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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9 14:51
동빈이형..ㅠㅠ 그간 느낀 희로애락(특히 고통과 그걸 견뎌낸 정신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인터뷰라 너무 감동했네요. 마지막 문단에서 진짜 울 뻔..
["e스포츠가 많은 관심을 받고, 발전하면서 의욕을 가지려 노력 중이다. 앞으로 이 업계에 있는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고, 더 좋은 대우를 받았으면 한다. 그리고 모두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e스포츠가 됐으면 좋겠다. 내가 기억될 즈음에는 e스포츠 발전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정말 그의 팬이라는 게 자랑스러워지는 멋진 사람입니다.
18/09/19 15:05
[단순하게 생각하면 다전제에 대한 압박감이 줄었다. 롤드컵에 직행한 순간 다전제를 벗어났다는 거로 마음이 편해진다.]
롤드컵 직행의 의미가 선수들에게 어느정도인지.. 확실히 롤드컵 직행을 확정 지은게 이번 결승전에서도 정말 좋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네요. 생각해보면 13~17년은 모두 우승하지 못하면.. 이기지 못하면.. 직행이 아닌 선발전행이였는데 18년은 처음으로 서머 다전제 결과와 관계없이 롤드컵을 갈 수 있는 해였지요..
18/09/19 17:51
예전에는 그저 안타깝고 좋아하고 뭐 그런 팬심 밖에 없었는데 이젠 나이와 관계 없이 인간 고동빈에게 진심으로 경외감과 존경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냥 좌절도 아니고 우승컵 한 발자욱 앞에서 겪는 드라마틱한 패배를 수 없이 경험하면서도 그 오랜 기간 열정과 호승심을 유지하고 팀원의 멘탈을 생각하고 이스포츠의 미래까지 걱정하며 우승이라는 결승점에서 한 시도 눈을 떼지 않고 노력하는 게... 진짜 말이 쉽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지 모르겠어요.
이루고 싶은 모든 꿈 다 이뤄내고 정말 편안하게 백수 생활 보내는 인간 고동빈의 미소를 언젠가 꼭 보고 싶네요. 꿈을 놓지 않고 계속 노력해줘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힘을 내서 하루 하루 살아갑니다.
18/09/19 19:24
스코어는 great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게, 이런 수식어는 단순히 실력만 뛰어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칭호가 아녜요.
정신과 인격까지도 격이 다른 선수입니다.
18/09/19 20:40
인터뷰보다 울컥 거리는건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리고 위대한정글러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아요.
드라마로 만들면 현실성 없다고 욕먹을거에요...인간으로서 존경심을 느끼게 합니다...
18/09/19 20:51
정말 스고수니무ㅠ 예전 주장을 맡으며 했던 롤 초기의 인터뷰가 머리속을 스쳐 지나갔네요. 많은 시간이 흘렀고 많은 동료들이 떠나갔고... 그래도 향상심을 가지고 무너지지 않아서 응원할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루길 바라며 응원합니다.
18/09/20 02:36
전 무엇보다도 1세대 프로게이머가 그것도 7년동안 상위권 폼을 계속 유지한다는게 신기해요.. 동시대 선수들 중에 계속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게 엠비션이나 덮립, 소아즈, 아프로므 정도인데 비교해봐도 그 클래스를 유지한다는게 대단합니다. 군입대 전까지 좀 더 롱런해서 후배들에게 좋은 사례로 남앗으면 해요
18/09/20 08:30
올해의 Legend never die 가 되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스코어 선수, 롤드컵 우승도 해봤으면 좋겠지만 그보다도 앞으로 더 오래 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이제 거의 남아있지 않은 1세대라 그런지 계속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롤드컵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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