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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08 22:36:34
Name 보도자료
Subject [스타2] SK텔레콤 프로리그 2015시즌, 결승전 특집 - SKT 감독/코치 인터뷰


[◈ 최연성 감독]

▼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통합 결승 진출입니다. 소감은?
- 나에게 있어서 결승 진출은 당연한 것 같다. 내심 기쁘고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만족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 팀이 처음부터 강팀은 아니었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도 많았고, 원래 잘하던 선수들과 시작한 것도 아니어서 처음엔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와주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심 만족스러웠고 팀을 꾸려가는 재미도 있었다. 이런 선수들과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에 의미있다.

▼ 무결점 경기력으로 정규 시즌 1위로 통합 결승에 올랐지만, 4라운드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준우승이 팀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나요?
- 영향은 있다. 하지만 1 년 전체를 고려했을 때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총 28 경기 중 23승 5패, 네 라운드 중 2회 우승, 정규리그를 1위로 마무리 했다. 이런 기록을 가진 팀은 전무후무하고, 개인적으로도 올해 T1 선수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했으며, 또 최고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 작년 결승 상대 KT와 비교해봤을 때, 진에어의 강점/약점은?
- 진에어의 강점은 이번에 검증 됐듯 분위기 타면 무섭게 치고 올라온다는 점이다. 승자연전 매치에 강하기도 하고. 하지만 이번 결승은 단판제니 한 선수가 그 이상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1번 카드부터 6번 카드까지 전투력만으로 비교해봤을 때 5, 6번째 카드는 우리가 더 강한 것 같다. 하지만 김유진이 확실히 무섭다. 오늘 우리 팀 선수들도 자기가 김유진을 이겨야 티원이 이길 것 같다는 이야길 하더라. 그가 화제의 인물인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 프로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결승 무대를 생각했을 때 가장 위협적인 팀으로 진에어를 꼽으셨는데요, 경계되는 선수는?
- 조성주는 만년 위협 플레이어고. 더 꼽으라고 한다면 김유진 이병렬이 되겠다. 그 두 선수는 예상 밖의 플레이를 한다. 특히 이번에 (이)병렬이의 패턴이 굉장히 새롭다. 김유진도 평소에는 엽기적인 빌드, 운영한다는 것만 보여주다가 정석적인 플레이로 결승에서 허를 찌를 수 도 있고. 그 두 선수가 가장 위협적인 것 같다.

▼ 예상 스코어는?
- 에이스 결정전을 가면 굉장히 어려운 승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는 내심 4승 2패에서 게임이 끝나길 바란다. 전력에서 밀린다고 생각 하지는 않지만,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면 압박이 많은 것. 원하는 스코어는 4:2. 전력상으로 보면 4:1까지 예상한다.

▼ 결승을 앞둔 SKT T1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 임요환 전감독이 선수 시절 해준 말이기도 한데, 게이머는 정점의 자리를 찍을 수 있을 때 올라가야 또 결승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이번에 우승을 해야 결승 무대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질 것이다. 이번에도 준우승을 한다면 다음에 또 결승 무대에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건 상대 불문하고 두려움에 빠지게 된다. 결승에 올랐을 때는 앞뒤 재지 않고 그 순간의 승부만을 생각해야 우승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작년 준우승을 경험했던 선수들에게도 작년의 패배는 잊고 결승에 임하라고 해주고 싶다. 처음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하라는 말이 있다. 예전에 패배했던 생각하지 말고 처음 결승에 오른 듯이 하자.

▼ 상대 팀 혹은 감독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 결승이기 때문에 서로를 도발하곤 하지만 나는 스타2를 플레이하는 후배 선수들로 예쁘게만 보인다. 계속 선의의 경쟁하고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정상의 자리를 밟았다고 해서 게을러 지지 말고 어떤 비난을 받아도 그 비난을 뛰어넘을 수 있는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e스포츠 계를 이끌어갈 사람들이니까. 우승에 대한 간절함은 진에어 코칭 스태프들이나 우리 팀이나 비슷할 것 같다. 두팀 중 하나는 준우승이니 어쩔 수 없디. 우리가 우승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 권오혁 코치]

▼ 이번 결승 엔트리 구성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 엔트리 보다는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누구든, 맵이 어디든 상관없이 다 이길 것이다.

▼ 이번 결승전에서 가장 기대되는 SKT T1의 키 플레이어는?
- 조중혁. 중혁이를 제외한 선수들은 4라운드가 끝날 시기쯤 모두 폼이 올라온 상태에서 마무리를 했다. 반면 중혁이만 마지막 라운드에 하락세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해서 결승전까지의 중혁이 폼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오는지가 중요 포인트 같다. 중혁이가 3라운드 때의 폼이 완성되면 필승이다.

▼ 반대로 진에어의 키 플레이어(경계되는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나?
- 이병렬. 진에어에서 출전할 수 있는 저그 카드는 이병렬, 한 장의 카드라고 생각한다. 이 한 장의 저그 카드가 혁신적이고 섹시한 빌드를 사용해서 팀 분위기(기세)를 힘있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섹시한 이병렬 선수를 조금은 퇴폐적으로 만들어야 분위기를 못 타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 예상 스코어는?
- 4:0. 이렇게 열심히 준비했는데 한 선수라도 지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

▼ 결승을 앞둔 SKT T1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 어렵고 힘들게 노력해서 만든 기회이니만큼 꼭 우승해서 해외여행 가자.



[◈ 박대경 코치]

▼ 이번 결승 엔트리 구성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 결승전의 엔트리 구성은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존 맵의 종족별 상성이 깨지고 새로운 빌드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어떤 매치든 자신감이 있다.

▼ 이번 결승전에서 가장 기대되는 SKT T1의 키 플레이어는?
- 6번째 카드. 비주전 선수가 출전할 때면 신경이 많이 쓰인다. 무대의 중압감을 연습량으로 커버해야 함은 물론, 신선한 빌드나 전략이 쓰일수록 승리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오랜시간 준비한 만큼 완성도가 높은 6번째 카드가 키 플레이어!

▼ 반대로 진에어의 키 플레이어(경계되는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나?
- 김유진.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선수는 팀에 플러스가 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자기 경기뿐 아니라 팀의 전체적인 연습 분위기를 잡을 것 같은 김유진이 키 플레이어!

▼ 예상 스코어는?
- 4:0. 결승전을 미리 진출한 만큼, 준비한 것도 많다. 마지막 경기인 만큼 많이 보여주고 싶고 하얗게 불태우고 싶다.

▼ 결승을 앞둔 SKT T1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 10개월을 숨 가쁘게 달려온 것 같다. 분위기도 좋고 기세도 좋은 만큼 롯데월드에서 여자친구가 아닌 우리 선수단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 싶다.

(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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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노자
15/10/09 15:33
수정 아이콘
퇴..퇴폐저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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