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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6 22:47
'자기가 꾸린' 가족의 가치가 줄어서 벌어지는 거 같기도 하네요.
결혼 안해 애도 안낳아 내가 직장에 버티면서 지켜줄 가족도 없어 그럼 내가 잘 모은 돈이랑 퇴직금으로 이직준비기간 버틸 수 있으니 맘 떠난 직장에서 일하면서 이직준비할 필요도 없어
22/11/07 06:20
단체계약해 놓고 수요맞춤식 지원하는 게 경제적 심리적 효과가 있죠.
사실 주요인은 세금류 산정 관련이고 이건 본인도 원할 수 있는 일이긴 한데.. 저만 해도 돈으로 쳐주는게 깔끔하고 취향도 맞출 수 있고 그렇긴 합니다.
22/11/07 10:13
학자금은 끽해야 전체 직원의 20% 내외가 (장기근속을 고려시) 어쩌다 한번 하는 수준의 케이스고
장례는 처,부,모,빙부,빙모,조부,조모 정도를 풀스택으로 다 끌어도 인당 7번 수준에 근접하는데 그 7개를 한 회사에서 냈으면 멘탈 터져서 그 회사 못다니고 있을겁니다. 일반적으로 회사를 다니면서 장례를 치를 일이 10년에 2번 정도면 많은 수준이라고 봐야 한다고 치면 그 기회비용을 전부 계산해서 복리후생 없이 월급으로 줄때 월에 한 만원정도 더 줄수 있을까 싶습니다. 만원도 많을거 같은데..(....) 학자금이 이제 의미가 있으려면 20살 자녀가 있어 대학교 학비가 커버쳐질때인데.... 20살 자녀 대학교 학비를 학자금 지원받을 정도가 되려면... 이하 생략하겠습니다.
22/11/06 23:01
농담 삼아 하는 말이지만, 농담이 아닌 말 중에
신입 사원 입사하면 집이나 차 사라고 권유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빚이 있으면 쉽게 못 나간다는 거지요. 요즘은 빚이 많이 줄지 않았나 -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22/11/07 07:28
한다리 건너긴 한데 대기업 인사팀인 분이 실제로 대출 있으면 그런거 이용한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진짜인지 검증은 할 수 없지만서도.
22/11/06 23:07
대기업과 중소,개인 기업체간 임금 격차가 너무 크죠 뭐...
거기에 중소나 개인기업체의 경우일수록 올라운더를 원하면서도 업무시간은 더 많으니.
22/11/06 23:15
코인 주식 환율 그리고 최근의 금리 등으로 노동의 가치는 자꾸 떨어져 가는 것이 선명한데
내 노동의 가치를 퇴직금, 학자금 이런 손에 닿지 않는 것들로 붙잡으려 하니 붙어 있나요?
22/11/07 00:09
금리가 오르고 경기가 하락하면 노동의 가치는 오르게 되죠.
일자리는 적어져서 구직난이 일어나고, 일해서 번 돈을 적금에 넣는 것 만으로도 재산이 불어나기 때문에...
22/11/07 09:10
거기에 풀타임도 아니고 피크타임...
고깃집인데 11시-3시 이렇게 적혀있으면 보지도 않습니다. 주휴 안 주려고 쪼개놓고 일은 제일 힘든시간이니 누가 갈까요.
