 터져야 인서울 노릴만 하지 않나요 흐흐 뭐 딱 잘라 말하긴 어렵지만...

그럼 결국 저와 비슷한 상황의 분들이라면

지방대 로스쿨을 생각하실텐데

리트 잘나오면 국립이고 아니면 사립이죠.

문제가 여기서 터집니다.....리트점수로 지원가능 대학은 정해지지만

언어 추리 원서에 이어 제4의 영역인 운빨영역에서 합불이 결정됩니다.

인원적은 지방대는 선발기준이 매년 바뀌고 외부에서 정확히 알기가 어려워서...농담이 아니라 교수님들 생각이 매년 바뀝니다...

원서가 몰려서 망하는경우도 있지만 학교 내부 선발정책 운빨이 전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달마야놀자
21/11/28 15:17
수정 아이콘
제가 저학 고릿 받은 케이스인데 요새는 학점 90 아래면 130도 인서울 위태해서요. 90언더로 인서울 확정을 띄울 수준이면 135 넘겨야할듯합니다. (물론 90-142이면 메가로스쿨 기준 한양대 0.2배수 뜹니다)
Chandler
21/11/28 15:19
수정 아이콘
흐흐 리트를 잘본건 아니고 딱 중간만 봤지만..

역시 좀 더 잘봐봐야 국립대 갈 수 있었다 정도긴하네요.
고타마 싯다르타
21/11/28 06:33
수정 아이콘
로스쿨 변호사 시험은 %별로 합격시키고 5회 이상 실패 시 변호사 시험 못 보게 하잖아요?

그거에 관해서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요? 로스쿨낭인들 많이 나오고 있나요?
Chandler
21/11/28 08: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재학중엔 5탈 공포가 별로 안큰게 사람심리가 에이 나는 아니겠지 합니다 크크...설마 5년안에 안되겠어?랄까요..

근데 누군가는 5탈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죠. 이게 사실 졸업후 백지에서 시작해도 진짜 5년을 혼자 어떻게든 학원다니면서 빡공햇으면 3년안에는 되는게 맞습니다. 합격률 문제가 많아도 어쨋든 중간만 가도 합격은 하는 시험이거든요.. 근데 중간가는게 생각보다 쉽지않음..... 시험한번 치면 결과나올때까지 애매하면 공부안하는경우가 많고 실제로 공부가 안된다고도 하고...그러면 매년 애매한 객관식 개수 맞으면 애매한 합격확률 5월까지 놀다가 결과나오면 매년 4~5월에 다시 시작하고 어버버하다보면 5탈이 눈앞에 보이고 거기서 멘탈은 터지고 이런과정인것 같더군요.

제일 안타까운 케이스들은 딱 졸업이후 어딘가 아파서 치료 후 복귀하는 사이 3년4년이 지나있다거나...그런케이스들이 좀 많았죠
21/11/28 10:44
수정 아이콘
올해 누적 1000명정도 될거라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나네요.

이 정도 숫자면 당분간은 못 본체하고 넘어갈거같습니다.
재활용
21/11/28 21:54
수정 아이콘
https://m.lawtimes.co.kr/Content/Article?serial=174556

로스쿨 제도로 수혜를 본 사람들이 변시합격자수도 줄이고 졸업인원까지 줄여서 사다리 걷어 차기를 하려는데 좀 어이터집니다. 안그래도 로스쿨이 입학은 교육부 소관이라 입학인원은 안줄이고 배출은 법무부가 결정하느라 교수들은 우리 티오는 못건드려 방구석사자 역할만 하면 되고 변협은 훈련 빡세게 두배 늘립시다 소원수리 말년병장 역할로 학생들 등터지게 만드는 구조에요 크크. 분명 법률서비스 확대가 도입명분인데 초기 사시+변시 2400명 시장에 나왔으면서 오히려 줄은 게 이상하죠. 그리고 구성원들이 나만 아니면 돼 각자도생에 다들 익숙해서 반응들이..오탈제도는 일종의 희생양 세우기입니다. 시험의 권위와 자격증의 가치를 사시때는 평생해도 안되는 낭인으로 채웠다면 변시에서는 평생 법조인이 될 수 없는 오탈자로 대체된거죠.
Chandler
21/11/29 00: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아니 변호사가 많아져서 인원을 줄여야하면 로스쿨 인원에서 쇼부를 쳐야지….대책없이 뽑아놓으면 당연히 누군간오탈자 만들어 질 수 밖에 없게 제도 설계해놓고…매년합격인원놓고 최저임금 협상하듯이 시험끝나고 채점도 다 끝나고 막판에 가서야 발표직전에 몇명에서 자를지 치고받고 하는게 뭔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최소한 시험 응시할땐 올해 몇명뽑는다 정해놓고 몇등해야하는지는 좀 알고서 시험좀 보고 싶네요. 매년 시험치고 채점끝나면 법무부앞에가서 매번 변협이랑 학생회랑 번갈아 가면서 시위하는것도 촌극입니다.
일간베스트
21/11/28 06:53
수정 아이콘
대충 SKY, 대충 학점 4점대, 대충 토익 900, 대충 수능 국어 1등급 받던 과거...

