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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07 17:12:07
Name Leeka
Subject [기타] 결정된 데스매치가 만든 명장면....

메인매치 1~9라운드까지의 과정에서 장동민, 김경훈, 오현민 각각의 실수가 겹치긴 했습니다만..

그 결과

10라운드에서는 아래와 같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현민 - 1억을 안가지고 있음
장동민/김경훈 - 1억을 가지고 있음

정답 - 1억


김경훈은 1억을 안쓰면 1위를 할 수가 없으니 무조건 1억을 씀.

오현민은 1억을 쓸 수가 없으니 낮은 금액을 씀..


이걸 아는 장동민은 본인이 우승할 방법이 없어졌다는걸 직감..
(오현민, 김경훈, 장동민.. 모두가 1억을 쓸 수 있었다면  1라운드와 같이 심리전이 되었겠습니다만..
오현민이 1억을 쓸 수 없게 되면서 결말이 묘하게 변했죠)



데스매치는 십이장기로 픽스되어 있음.

장동민은 데스매치를 피할순 없지만, '데스매치 상대를 고를 수 있는' 기묘한 권한을 얻게됨..


그리고 시즌3에서 십이장기로 패배를 안겨준 오현민과의 승부를 택한 장동민.

그리고 펼쳐진 최고의 명승부.


시즌3부터 이어졌던, 장오의 길고 길었던 그 스토리가..   지난 11화를 통해서 멋지게 마무리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이젠 지니어스 최강의 플레이어와....  킹 슬레이어의 격돌이니 스토리도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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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바라
15/09/07 17:15
수정 아이콘
전 11화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 4점 정도만 빼면
15/09/07 17:38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길바닥
15/09/07 18:04
수정 아이콘
처음엔 대책없는 게임이라고생각했었는데.. 심리나 계산이 엄청중요했던..

그랜드파이날 후반부에 게임들은 다 맘에들었네요..
율곡이이
15/09/07 18:19
수정 아이콘
막판까지 긴장감 줄려고 하는 의도는 알겠지만 마지막 라운드 혜택이 너무 컸어요....
New)Type
15/09/07 19:39
수정 아이콘
장동민 오현민은 10년 전 2005년 8월 3일 개그콘서트의 그까이꺼 아저씨와 팬으로 만나서 싸인을 주고받고
9년째 되던해에 같은 프로그램에서 만나서 1년 가까운 시간동안 최고의 동맹이자 라이벌이 되고
만난지 10년 되는 날인 2015년 8월 3일 더 지니어스 결승 진출이 걸린 데스매치에서 만나서
장동민이 승리하면서, 오현민이라는 빛나는 청춘에게 패배를 안겨주며 인생 선배로서의 가르침을 주는 마무리까지...
장오는 진짜 스토리가 대박입니다.
15/09/08 00:37
수정 아이콘
싸인은 누님이 받은거 아닌가요?
김여유
15/09/08 10:54
수정 아이콘
전 장동민의 저 주장이 사실 의문이기도 합니다. 사후에 결과를 모아서 그럴싸한 이야기를 한 건 아닐까요?
1억이 확실하다는 것도 사실 100% 확신도 아닐 뿐더러, 김경훈이 1억을 썼을 것이라는 것까지 판단일 텐데, 두 판단을 가지고 데스매치 상대를 고른다는 건 석연치 않죠.
게다가 오히려 두 판단이 거의 정확하다고 판단한다면, 김경훈한테 심리전을 걸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답이 1억인 거 같은데, 난 1억을 쓸 거다. 경훈아 알아서 생각해라." 그러면 김경훈이 데스매치 상대방을 선택할 수 있는 기묘한 권한이 돌아가게 되고, 장동민은 데스매치에 가지 않게 될 수도 있었을 테니까요.
극적인 측면, 자존심이 담긴 게임이기 때문에, 장동민이 십이장기로 오현민을 이기고 싶어 그렇게 했다는 것도 물론 개연성있는 이야기지만, 더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저는 장동민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15/09/08 11:06
수정 아이콘
장동민이 쓴 금액을 보면 알았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몰랐다고 보는게 더 이상하다고 보네요..

장동민의 실수라면 9라운드에서 남은 플레이어들의 자산 계산을 실수해서 내준거지....
(그래서 방송에서도.. 김경훈이 그정도만 쓸 줄 몰랐다고 자책하는 모습이 나오죠)

10라운드가 시작된 상황에선 장동민 말이 맞습니다.

장동민 성격상 김경훈에게 그런말을.. 최후의 3인에서 할거 같진 않네요..
말씀하신 대로의 선택을 한다면.. 결국 '오현민과 십이장기 붙는게 무서워서 도망치는 사람' 이미지가 영원히 남는건데. 그런 선택은 최악의 선택이죠
싸우지마세요
15/09/08 12:31
수정 아이콘
매 라운드 다른 플레이어의 차액까지 계산했다면 충분히 예측할 수 있죠
장동민의 저 말은 오현민과 김경훈의 잔액을 알고있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역시택신
15/09/08 19:24
수정 아이콘
뭐 사실 장동민 입장에서 오현민은 비록 자신이 졌던 십이장기라도 연습할 수 있었던 게임으로 잡는게 낫고, 새게임이 나올 결승에선 오현민보다 김경훈이 상대방으로 낫다고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이게 더 합리적인 해석이라고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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