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6/07 10:25
한국은 한국이고 일본은 일본이죠. 둘다 해결할 사항이지만 둘에 우선순위가 왜 있나요? 말씀하신내용 모두 이해하지만 일본과 갈등을 멈춰야 한다는 논거가 되진 않습니다.
22/06/07 10:38
음.. 이게 쌤쌤화해라는 것인가요?
간단히 비유하면 가정폭력을 유야무야 넘어갔다고 밖에서 맞고 온것도 참아라는건데 잘 이해가 안되는 군요. 국내 일은 국내에서 알아서 해결할 일이고 외세에게 당한 건 깽값을 받아내야죠. 일제 강점기 착취에 대한 사과 어쩌고 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너무나 멀어졌고 말씀하신 케나, 알제리, 인도네시아와 대한민국은 처한 환경이나 현재 상황의 차이가 너무 다릅니다. 솔직히 말해 이제 대한민국은 일본이 주는 그 돈 안 받아도 문제가 없어요. 벌만큼 벌어 자수성가할만큼 했고 국제적 위상이나 지위도 다릅니다. 이 쯤되면 괘씸한건 돈이 아니라 태도의 문제죠. 돈을 얼마 받고 안 받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말씀하신 케냐, 알제리, 인니가 대한민국 정도의 위상이 됬다면 고작 그 정도 배상이나 사과로 넘어가지 않았을거고 냉혹한 국제질서와 힘에 논리 따라 그 나라가 받을 수 있는 수준이 고작 그거밖에 안되서 그런거지 애초에 대한민국과 비교할 국가들이 아닙니다.
22/06/08 09:06
이미 다 받았지 않나요?
국가간 합의로 다 받아놓고 무슨 깽값을 더받겠다는건지...이쯤되면 피해자의 갑질을 넘어서 거의 사기수준 아닌가 합니다
22/06/08 09:41
개인의 청구권은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일본정부에게 행사할 수는 없다는 것이 일본 대법원의 입장이고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이런식의 판결은 일본뿐 아니라 전후에 일본에 의한 전쟁피해를 입은 미국인에게도 미국에서 같은 판결을 했었습니다.
22/06/08 09:44
그럼 징용 대상 사기업에 개인의 청구권을 인정하는 한국 법원의 판결에는 동의하시는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큰 틀에서 소서리스님의 의견과 크게 부딪히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22/06/08 09:45
아뇨. 인정하지 않습니다. 양국민간의 청구권과 양국가간의 청구권은 모두 한일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된 것으로 봐야합니다.
이 또한 협정문 전문에 잘 나와있습니다. 만약 징용피해자들이 청구권을 행사하려면 당시 일본에게서 돈을 받아온 한국정부에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22/06/08 09:48
국가의 청구권은 인정할 수 없다. 개인의 청구권은 일부 인정할 수있다.
그런데 국가는 배상을 받았으나 개인은 받지 못했다. 그런데 그걸 왜 국가가? 국가가 모든 개인에 대한 청구권을 소멸시키면서 받은 배상이 아닌데요?
22/06/08 09:50
그때 국가가 받아온 보상금이 개인 청구권을 빌미로 받아온 것입니다.
이건 당시 협상을 진행했던 양측 대표단의 대화록에 잘 나타나있고 한일청구권협정을 맺기위해 우리가 일본에 요구했던 대일청구요강 몇개조에 강제징용문제도 포함되어있었습니다. 협정문에 개인청구권을 소멸시킨다는 표현은 없으나, 양국민간의 청구권은 완전히 해결되었으므로 양자간에 서로 어떠한 주장도 할 수 없는것으로 한다는 표현이있습니다. 이게 무슨뜻인지는 잘 아실텐데요. 양 체약국은 양 체약국 및 그 국민(법인을 포함함)의 재산, 권리 및 이익과 양 체약국 및 그 국민간의 청구권에 관한 문제가 1951년 9월 8일에 샌프런시스코우시에서 서명된 일본국과의 평화조약 제4조 (a)에 규정된 것을 포함하여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된 것이 된다는 것을 확인한다. 2의 규정에 따르는 것을 조건으로 하여 일방체약국 및 그 국민의 재산, 권리 및 이익으로서 본 협정의 서명일에 타방체약국의 관할하에 있는 것에 대한 조치와 일방체약국 및 그 국민의 타방체약국 및 그 국민에 대한 모든 청구권으로서 동일자 이전에 발생한 사유에 기인하는 것에 관하여는 어떠한 주장도 할 수 없는 것으로 한다. 그냥 협정문 전문을 보여드리는 것이 빠르겠네요.
22/06/08 09:52
그 당시 협의에 위안부 문제나 강제징용은 빠져있었습니다. 둘 다 일본은 인정을 안하니까요.
여기에 대한 개인의 청구권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것도 그걸로 다 퉁쳐야되는건가요?
22/06/08 09:54
StayAway 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551887#home
▶한국 측=피징용자 보상금으로 들어가자. 우리들은 새로운 기초 하에 상당한 보상을 요구한다. ▶일본 측=새로운 기초란 어떤 것인가. ▶한국 측=다른 국민을 강제적으로 동원함으로써 입힌 피징용자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대한 보상을 의미한다. ▶일본 측=여러 가지 문제가 있으나 징용될 때에는 일단 일본인으로서 징용된 것이므로 당시 원호 같은 것 즉 일본인에게 지금 한 것과 같은 원호를 요구하는 것인가 ▶한국 측=우리들은 새로운 입장에서 요구하고 있다. 그 당시 일본인으로서 징용되었다고 하지만 우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 사람은 일본을 위해서 일하였겠지만 우리들은 강제적으로 동원됐다. 이 점 사고방식을 고쳐주기 바란다. ▶일본 측=피해자 개인에 대하여 보상해달라는 말인가 ▶한국 측=우리는 나라로서 청구한다. 개인에 대하여는 국내에서 조치하겠다. ▶일본 측=우리 측에서도 이런 사람들 그리고 그 유족에 대하여 상당 정도 원호 조치를 하고 있으며, 한국인 피해자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조치하고자 하는데 한국 측에서 구체적으로 조사할 용의가 있는가 ▶한국 측=물론 그런 것도 생각할 수 있으나 이 회의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본다. 피해자에 대한 보상은 우리 국내에서 조치할 성질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측=이 소 위원회는 사실관계와 법률관계를 확인하는 데 있다. 한국이 새로운 기초 위에서 고려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개인 베이스가 아니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원래 정식 수속을 밟았더라면 지불할 수 있었다고 본다. 우리 측으로서는 현재라도 미불금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것은 전 회담에서도 언급했다. 요컨대 우리 입장은 미불금이 본인 손에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본다. ▶한국 측=우리는 국내조치로서 우리 손으로 지급하겠다. 일본 측에서 지급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일본 측=징용자 중에는 부상자도 있고, 사망자도 있으며 또 부상자 중에도 그 원인이라든가 정도가 있는데 이런 사실을 전연 모르고 덮어놓고 돈을 지불할 수는 없지 않은가. 한일 간에 국민적인 감정이 있다면 유화하기 위해서는 개인 베이스로 지불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한국 측=보상금 지불 방법 문제인데 우리는 우리의 국내문제로서 조치할 생각이며 이 문제는 인원수라든가 금액의 문제가 있으나 여하튼 그 지불은 우리 정부 손으로 하겠다. ▶일본 측=인원수, 금액, 피해 정도는 구체적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한국 측에서도 그런 의미에서 청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개인 권리로서도 구체적인 신고를 받아서 지불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는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네 양국민간의 문제는 그걸로 퉁치는게 맞다고 봅니다
22/06/08 09:57
소서리스 님// 네 소서리스님의 의견은 알겠습니다.
