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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6 15:06
'교회싸움'이라고 해봤자 어차피 거기 다니는 김씨할머니 박씨아줌마 최씨아저씨 죄다 그냥 동네사람이기 때문에 싸움이 나봤자 '동네싸움'이라서..... 딱히 '교회라서 나는 싸움'은 아직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동네싸움을 교회까지 가져와서 싸우는건 종종 봄.....
23/09/06 15:11
무난하게 굴러가는 경우는 저렇고, 건축이나 담임목사 재신임 등 문제 터질 때 찬반 비율이 5:5 정도면 반 갈라져서 개싸움하죠. 7:3 정도면 3들이 나갑니다만
23/09/06 15:13
[젊은 여전도회] : 거 교회식사 좀 간단하게 준비 하면 안됩니까. 매주 국수로 통일하죠.
vs [권사회] : 밥이 교제의 수단인데, 그게 얼마나 중요한데 국수라니!! 우리는 애 업고도 했어 [장로님들] : 교회 행사하는데 청년들 좀 많이 동원해서 후딱 일처리 해봅시다! 진행도 좀 시키고! vs [청년들] : 아니, 초등부, 중고등부에는 예산배정도 많이하면서, 예산은 털끝도 안주시면서 행사할때만 우리를 부릅니까! [선배장립집사들] : 최근에 장립되신 집사님들 축하합니다. 대학부는 님이 맡으시고, 성탄절 행사는 님이 맡으시고,,,,, vs [신임장립집사들] : 장립지사 오래하면 벼슬입니꽈! 시간지나서 장로님도 안되신분들이 왜 뒷방 늙은이처럼... [재정부] : 올해 예산 각 부서 작년대비 10%는 줄입시다. 헌금이 예상보다 적게 들어올거 같습니다. vs [각기관부] :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못한 행사 더 해야하는데, 추경예산 반영좀 해주이소! // 찬양음향기기 사야됩니다!!!! [청년부회장] : 우리 청년부 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주중모임을 하려고 합니다. 주중저녁이 좋을까요? 토요일이 좋을까요? vs [청년들] : (서로 물어보며) 거기 OO자매 오나? 거기 OO형제 오나? 재미있나? // 저 알바 있어요. [목사님] : 오후예배는 간단한 강의나 특강 위주로 할게요. 많이 참석해주세요. 그리고 수요예배는 구역별로 특송합니다. vs [성도들] : 더워요. 오후에는 좀 쉴게요. 수요예배 특송은 전도회 임원들만 좀 하는걸로 합시다. [당회] : 코로나 동안 못했던 전도집회 한번 합시다. 특새도 나오시고, 1명 전도해봅시다! vs [성도들] : 이 또한 지나가리라 [어르신들] : (눈빛으로) 거 예배시간에 좀 애들 조용히좀 시키세요. 아이 하나 통제를 못해서 쯧쯧. vs [애엄마들] : 애가 우는 걸 어케해요? 그리고 큰애는 다 커서 자모실도 못들어가는데. 그.리.고. 자모실 개선도 좀 해주세요. 아무것도 없어. [중고등부 자녀] : 엄마? 내가 헌금 낸적도 없는데, 주보에 내 이름이 올라가 있어?! 어케된거야.. vs [엄마] : 너 개학해서 엄마가 너 이름으로 대신 감사헌금 했지. 목사님이 기도해주실거야. 이름이 나와야 돼
23/09/06 15:13
교회 싸움은 담임목사님의 후계지정이 빈약하거나 추인받기 어려울때 터지는거 아닙니까?
크킹 저리가라라서 저같은 사람은 그때 학을 떼고 그만 다니는데요
23/09/06 15:25
싸움까진 몰라도 뒷말 오가는건 엄청 심한것 같더라구요
저희 어머니 같은교회 30년 넘게 다니셨는데 그것때문에 요즘 그만 다니려고 하시는것 같던데
23/09/06 15:35
만일 교회에서 진짜로 김장 따위로만 싸운다면 이 글이 유머일텐데, 사실 원글의 전자의 경우로도 싸우는 경우를 많이 봐서 별로 웃기지 않습니다.
23/09/06 15:44
교회에 은근 식당하(셨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그 중에서도 대량조리에 일가견이 계신분들끼리 의견조율하죠 제가 다니던 교회는 지역 대박 맛집 사장님이 총주방장 하시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기간동안은 그냥 점심시간이 미어터졌죠 소문나서 교회안다니는 동네분들도 많이 오셨던...
23/09/06 18:05
전 1번 싸움을 직접 겪었습니다. 심지어 여러번요.
장로님이 한손에 각목 한손에는 솥뚜껑 을 들고 피흘리며 싸우는 걸 보는 경험은 흔치않죠. 그걸보고 충격받아서 교회를 옮겼는데 옮긴 교회도 목사VS장로의 세싸움으로 매년 목사가 바뀌다가 열받은 청년회장이 도끼들고와서 사택 창문 다 깨고 다 죽여버린다고 문부수다가 경찰잡혀갔다는 이야기듣고 그 현장을 직접 봤고요. 다시 옮긴 교회는 신도들끼리는 별문제없는데 목사님들 단체회장선거때문에 난리가 나고 선거에 진 파벌 목사들은 다 서울교회에서 잘리고 지방 개척교회쪽으로 보내지더군요. 그냥 수금업체에요
23/09/06 19:17
보통 진짜로 심각한 사안들은 그냥 맘에 안드는 신도들이 나갑니다. 다른 맘에 드는 교회로 옮기죠.
서로 5대5, 6대4 이렇게 첨예하게 갈리면 싸움이 나지만 보통은 그렇지 않죠.
23/09/06 23:33
대구에서 나름 대형 교회 중 하나인 곳에 다녔었는데, 모태 신앙으로 23년 믿음 생활하다가 전자의 이유로 교회 때려치웠습니다.
[진짜 교회 내 싸움]이라고 확정적으로 적어놓은 게 유머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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