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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2 09:57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100만 병력으로 생각하면 과장은 맞을겁니다.
중국 학자들도 자기네 역사서 과장이 심하다고 몇번 지적했고, 임용한 박사도 100만은 수송병까지 센 전형적인 중국식 병력동원 계산법이고 실질 병력은 30만이지 않을까라고 했죠. 반대로 유럽 군대 동원 보면 신성로마제국이 2만명 동원 이러는데 중국식으로 보급부대까지 합하면 숫자가 상당해집니다.
23/09/12 10:03
수송 보급 지원 포함 100만은 아마 적벽대전 이야기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나라 100만은 전투병만 100만에 지원병력 합치면 300만 정도로 보고 있죠
23/09/12 10:12
https://youtu.be/xxXHnQuL87k?si=ql4_zJ_zf58Kovg0
https://ko.m.wikipedia.org/wiki/%EC%A0%9C2%EC%B0%A8_%EA%B3%A0%EA%B5%AC%EB%A0%A4-%EC%88%98_%EC%A0%84%EC%9F%81 전투병 30만으로 계산한게 맞을겁니다. 7분 50초 부분을 보면 자막이 나옵니다.
23/09/12 09:42
역사시간에 무리한 고구려 원정으로 수나라가 망했다고 배웠던 것 같은데 (무식한 이과-공돌이입니다)
이게 국뽕 1% 도 없이 중국에서도 인정하는 멸망 사유인지 궁금하네요 흐흐
23/09/12 09:46
뭐 전근대에서 113만 전투병에 그 두배 보급인원을 유지하는건 무리아니겠...크크 축소해서 본다 해도 보급포함 대충 100만 오버사이즈인데...
전부는 아니겠지만 주요한 요인은 될듯...수문제가 벌어둔거 양제가 다 까먹은거 다시 메우는데 당현종까지 간다하니까....
23/09/12 10:23
그게 100%라고 하면 틀린 말이지만 연속으로 수십만씩 꼬라박았는데 영향이 없을리 없죠. 실제로 연쇄반란의 불길을 당긴 양현감의 난이 3차 고수전쟁 때 발생했습니다.
23/09/12 12:38
보통 1번 원인은 대운하로 꼽습니다. 대규모 원정이 고구려 원정이 대표적이긴 했는데 대운하가 한 번으로 끝난게 아니라 뇌절의 수준까지 가는 바람에...
23/09/12 09:53
충무로 : 일본인이 모여살아 기운을 죽이고자 충무로라 지음 을지로 : 중국인이 모여살아 기운을 죽이고자 을지로로 지음 테헤란로 : 이란과 자매결연으로 이름을 지음. 이란에 서울로가 있음. 과연 형제의 나라는???
23/09/12 09:52
을지장군은 이름이라도 남아있는데 이름도 안남은 안시성주 ㅠㅠ
한국 고대사가 타국에 비해 기록이 풍부한 편이긴 한데 그래도 고구려 백제 쪽 기록이 부실한건 참 아쉽죠
23/09/12 10:02
신비 그 자체인 분이죠
성이 을인지 을지인지인지도 모르고 어디서 태어나서 자랐는지도 모르고, 갑자기 나타났는데 왕이 나라의 명운건 전투의 총사령관으로 임명한것도 불가사의고 (잔다르크 같은 케이스가 아니라면 최소 귀족 이상이라는 뜻) 살수대첩 후 어디로 사라졌는지도 모르는 그야말로 신비 그자체인 인물이지요 그런데 고구려, 수나라 양쪽 기록에 둘 다 기록되어 있어서 가짜 인물도 아님...
23/09/12 12:42
장군님, 미래에서 오셨으면 총통 대신 다른 걸로 좀 바꿔주지 그랬어요. 화약 안나오는 나라에서 총통은 효율 겁나 떨어진다고요.
23/09/12 10:14
심리적으론 명량이 젤 무서움.
일단 바다라 좀만 밀리면 고기밥… 1:133이라는 심리적 압박… 살수나 안시성은 몇달 먹을 거라도 있고 적이 다 보이는 거도 아니었을거라…
23/09/12 10:27
일단 살수가 제일 쉽죠. 살수대첩까지 이르는 과정이 어려운거지 살수전투 자체만 놓고보면 고구려가 질 수 없는 판 깔아놓고 이긴겁니다. 다만 과정까지 고려하면 전략, 작전술 영역인 살수가 가장 어렵겠죠. 중간에 명량 못지 않은 난이도였던(오히려 전략적 국면으로는 훨씬 고난이도인) 평양성 전투까지 수행해야 되구요.
23/09/12 10:59
어 반대 아닌가요? 우리나라 땅이 중국 입장에서 별로 수요가 높은 땅이 아니면
고구려가 수나라한테 적당히 숙여줬으면 수나라도 굳이 대전쟁을 일으키지는 않았을테고 그럼 수나라멸망 고구려멸망의 역사가 바뀔 가능성이 높잖아요.
23/09/12 10:43
고구려 역사서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게 안타까워요... 북한에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북한에도 남아있는 자료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들어서..
23/09/12 13:56
을지문덕의 기록이 살수대첩 외에 거의 없는 건 아무래도 연개소문이 일으킨 쿠데타 영향 같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당시 고건무가 당나라에 숙이면서도 내부적으론 계속 국경일대에 성을 쌓고 장교진을 양성하고 있었는데, 이게 연개소문의 쿠데타로 반절 이상이 날아갔다고 합니다. 성이야 쌓아놓았으니 남았지만 장교인력들이 싸그리 죽거나 숙청됐는데 을지문덕도 이 혼란의 와중에 자취를 감춘게 아닌가 하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안시성주 이름이 제대로 남지 않은 것도 대놓고 연개소문에게 반발해 각을 세운것 때문이라고도 하고..
23/09/13 20:18
제가 착각했네요.
수양제는 40년 고구려 원정실패 덕에 유언남길새도 없이 목매 자살.. 우리때문에 망한나라가 한둘이라야 안 헷갈리죠.
23/09/13 20:57
직접적 인과관계가 있는 나라는 후연(+북연), 수나라 밖에 없지 않나요? 간접적 인과관계로 쳐주면 도요토미 정권, 명나라 정도가 낄 수 있을거 같네요.
당, 요는 기세가 꺾였다 or 한반도 국가에 국력을 쏟느라 신흥세력을 견제하지 못했다 정도지 그 여파로 망했다고 보기에는 그 시점과 멸망 시점이 너무 차이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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