최소한 위안부 문제는 그 당시에 드러나지도 않았던 문제인데 소급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22/06/07 10:39
일본에 대한 호불호와 별개로 경계의 필요성은 일본 주요 서점에 있는 혐일류 서가만 보고 와도 봐로 느낄 수 있을겁니다.
일본인의 일부가 우리를 싫어하고, 얕잡아보고,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건 과거의 역사가 아닌 현재의 일입니다. 뭘 반대하고, 뭘 경계해야 하는가가 궁금하시면,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않는 일본 우파의 생각이 깃든 책, 방송, 토론회를 보시면 바로 이해할 수 있어요. 일본이 다른 제국주의 국가들보다는 낫다... 라고 주장하시는데 '대영제국'이나 '벨기에'보다 나아서 참 다행이군요. 일본을 완전히 용서하지 못하는 이유와 똑같은 이유로 그 학살자들도 용서할 수 없습니다. 당연한 이야기를 하시네요.
22/06/07 10:40
일본대지진에 대해 박수친 사람들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아는 한 정부나 유력 정치인은 없었습니다.
반면 일본은요? 네 언급하신 고노다로의 공식적 사과 후에 일본 정치인의 망언은 셀 수가 없습니다. 왜 공식적 입장만 언급하시는지 너무 편향적으로 느껴집니다. 공식적으로 사과하면 뭐합니까. 뒤로는 망언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진정성있는 사과를 원하는 것이지 배상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22/06/08 09:15
진정으로 진정성있는 사과를 원하는게 맞다면 적어도 돈요구는 하지말아야죠. 근데 징용판결이 그렇듯 우리나라는 계속 돈을 요구하고있습니다. 이미 몇번이나 받았는데도요.
그리고 100년이나 된일을 지금까지 사과요구하는것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한테 식민지배때문에 받아낸것도 많구요.
22/06/08 09:30
우리나라? 정확히 말씀해주세요. 한일 청구권협정 이후로 정부는 돈을 요구한 적이 없습니다.
몇 번을 받았는지 두루뭉술하게 말씀하시지 말고 정확히 말씀해주세요. 누가 받았습니까. 일본한테 식민지배때 받아냈다고요? 딱 일본 입장의 말씀이시네요.
22/06/08 09:34
지금 징용판결로 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정부가 받았죠. 청구권협정에 얼마를 받아왔는지 액수까지 나와있으니 보시면 될듯요. 이건 일본입장이니 무조건 틀렸다고 할 것이 아니라 당시 협정이나 합의문을 보고 드라이하게 볼 문제입니다. 말씀하신 청구권협정의 경우 당시의 조약 전문은 물론 협상과정까지 텍스트로 모두 남아있어서 우리가 돈을 요구한 것이 명백합니다.
22/06/08 10:23
우리의 주체를 명확히 해달라고 했는데 또 우리라고 하시네요.
전 돈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도 돈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누구에요? 그리고 청구권 협정과 강제징용에 대한 개인 배상은 별개라고 대법원에서 확정지었는데 왜 일본측 입장만 생각하시죠?
22/06/08 10:26
정부는 돈을 요구했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551887#home 이거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대법원이 그렇게 판결했다고 그게 맞는 것은 아니죠.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샌프란시스코 조약 및,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인해서 보상받을 수 없게 된 식민지배시절 일본인들이 놓고간 적산에 대해서, 일본 대법원에서 한국정부나 한국기업이 반환해야한다고 판결내린다면 그걸 우리나라에서 받아들여야 합니까? 지금 님의 '우리나라 대법원이 그렇게 판결했으니 맞다, 따라야한다'라는 말씀대로면 마찬가지로 일본법원에서 개인청구권은 남아있으니까 한국정부가 당시 일본인들이 한국에 놓고간 적산에 대해서 보상할 책임이 있다. 한국정부가 그 책임으로 10조를 뱉어내라. 이렇게 판결한다해도 따라야한다는 논리가 성립합니다. 국가간의 문제는 양국 중 일방의 법원의 판결로 결정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양국가간의 협정, 조약이 먼저입니다.
22/06/08 10:51
1961년이요? 이따른 일본의 망언과 그에 따른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는 시점은 그 이후입니다.
[진정으로 진정성있는 사과를 원하는게 맞다면 적어도 돈요구는 하지말아야죠] 네 이후로 정부에서 돈 요구한 것이 없는게 맞네요.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는 님은 일어나지도 않은 가정만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라 더 이상 말할 것이 없습니다.
22/06/08 10:54
61년에도 식민지배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었습니다.
예전부터 해온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이 식민지배의 불법성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부차원에서의 사과는 받지 못한채로 저렇게 돈을 받아오면서 양국이 완전히 해결된 것으로 보자는데 합의한 것입니다. 일어나지도 않은 가정이니 무의미하다는건 정말로 무책임한 발언이네요. 저는 님의 주장이 왜 잘못된 것인지를 반례를 들어 설명한 것이고, 이런 가정에 의한 반례는 논증같은데서도 많이 활용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님이 말한 그 '일어나지도 않은 가정'이라는 것이 그렇게 '일어나지도 않은 가정'으로 남을수밖에 없는 이유는 애초에 국제관계에서의 양국가간의 분쟁은 한쪽 법원의 판결은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을 모든 국가들이 인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님이 말한대로 '우리나라 대법원이 돈주라 했으니까 줘야한다'고 하여 그것이 인정된다면 일본에서 그걸 보고 일본 대법원 역시 돈주라고 하겠죠. 물론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을것이고요. 그런건 인정되지 않거든요.