어차피 리트 제외한 요소들이 취업 위해서도 필요한 요소다 보니 찔러나보자 하고 들어가기 참 좋군요...
맥스훼인
21/11/28 07:43
수정 아이콘
찔러나보자고 어설프게 들어왔다가 인생 꼬이기 좋은게 로스쿨이기도 합니다.
법돌이들 특유의 분위기에 적응 못하거나 진짜 '법학적성'이 없으면(법이 너무 재미가 없어요 같은) 생각보다 더 힘들어하긴 하더라구요.
일간베스트
21/11/28 08:07
수정 아이콘
입학만 쉽군요.
요새도 법돌이들이 많나요? 속칭 인문 스카이 포함 해서 주요 대학에서 법대 사라진지 제법 되었는데. 아직도 사시 출신들이 남아 있는걸까요
맥스훼인
21/11/28 08:57
수정 아이콘
전 법대비율 한창 높을때였긴했지만, 요즘 얘길 들어봐도 변형법대(자율전공)들이 여전히 법대 분위길 풍긴다고들 하더라구요.
근데 딱히 법돌이들이라고 해서 적응잘하고 셤잘치는건 아니더라구요. 중간에 자퇴하거나 오탈하는 비율상 비슷하긴해요..
일간베스트
21/11/28 09:04
수정 아이콘
변형법대라니 ㅠㅠ 그런 세상이 따로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Chandler
21/11/28 08:58
수정 아이콘
법돌이출신은 처음에나 의미있다고 생각하고 3학년쯤가면 구분도 안됩니다.
마그너스
21/11/28 17:21
수정 아이콘
좋은 성적냈던 분들중 법대 비율이 개인적으로 높다 싶기도 했고 채용할때도 법대 선호가 있긴 해서 아예 구분이 안 되냐 하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달마야놀자
21/11/28 17:51
수정 아이콘
최근 법대 출신은 칼졸 학부생에 비하면 10살 넘게 많은 경우가 많은데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있나 보군요
마그너스
21/11/28 18:20
수정 아이콘
올해 졸업생이라 달마님 들어가실때는 또 다를수 있습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되는지 이미 알고있고 답안작성 방법+동기 선후배들에게 어떻게 테크트리 타면 되는지 정보가 있으니 상대적으로 유리하죠