22/11/07 00:23
대한민국은 사람 갈아서 급격히 발전한 나라죠. 사람을 대우하는 데 있어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허쯔버그의 2요인 이론이 이미 60여 년 전에 나온 이론인데 대한민국 직장인들 중에서 동기요인이 뭔지 아는 분들 아주 드물걸요. 대부분의 회사도, 교육 과정도 회사 생활에서 직원을 만족시키기 위해 뭣이 중헌지를 안 알리고 안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warmspeech3&logNo=220856571500&proxyReferer= 2요인 이론 설명입니다. 언제쯤 되면 너나할 것 없이 채용 공고에 연봉을 똑바로 적을까요. 이것도 안 되는데 무슨...... 조선 산업의 구인난 대책이랍시고 임금 인상은커녕 연장근무제한 완화 같은 소리나 하고 있으니 대체 누가 귀를 기울이겠습니까. 노동경제학 찍먹만 해본 저같은 사람도 안 할 소리를....... 정부도 학계도 퇴사율 낮은 회사들의 강점과 조직문화의 특수성 등을 연구해서 전파해야 합니다. 그저 Mz세대는 기존 세대와는 다르다 따위의 같잖은 소리 좀 그만하고요. 세대를 원인으로 잡으면 아~무 해결책도 도출할 수가 없어요. 요새 구직자들이 무엇을 원하고 왜 그것을 원하며 어떻게 충족해 줄 수 있을지 등의 구체적인 탐구가 필요하지, '쟤들은 우리랑 달라, 요새 애들 편하게 일하고 싶어하지 어디 힘든 일 하나 쯧쯧쯧'은 상황 악화 이외에 얻을 게 없습니다.
22/11/07 00:41
사실 MZ세대라고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원래 불합리한 구인 구조였는데 이제야 이슈가 된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생활 약 20년 정도 하고 4번 정도 이직을 하면서 느낀 것이 아직도 이 나라에서는 직무나 전문성 개념이 없어요. 그러니까 일에 따라 능력에 따라 연봉도 대우도 달라져야 하는 것이 당연히 프로의 세계인데 일단 사업을 따오면 그 사람의 능력이나 전문분야에 상관없이 사람을 넣고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뭐 회사 사정 상 그럴 수 밖에 없다 치더라도 적어도 그 일이 성공하면 무리한 일을 성공하게 만든 그 사람이 인정을 받아야 하는데 그 공은 그 사업을 따온 윗 선이 가져갑니다. 사업을 따오는 게 힘든 거지 하는 건 당연하다는 것이 딱 지금 윗 선의 인식입니다. 그 분들이 성공하던 시절에는 진짜 그랬을 수 있어요. 예전에야 전문적이지 않은 사업 위주로 사람 갈아서 성공했을테니까. 그런데 이제 우리나라도 고부가가치 사업 위주로 개편이 되어있거든요. 그러니까 사업 따온 뒤 아무나 넣으면 죽어도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아니 그 이전에 그런 식으로 사람도 못 구해요. 글에 있는 조선 사업 얘기에서도 분명 전문성을 요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기술 얘기는 거의 없고 그냥 사람이 필요하다만 무한 반복입니다. 그 사람이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 어떤 기술을 배우게 될 거고 그게 나중에 어떻게 나한테 이득일지.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도구로 보는데 요즘 세상에 누가 거기에 일하러 가요. 지금의 윗 분들은 사람을 갈아서 성공하던 시절 분들이라 이게 왜 안 돼? 라떼는 다 하던건데? 라는 말만 반복할 뿐 라떼가 잘 못 된 시장이었다는 인식이 없습니다. 그런데 당분간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요. 그 윗 분들이 기득권이라 모든 것을 결정하거든요. 출산률이 더 떨어지고 더 크게 망해야 그나마 변하려고 하겠지만, 그때도 저런 생각을 가진 윗분들이 있다면 한국은 급속도로 망해갈 것 같습니다.
22/11/07 06:48
자신이 평생을 믿고 살아온 것이 갑자기 바뀌진 않죠.