22/06/08 11:01
마카롱 님// 언제는 사과를 요구한 시점이 돈요구한 시점 이후라더니 왜 말을 바꾸십니까
그냥 본인이 잘 몰랐다고 인정하세요. 그리고 식민지배에 대한 사과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국가관계에 그런건 없죠.
22/06/07 10:46
과거의 일도 일이지만 그 보상을 떠나서 현재도 그다지 우리에게 좋은 행동을 하지 않는데
그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쏙 빠져있어서야 뭔가..
22/06/07 10:56
일본의 혐한은 현재진행이고, 다른 제국주의국가를 비교해봐도 너무 이상합니다.
영국이 인도를 지배하고, 프랑스가 베트남을 지배했는데, 영국이나 프랑스가 인도, 베트남을 극도로 싫어하나요? 반대의 경우, 피지배국가가 싫어하는건 당연히 이해가 갑니다만, 일본은 왜 한국을 싫어해도 이해 해야 합니까?
22/06/08 00:49
만만하다고 생각했던 놈이 치고 올라오니까 짜증나는 거겠죠.
우리 나라가 후진국, 하다못해 고만고만한 개도국으로 남았어도 이만큼은 아니었을 겁니다.
22/06/08 09:08
일본내 한국에대한 여론이 계속 악화되는데에는 한국의 과거사문제에 대한 태도가 큽니다. 특히 강제징용이나 위안부문제처럼 이미 외교적인 합의나 조약으로 끝난문제를 자꾸만 계속해서 딴지거는게 좋게 보일리가 없지요..
22/06/07 10:57
이젠 과거사는 싸우기 위해 이용하는것이고 자존심의 영역으로 들어왔죠. 정의연만 봐도 그냥 계속 싸우기 위해 이용하는거지 진정한 화해 이런건 신경도 안 쓴다는 걸 알 수 있잖아요. 강제징용 판결도 어느 한쪽이 완전 손 떼고 아이고 잘못했습니다 해야 끝나는데 국가간에 그게 되겠냐고요. 진짜 약소국도 자존심 한번 세우기 시작하면 절대 못꺾는데요. 어느 한쪽이 하나가 만족할만큼 몰락해야 끝납니다 이건. 당장은 인구도 유의미하게 줄어들고 국가상태도 정체된 일본이 하락하기 시작할건데, 그러면 10년 내로 일본에 대한 감정은 좀 누그러지긴 할겁니다. 뭐 덩치는 한국보다 클지 몰라도 개개인은 한국인보다 못산다 이렇게 생각하겠죠? 그 후 10년은 한국이 더 꼬라박겠지만;
22/06/07 11:00
사실 반일운동이니 노재팬 같은 이벤트의 원인은 일본정부나 기업에게 있었죠.
다만 해당사건의 원인인 일본정부나 기업이 아닌 전체를 광역타겟으로 잡으려하는 일부 무지성 혐일과 그걸 보고 좋다고 기회잡아서 몰아서 비난하는 무지성 국까들이 대환장 콜라보를 벌이고 있는거구요. 간단합니다. 그냥 논리적으로 비판해야할 상대가 있으면 비판하고 보이콧하면 되고 선넘는 사람들있으면 선넘는 사람들 비판하면됩니다. 본문의 마지막 문장도 뭐 별거 있겠습니까. 일본정부나 기업이 벌이는 트롤링만 반대하고 비판하면 됩니다. 일본정부가 자신들이 벌인 역사를 은폐하고 자국민에게 그릇된 역사관 심어주는거 반대하고 비판하면 됩니다. 일본기업들이 .... 근데 쓰다보니 진짜 깔거 많긴 하네요...
22/06/07 11:10
저는 현재 일본을 그렇게 싫어하진 않습니다.
다만 일본정부의 행보가 그나마 나은것은 일본이 착해서가 아니고 다른 이유들 때문이라고 봅니다. 1. 미국이라는 공동의 큰형이 있기 때문 2. 지리적, 인종적으로 매우매우 가깝기 때문, 3. 빈국에서 벗어나 나름 외교의 대상이 됐기 때문 4. 일본이 경제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으나 어쨋든 패전국이기 때문 등등이요.
22/06/07 11:17
아랫글 댓글에서 반일과 반중이 대립관계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셨지만 다수의 국민들은 일본과 중국 둘다 불호하죠. 일본인과 중국인을 비교하면 다르겠습니다만.
22/06/08 10:59
첫 문장 저도요! 역사 기억 확실해도 우리를 적대하든지 덤비는 자들 말고 적은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 잘되는 데 이웃나라 일본, 중국의 큰 도움이 있었음을 나이 먹을수록 많이 느낍니다. 그리고 당연히 우리랑 인종, 문화 가장 비슷한 민족들이고요. 대만은 특별한 손가락인데 해방 전부터 큰 도움, 한국전쟁 때도 대규모 병력 파병해 주려고 했는데 중국의 대만 침공 대비하고자 미국이 말려서 물자, 자금 지원만 엄청 해 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중국 이유로 다른 나라들처럼 어쩔 수 없이 단교하게 됐는데 좀 많이 깔끔하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죠.. 북한은 하나도 도움 안 되고 큰 피해만 끼친 상막장인데 그래도 2018, 2019년 정치, 군사 평화무드 때 훈훈하고 평화롭고 좋았습니다.
22/06/07 11:25
일본이 제국주의 국가보다 선한게 아니라 한국이 케냐 등보다 강한거죠. 폴란드나 이스라엘보다 강한걸 생각하면 일본이 오히려 덜한거고.
22/06/07 13:36
저도 좀 비슷한 생각이 듭니다. 사실 우리가 피해자이면서 가해자도 될수 있다는걸 느끼는 순간 인식의 지평이 넓어질 수 있는 때가 오는데 말이죠.
22/06/07 11:45
한국이 원하는 해결은 옳고 그름을 떠나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죠 한국이 원하는건 일본의 공식 사과+추가로 이를 흔드는 망언 방지 정도일텐데 그냥 우리 국회만봐도 전자는 가능해도 후자는 불가능하다는걸 아실겁니다.
별의별 막말이 판치는게 정치판인데 망언방지가 될리가 있겠습니까 국내에서 벌어진 비극에 대해서도 자국민에게 막말하는게 정치인인걸요. 그런데 표도 안되는 외국에게 망언을 하지 않는다? 절대 불가능에 한표입니다 망언방지는 둘째치고 과거 담화보다 더 나아간 공식 사과 역시 한국과 일본의 국력이 서로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는 이상 해결 안될겁니다. 둘 중 하나가 완전히 골로가서 아쉬운 마음에 굽히던가, 혹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워진 국가가 그 여유를 바탕으로 정치적 양보를 하던지 둘 중 하나겠죠. 그나마 변수라면 중국이 너무 위협이 되서 뭉치는거정도 있을수 있겠네요. 과거고뭐고 중국이 대만에 미사일 날리고 미군기지 공격하면 한일은 살기위해 뭉치겠죠
22/06/07 12:10
애초에 현재 일본과의 관계가 좋지 않은 것도 일본이 선빵날려서 그런 겁니다.