1학년 2학년 3학년으로 갈수록 그 유리함이 줄어들긴 합니다
달마야놀자
21/11/28 21:12
수정 아이콘
아하 혹시 고대가 좀 유리하다는 의견이(고대끼리 족보 돌리고 서로 으쌰으쌰하는게 크다) 저희 쪽에서는 많은데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여쭤봐도 될까요?
마그너스
21/11/29 07:16
수정 아이콘
미니면 모르겠는데 대형이면 족보 걱정은 덜 하셔도 될겁니다 대체로 법대 출신이 정보도 많고 적응력이 빠를수밖에 없어요
사울 굿맨
21/11/28 09:12
수정 아이콘
중간에 학점 인플레 얘기가 흥미롭네요.
요즘엔 대학교 학점이 상대평가가 아닌가요?
예전에는 상대평가가 아니면 교육부에서 지원금 짤랐기 때문에 서울대부터 지방대까지 무조건 상대평가였죠.
절대평가를 하던 90년대 학번 시절에야 학생들이 데모하고 노느라 문제였지만, 요즘엔 교수들이 어마어마한 민원에 시달릴거 같은데...
그리고 아무리 대부동산시대라지만,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일반 회사 취업스펙이라는 것도 신기하네요. 직원들 거래할 때 복비 절약하게 해줄라고 뽑는 건가? 크크크
21/11/28 10:16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의 경우엔 영어강의일경우 절대평가로 거의 절반넘게 A 뿌렸습니다. A+는 좀 빡센데 A는 좀만 하면 보장됩니다. 근데 요새 코로나 시국이라 저때보다 더 뿌린다고 하더라구요(?)
사울 굿맨
21/11/28 10:30
수정 아이콘
그런 꼼수(?)가 있었군요. 문과는 차라리 영어라도 잘하는 게 나으니, 어찌보면 현명한 전략이네요.
달마야놀자
21/11/28 11:04
수정 아이콘
일반 회사는 아니고 부동산금융에 한정된 스펙입니다만 제가 아는게 그쪽밖에 없어서...
사울 굿맨
21/11/28 11:08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어쩐지...
사경행
21/11/28 11:11
수정 아이콘
요즘은 모두 절평입니다
상평완화 -> 절평으로 가려던게 코로나 터지면서 절평이되었고 아마 역행하기엔 반발이 심할것같네요
SKY 세 대학 모두 그렇습니다
킬리 스타드
21/11/28 09:14
수정 아이콘
전업으로 입시준비를 하면 로스쿨 취지랑 안맞죠. 사법시험처럼 떨어지면 뒤가 없는 상황 만들지 말고 그냥 본인 대학생활에 충실했으면 찔러나보자 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게 사법시험과 비교했을때 로스쿨의 최대 장점이라 생각하는데 그런 입시제도를 만들어줘도 전업으로 로스쿨 입시를 준비하는 숫자가 적지 않은걸 보면 답답하기도 하고 그나마 사법시험때보단 확연히 숫자가 줄어들었고 탈출하기도 쉬운 구조이니 다행이기도 하고 그렇네요.
달마야놀자
21/11/28 11:07
수정 아이콘
사실 전업수험생(재시 이상)은 엄청 많지는 않고 학점 관리할 것 하고 취준이나 타 전문직 시험 병행하는 경우도 꽤나 많습니다.
진리는나의빛
21/11/28 10: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일반탭 정치댓글로 제재합니다(벌점 4점)
유튜브 프리미엄
21/11/28 19:36
수정 아이콘
그분도 일반탭에서는 정치얘기 안 하겠죠.
맥스훼인
21/11/29 06: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놀랍게도 일반 단톡방(변호사 카톡방)에서 이재명 홍보글 쓰시다 욕먹고 쫓겨나시긴 했습니다?!
지옥천사
21/11/28 10:45
수정 아이콘
로스쿨 입학이 의미있는 나이는 몇살까지가 최대일까요...? 직장다니면서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약간은 있는데...
사경행
21/11/28 10:59
수정 아이콘
정량(학토릿)과 경력이 있다면 나이로 큰 손해는 안봅니다
다만 정량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죠... 요즘 코로나시대 학점 인플레가 엄청나다는걸 감안하셔야합니다
해당 학교보다 한급간 높은 정량으로 쓰면 나이로는 안떨어져요
원시제
21/11/28 11: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벌써 입학한지 10년이 넘었으니, 뭐라고 말하기가 좀 애매하지만,
그 사이에도 많은 사람들의 입시를 도와줘 본 경험에 기반해서 말해보자면

