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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8/24 14:43:24
Name 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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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루리웹
Subject [유머] 사람들이 음식장사를 쉽게 생각하는 이유.jpg (수정됨)




재료비 계산 방법도 고추장 최저가가 업장용 6.5kg, 설탕 3kg...

*유튜브 렉카가 아니라 음식값을 단순하게 계산하는 걸 지적하는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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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이
23/08/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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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좀 넣어라!
고오스
23/08/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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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재료비 vs 재료비 + 인건비 + 가게세 + 전기/상수도비 + @ ...
23/08/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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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장비 유지비(인터넷+CCTV 10만원 + 단말기 통신비 2만원 등) + 매장비품 유지비 + 용기/포장용품 유지비 + a
고오스
23/08/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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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댓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허지 못한 고정비 및 유지비도 제법 되는군요
23/08/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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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이전에도 그런 사람들 많았으니..
아따따뚜르겐
23/08/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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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재료값은 보통 30%정도죠
23/08/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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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장사를 쉽게 생각하는 이유'라기 보다는 '사먹는 음식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이유?' 정도에 더 가깝지 않나 싶네요.
raindraw
23/08/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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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쉽게 접하는 것들에 대해서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죠.
부부도 결혼하기 전에 웬만하면 다 알고 있을 것 같은데 결혼해보면 많은 문화차이를 경험하는 것처럼
실제로 저런 장사를 해보면 생각하던 것들과 많은 차이를 경험하게 될 것 같습니다.
Your Star
23/08/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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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튀기는 것부터 시작해서 음식 장사 욕하시는 분들 많지만 집에서 요리 해보면 그냥 사먹자 소리 나와요

설거지에 요리하는 시간에 쓰레기에 남은 재료에 그렇다고 사먹는 것보다 맛이 뛰어나다고도 못 하고 음식 냄새+기름 냄새에 답 없음
안전마진
23/08/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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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유튜브보면서 춘장으로 짜장 만들어 먹었는데 맛도 드럽게 없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우리아들뭐하니
23/08/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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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가루가 부족했던건
23/08/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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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도 MSG인데 기름넣는거 보면 깜짝 놀랍니다.
민트삼
23/08/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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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짜장면이 주기적으로 땡기는 사람인데 (보통 2~3주에 한번씩...) 실제로 싼 춘장 사서 유튜브 보면서 따라해서 먹어보니 만족감이 매우 높았습니다. 사실 인건비나, 기름가격 등등 따지면 가서 짜장면 사먹는게 가장 효율적일 수도 있지만 배달을 짜장면만 시키기 힘들고 배달비도 압박이라..
녹용젤리
23/08/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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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을 설마이걸....전부?? 할정도로 넣어야 파는집 맛에 근접합니다.
거기다 이금기 치킨파우더를 아빠숟갈한가득 넣어야하죠.
다시마두장
23/08/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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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음식이 특히 그렇죠.
반죽은 찐득거리고 유증기에 기름때에 뒷정리까지 생각하면 그냥 돈 좀 내고 사먹고 말자 하게 됩니다 크크
23/08/2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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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먹는 비용
23/08/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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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떡볶이 기본 양념 재료는 보통 집에 다 있는거라 싼편이죠 하지만 맛있는 어묵은 비쌈
시린비
23/08/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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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매번 만들어 드시등가..
Paranormal
23/08/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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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탕수육 튀겨서 많이 먹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사먹는게 싼거 일지도 크크
23/08/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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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하면 좋은점이 위생인대.....
친구가 직접하는거 보고 위생신고당한 집이 친구보다 나아보여서 그냥 사먹기 시작함....
탈리스만
23/08/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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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크크크
공방24
23/08/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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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크킄크크크
Chasingthegoals
23/08/2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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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크크크크크
다시마두장
23/08/2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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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딱 그 친구분 포지션이었는데
제가 요리하면 어떤 요리든 고기와 탄수화물 범벅이 되는 걸 보고
맥도날드는 영양밸런스가 잘 잡힌 웰빙 음식이었구나 하던 친구들이 떠오르네요 크크
Lightninbolt
23/08/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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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사다가 해먹다보면 절반은 갖다버리게되더라구요
23/08/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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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틀린 생각은 아니죠 실제로 어느정도 저렇기 때문에 나름 진입장벽도 낮고 경쟁이 빡센거고 살아남기가 힘든거지
티오 플라토
23/08/24 15:02
수정 아이콘
해먹어보면 오히려 느끼죠.. 아 이래서 사먹는구나.. 크크크
아이슬란드직관러
23/08/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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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월급은 올라야하지만 내가 누리는 건 무한경쟁을 통한 최저가여야 한다고요!
여덟글자뭘로하지
23/08/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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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중 흑흑
마감은 지키자
23/08/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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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격보다 음식 만드는 것 자체를 쉽게 생각한다고 느낍니다.
23/08/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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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업장에서 폭리를 취하는 것 같은 음식들이 있다면

원재료 가격을 따져보면 폭리가 아니라 정상적인 가격이거나, 알게 모르게 인건비가 더럽게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죠. 그 다음이 실제로 폭리를 취하는 업장이 많은 경우고.