젊은 사람들이 안들어 온다 자꾸 나간다, 이러는대도 장례비용 자녀 학자금 뭐 이런 이야기 하잖아요. 동문서답도 이런 동문서답이 어디 있어요. 자꾸 나가면 원하는게 뭐냐고 물어냐죠. 그래서 그걸 해 줄 수 있는지 아닌지 생각해 보고 길을 찾아야 하는데, 자신들은 원하는 게 없는 생을 살아오며 그냥 난 희생(?) 해서라도 돈 많이 벌고 회사에서 짤리지만 않으면 되는 그런 생을 살아 "원하는 것"이란 개념이 없기 쉽죠. 그래서 세대차라는 이야기도 생겼지만, 어쨌든 어떤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마치 오래서 1960년 1970년대 한국이 꿈틀거리며 일어날 때 처럼.
22/11/07 10:15
정말 공감합니다. 우리 경제는 여전히 정형화된 [갑을관계]가 보편적입니다. 을은 갑에게서 일을 따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고, 따온 일을 잘하는 것은 후순위입니다. 갑회사는 일 잘하는 을을 뽑는 것보다, 단가를 낮추고 접대를 잘하고 무리한 요구에 군소리 하지 않는 을질 잘하는 파트너를 선호합니다. 대충 사람을 갈아넣으면 어떻게든 일이 되었기 때문에 유지될 수 있었지만, 이제 이 구조로는 한계에 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갑 회사에서 중간관리자로 일하면서 어려운 점은 윗분들 생각은 여전 정형화된 갑을관계에 고정되어 있어 안정적인 아웃풋과 상대방의 헌신적인 을질을 동시에 요구하는데, 아웃풋이 잘 안나오거나 상대방의 을질이 만족스럽지 못할 때에는 중간관리자의 사업관리 능력을 의심하곤 하죠. 또한 을 회사에서는 여전히 영업을 따오는 사람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자신을 갈아넣으며 일을 관리하는 사람들을 언제든 교체가능한 인적자원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죠.
22/11/07 01:03
저기 내용중에 치과인데 오피스텔
지원해준다해도 안오는건 기가차는군요 그래도 대학나와서 국시통과한 치위생사들 거의 최저시급에 맞먹는 급여를 주고 굴리면서 오피스텔 지원이 뭔 대수일까요
22/11/07 09:04
치과하시는 분 있는데, 치위생사가 엄청 갑이라서 엄청 챙겨줘야 한다고 합니다.
아마 저 치과가 지하철역에서 좀 멀다거나 하는 입지적 약점이 있어서 오피스텔을 구해준다 해도 안온다는 걸 겁니다. (그냥 골라서 자기 좋은대로 갈 수 있으니까) 잠깐 쉬고 싶어서 그만둔다하면 월급 그대로 줄테니까 그만두지 말고 몇 달 쉬고 오라고 하는게 치위생사입니다..
22/11/07 09:23
여자친구가 저년차 치위생사입니다.
근처 선생님들 전부 210~240사이로 받는다던데요. 강남도 그랬고 광교쪽도 그랬구요. 그래서 여자친구가 저런뉴스보면 기가차다고 하더라구요 근무처우는 안올려주고 뉴스로 언플만 한다고. 수도권기준 주 40시간인데 300넘게주는 치과가있으면 알려주십쇼. 야간근무 가득끼고 주6일 하는데 말구요 여친따라 덴탈잡인가 들어가보니 전부 200~250이던데요.
22/11/07 09:46
동탄 평택쪽으로 알아보세요
저년차여도 능력만 입증되면 적어도 실급여 300은 주고, 주5일 40시간도 맞춰줍니다. 못구해서 안달이에요.
22/11/07 09:47
집지원안해주고 급여를 더받는걸 원하는사람이 훨씬많은데 그런 선택지는 안준다 하더라구요.
방금 여친한테 물어봤는데 연차따라 다르지만 저년차는 수도권기준 210~220시작이라 합니다.
22/11/07 09:48
앗 그렇군요. 많은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한번 알아보라고 해야겠군요. 저도 현직은 아니라 제 정보가 틀릴수도 있는데, 여친이 옆에서 받아왔던걸 봐온터라... 틀린정보면 죄송합니다.