한국은 가만히 있는데 먼저 수출 제한 걸었잖아요? 미움받을 짓을 해놓고 싫어하는 사람 보고 그러면 안 된다고 하는 게 말이나 됩니까?
22/06/07 12:17
전 잔혹행위 자체는 시대보정을 감안하면 그러려니 하는데 그것보다 아직도 독도 영유권 주장, 일제강점기시절 각종 수탈 자발적 지원처럼 왜곡 등 이런 뻔뻔함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게 반대하고 저항해야하는부분은 배상금을 지급하라 같은거보단 그때 전범국이고 수탈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라고 주장하는게 맞지요. 이건 우리가 용서하고 자시고를 떠나서 일본이 인정을 해야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일본은 배상금을 줄지언정 저런 인정은 계속 안하고 있으니 지금과 같은 이 애매모호한 관계는 여전할것 같습니다. 그런거보면 일본의 정치층들도 참 쪼잔하지요. 전 우리나라가 중국이라는 체급차이가 너무 큰 국가를 접하다보니 너무 침략만 받고 당하거나 종속상태로 있던 역사가 많아 오히려 일본처럼 과거에 다른나라 점령해서 약탈했다거나 그런 역사 있으면 내가 지금 그러는게 아니고 과거 야만의 시대에 있었던일이니 우리나라가 잘나갔었구나 하고 자랑스러워했을꺼같은데 말이죠. 일본이 과거 제국주의 일뽕을 하든 욱일기를 내세우든 말든은 상관없는데 그건 지들이 침략해서 수탈을 해서 나온거지 적어도 우리나라가 자발적으로 대줬니 이딴소리는 하지말아야 되는데 한결같더라고요..
22/06/07 12:41
제 기본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저는 예전에 일본이 또 침략전쟁을 할 가능성을 억압하는게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상황 판단을 달리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은 '환자'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침략전쟁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일본은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세력구도가 완전히 다른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세계대전에서 핵폭탄이라는 충격적인 결말로 끝을 맺었고, 경제적으로 부상하여 세계 2위로 도약했으나, 다시 경제적 견제를 당하고 1인당 GDP 수준이 한국과 유사해져버렸습니다. 그들로서는 비참한 결과일 것입니다.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심각한 일을 겪고 정신장애를 갖게 된게 일본 정신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매우 고령화된 국가인 것입니다. 노인이 무슨 침략전쟁입니까. 상처받은 자존감을 조금이나마 돌보기 위해, 정신승리 같은 거나 하고 싶어할 뿐이겠지요. 젊은 사람들이 일본에 대한 혐오가 줄어들고 호감이 늘어나고 있는게 만약 맞다면, 일본 혐오는 그리 우려할 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일본의 정신병을 이해하고, 실리적으로 일본을 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과 이웃국가라서 꾀할 수 있는 경제적 이득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그외에도 문화나 군사에 있어서 잘 이용하면 이롭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일본에 대한 혐오는 중국 혐오와 연동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정치 상황을 놓고 볼 때, 중국 혐오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대항으로 일본 혐오를 자극하는 식이 되기 쉬운 거라 봅니다. 중국과도 잘 지내고, 일본과도 잘 지내야 하는데, 이로써 경제적 이로움을 꾀하고, 우리가 더욱 강해지게 만들어야 하는데, 정치적인 이유로 중국혐오와 일본혐오는 일종의 맞불 같은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22/06/07 12:51
사실 일본의 수탈이 극대화된 시기로 인식되는 대전기는 통제파를 위주로 한 군부가 일본을 장악한 시기였고, 일본 민중 다수에게도 그다지 좋은 시절은 아니었죠. 우리 조상들이 산에서 송진 벗겨오도록 강요받을때 일본 학생들도 똑같이 동원돼서 송진 벗기고 있었습니다.
한때 일본 진보진영에선 이런 인식위에, 고통받았던 양국 시민들이 오늘날에는 연대해서 우애를 다지고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목소리도 좀 컸던것 같은데...이쪽에서는 아무래도 일본 전체=악이라고 퉁치고 가는 느낌이 있다보니 서로 손바닥이 잘 안맞았던 감도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아무리 그래도 일본 우익의 피해자 코스프레는 좀 도가 지나치다 싶을때가 종종 있어요. 그 서사를 연장해 나가려다 보니, 졸지에 선빵맞고 최선을 다해 싸웠을 뿐인 미국을 마치 일본을 외교적으로 압박해서 전쟁을 강요한 흑막처럼 묘사한단 말이죠. 본인들이 중국을 공격하고 기존에 중국에 형성되어 있던 각국의 세력질서를 파괴한 것은 익스큐즈되지만 그걸 외교적 압박으로 복구하려 한 미국은 나쁜놈이란 식의 내러티브를 보면 대체 뭔소린가 싶죠.
22/06/07 13:59
한일 양국에 동시에 자국민에게 욕먹을수있는 용기를 가진 지도자가 등장해서 일본총리가 한국 서대문 형무소에 와서 과거를 사과하고 한국 대통령이 히로시마 원폭돔에서 희생자를 위로하는 장면이 현실화되면 좋을텐데 말이죠…
현실은 어째 일본 자민당은 점점 더 뻔뻔해지고 한국 원내 다수당은 일본에 대해 헤이트스피치를 하고 있는 판이니 허허
22/06/07 21:43
하토야마라고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무릎꿇고 용서를 구한 총리가 있었습니다만,
막상 우리나라 사람들 대다수는 그런 일이 존재했는 지 기억조차 못하던데요
22/06/07 22:20
그래서 동시에 나타나는게 중요하겠죠 하토야마 당시에 한국이 김대중이었으면 잘 이어받았을테니깐요
근데 현실은 설령 포용력 있는 지도자가 한일 양쪽에 동시에 나타나도 정권교체되면 없던일로~이러고 끝날거같긴합니다
22/06/07 13:03
뭔 이제 와서 "돈이 문제가 아니라" 운운하시는 분들 또 나오시는데, 그거 아니잖아요. 원하는 건 돈을 받아내는 거였지.