정상적인 업장들은 원래 만들던대로 계속 만들려 하는데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이 폭등해서 판매 가격을 올림- >그로 인해 어떤 음식의 가격에 대한 심리적 상한선이 올라감 -> 그걸 보고 들어온 신규 업장들이나 질떨어지는 업장들이 덩달아 가격을 올려버림 -> 그런데 사실 이런 업장들이 더 눈에 잘 띔 -> 이 음식 완전 창렬 됬네 완성

이루트가 가장 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프차가 장난질 치는 경우도 많고
STONCOLD
23/08/24 15:12
수정 아이콘
제 주변 사람들은 제가 집에서 요리 절대 안하고 항상 사먹는다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하더군요 또래보단 특히 10~20년 선배분들.... 아니 저는 그 돈을 안 아끼고 대신 시간과 노력을 아끼겠다구요
체리과즙상나연찡
23/08/24 15:20
수정 아이콘
+ 집에서 청소 설거지 절대 안하고 가사도우미 부릅니다
왜냐면 돈 안 아끼고 그 에너지와 시간을 온전히 노는데 사용하려구요 크크
고오스
23/08/24 15:33
수정 아이콘
돈이 충분히 많다면야 상괸앖죠

보통은 그정도 돈이 없으니 그러지 안/못할 뿐이고요
우스타
23/08/24 16:21
수정 아이콘
제가 식기세척기 예찬론자인데 넓은 집 넘어가면 식기세척기 1순위입니다.

바닥청소는 중국분 한 분 있습니다. 샤오미씨라고...
고오스
23/08/24 16:36
수정 아이콘
끄덕
꿀꽈배기
23/08/24 17:07
수정 아이콘
쭈워!쭈워!
무냐고
23/08/24 16:42
수정 아이콘
사실 1인가구면 해먹는것도 비싸죠.
23/08/24 15:19
수정 아이콘
아직 돈 벌어본적 없거나 어린분들? 조금 넓게는 단순직장생활만 해본분들이 많이 착각을 하죠..
장사라는게 이문을 남기는건데 어느정도 남는건지 감도 없고
단순 재료나 원가만 계산해서 도둑놈 소리하고 있고..
배달비나 그런것들도 마찬가지죠..
그런것들이 도둑놈 같으면 직접 장사해서 돈벌면됩니다 크크
23/08/24 15:19
수정 아이콘
저거 영상을 직접 봤는데
자기도 여기에 인건비 기타등등 더해야된다고 말을하긴 하더군요
근데 말만 그렇게 하고 만사천원을 재료비에 다때려부어서 저렇게 보여주면 크크크
제대로 비교를 하려면 보통 푸드코스트 계산을 30프로 내외로 하니 거기에 맞춰서 비교를 하는게 맞겠고
집에서 만들어먹을때 비용을 얘기할거라면 저렇게 업소용으로사서 가격을 계산할게 아니라 가정용으로 소량씩 파는 재료값으로 계산했어야하는데
어느쪽도 맞지 않는...
기승승
23/08/24 15:23
수정 아이콘
제가 자주하는 요리중 생크림사다가 파스타 해먹는거
빼면 들이는 노력에 비해 사먹는게 편합니다
특히 설거지까지 고려하면 몸이 귀찮...
23/08/24 15:26
수정 아이콘
아메리카노 원가 100원타령하는거랑 똑같은거 아닌가요
공방24
23/08/24 18:1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진짜 그냥 100원이어서 1900원 남는다쳐도 200만원 벌려면 천잔을 팔아야되는데 그건 조상님이 타서 팔아주시는지...
23/08/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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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는 하늘에서 떨어지나
23/08/24 15:27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음식 진짜 잘하던 형이 일본식 라멘은 진짜 정말 맛있게 끓였습니다. 그 형을 아는 사람 누구나, 그 형 집에 가면 그 라면 맛에 놀라곤 했습니다.
단순히 인스턴트 제품을 잘 끓이는 정도가 아니라 닭뼈와 돼지뼈를 가지고 10시간 넘게 육수를 내고, 그것을 간장, 소금, 미소 등과 섞어서 온전한 국물을 만들고, 차슈도 정말 먹음직 스럽게 만들어내 준비하고 마지막으로 생면 전문 점에서 생면을 받아와 귀신 같이 삶아서 기가막힌 온전한 수제 라면을 만들었습니다.
일본에서 대학을 나오고, 일본 라멘 마니아로 알려진 자칭 타칭 전문가인 지인도 일본 최고 수준의 라멘 전문점에 준할 정도의 실력이라고 평가했을 정도였습니다.
본인 스스로 라멘 만드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나름 노력도 해서 최상의 결과물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다만, 그가 전문적인 식당을 하지 않았던 것은 한국 최상위권 대학을 나와 유명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부모님이 모두 교육자로 장사를 천하게 여기는 가풍도 나름 작용했고요.

