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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6 16:07
우크라이나군이 준비를 잘 한것도 있지만 러시아군도 너무 대책없이 야이 씐난다 하고 들어간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전황을 보면.
이번 전쟁으로 러시아군의 밑천은 다 드러난 것 같습니다;
22/06/06 16:08
화력면에서 딸리는 우크라이나군이 화력을 온전히 발휘하기 힘든 시가전을 유도하는거야 당연한 전략인데 여기에 당할만큼 당해놓고도 뻔히 걸려드는 러시아군도 참 알만하다는 생각이...
22/06/06 16:14
그나마 군사력 하나 믿고 강대국 행세하던 러시아가 이제는 군사력도 예상보다 별거 없다는게 드러났으니.. 그나저나 우크라이나군의 작전수행능력이 대단하네요..
22/06/06 16:19
우크라이나군도 2014년 이래 쭉 내전을 겪은 나라라 장비만 변변찮을 뿐이지 개개 전투원의 실전경험은 어디 내놔도 꿀리지 않는 수준이죠.
22/06/06 16:16
한동한 거세게 밀어붙일 때 우크라이나 군이 서서히 후퇴하는 전술을 많이 써서 방심했었나 보군요.
이러면 한동안 러시아가 공세를 펼칠 힘이 없겠네요.
22/06/06 16:17
러시아 쪽은 뭐 헤르손 공항에 병력을 배치한다. 로 대표되는 현장과 유리된 지휘체계로 유명하죠. 온갖 카더라가 다 나오는데 근본은 푸틴까지 올라가는 케이스도 나오고 있습니다.(쉽게말해서 현장 지휘관은 푸틴이 시키는 데로 움직여야 된다는거..)
이게 들통나고 나서는 우크라이나에서 신나게 우려먹고 있습니다.(이쯤하면 헤르손 공항에 병력을 배치했겠지?) 그것과는 별개로 이제 슬슬 뭔가 벌어지고 있다는 카더라가 슬슬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갑자기 현장 상황에 대해서 엠바고가 걸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22/06/06 16:17
어린 러시아 간부가 전쟁전부터 찍은 영상보면 진짜 한국에서 흔히 보이는 보통의 20대 초중반 아이들 같더군요.
전쟁초반엔 탱크안에서 동영상 찍으면서 아군 탱커 포격당하는거 보고 "이것봐 포격 당하고 있어" 말하며 구경하는 느낌도 들던데 의지랑 동기차이가 아직도 넘사벽일 겁니다 뭐...
22/06/06 16:27
불과 며칠 전에 러시아가 세베르도네츠크 공격을 통해 도심을 거의 되찾았고 우크라이나가 퇴각중이라는 뉴스를 본 것 같은데 이게 우크라이나군의 작전이었다니...실감이 나질 않네요.
22/06/06 16:44
더 환장할 일은 헤르손 방면 병력도 빼다 갖다박았고, 후방에 있는 파르티잔들을 억제해야할 부대까지 갖다 박았는데 저게 진짜면 사실상 러시아군은 예비대라는 전력이 아예 0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여기에 안그래도 루한스크와 도네츠크의 친러 괴뢰국가들 사람들까지 강제징집해다가 쭉 갖다박은 결과도 좋지 않구요. 그나마 헤르손 전선은 양군의 대치 지역이 평야지대인데다 수목이 없어서 러시아군이 포병을 이용해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밀고 들어가지 못한다는 의용군 설명이 있었던데다가 러시아 지휘부는 10일까지 세베르도네츠크를 전부 장악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군요. 6월 초이긴 합니다만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군 레이드 1페이즈인 렌드리스 지원물자가 오기까지 최대한 현 전선을 사수한다라는 제한조건은 성공한 듯 보입니다. 여기에 모스크바함이 침몰하면서 러시아군이 즈미이니 섬에 대규모 방공장비를 배치해서 흑해에서의 방공전력을 구축했다는데, 반대로 말하면 방공전력이 어딘가 구멍이 났다는 의미이니....우크라이나군이 스탠드오프 무기나 전자전을 통한 방공망 제압작전으로 즈미이니 섬을 두들겨버리면....흑해함대가 문제가 아니라 크림반도와 세바스토폴 같은 러시아 입장에서 중요한 항구지역에 대한 대지타격은.... 안그래도 크림대교 타격한다는 괴소문이 퍼지자 주민들의 도주가 이어졌었습니다. 여기에 헤르손이 탈환되서 다시 북 크림 운하가 차단된다? 이때부터는 정말 크림 반도는 목이 말라 죽어버리는 상황이 다시시작되겠죠.(2014년 크림반도가 러시아로 병합될때 우크라이나는 북크림 운하를 막아버려서 용수를 차단해 크림반도 전체가 엄청난 수자원 고갈에 시달렸고 이번 침공이 시작되자마자 러시아군은 막은 둑을 폭파해 드니프로 강의 용수를 다시 이용 가능하게 했었습니다.)