이게 문제가 되던 19년도에도 "진정한 사과는 돈도 줘야 한다"라고 설문조사도 압도적으로 나왔는데 뭘 또 이제와서 "돈 받자고 이러는 거 아니다" 이러십니까. 정작 그 때에도 "배상은 더이상 요구 않겠다"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우리의 조 교수님께서 "배상은 적법한 것으로 인한 손실을 보전해주는 거고 보상은 위법한 것에 의한 손실을 보전해 주는 것이므로 다르다"라고 엉겁결에 식민지배가 적법한 것으로 만들어버리긴 했죠. 다들 그 웃기지도 않는 논리로 이젠 "보상" 내놓으라 그러지 않았습니까? 뭐 돈 받아내려는 게 아니라 이걸 가지고 국내 정치를 위해 써먹었을 가능성은 있겠네요. 근데 지금까지 나왔던 한국 정부의 요구는 언제나 "보상", "배상"이었는데 지금은 이미 돈 뜯어내긴 물 건너갔으니 이런 말 하는 거죠. "우린 돈 뜯으려는 게 아니라 그냥 사과 받으려는 거거든?" 하지만 장담컨데 또 반일 장사 철 돌아오면 결국 보상금 내놔라가 주요 의제가 될 것입니다. "진정성 있는 사과"의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우리가 이 때 돈 이만큼 못 받았으니 내놔라" 하는 건 딱 보기 좋거든요. 지금껏 주목도 안 징용 피해자, 또 무슨 피해자 지금도 힘들게 산다고 방송에 좀 나와주면서요. 그 시절에 그 정도 고생 안 한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궁금하지만. 정작 그 사람들이 보상을 요구해야 할 주체는 옛 일본 정부 내지는 전쟁협력 기업들이 아니라 64년 조약에서 배상금에 대한 책임으로 개인에 대한 책임까지 받아온 한국 정부인데 이걸 "해석상의 여지" 운운하면서 정작 이 사람들 돕기 위해 한푼도 안 쓰면서 이용만 하는 게 현실인데 왜 맨날 일본에 돈 내놓으라는 거지
22/06/07 13:15
정확하게 말하자면 교섭단체가 원하는 것은 앞으로 국내에서 취할 수 있는 이익을 압도하는 배상이겠죠.
모 시민단체 케이스에서 볼 수 있듯이 나쁜 마음만 먹는다면 끊임없이 돈과 표가 나오는 황금알 낳는 거위같은 주제인데 일시불 좀 받는걸로 배가 차겠어요? 일제시대가 한국의 역사에 상처가 된 만큼 그걸 팔아먹는 장사치들도, 망언을 하는 일본 정치인들도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겁니다.
22/06/08 11:21
일본에게 받아온 대일청구권 자금을 포항제철에 투자해서 대박을 냈고 이 돈을 정부에 돌려줬으니 정부가 지원을 하는게 맞습니다.
어느 정부든 이 부분을 투명하게 공개하면 도덕적 우위에 설텐데 막상 이 문제에 대해 입꾹닫으로 일관하는건 씁쓸한 일이죠
22/06/07 13:08
핵심은 합의와 사과가 있었느냐가 아니라 그러한 합의와 사과가 실질적으로 유지되었느냐에 있겠죠. 위안부 합의했다. 사과했다. 이것으로 끝났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해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여러 측면에서 2차대전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건 이율배반적이며 당연히 반발을 일으킬 만한 일이 아닌가요? 그러한 행위가 합의나 사과의 진정성에 영향을 주게 되는 건 아주 당연한 일이죠. 사과했는데 계속 사과하고 배상하라고 연달아 주장한다는 시각은 일본에 다소 우호적인 시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18년에 우리 군이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이례없는 수준으로 과잉대응한 것은 일본 정부였던 걸 감안하면, 우리가 경계할 것은 국내 정치용으로 한일관계를 이용하는 일본 정부겠지요. 물론 우리 정부도.
22/06/08 09:28
근데 일본은 그런 합의나 유감표현, 혹은 사과를 할 때에 앞으로 영원히 이 사과를 거듭하겠으며 야스쿠니에 절대 참배하지 않겠다고 한 게 아니잖아요. 집권세력이 바뀌면 예전 사과할 때랑은 정부의 태도가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고, 게다가 양국가간에 외교적 조약이나 합의로 우리측에서 받은 것도 이미 많은데 저게 일본에게 계속 사과를 요구할 명분이 되는가 싶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가 계속해서 일본상대로 사과요구하는 위안부합의나 징용문제같은건 이미 국가간 합의로 끝난 것이니만큼 더이상 사과를 요구할 명분도 없죠. 아예 받은게 없다면 모를까, 위안부합의같은 경우에 불가역적으로 해결되었다는 표현도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22/06/08 13:37
합의의 경우는 맞는 말씀입니다만 사과라는 것이 했으니까 땡치고 넘어가자 이런식으로 이용되면 안 되는 거죠. 사과를 원하는 이유가 해당 행위를 반성하고 있음을 보이라는 건데, 사과는 저번 정권에서 했고 집권세력이 달라서 성향이 바뀌어서 우리는 그때 행위를 반성하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사과는 했으니 다시 요구하지 마세요... 라는 게 상식적인 얘기는 아니겠죠.
이게 그렇게 비판하는 합의를 제멋대로 뒤집는 것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22/06/08 13:40
합의라는 것은 국가간의 약속입니다. 하지만 사과는 그런것이 아닙니다. 합의, 즉 조약을 맺는 순간 양국은 그것에 대한 이행의무가 생기고, 그것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 국제법 위반이 됩니다. 허나 사과는 의무가 아니죠.
합의를 뒤집는 것과 사과를 뒤집는 것은 그 층위부터가 차원이 다른 일입니다.
22/06/08 13:42
당위론적 얘기지 법적으로는 문제없음으로 들어가버리면...
그렇게따지면 그 국제법도 주권국가가 비준하지 않거나 국내법과 충돌하면 국내법이 우선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조약을 마음대로 깨는 것도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니까 문제 없음? 뭐 이렇게 되는 겁니까. 그러한 논리로 본다면 한국 정부는 한국 법을 철저히 준수한 결과 합의를 배제했을 뿐이죠. 국제법은 국내법보다 우위에 있는 게 아니라서 그저 국내법을 채택했을 뿐인데 조약을 깼다고 비난받을 이유가 있을까요. 일본에서야 비난을 할 만 하겠죠. 우리가 사과에 대해 비난하는 것처럼..