22/11/07 13:12
오피스텔은 비용처리할 수 있으니까 어차피 거주지를 구해야 될 거면 고용주-피고용인 윈-윈 이긴 합니다.
전문직 혹은 전문직에 준하는 직종이면 수도권 초봉은 박한데 하기에 따라서 대우가 엄청나게 다르기 때문에, 일단 일 시작하는 초반이면 물불 안 가리고 열심히 일하시는 걸 권유드립니다. 전문직은 하는 만큼 받는거라...
22/11/07 01:14
확실히... 임금이 낮은 직장에서 책임감을 볼모로 이직 시기를 제한하는 경우, 과거에는 그 관행을 따르는 편이었거든요. 저도 그렇고.
그런데 이번에 20대 한 사람. 자기 앞일 정해지니까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떠나는데 당장은 그 사람 뒷처리에 투입되어야 하니 짜증은 나는데 이게 mz인가 그 생각도 들더라구요. 생각해보면 계약에 없는 행동은 철저하게 안하기도 했고. 그렇죠. 동료입장에서 꼽긴한데 맞긴 맞아요.
22/11/07 03:05
미국처럼 패스트푸드도 시급 2만원 넘게 줘도 일할 사람 구하기 힘들정도가 되야 본격적인 구인난 시작이겠죠 우리나라도 인구절벽오면 곧 마주칠 현상이겠죠
22/11/07 08:36
경조사나 학자금 같은 사내복지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돈으로도 바로 해결하기 어려운‘ 돌발상황을 대신 해결해 줄테니, 대신에 노동자는 회사에서 눈을 돌리지 말고도 ‘가부장’ 역할을 잘 해달라는 취지에서 나온 거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주요 대기업의 복지제도를 보면, 아직도 노동자 자신을 위한 복지보다 가족을 위한 복지가 더 촘촘하게 짜여 있죠. 과거 페미니즘은 커녕 권위주의가 당연시되던 시대의 레거시입니다.
그렇기 때분에 현재 MZ세대는 이러한 시스템, 아버지(의 역할을 하는 가족)는 주말도 없이 일하고 어머니(의 역할을 하는 가족)와 ‘회사’가 자신을 양육해주도록 강요된 시스템 아래에서 자라온 세대라고 정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시스템은 기업만 좋지, 아버지-어머니-자식 모두에게는 딱히 좋은 점이 없죠. 그걸 체험하며 자라온 MZ세대는 순응할 생각이 없는 거고요. 본인에게 부양가족이 있든 혼자살든, 혹은 역시 페미니즘을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 당연한 귀결입니다. 그래서는 이 현상이 최소한 이 세대에서는, 세상이 개벽하지 않는 이상 끝까지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높은 확률로 포스트MZ 세대는 이 ‘헤리티지’를 받아먹게 될 것 같고요.
22/11/07 10:10
레거시와 헤리티지가 깔끔하게 분리가 되면 좋을텐데..
어쩌면 그런 상태는 지속가능하지 않아서 후대는 헤리티지만 받아먹을수만은 없을지도요
22/11/07 09:04
생각해보면 회사가 개인한테 극한까지 뽑아먹는 건 정말 오래됐어요 회사와 개인 간 힘의 격차가 오래동안 무너져있었기에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왔을 뿐이고 지금은 이게 일시적이든 뉴노멀이든 그렇지 않으니 개인도 회사에게 뽑아먹을 각 나오면 뽑아먹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저 역시 이걸 세대론으로 해석해서 어떤 세대가 문제다 하는 건 정말 아아아무 의미 없어 보입니다. 막말로 지금 세대 때려잡아서 기성세대가 까라면 까는 사람들로 만든다고 문제 전혀 해결 안돼요 나중에 더한 세대차이로 돌아올 뿐입니다. 그저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그중에 변화를 원하지 않는 존재가 있으나 영원히 변화를 막을 수는 없을 뿐입니다
22/11/07 09:46
1. 내가 한 만큼 대접 못받음
2. 개인의 발전에 대한 고려 없음 이 두개가 가장 크지 않을까 싶네요. 하는것 없어보이는 부장은 회사에서 오래 일했다고 억대를 받고 진짜 고생하는 대리, 과장급들이 많은 일을하고 성과를 내도 인금 역전을 막기위한건지 연봉 상승분은 놀았을때랑 큰 차이가 없으니 불합리하죠. 그리고 개인의 발전이 회사의 발전이라 말하지만 개인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한 노력은 윗선에서 관심이 없죠. 개인의 발전이니 개인이 해야할 문제라는 마인드. 책보고 공부해도 이걸 실무에 적용하면서 둘 다 상생을 해야하는데 적용하려하면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20세기에 쓰던 방식을 아직도 쓰고 있으니 미래의 내가 도태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들면 그 회사를 안가거나 나가게되죠.