22/06/06 16:48
애초에 조기종전이라는게 한쪽이 일방적으로 털려야 가능한 이야기죠. 그나마 가능한 조기종전 시나리오라면 곧 있을 우크라이나군의 공세에서 러시아가 말그대로 개박살나서 국경밖으로 축출당하는 시나리오 정도밖에 없습니다.
22/06/06 17:07
이미 부차학살로 협상을 통한 조기종전이나 휴전은 물 건너 갔습니다. 러시아가 납치해서 끌고간 마리우폴 주민이 308명, 이중에 90명이 아동인데 이사람들 전부 블라디보스토크로 갔다는 이야기가 있고, 그외에도 러시아가 납치한 우크라이나 인이 20만명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죠. 여기에 각종 학살을 자행한 인간들에 대한 문제까지 들어가면 협상이요?
실력행사로 들어가고 전황이 이리 된 순간부터 이 전쟁은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도 끝낼수 없는 전쟁이 됐어요. 20~21세기 전쟁이 대부분 그런데 이런 상황으로 들어가면 전쟁 당사자들은 절대 전쟁을 자기 한쪽마음대로 못끝냅니다. 당장 중동전 보십쇼. 1차부터 4차까지 결국 전쟁은 미소 양쪽이 개입한다는 의지를 천명하니 대부분 끝났습니다. 당장 군사적으로 이집트를 깨강정으로 만들었던 수에즈 전쟁의 승자는 군사적으로 승리했던 이스라엘과 영프가 아닌 개박살난 이집트였습니다. 전쟁이 나서는 안되는 이유중 하나는 전쟁이 나는 순간부터 절대로 전쟁당사국 마음대로 시작하고 끝낼수 없기 때문입니다.
22/06/06 17:24
https://m.cafe.naver.com/ca-fe/web/cafes/11825585/articles/2263
"러시아 내무부 사할린 주 이민관리국 부의 보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이 전개된 이래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인민공화국 난민 24명이 사할린에 자발적으로 입도했다."고 사할린주 정부 알렉세이 벨리크 총재가 밝혔다. 예,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의 난민들이 자발적으로 사할린에 갔답니다. -_-;; 아마 우리도 중국하고 전쟁하다 지면, 중국정부에서 난민으로 인정하고 신장/위구르에 재정착시켜줄지도 모르겠습니다.
22/06/06 18:20
먼 옛날로 따지면 고구려 유민 중 일부가 서역과의 전쟁에서 소모되는 역할로 끌려갔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죠.
중국이 패권을 잡는다면 미국이 남미에 한 짓만큼 한국에 하고 싶을겁니다.
22/06/09 09:59
이미 개전 이후 세 달이 넘었으니 어느 쪽이든 양보하고 끝낼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상황이 그 정도면 진짜 리얼 멸망전이네요...