22/06/08 13:43
국내법이 우선되는 것은 국내에서나 통용될 일이지 국가간의 문제에서 국가간의 조약을 어겨버리면 그건 국제법 위반이 되어
국제관계에서는 명분을 잃게 됩니다. 당위 이야기하셨는데, 물론 예전에 했던 사과의 스탠스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 스탠스가 바뀐다면 그것은 비판의 여지가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스탠스가 바뀌었으므로 그것에 대해서 다시 사과해라? 이건 좀 너무 나간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국제법이 국내법보다 우위에 있는게 아니라는건 국제관계에서는 의미가 없는 이야기죠. 국제법에서는 국제법을 일국의 국내법보다 더 우위로 봅니다.
22/06/08 13:46
그 비판의 일환으로 사과하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헌데 읽어보니 서로 설득될 성질의 차이가 아닌 듯 하니 이만 적겠습니다. 좋은 오후 보내세요.
22/06/08 13:47
그럼 스탠스가 바뀔때마다 나서서 일본이 사과해야하나요?
국가간의 협정으로 예전 사과의 스탠스를 유지하겠다고 한 것이 아닌이상 사과의 의무는 없죠. 그건 구분해서 보아야 합니다.
22/06/07 13:30
위안부 사과하라 하지만 정작 합의했을 때는 왜곡해서 합의를 깨버리고
강제징용 배상하라하지만 지금도 강제징용하는 나라에서 살고 있다보니 그냥 될대로 되라는 느낌이네요.
22/06/07 13:40
...... 선택의 시간 이후 제 2의 레파토리인가
그냥 내선일체는 어떻습니까? 두 나라를 하나로 합치면 미국 중국 바로 아래의 경제-군사 강국이 탄생할텐데
22/06/07 13:50
저는 일본인이든 일본 정치든 일본 우파든 혐오해도 된다고 봅니다. 뭐 어때요. 역사적으로 잘못한거 많고 반성도 없다싶으니 충분히 혐오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독도가지고 여전히 시비걸고요. 싫을만 하죠
22/06/08 09:17
싫어 해야 한다와 싫을 수 있다는 큰 차이가 있죠.
저런 논리 하에서 혐오 가지는건 뭐 어쩔수 없다 싶습니다. 하지 말라 해도 안할 성격의 것은 애저녁에 아니어서요. 다들 혐오타당성 평가가 되어있는데 어떻게 말려요. 쌈만 나지.
22/06/07 21:34
말씀대로라면 일본 혐한들도 한국인 맘껏 혐오해도 되겠군요
뭐 어때요 무조건적인 혐오에 면죄부를 주는 한국인이 있는데... 이게 바로 적대적 동지관계라는 건가 보군요
22/06/08 09:14
뭐 조금 더 논리를 전개하자면 압제자가 피압제자를 혐오하는것과 피압제자가 압제자를 혐오하는 것은 다르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저는 일본 여행 자주 갑니다. 혐일감정은 크게 없어요. 그냥 다만 일반론적인 생각이 그러니 그러든지 싶은거죠.
22/06/08 09:29
그들의 조상이 우리 조상들을 괴롭힌 것이 현재의 우리가 그들을 혐오해도 되는 이유가 된다면 전 세계가 혐오로 가득해도 된다는 논리가 되어 버립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미워할 이유 하나 없는 나라나 민족이 얼마나 될까요
22/06/08 10:10
거슬러 올라가는것도 시간이 중요하죠. 마치 고려를 침공한 몽골을 싫어하는 사람이 없듯이요.
당연히 맞는 말씀인데, 폴란드랑 체코가 우크라이나를 이악물고 도와주는게 감정이 전혀 없는게 아니죠.
22/06/08 14:50
그렇게 따지면 일본 자위대의 위협도 최근 일이었습니다만... 독도 영유권 분쟁은 매일같고요.
국가를 혐오하면서 국민에 대한 혐오감정이 전혀 없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만...
22/06/08 14:57
일본 자위대의 위협이라는게 뭘 말씀하시는 지 모르겠으나 일본 자위대는 공격능력 자체가 거세된 반쪽짜리 군대에 실질적으로 주일미군 지휘하에 있어서 실질적으로 아무런 위협이 안됩니다
22/06/08 15:05
일본 해상초계기의 저공위협비행 사건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냥 갈등이긴 합니다만, 싫은 사람들에겐 더 싫을만한 이유가 되죠.
그냥 독도 하나만으로도 일본 싫은 사람 많을겁니다.
22/06/08 15:52
Promise.all 님// 물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분노할 만한 일이지만 그게 상대 국가의 국민 모두를 향한 혐오로 이어질 이유는 없지 않냐는 겁니다
한반도의 절반을 불법 점유하고 핵폭탄 만들어 수시로 위협하는 북한 정권이 밉다고 북한 국민 전체를 혐오할 이유는 안되잖아요
22/06/08 16:04
아케이드 님//
그러니까 일본 정부가 싫으면 혐한 일본 정부를 뽑아준 일본 국민이 싫게 되는 연관성이 있죠. 요컨대 국가혐오는 국민혐오에서 순식간에 발현되는 것이죠. 국가의 구성 요소에 국민이 포함되는데 국가가 싫으면 국민도 싫을만 한거죠.
22/06/07 14:22
그것보다는 일본혐오는 조금 더 타당한 근거가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일본 혐오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별로 없고, 그냥 그게 합리적인지 따지는 중인 것 같네요.
22/06/07 14:36
그것도 그렇긴 하네요. 일본에 대한 분노는 의분으로 치부되던 사회였으니.
댓글 달고 생각 해 보니 아래 글에도 중국에 대한 혐오는 필요한 혐오이고, 오히려 일정부분 사회에 유익한 혐오라고 주장하시던 분들도 계셨던 것 같네요. 음...
22/06/07 14:29
아래는 조선족에 대한 혐오고, 이 글은 반일감정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니까요. 조선족 혐오가 반중감정에 기인한 건 맞지만 둘이 같은 얘기는 아니니까...
아래 글에서도 반중감정에 대해 언급했다면 댓글 흐름이 달랐겠지요. 반대로 이 글에서 일본인에 대한 혐오(쪽바리라든가 노재팬 린치라든가)를 언급했으면 아래와 비슷한 반응이 나왔겠죠
22/06/07 14:44
음.. 그럴까요? 어쨌든 현 시점에서 일본에 대한 혐오가 중국이나 조선족에 대한 혐오만큼 사회전반에 광범위하게 표출되고 있지는 않기때문에, 아래 글 같은 반응은 없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22/06/07 14:47
듣고 보니 그 말이 맞는 얘기 같네요. 노재팬 시기 잠시 일본인 출입금지와 같은 좀 서늘한 일본인 혐오가 있긴 했지만 그것도 잠시였고, 사실 일본인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시각이 다수니까요. 애초에 아랫 글처럼 크게 반응이 일지는 않았겠죠. 사실 일본인 혐오 자체가 [너희들도 하는데 왜 우리한테만 그래]라고 주장하기 위해서 끌려나온 느낌이 작지는 않아서..
