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8/15 20:45
22사단에서 09년 군번 신교대교육받고 강릉으로 자대갔는데... 겨울인데 물도 안나오고 전국 최악의 싱교대시설이라고 들었던 기억이나네요
23/08/15 20:59
해안선이 일자인 것과 구불구불한 것은 차이가 크겠죠..
31사가 전남, 39사가 경남인데 전남의 해안선 총 길이는 6700Km이고 경남의 해안선 총길이는 2000Km로 3배가 넘게 차이나네요 거기에 섬들도 전남쪽이 훨씬 더 많고... 그거말고도 다른 차이들도 있겠죠.. 인프라라던가 도로라던가...
23/08/15 21:00
저는 전남 섬에서 자랐고 31사에서 상근 했던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경남에 비해서 전남이 해안가나 섬에 초소가 훨씬 많습니다. 대충 섬 개수로만 봐도 전남은 2천개가 넘는데 경남은 천개도 안됩니다. 해안선 길이도 훨씬 길구요. 그리고 초소 병력들이 지역 특성 상 절반 이상이 지역 상근으로 채워는데 이게 문제가 많습니다. 지휘관 입장에서는 헬일 수 밖에 없어요...
23/08/15 21:43
사실 양쪽 인프라(?) 차이도 좀 있을 거라고 봅니다. 31사는 다른 인접부대라고 해봐야 3함대사령부 정도뿐이고 31사 혼자서 광주+전남을 전부 커버하지만, 39사는 부산과 인근지역을 53사가 커버해주고 부산과 진해에 있는 해군들이 일정부분 담당해주고 있는게 있거든요. 심지어 진주에 있는 공군, 창원의 육군 종합정비창같은 +@를 생각하면 양쪽의 지형적인 차이를 제외하고 도움을 주고 받을수 있는 조건만 봐도 39사가 31사보다는 좀 더 편해야 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23/08/15 21:49
으으윽.....그분 지금 뭐하려나요....
하고 검색하니 정치하려다 실패한듯요 크크 이후 보고서 작성 두개씩 했었는데 어휴
23/08/15 20:58
22사단 그냥 ,,, 전군 자살률 최고, 사건사고 최다, 근무 비선호지 1위 뭐 별에별거 다 1위하고 사단이 없어진걸로 기억합니다..
진짜 힘든 부대에요, 훈련때 과장님 따라서 딱 한번 가봤는데 아 여기가 지옥이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그, 4스타가 1군 군사령관 하다가 더 못해먹은 케이스중에 임기중에 22사단에서 사고 터져서 그런 케이스도 많을거에요.. 그래서 같은 맥락으로 사단장들이 진급을 못하니까 별들의 무덤이 됬을겁니다
23/08/16 04:00
아 22사단이 없어진건 아닌가보네요
저 군생활 할때도 사고가 너무 많아서.. 이름 바꾸거나 개편하면서 사단 없앤다는 말이 돌았었던 기억의 오류가 생긴 모양입니다
23/08/16 04:04
1군 사령관 , 대장중에도 재임기간중 22사에서 큰사고 터져서 군사령관에서 합참이나 참모총장으로 못가고 전역한 케이스도 꽤 많을겁니다
23/08/15 20:59
친구가 31사단 해안 소초에서 근무를 했는데 상병 달기 전까지 바닷물로 빨래를 했다고...
후방인데도 감시 임무는 똑같은 방식으로 하고 근무 여건은 전혀 안 따라줘서 꽤나 힘들었다고 하네요.
23/08/15 21:00
저 분들 논리대로면 병사입장도 체험 못해본 상태에서 빡셈을 논할 수 없는건데요.
사실 군생활은 내무생활이 90%이상을 차지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해군 함정이나 군악대, 의장대 같이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는 고참들이 존재하는 상황이 제일 끔찍하더라고요.
23/08/15 21:47
사병 출신 장교도 꽤 있으니 그분들 의견 들으면 되긴하겠지만. 말그대로 큰 의미로서 부대의 어려움을 말하는데 부족하진 않다고 봅니다.
23/08/15 21:27
저 군대 때 투스타가 뭐하고 돌아다녔나 생각해보면
저 분들이 병사들 생활을 알기는 커녕 애초에 병사들한테 관심이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23/08/15 23:04
22사단 출신인데...군생활 끔찍했습니다.
매년 산불나고..비오면 산사태에... 눈오면 보급 끊기고....껄핏하면 오징어배 북방한계선 넘어가서 사이렌 울리고 거기다 통일전망대까지 있어서 방문객들의 사건 사고에 인접한 마을의 어르신들 약초캐러 산에 들어 갔다가 유실 지뢰 밟은 사고에..전역하고 트라우마 생겨서 강원도 근처도 안감.
23/08/15 23:56
고생 많으셨습니다
육군훈련소에서 31사로 이동해서 대기할 때는 진도로 가니 어쩌니 했는데 결국 503여단 담양에서 예비군 조교로 꿀빤 1인입니다 예비군들 교관들 비위맞추고 치장물자 관리하는 것도 쉽진 않았지만...... 해안 분들 개고생에 비할 바는 아니겠죠 ㅠㅠ
23/08/15 23:47
어차피 장군씩이나 되서 어설프게 장병들이 뭐가 빡세네 하는것보다야 지휘관 입장에서만 얘기하는게 맞는것 같고..
내무생활이 고된것이 가장 괴롭다는건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일텐데 그게 수치화할 수 없고 직접비교가 어려우니 결국 사례중심의 비교로 예비역끼리 서로 누가 힘들었네 하는거겠죠. 다만 수치로 비교할 수 있는것이 있다면 탈영률이나 자살률 같은 것들일텐데 그런 정보들을 대놓고 말할 수 없어서 저렇게 관리의 어려움만 얘기했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그 열악한 환경이 더 강도높은 내무생활과 군기를 만들었을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23/08/16 00:51
저 양반들이 '저희는 사병 생활을 몰랐기때문에 사병입장은 모르지만 지휘관입장에서는 이랬네요' 요런 말만 추가했어도 재밌게봤을 내용이네요
23/08/16 02:27
22사단은 참으로 사건사고가 많은 사단 아닌가요…?
총기난사에 철책뚫림에….거기서 근무하신 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