22/06/06 21:24
전쟁은 당신이 하고 싶을 때 시작하지만, 마지막은 당신이 빌어야만 끝난다란 명언이 있죠
전쟁기 장기화된 시점에서 러시아는 전쟁을 자력으로 끝낼 능력을 잃었습니다
22/06/06 17:05
러시아 남성 인구 비율이 올라온게 그리 오래되지 않았던거 같은데...이렇게 손실이 계속되면 향후 국토방위부터 생산, 중공업 산업들의 미래 성장에서 손실도 엄청날거 같습니다. 누가 러시아에 투자할것이며..러시아에서 일할 노동인구 수에도 유의미한 영향이 생길거 같아서요.
22/06/06 17:08
그래서 지금 개전이후부터 계속 우크라이나인들을 납치해서 이주시키는 중이라고 합니다....남녀노소 불문 강간, 살해 만이 아닌 납치해서 극동지역이나 혹한지에 강제이주 시키고 있다네요.
22/06/06 17:13
그러니까 훈련시키고 있다는 병력은 투입하지도 않았는데 이런 전과가 생겼다는 거죠?
웬지 우크라이나군 사령부에도 영어를 잘 하는 수상한 아저씨들이 잔뜩 있을 듯...
22/06/06 17:20
이 공성계가 정말 사실이면 러시아 정찰 자산이라는건 대체... 이것도 죄다 긴빠이쳐서 상태가 메롱이었던걸까요.
세베르도네츠크 포위섬멸 당할 위기라고 했던게 엊그제같은데 이런 반전이라니... 이러다가는 러시아가 크름, 돈바스 다 토해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
22/06/06 18:14
그간 러시아의 세베르도네츠크 쪽 공세가 헤르손쪽의 병력을 빼서 무리하게 시도한 공세라는 설이 유럭하기 때문에 여기를 상실한 시점에서 러시아의 예비대가 거의 바닥났다고 봐야할 것이고 이렇게 공세역량을 거의 소모한 이상 돈바스 지역을 지키기는 어려워질겁니다.
그나마 크림반도는 반도라는 이름에 비해서 우크라이나에서 반도로 진입하는 지협이 굉장히 좁기 때문에 섬과 유사한 지역이라 러시아가 작정하고 지뢰지대와 장애물로 지협을 틀어막아 진격을 늦추고 오는 족족 화력을 집중해서 저격하면 우크라이나에서 들어가기 어려운 지역이라고 봅니다만 돈바스쪽은 그렇게 어디 틀어막아서 막기 어려운 지역이죠.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공세가 6월 이후 시도될 것이라고 했으니 여름에 아마 대규모 공세가 시도될 것으로 보이고 돈바스지역이 탈환될 가능성도 꽤 높아보입니다.
22/06/06 18:22
전황 지도는 두달 전과 비교하여 별 차이가 없는거 같은데... 이제부터 좀 유의한 변화가 생기려나요?
한국전쟁처럼 비슷한 전선이 고착된채 2년정도 끌다가, 인플레이션을 도저히 못참은 미국 주도로 갑자기 종전하는 식의 결말이 아닐까 우려됩니다
22/06/06 18:33
전 솔직히 아직도 제대로 믿어지질 않습니다.
대체 이게 왜? 이런 기분이에요. 러시아가 세베르에 쏟아부은 게 얼만데 왜? 어딘가 정보가 잘못된 거 아닐까? 계속 이런 생각만 드네요. 인지부조화 쎄게 걸린 모양입니다 크크. 저는 세베르 밀렸다고 했을 때 그냥 우크라가 리시찬스크로 런할 줄 알았거든요. 그게 더 상식적으로 보이기도 했고. 굳이 거기서 스탈린그라드 찍을 필요 있나? 생각했는데.... 아무리 상식으로 재단할 수 없는 전쟁이라지만, 진짜 모르겠네요.