22/06/07 14:13
일본이 우리를 거부하는데 우리가 그네들을 포용할 명분이 있나요?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 입바른 사과만 하는데 뭘 어쩌란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정치상황을 보면 일본인들은 선택을 못하는게 아니라 선택을 안 하고 있는 겁니다. 현재도 그렇고 과거에도 그렇죠
22/06/07 14:45
저는 포용해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무시는 해야한다고 봅니다. 반일 그 자체보다, 반일로 인한 정치적 이득이 너무 큽니다. 후쿠시마 선동(전 정부에서도 문제없다고 보고서 나온 명백한 선동)으로 탈원전 이끌어 냈지, 총선 한일전 드립으로 과반 먹어서 온갖 멍청한 법 양산하지. 반일 뿐만 아니라 민족주의, 전체주의등 정치권이 치트키 쳐서 먹을수 있는 요소는 한국사회에서 제거해야한다고 생각함. 그게 사회를 좀먹어요.
22/06/08 11:28
종북, 반공, 친중, 반중 모두 마찬가지죠. 다만 이 둘에 대해서는 북한은 평화쇼같은 종북이 더 도움되면 됐지(실제로 효과가 좋았고. 지금은 아니지만) 반공은 좀 시대가 지난 느낌이고. 반중은 국민들이 싫어하긴 하지만 또 일본처럼 어렸을때부터 교육받아서 자존심 가지고 아둥바둥하는 느낌은 아니거든요. 실제로 차이나 게이트는 별반 힘을 못썼죠. 중국을 좋아한다/싫어한다로 그렇게 표를 먹는 시기는 아니라고 봐요.
22/06/08 09:40
정확히는 일본이 우리를 거부한게 아니라 우리나라가 과거사문제를 끄집어내서 예전에 협상을 통해
돈을 받아왔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돈을 요구하는 상황이죠.
22/06/08 10:05
우리나라급의 경제력이면 그 정도 돈은 안 받아도 되죠.
돈이 중요한게 아니라 진정성 있는 사과가 더 중요한게 아니겠습니까? 돈은 구실이고 사과를 받고 싶은거죠
22/06/08 10:07
하지만 돈을 받아왔고 이제 양자가 서로 그 문제에 대해서 합의했으니 완전히 해결된 것으로 하자고 합의했다면.
계속해서 사과를 요구하는건 이상하죠. 게다가 다른분들께서도 많이들 언급하셨지만 애초에 전후에 전범국이라고 불리는 나라 중에 식민지 국가에게 그렇게 제대로된 사과를 한 나라도 거의 없습니다. 국가간의 문제에서 특히 제국주의시절 일어난 일을 가지고 계속해서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무슨 명분이 있나 싶네요. 그렇게 따지면 발해를 멸망시켰으니 중국에게 사과를 요구해야 합니까?
22/06/08 10:16
뒤에 가서 일본 정치인들이 망언이나 하고 신사참배나 하는 이들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다고 보시나요.
다른 나라들은 힘이 없으니 사과를 못 받는거죠 원래 국제사회는 힘의 논리로 돌아가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유태인들은 아직도 과거의 나치망령들을 열심히 잡고 있죠
22/06/08 10:22
예전엔 제대로된 사과를 했죠. 하지만 지금 집권세력이 그때 그사람들이 아니고 당시 일본과는 스탠스도 변해서 그렇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힘의 논리라면 사과를 요구하지 말아야하는거 아닌가요? 우리가 일본보다 힘있는 나라는 아니죠. 그 말씀대로라면 일본은 사과를 할필요도 없고 다 무시하면 된다는 말과 똑같은거같은데요
22/06/08 22:41
말이 앞 뒤가 안 맞는데, 일본이 뒤에서나 헛소리 하는 건 어쨌든 힘의 논리가 아니라 국제적 규범이 적용 되니까 그러는 겁니다.
힘의 논리로 돌아간다면 일본이 앞에서 대놓고 그런 헛소리 해도 받아 들여야죠. 어쨌거나 저쨌거나 일본이 지금도 한국보다 세배는 강한 나란데요?
22/06/08 23:33
초콜릿님하고 제가 생각하는 국력에 대한 정의가 다르니까 그렇게 생각하시나 봅니다. 국가간의 힘은 경제력만 따지는건 아니니까요
국제적 규범도 결국 힘이 없으면 지나가는 개가 짖는거랑 별반 다르지 않죠.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국가 중 하나였다면 유럽의 구 제국주의 국가들처럼 일본이 신경이나 썼겠습니까. 그리고 피해자가 수긍할 수 있도록 제대로된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여기니까 요구해야 한다는거죠
22/06/07 17:48
일본이 자국 교과서에 식민지배에 대한 사실을 제대로 기록하고 자국이 저지른 전쟁 범죄들에 대해서 제대로 사과하고 보상한다면 저랑 상관없는 외국인1 정도로 봐줄수 있을듯 합니다
22/06/07 18:24
어그로가 만선일 수밖에 없는 글인데
어그로를 끄시려는 의도가 없다면, 아래에 쓰신 글과 묶어서 혐오의 시대에 대해 하나의 글을 써보시는게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공허한 논의에 불과하다고 느낍니다. 아랫글만 봐도 마지막 댓글을 비롯해서 상당수의 사람들이 내로남불, 진영논리에 불과한 얘기를 하고 있었거든요. 마치 현대예술을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네요 각자 생각따라 하고싶은 대로 합시다
22/06/07 18:35
과거사가 과거로 끝나지 못하고 계속 현대까지 소환되는 큰 이유중 하나는 독도 문제도 있는듯합니다. 예전 일본 유학시절 우익들 데모를 많이 봤었는데 지겹게 들었던 구호중 하나가 독도 내놔라였거든요..(걔네식으로는 타케시마)
22/06/07 20:59
한쪽이 포기하지 않는 한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문제 같네요. 대규모 최면파를 쏴서 전 국민을 세뇌하지 않는 이상 양국 갈등은 사라질 방법이 없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제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대중 대다수가 요구하는 수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배상? 이런 것들은 불가능한 요구라고 보입니다. 전쟁으로 박살내서 승전하지 않는 이상요. 왜냐면 너무 막연하거든요. 어디까지가 진정성 있는 사죄이고 배상인지 우리 누구도 합의한 적 없지 않나요? 결국 불가능한 요구를 하는 이상 상대의 짜증나는 반응이 오는 법이고 뭐.. 일본인들은 이러겠죠. 사과를 몇 번이나 했는데 쟤들은 왜 맨날 사죄하래? 그러니 그냥 그러려니 하렵니다. 독도 타령은 빼고
22/06/07 21:39
식민지 사과나 독도 문제 때문에 한일 관계가 나빠졌다고 보는 분들이 계신데, 오히려 반대로 한일 관계가 나빠져서 그런 것들이 부각되었다고 봐야 할겁니다
한일관계가 좋았던 시절, 대표적으로 김대중 대통령 시절 돌이켜보면 지금과는 분위기가 전혀 달랐죠
22/06/08 10:49
사실 한일관계가 더 나빠지지 않는게 이상할정도로 일본 정계, 경제계 쪽 워딩은 거침없습니다.