22/11/07 10:10
풀버전 보고 다시 봐도 생각할게 굉장히 많은 주제였었는데
기본적으로 52시간을 완화해서 일의 시간을 늘리고 그에 따른 시간만큼의 임금을 추가로 주면 사람이 더 올거다. 그건 이제 그 시절일을 하시던 분들의 기준인거고, 오히려 젊은 층과는 더 거리가 떨어지는 상황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건설판에서 공수를 45+a쯤 찍으면서 몸 축내면서 일하시는 분들이 있긴 한데 그건 본인의 선택일 경우에 리스크와 함께 그만큼의 임금으로 리턴이 되는것이지, 의무적으로 45공수를 무조건 찍도록 강제력이 생기면 누가 일을 하러 가겠습니까... 사실 누구나 비슷한데 업무를 하는 시간에 비례해서 시간당 임금이 높고 일이 쉬운(몸이 쉽든, 머리가 쉽든)일을 하고 싶은거고, 그럼에도 내가 속한 공동체가 발전하면 발전에 따른 추가적 보상이 있길 원합니다. 기본임금 +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제 + 업무시간 자율 + 초보대환영 드립을 치는 구인공고를 보면 그런일은 없다는게 뻔히 보이지만, 꾸준하게 누군가는 낚이고 있다는걸 생각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회 자체가 3년정도 다녀서 어느정도 뿌리 내렸으면 좀 더 다니든가 아니면 점프해야지?가 나름 젊은 층 상대로는 정설적인 수준으로 가는 상황에서 장기근속을 위해 5년이상 다니면 자녀 학자금 지원을 해준다거나, ..... 등의 이야기가 과연 어디에 쓸모가 있을까요. 그나마 저 몇년이상 다니면 학자금 자체도 웃긴게 회사에서 그나마 근로자가 일을 할 때 돈 나갈 확률을 줄여보겠다는 목적하에 개악이 되서 3년이던게 5년되고, 5년이던게 10년되고 그러는 상황인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인사쪽 담당자분들이라면 여러 이유를 알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심지어 이건 이미 조직에 있던 사람들은 왠만하면 다 문제가 없는 너프패치거든요. 장기근속을 위한 방법으로 제도적 무늬만 있는 복리후생을 이야기 하지 말고, 다른 형태의 가치관과 방법을 찾아줘야 할 시대가 맞는것 같습니다. 정말 (일을 같이 할 수 있는 좋은) 사람 뽑기 너무 힘든 시대입니다. 사실 결론은 월급 많이 주면 된다는거 너도 알고 나도 아는데. 사장님만 몰라여!
22/11/07 10:11
저는 한 8년 정도 일하면서 회사 6번 정도 옮겼습니다.