22/06/06 19:11
병사 사진들 종종 올라올때 보면 배경이 병원, 유치원 이런 장소에서 쉬고 있는 경우 다수 있는데
적군 입장에서 저기 포격하면 민간인 피해자 나왔다면서 인권문제, 전쟁범죄 말나오죠.
22/06/06 19:21
네 방어측에서 시가전 하는것은 맞는데.
요번 우크라이나 작전은 솔직히 방어전이라기 보다는 기만전이죠. 시가전을 방어를 위해서 하는것이 아니라 아니라 시가전을 유도해서 하는것이죠.
22/06/06 19:27
이 작전도 도시 방어를 위함이라는 점에서는 여타의 시가전과 다를 것이 없는데요?
착각하시는 듯한데 충분히 시가전 없이 도시를 지킬 수 있음에도 적을 격멸코자 시가전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적을 도시까지 끌어들여 싸우지 않으면 적을 막아낼 수 없기에 시가전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냥 도시로 물러나서 도시 외곽에서부터 차츰 밀리면 착한 시가전이고 도시 종심까지 퇴각했다가 일거에 역습하면 나쁜 시가전인가요? 적의 침략을 막아낼 유일한 기책이었습니다. 이 외에는 그냥 도시를 내주는 선택지밖에 없었어요.
22/06/06 19:42
시가전밖에 선택지가 없으면 해야죠. 시가전 싫으니까 적에게 항복하거나 요충지 다 내줄거 아니면요.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이 딱 그겁니다. 시가전을 안 해도 되는데 해서 도덕적으로 욕 먹어야 하는 전쟁은 오히려 지금 우러 전쟁이 아니라 제 1, 2차 체첸 전쟁이었습니다.
22/06/06 19:42
우크라는 시가전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시가전 안 하겠다는 얘기는 그냥 다 포기하고 런하겠다는 얘기밖에 안 됩니다. 기만전이든 뭐든 도시를 이용해서 할 수 있는 건 모두 해야하는 게 현재 우크라이나 상황이죠.
22/06/06 21:54
우크라이나가 뭘 가릴처지가 아니죠..우크라이나군 뿐만 아니라 민간인들 입장에서도 그렇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가 민족 삭제를 목표로 민간인 학살 납치 강제이주 할 수 있는거 다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도 수단방법안가리고 막는게 맞습니다
22/06/06 19:37
이걸 보면 느끼는게 중국군이 들어와도 방어는 할것 같은데 공격하면 러시아 빰칠것 같아요. 평양가면 진짜 헬게이트일것 샅아요.
그나마 평양전에 고층빌딩이 많지 않다는게 그나마
22/06/06 19:41
방어전은 필승이죠. 문제는 공격인데, 우리는 애초에 시가전 할 생각이 별로 없어보입니다 크크.
도시 포위해놓고 말려죽이겠다는 느낌으로 포병 전력만 우직하게 뽑고 있죠. 딴거보다 단독이면 북한 상황은 러시아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개판일 거고, 중국 개입이면 우리도 미국 개입이라.... 이 동네는 미친 지역이라 그냥 전쟁 안 나는 게 답입니다 역시.
22/06/06 19:43
방어 후 역공이면 필승인데, 문제는 북진할 때의 시가전이죠. 특히 평양은... 지금 러시아가 하듯이 포격으로 도시 갈아버리는거 아니면 피를 좀 많이 흘려야 할 것 같습니다.
22/06/06 20:13
전쟁을 단기 결전으로 끝내려 하면 모르겠는데,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평양 포위해놓고 식수와 전기를 끊어서 기다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좀 옛날 사례지만 남한산성을 포위한 청군이 대표적인 예시이고요. 러시아는 시간의 여유가 없었죠. 꾸물거리다간 다른 나라들이 대응을 할 테니까요. 그런데 시간 제한이 걸린 걸 감안해도 너무 못 싸웠...
22/06/06 21:06
이런 의견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북한군의 부패율은 러시아 저리 가라 할 정도인데 유독 우리나라 군만 더 평가절하 되는 것 같아요.