그런데 어느 때(아마도 2008년~9년 리먼 사태로 나라가 어려워졌을 때가 아닌가 합니다.) 직장에서 흔들리고, 여기저기서 치여서 개인 사업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자영업을 생각했고, 그 중에서도 일본식 라멘 전문점을 생각했었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거였습니다. 그가 가장 잘하는 것 중에 하나였으니까요.

그가 일본식 라멘 전문점을 열 거란 소문이 돌자, 그 형과 친한 지인들 심지어 당시 후배였던 저까지, '투자'를 하겠단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그 정도 맛이라면 실패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먹어봤던 일식 라멘 중에서 가장 맛있다고 느꼈었습니다.)

분위기가 이렇게 돌아가니 자연스럽게 후원회 같은 것이 만들어졌고, 그 형도 진지하게 회사를 그만두고 식당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투자와 후원을 하겠다는 사람들을 모아서 자신의 상품을 미리 만들어 대접하고 최종 확인을 해보자 했었죠.

그는 두 달 정도를 준비해서 메뉴를 구성하고, 하루 날을 잡아 후원회를 소집하였습니다.

약 20인 분의 재료를 준비하고 초대를 했는데, 희한하게 그날 따라 모이는 시간이 꼬였습니다.

20명이 한 번에 온 것이 아니라, 아침에 몇명, 점심에 몇명, 중간 시간에 몇명, 저녁 시간에 몇명 해서 거의 9시간을 끊이지 않고 들이닥쳤죠.

약 25명의 손님에게 8번의 식사를 준비해서 대접 한 뒤에 그 선배는 선언했습니다.

"식당 안 해!"

어쩌다가 한 번 식사를 준비하는 것과 지속적으로 음식을 하는 것의 노동의 차이가 만만치 않았던 거죠.

그 선배는 다니던 대기업을 계속해서 다니게 되었고, 직장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껴서인 지, 최근 부서장으로 승진을 하게 되어 교육원에 들어간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음식의 값을 단수히 재료 값만으로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을 겁니다.
23/08/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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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 재능이셨다니 꼭 식당에서 먹어보고 싶긴하네요. 홍보만 잘 했으면 대박집 확정이었을거 같고...선배분 입장에서야 대박집으로 되도 대기업 부서장이 훨씬 매력적이겠지만요 크크
지니팅커벨여행
23/08/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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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일화네요 크크크크
23/08/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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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먹는 비용 1.4만원.. 결혼은 하셨는지?
23/08/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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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홈베이킹을 하면서 그래도 맛이 괜찮았는지 납품하라는 이야기도 들었고 개업하라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절대 안합니다. 크크
취미로 하는것과 업이되는것의 차이를 뼈저리게 알고 있어서죠.
정말 제가 업장을 차리게 될때는 로또랑 연금복권이 둘 다 당첨되고 제가 놀면서 일해도 될때 소일거리 삼아서 할때가 아니면 장사는 안할겁니다.
물맛이좋아요
23/08/24 15:45
수정 아이콘
장사하고 직접 해 먹는 것과는 전혀 다른 얘기죠
행운아
23/08/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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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까지는 만들어먹을만 하다고 봅니다 크크
23/08/24 16:33
수정 아이콘
떡볶이는 소스만 시중에서 산다면 정말 킹만합니다 크크크
23/08/24 17:27
수정 아이콘
원팬 요리는 해먹을만 합니다 크크
접시가 두개만 되어도 리얼로 번거로움
다시마두장
23/08/24 20:55
수정 아이콘
이것도 맞죠. 워낙에 난이도가 낮은 음식이라 특히 밖에서 사먹기가 아까운 것 같습니다.
-안군-
23/08/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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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접 해보지 않은, 남들이 하는 일은 대개 쉬워보이기 마련이죠 크크크...
마갈량
23/08/24 15:53
수정 아이콘
식당일좀 해본사람이면 압니다.
음식맛? 하나도안중요해요. 솔직히 일정레벨 이상 내는거 어지간한 프로는 다합니다.
식재료 코스트는 당연히 모든 업장에 30%언더로잡고갑니다. 사실 20%언더가 일반적이죠.
나머진 다 인건비 임대료에요. 사업성공은 맛보다 운빨이죠 정말로. 인력관리 개같이 어렵습니다. 소형업장으로 인건비 코스트 맞춰가면서 할라면 배신하지않는 주방직원이 메인으로 있던가, 아님 오너가 홀 주방 다 뛸줄알아야해요.
Normalize
23/08/24 16:52
수정 아이콘
[배신하지 않는 주방직원]
가족이라 해도 [언제까지고 영원히 함께하거나 배신 안하기] 쉽지 않습니다. 오너가 무조건 가게 일 다 할줄 알아야 해요...