3~4번 정도 옮길때쯤 제 커리어는 박살나고 나중에 잦은 이직경력가지고 뭐라고 하는거 아냐라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지금 정착한 회사에 오고 나서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습니다. 명문대 나와서 열심히 준비해서 대기업, 공기업 가는거 아니라면 중소기업에서는 꾹 참지말고 이직 가챠 돌리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연봉, 근무환경, 노동강도, 동료가 천차만별이네요. 제가 정답은 아니겠지만 저라면 안 좋은 직장이라도 일단 경력 쌓아서 좋은 직장 갈게 아니라, 괜찮은 직장 찾을때까지 찾아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22/11/07 11:20
추가 공부, 업종 변경, 이사, 회사 사정 등 최대한 제 귀책사유가 없는 것으로 말했습니다.
요즘 이직이 워낙 잦다보니 디테일하게 캐묻지는 않더라구요
22/11/07 10:20
좋은 회사는 직원이 퇴사할 일이 적으니 자리가 없고, 구인공고 내는 곳은 직원이 자주 바뀌는 이유가 있는 곳이라 가챠확률이 너무나 창렬합니다. ㅠㅠ
22/11/07 11:21
그래서 회사 직원중에 괜찮은 사람들이랑 친분 쌓는것도 중요하더라구요. 지금 다니는 회사도 같이 일하던분 소개로 면접봐서 들어간거라...
22/11/07 10:35
그래서 "그래도 되는"이라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시스템을 조율하는것이 중요하죠.
지금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 회사가 힘든거지 사장님들이 힘든게 아니거든요. 중소기업 수준에도 법인답지 못한 법인이 널려있는데 이부분을 해결하지 못하면 지금의 상황은 매번 반복될겁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같은 기업문화에선 최저임금 정책이 정말 중요한거구요.
22/11/07 10:45
새로운 단어를 제시해서 책이든 콘텐츠든 강의든 컨설팅이든 돈 뽑아먹으려는 시도라고 봅니다.
거시적 담론이 필요할 때가 있겠지만 MZ든 세대론이든 관련해서 돌아가는 꼬라지 보면 놓치는 게 너무 많아요. 정말 너무 너무 싫어하는 단어입니다.
22/11/07 12:18
해외 사는데 이전 회사는 가족 의료 보험에 안경 덴탈 같은 자잘한 복지가 있었는데 그냥 그런거 없고 월급 더 많이 주는 회사로 옮겼습니다.
복지 타 먹는거도 부지런해야 하는데 그냥 월급으로 더 받는게 나은거 같더라고요
22/11/07 12:59
전 직장도 그렇고 현 직장에서 공고를 올려도 사람들이 왜 안오는지 윗대가리들은 모르더라구요.... 그나마 전 직장에 불지옥이라 그런지 지금 다니는 곳은 완전 천국이긴 합니다.
22/11/07 13:33
벤처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람뽑기 참 힘들어요 일단 지원도 잘 안하는데 서류 합격시켜도 온다고 해놓고 연락두절하고 안오고 면접보고 합격시켜도 온다고 해놓고 안오고 연락두절 최근에는 직접 제가 전화해서 회사의 비전과 업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및 연봉과 조건, 스톡옵션 등등 설명하고 온다고해서 시간내서 기다렸는데 또 연락두절 후 안오더라구요... 안오는건 좋은데 연락정도는 해주거나, 그것도 싫으면 제가 연락하면 받아서 못가겠다고 말해주거나 문자하나 쏘는게 그렇게 힘든가 싶습니다. 물론 우리회사가 네이버나 카카오가 아니여서 막해도 된다고 생각했겠지요 크크 힘든세상입니다~
22/11/07 15:29
대기업이랑 중소기업이랑 임금 격차가 너무 커요
정말 현실은 중소기업이 주는 월급 정도인데 대기업 다는 사람들 보면 상대적 격차가 심하게 느껴져요 작년~올해부터 노동수익이랑 물가 비례 폭이 커졌다고도 느끼고요. 현실은 노동수익인데 중산층 정도 가려면 그 배는 벌어야하니 너도나도 대기업만 찾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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