현명하고 효율적으로 제대로 준비하면 생각보다 입시가 어렵지 않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쉽게 생각하고 제대로 준비를 안해서 몇년씩 입학 못하고 시간 날려먹는 사람들도 많다.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제대로 준비를 안하는 사람들이 많고, 자기가 제대로 준비를 안하고 있다는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리트준비하는것만 봐도, 출제의도나 문제유형 분석 없이 별 의미없는 지문분석만 하는 경우도 많고
시간배분이 제일 중요한 시험에서 세트로 구분해서 시험준비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리트 최상위권은 준비해서 올리는게 수월하지 않지만, 120점 수준은 사실 제대로 준비만 하면 올라가는데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서 리트는 공부해서 올라가는 시험이 아니라고 자평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안타깝더라구요.
달마야놀자
21/11/28 12:26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120점 받고 10점 더해서 130 정도는 평범한 학부생 정도라면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점수라고 생각하는데 굳이 공부를 안해놓고 리트천수설이니 뭐니 하더라고요. 물론 그렇게 공부하고 리트가 더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만...
21/11/28 12: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로스쿨 입시 글에 변시합격률 화두를 조심스럽게 던져보자면...
앞으로 어쩌면, 로스쿨 입학이 변호사 자격 취득에 있어서 별 의미없는 수준까지 흘러갈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선 후보들 전부 로스쿨에 부정적이고 사시 부활이나 적어도 예비 시험 도입에는 찬성하는 쪽이라서요.
여기에 몇 년 전부터 제기되고 있는 방통대 로스쿨까지 도입되면, 변시 합격률은 아주 그냥 골로 갈 듯...
변협은 여기다 로스쿨 졸업사정 빡세게 하라고 주문까지 했다죠.
사시낭인 막으려다가, 변시 때문에 인생 5년 이상 손해보는 (찔러봤다가 얼떨결에 로스쿨 들어온)사람들 속출할 수도 있겠습니다.
달마야놀자
21/11/28 12:22
수정 아이콘
저도 좀 염려하긴 했으나 제일 그쪽에 전향적이시던 한분 제외하고는 별 관심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결원보충제 폐지하면 지금 말씀하시는 내용들이 커버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21/11/28 12:24
수정 아이콘
물론 제 댓글은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것이긴 합니다.
달마야놀자
21/11/28 12:31
수정 아이콘
저도 두렵긴 한데 그냥 가려고 합니다 직장에 마음도 떴고....로스쿨 내의 분위기는 어떨련지 모르겠습니다.
Chandler
21/11/28 14: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시시절은 맛만보고 지금도 재학중인 입장에서 말하자면

일단 입학했으면 상황이 좋은거라 생각합니다 흐흐..뭐 로변들 무시당할거라는데 무시좀 당하면 되죠 결국 남는건 자격증이고 내가 내사업 잘굴리면 되는겁니다. 솔직히 이전 사시시절 변호사되기 난이도와 비교하면 합격률 떡락한 지금조차도 꿀이긴해요. 너프되서 사시시절로 롤백하더라도 빨수있을때 빠는게 좋습니디.

방통대고 뭐고 일단 입학하신분들은 칼졸업 칼시험까진 현행처럼 유지될거고...제일 극단적으로 로스쿨 폐지가 된다 하더라도 신뢰보호원칙때문에 입학한사람들은 거의 다 합격 시켜줄 수 밖에 없습니다.

로스쿨 출신 변호사자격증의 가치는 떡락할지 모르지만 실무나가서 굴러서 일 잘배워서 내 사업 잘 굴릴 생각해야죠 뭐 흐흐..
달마야놀자
21/11/28 16:07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봐야겠네요
하아아아암
21/11/28 17:13
수정 아이콘
로스쿨 나오면 기대수익이 어느정도로 분포하나요? 신문기사로 볼 때는 꽤 힘든것처럼도 나오는데 다른 케이스를 보면 실제랑 기사가 다른 경우가 많아서 잘 파악이 안되네요.
마그너스
21/11/28 17:22
수정 아이콘
보통 신입 변호사들 월급 최빈값이 세전 500 정도인거 같네요
달마야놀자
21/11/28 17: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생각보단 적네요 버린거 생각하면 저 공부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맥스훼인
21/11/28 20:51
수정 아이콘
흠흠.. 최빈값이 세전500이란 것도
공고 올라오는 수준이 그 정도가 하한이란 얘기고
서초동 바닥에는 그보다 흉흉한 월급 얘기도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달마야놀자
21/11/28 21:04
수정 아이콘
크크크 공부하러 가야하는데 희망찬 얘기좀 해주시죠
맥스훼인
21/11/28 21:11
수정 아이콘
저도 회사다니다 가서 예전 업종서 일하는데
퇴사하고 로스쿨 간걸 후회한적은 없는거 같아요.
(아. 그냥 회사다니면서 결혼하고 집살걸? 정도 생각한적은 있네요 크크)
달마야놀자
21/11/28 21:14
수정 아이콘
아하 감사합니다 저도 공부 열심히 해서 후회없도록 해야겠네요
Chandler
21/11/28 21:18
수정 아이콘
그전에 포기하신 직장을 몰라 기회비용을 정확히 모르지만…

어쨋든 자격증 있으면 벽에 똥칠할때까지 자격증 써먹을 수 있다는게 장점아니겠습니까. 건강관리 잘하시고 오래살면서 오래일하면 기회비용 뽑을 수 있죠.