5명 미만으로 돌아가는 가게라면 직원 4명이서 일을 한다 칠 때, 직원들 휴가나 경조사 때 자리 비울 수 있게 하려면 여유 직원이 있는게 아니면 그 빈자리에 무조건 오너가 들어가야 합니다. 가게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파출로 감당이 안된다면 진짜 필수입니다...
마갈량
23/08/25 10:40
수정 아이콘
예 현실적으로 오너가 멀티 다뛸줄아는게 최선이죠...
척척석사
23/08/24 17:04
수정 아이콘
하지만 인터넷 댓글에는 오늘도 식품 원가타령이 한가득 ㅠ
23/08/24 19:41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냉면집하는데 8월 초에 주방장이 그만두더군요.크크크
닭강정
23/08/24 20:46
수정 아이콘
8월이면 진짜 냉면 장사 본격적으로 시작할때 아닙니까......?(..... )
땅과자유
23/08/24 15:53
수정 아이콘
본인이 해먹어서 혹은 가족이나 지인에게 해줘서 맛있다라는 소리를 듣는것과 돈을 지불하고 사먹고 맛있다라는 소리를 듣는 것 자체가 레벨이 다르죠.
동년배
23/08/24 16:03
수정 아이콘
요리 좋아하는 편이라 자주 해먹지만 맛도 있지만 매번 해먹고나서 드는 생각은 '다음에는 사먹자...'
그렇군요
23/08/24 16:04
수정 아이콘
킹대료
바보왕
23/08/24 16:06
수정 아이콘
심지어 어설프게 한두 달 알바처럼 경영 해본 사람들이 저런 함정에 더 잘 빠지기도 합니다. 물정은 모르는데 겪어서 지식은 알거든요. 붕어빵 장사 처음 해본 동네 아주머니가 붕어빵 비싸다 맛없다 하면서 자기가 하면 더 잘 하겠다고 하시더니 어느 날부터 다른 곳보다 배는 비싸게 받더군요. 도저히 그렇게 받고는 못 만들겠다면서.

맛은 있었습니다. 붕어빵도 잘 하는 분이 만들면 되게 맛있더라고요.
봄바람은살랑살랑
23/08/24 16:10
수정 아이콘
매달 꼬박꼬박, 그리고 낮은 액수로 나가는 것도 아닌 임차료, 인건비 생각 못하는 사람들이 은근 많긴 하죠.
괜찮습니다
23/08/24 16:13
수정 아이콘
사먹는게 편하고 쉽긴하지만 요새 물가생각하면
매번 다짐합니다.. 그냥 집에서 해먹자고..
23/08/24 16:14
수정 아이콘
테이크아웃 커피가격엔 참 관대하면서
음식에는 참 엄격함
Lord Be Goja
23/08/24 16:18
수정 아이콘
23/08/24 16:15
수정 아이콘
뭐 그래도 떡볶이, 제육볶음 정도는 해먹을만하다고 봅니다 크크
명탐정코난
23/08/24 16:23
수정 아이콘
식당가서 먹는 것보다 밀키트사서 약간의 수고(재료를 더 넣는다)를 더하면 사먹는 것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그 때마다 식당하는 사람들 진짜 힘들겠다 셒어요. 가격도 싼 밀키트보다는 맛있어야되잖아요.
23/08/24 16:27
수정 아이콘
이게 꼭 요리만 그런 게 아니라... 무형의 지식서비스가 더 심합니다..법률, 세무 자문이라든지 전문가 조언이라든지 그냥 크크
23/08/24 16:27
수정 아이콘
제가 코로나때 한창 집에서 김치도 담그고 맨보샤니 뭐니 이거저거 다 해먹었었는데 이젠 라면 끓이기도 귀찮아서 그냥 시켜먹어요
기기괴계
23/08/24 16:30
수정 아이콘
아버지 IMF에 명예 퇴직하시고, 노량진 고시학원 골목에서 김밥집을 10 여년 했습니다.