22/06/06 21:21
제 기억에, 남북전쟁의 시나리오 중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가, 이라크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초반 미군+남한군의 압도적인 승리 -> 미군 철수 후 남한 군 북한 주둔-> 장기간의 북한 내전+혼란... 한국군을 죽어도 못 줄이는 이유도 저 상황에 대한 대비인 걸로 알고 있구요. 그냥 북한 군 깨부수는 거에는 50만이 아니라 5만이면 충분하죠. 그 뒤에 평양 시가지 주둔 + 북부 산간지대(무려 개마고원) 주둔.... 이게 진짜 헬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2/06/07 07:27
많이 발전 했네요. 저희때는 휴대폰으로 통신했는데... 무전기 사용해보셨으면 알겠지만, 중간에 산으로 막혀있고 그러면 잘 안 터져요.
22/06/06 19:14
냉전시대 이후로는 전쟁에 이긴다고 해서 상대국의 영토를 통째로 먹는 일도 없다시피 하죠. 내전으로 나라가 갈라지는 경우는 좀 있었어도...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쟁이 어떤식으로 끝날지 감도 안 오네요. 제발 어떻게든 좋게 마무리가 됐으면... ㅠㅠ
22/06/06 19:54
이거 스탈린그라드에서 독일이 당한거랑 똑같은데요...
러시아도 바보는 아닐텐데 불리한 상황에 빠지니 독일과 똑같이 행동하는게 참...
22/06/06 22:27
우크라이나는 북한과 상황이 다릅니다. 우크라이나는 싸울 의지에 가득차 있지만 북한이 남한과 싸울 의지가 가득할까요. 북한도 요즘엔 다들 한국이 얼마나 잘 사는지 알고 있는데 누가 김씨 돼지 일가를 위해 목숨을 걸려고 하겠습니까.
22/06/06 23:57
https://twitter.com/KyivIndependent/status/1533732965477453826
세베르도네츠크의 우크라이나군 상황이 다시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일단 러시아군의 공격은 격퇴해냈지만 러시아군이 산업지대에서 발악중인데 여기에 러시아군 포병의 지원 포격까지 강화되가는 중이라고 하네요. 상부에서 10일까지 세베르도네츠크를 완전 장악하라는 명령이 내려왔기 때문에 기존에 있었던 피해를 무시하고 병력과 자원 전부 밀어넣는 상황이라네요. 세베르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잘 싸워서 러시아군을 밀어내긴 했지만, 전투와 포격으로 인해 전기와 식수가 끊기면서 우크라이나 군 역시 보급에 큰 곤란을 겪는 와중이라고 하고, 여기에 세베르도네츠크 공방전에서 우크라이나 군의 피해 역시 무시하지 못할만큼 큰 모양인가 봅니다.
22/06/07 00:27
우크라이나도 극한 상황에서 싸우고 있는것이니까요, 돈바스 전선은 양쪽 모두 극한의 상황에서 싸우고 있는겁니다. 세베로도네츠크는 전기와 수도가 끊겼으니 우크라이나도 보급문제가 없을 수 없습니다.
22/06/07 00:11
푸틴을 옹호하는건 절대 아닙니다만 러시아 자존심이 있지 출구 전략 없이 항복이나 종전이 될까요..
걔네 입장서 조건없이 항복할 수도 없을테고.. 그런 승리를 우크라이나가 할 수도 없을 것이고요. 어떤 식으로 전쟁이 끝날지..
22/06/07 01:11
동부 지역 떼주고 끝나겠죠뭐.
지금이야 자유 민주 수호 하면서 지원한다 하지만 좀 더 길어지면 결국은 야 우크라이나 이제 슬슬 협의 봐야 하지않겠냐? 이럴거구요
22/06/07 02:27
오래는 못 갈 듯 보입니다.