전문자격증이란게 그래서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허허

그리고 서울은 포화된지 오래지만 지방으로 눈돌리면 돈벌기회가 많아 지는거 같습니다.
달마야놀자
21/11/28 21:24
수정 아이콘
기회비용은 눈물 납니다만 하도 술을 먹어서 간수치가 올라서 때려쳤습니다. 건강을 샀다고 생각해야할 듯 합니다 크크크 저보다 일찍 취직한 과동기도 하도 마시다 위세척을 받았다는 얘기를 듣고 제 미래일 것 같더라고요.
AaronJudge99
21/11/29 07: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진짜 요새 문과쪽 취업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로스쿨 입시도 무지막지하게 고여가고 있더라구요..ㅠㅠㅠ 예전보다 지방로나 인설로 입학 리트컷이 팍팍 오르고...
리트랑 유사했다던 수능에서 털리고 어찌어찌 서성한 22학번으로 입학하게 될 거 같은 수험생인데 로스쿨....참 선망했었는데 정말 어려운 길이 되어버렸네요..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4196 [일반] <엔칸토: 마법의 세계> - 특출나진 않지만. [6] aDayInTheLife7853 21/11/29 7853 1
94195 [일반] 8,90년대 일본 아이돌의 노래들 (2) [2] 라쇼13871 21/11/28 13871 6
94194 [일반] WHO) nu와 xi를 거르고 오미크론 변이를 붙인 이유는 new, 사람 성씨 때문 [107] 올해는다르다19312 21/11/28 19312 13
94193 [일반] 유진성 유니버스 소설들 감상기! ( 약간의 스포주의 ! ) [20] 가브라멜렉17444 21/11/28 17444 3
94192 [일반] 막걸리는 돌고 돌아 느린마을이 제일 맛있네요.JPG [23] insane13632 21/11/28 13632 12
94191 [일반] [공지] 운영위원 모집 예고 및 정치적 표현 관련 자유게시판 운영 규칙 공지 [85] Camomile12173 21/11/28 12173 11
94190 [정치] 위드 코로나는 잠시 멈춰야 하지 않을까요?(중증환자 병상문제) [126] rclay21604 21/11/28 21604 0
94189 [일반] 오미크론 변이 특이하지만 가볍다 [50] 같이 갑시다17575 21/11/28 17575 1
94188 [일반] 로스쿨 입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관해 [60] 달마야놀자27464 21/11/28 27464 22
94187 [일반] [팝송] 마지드 조던 새 앨범 "Wildest Dreams" [3] 김치찌개7578 21/11/28 7578 1
94186 [일반] 국산으로 전환된 4개 만원 토착 맥주 [49] singularian18539 21/11/27 18539 37
94185 [일반] 여경 무용론 누가 불지피나? [120] myphen19765 21/11/27 19765 72
94184 [정치] 이재명 , 조카의 데이트 폭력 호소 사건 정리 (이재명 조카의 살인 사건) [171] Normal one21125 21/11/27 21125 0
94183 [일반] 새 변이 오미크론 출현 전세계 비상 [68] 로켓17287 21/11/27 17287 3
94182 [일반] 올 한해 본 애니메이션들 리뷰 [31] 키모이맨14225 21/11/27 14225 5
94180 [일반] 리더의 무한책임 [IBK기업은행 여자배구사태] [50] 송파사랑11434 21/11/27 11434 3
94179 [일반] [방송][스포주의] 올 타임 레전드 방송인 것 같습니다.... 쇼미 10 - 9화 [47] 생각없는사람14806 21/11/27 14806 1
94178 [정치] 김성태 전 의원, 윤석열 캠프 합류? [118] 더치커피17888 21/11/26 17888 0
94177 [일반]  국가 제재에 대한 반론 - 피지알에 빗대어 [130] 착한글만쓰기14850 21/11/26 14850 85
94176 [일반] 삶에는 도착 지점이 없다 그저 과정만 있다가 끝날 뿐 [34] 오곡물티슈12015 21/11/26 12015 45
94174 [정치] 규제 좋아하는 나라 [231] 심장소리20961 21/11/26 20961 0
94173 [정치] 종합부동산세ㅡ시작과 현재 [172] 몬테레이20178 21/11/26 20178 1
94172 [일반] 아마존 직구시 참조할만한 사이트 [15] Lord Be Goja12550 21/11/26 12550 2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