지금 예시를 가져오기가 좀 힘든 상황이긴 한데, 구글에서 일본쪽 워딩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이게 [적어도 평화적인 경제-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이웃나라에 해도 되는 말이 맞나?] 싶은 수준의 발언들을 잔뜩 찾을 수 있죠. 언론에서 중국쪽 발언은 일개 네티즌 발언을 마치 정부 공식 발언인양 확대하고, 일본쪽 발언은 정치인의 망언도 단문으로 취급해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중국의 일개 네티즌들이 모이고 모여서 100만이 넘는다 하더라도 그네들의 대표성을 가져가는게 아니라는걸 감안한다면 이런건 사실 많이 틀린 접근법이라고 봅니다. 적어도 지금 일본에서 사시는 분들을 빼면 저도 꽤나 일본이랑 친하게 지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알면 알 수록 사람대 사람의 관계가 아니라면 경계를 놔서는 안되는 나라인건 맞다고 봅니다. (애초에 국제관계에 그런 관계가 있겠냐마는...)
22/06/09 14:29
일본 네티즌의 트윗이나 5ch등 혹은 연예인 발언 가지고 일본의 전체 입장인냥 까는것도 하루이틀 아닙니다. 그냥 한국은 타국에 대해선 다 그렇게 함.
22/06/08 01:06
일본 현지 살지만 굳이 서로 싫다는 사이 설득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는게 제가 얻은 교훈이었습니다. 할일만 잘하고 자기인생 잘 살면 되죠 뭐..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푸는데 다같이 싫어하자는 혐오자료 소비쯤은 취미로 하고 살수있지 뭐 그러거나 말거나 서로 왈가왈부할 필요도 없고 그럴 에너지도 아깝고 그렇더라구요. 일본인 그 자체 혹은 한국인 그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은 ... 글쎄요 없진않겠지만 그렇게 많지도 않다고 느꼈습니다. 예의바른 일본인이 한국와서 웃으면서 스미마셍하고 길물어보면 찌푸리면서 쫓아내진 않잖아요? 결국 서로 양국간 오래 쌓인 네거티브이미지를 혐오하는거죠.
22/06/08 11:20
일본의 행동이 다른 제국주의 열강에 비해 상대적으로 잔혹했나, 자비로웠나를 따지는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서구문명이라는 갑툭튀 외계인이 아닌 멀쩡히 잘알고 지내던 이웃국가에게 간발의 근대화 시점 차이로 하루아침에 꿀꺽 먹혀버렸다는 - 그것도 부패한 집권세력이 국권을 팔아먹는 최악의 망신스러운 형태로 - 굴욕이 남겨준 심리적 상처가 비교할수 없을 만큼 큽니다.
22/06/08 12:40
박정희 정부 박근혜 정부 2번이나 합의했죠
그 합의들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일본입장은 할만큼 했다겠죠 명분은 이미 없는것 같은데 실리를 찾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22/06/08 18:12
제가 여기서 활동한지 짧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예전 pgr에 비해서 정말 많이 바뀌었다고 많은 분들이 말을 하더군요.
미국 극우 수정주의 자들도 노예를 끌어온 것은 백인이 아니라 같은 아프리카 내 흑인 부족이었다~ 식으로 자신들의 책임을 분산하는 논지를 펼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중세 봉건왕조 시절에 학살이 근현대의 히틀러 학살보다 심했어요. 하지만 히틀러를 비롯해 그 시대가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은 '근대시대'이기 때문이죠. 3~5공화국의 독재나 조선시대 왕의 통치나 똑같이 반민주적이지만, 전자가 비판받는 이유는 근대시대이기 때문이고요. 저도 역사에 꽤 문외한이지만, 수 많은 역사학자들이 의논과 토론을 통해 정설로 굳은 내용들을 이상한 극우 블로거를 통해 걷핥기로 배워서 부정하는 사람들을 넷상에서 많이 봤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대다수 역사 수정주의 자들이 비슷하게 빠지는 경로 중 하나이지요. 흐흐
22/06/08 22:36
나치의 학살이 비판의 대상이 되는 건 중세의 그것보다 덜 한데 "근대"여서 당한 게 아니라 "근대적인 학살"이라서 욕 먹는 겁니다.
전근대의 전쟁에서 흔히 있었던 우발적인 학살과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히틀러도 예상치 않았던 것이지만) 관료제에 의해 철저히 구조화, 기계화 된 학살, 그것도 "지정된 대상"을 작정하고 말살하기 위한 학살이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나치의 학살이 중세시대에 있었던 수많은 학살들에 비하면 별 거 아니라는 것처럼 물타시는데 나치의 학살은 도시 단위 학살이 만연하던 시대 사람들이 들어도 기겁할 겁니다 3~5공이 욕을 먹는 이유도 단순히 근대 국가로서 반민주적이라서가 아니라 (근대 국가에도 민주주의 아닌 나라 수두룩함) 해당 시대 정부들이 했던 짓이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있었고 위법이기까지 한 행동을 거리낌 없이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조선시대 왕의 통치라도 4공이 했듯이 친위 쿠데타로 법을 왕 멋대로 갈아 치운다든가, 5공처럼 반란으로 집권한 다음 반대파를 학살하는 방식이었으면 욕 오지게 쳐먹었긴 매한가지입니다.
22/06/09 16:16
글쎄요... 일단 저는 종종 위 글에서 그러듯 일본의 학살을 이야기 하면 다른나라 혹은 중.고대 학살사건도 끌어와서 방어해주는 글에 대한 반론이었습니다.
암튼, 나치의 학살이 조직적이었다는 점은 간과했군요. 고대.중세의 노예제도를 지금의 틀과 다르게 비교하는 것은, 분명 근대시대와 분리를 하기 때문이지요. 일본의 부라쿠민, 인도의 카스트 제도를 일반적인 사회문제로 치부하지 않고 수 많은 연구가 존재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이겠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