아버지+어머니+여동생+파트타임 아들에 주방 아주머니 해서 돌렸네요.

중간 중간 알바 쓰면서...

1년에 딱 이틀 쉬셨죠. 설날 당일과 추석 당일..

학생이던 저도 토요일 일요일은 나가서 배달 서빙...

역시!! 가족끼리 인건비 따먹기 아니면 버티기 힘듭니다.
니하트
23/08/24 16:31
수정 아이콘
쉽게 생각한다기 보단.. 그냥 할 일이 없어 마지못해 고르는 선택지 아닌가요 크크. 회사 열심히 다닙시다.
23/08/24 16:32
수정 아이콘
인건비에 단순 실지급액만 생각하시는분도 많죠. 4대보험 무셔
아스날
23/08/24 16:53
수정 아이콘
밀키트사서 집에서 만들어먹어도 귀찮아요 + 음식한다고 냄새나고 환기도 시켜야하고 여름, 겨울엔 덥고 춥고...
시켜먹거나 식당에서 먹는게 편할때가 많죠..
중학교일학년
23/08/24 16: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보통 식당가는 시간대가 식사시간(점심, 저녁)에 가는데 그때 테이블만 보고 사람많다라고 생각하고 돈 많이 벌거라고 생각하는데
막상 식사시간이 아니면 사람이 많이 없죠. 그리고 식사시간 회전율도 고려해야 하고요.
아무튼 여러모로 생각해봐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달빛기사
23/08/24 17:06
수정 아이콘
요즘 1~2인 가구는 그냥 시켜먹는게 남는거라..
23/08/24 17:09
수정 아이콘
떡볶이 재료비가 다른 음식에 비해 진짜 싸긴 하다고 하더군요
23/08/24 17:15
수정 아이콘
재료비 생각하면 .. 뭐가 제일 쌀까요
전 냉면이 그렇게 쌀거같았는데
23/08/24 17:32
수정 아이콘
전 파스타 라고 생각합니다 흐흐
포카칩은소금맛
23/08/24 23:35
수정 아이콘
냉면이 육수를 제대로 내려면 한도 끝도 없어서 ....
일반상대성이론
23/08/24 17:25
수정 아이콘
매일 해먹어도 맛있는 알리오올리오나 먹어야지
드러머
23/08/24 17:46
수정 아이콘
댓글 쭉 보니 집에서 음식해 먹는 저는 바보된 기분이네요 ㅠ
작은대바구니만두
23/08/24 17:57
수정 아이콘
그만한 시간적 공간적 심적 여유가 있다는 뜻이니 오히려 더 대단한거죠.
드러머
23/08/24 20:56
수정 아이콘
만두님이 제 자존감을 지켜주셨습니다 흐흐 감사합니다
겟타 엠페러
23/08/24 18:02
수정 아이콘
인건비가 우스워보이는분들이 세상에는 의외로 많지요
리얼월드
23/08/24 18:40
수정 아이콘
내가 급여 받을때 쥐꼬리 같던 금액도
내가 주려고 할땐 공룡꼬리로 보이죠 흐흐흐
하아아아암
23/08/24 19:03
수정 아이콘
경제발전의 핵심에 분업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흐흐
23/08/24 19:04
수정 아이콘
아무리 초보라도 한번은 먹게 만들 수 있습니다.
두번 세번 네번 매일매일 먹게 만드는게 핵심이 아닐까요.
케파 풀로채우는데 2년 걸렸네요
바람의바람
23/08/24 19:45
수정 아이콘
전 제가 파는거보다 맛있게 만들면 만듭니다
예를들면 수육은 절대 안사먹지만 족발은 환장하죠
뭔 수육의 완성은 보쌈김치 라는분 계시면 모를까 전 고기파라 상추, 깻잎 쌈장만 있음 무한흡입 입니다
닭강정
23/08/24 20:48
수정 아이콘
저도요. 내가 먹고싶은건 촉촉하게 익힌 고기지 김치가 아니야!!! 싶은 생각......
설레발
23/08/24 22:43
수정 아이콘
그 보쌈김치도 종가집 보쌈김치 사다가 수육이랑 같이 먹으면 거의 극락입니다.
네~ 다음
23/08/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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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까지는 할만할듯. 진짜 요즘 길거리 떡볶이들 수준 쳐박아서... 프랜차이즈가 나을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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