이제 겨우 100일 지났는데 이미 유로 쪽에서 불만들이 나오고 있죠.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도 얼마전에 푸틴의 자존심을 세워주라는 식으로 말했죠. 러시아가 빼고 싶을때 뺄 수 있는 길을 열어두라는 뜻이죠. 이대로 연말까지 가면 유럽 경제는 박살 납니다. 미국도 경기침체를 만만찮게 경험할테고요. 서방국가들이 하나씩 손을 놓기 시작하면 우크라이나는 휴전을 할 수 밖에 없을테고요.
22/06/07 07:49
유럽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그만 할 수 있죠. 지금 그 경제제재 때문에 유럽 경제가 이렇게 되었으니까요. 서방의 대러시아 연합에 균열이 가면 우크라이나로서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죠.
22/06/07 07:59
그거 좀 풀어준다고 악에 받힐만큼 받힌 우크라이나가 멈출리가요. 그리고 유럽 제제도 서로 이해 안맞아 삐걱댄것처럼 풀어주는것도 한몸처럼 바로 풀어주지도 않을건데다 풀어준다고 러시아의 역량이 바로 회복될리도 만무하고요. 이란 이라크 전쟁에서 공군 기갑 전력이 서로 고갈되니 그들이 택한건 휴전이 아니라 참호전이었습니다. 참호전으로 갈아넣을 사람마저 고갈되고서야 종전했죠.
22/06/07 02:30
지금 들어간 서방 무기랑 예비군 훈련 끝나서 한타싸움 한 다음에 어느정도 가닥이 보일거라고 봅니다.
한타싸움 걸어서 밀면, 계속 밀고 가는거고, 생각보다 못 밀면 거기서 선 긋겟죠
22/06/07 06:25
곧 있을 우크라이나의 대공세에서 러시아가 탈탈 털려서 국경밖으로 쫓겨나면 조기 종전 가능, 우크라이나의 대공세가 지지부진하다면 서로 여력이 완전히 소모될때까지 싸우다 휴전되겠죠. 이 경우는 최소 2~3년은 봐야 될거고.
22/06/07 08:41
미국 랜드리스 법안이 통과된 이상, 우크라이나(feat. 미국장비) vs 러시아가 여름 이후의 전쟁양상이 될거고 여기서 러시아가 얼마나 버티느냐에 따라 전쟁길이가 결정날거라 예상합니다.
유럽이요? 러시아의 경악스러울 수준의 무능함+병맛+잔혹함에 가려져서 그렇지, 유로는 처음부터 이 전쟁에 뭔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없었어요. 기름 가스 끊길까봐 미국 거수기도 제대로 못하고 전전긍긍하는게 현실인걸요.
22/06/07 10:47
유럽이 개입한다고 전쟁이 멈출 거였으면 애초에 일어날 전쟁도 아니었죠.
지금 자국민이 학살당하고 자국 영토를 빼앗긴 상황인데 젤렌스키 정부가 전쟁을 멈추면 정권이 유지될 수 있을까요? 젤렌스키 정부도 본인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선 기존 우크라이나 영토를 회복할 때까지 전쟁을 지속하거나 최소한 전쟁 중단에 대한 국민적 여론 형성이 만들어질 때까진 멈출 수 없습니다. 유로에서 개입하면 막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유로에서 우크라이나 선거에 개입해서 부정선거로 비둘기파를 당선시킬 것 아닌 이상 정전은 불가능합니다. 아니 애초에 비둘기파들이 선거에 후보로 나올 수 있을지조차 의문스러운 상황이죠. 유로가 러시아의 침공을 방관한 만큼 개입하기도 힘듭니다. 그럼 강제로 다른 국가의 의사결정에 개입해야 할텐데 우리는 그걸 전쟁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22/06/13 10:42
https://youtu.be/AyJzdbIO_RE
오늘 뉴스를 보다보니 세네로도네츠크가 일주일이면 떨어질것 같다고 하는데요. 1주일만에 전황이 바뀐걸까요. 아니면 이 글의 뉴스가 좀 과장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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