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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5 22:02
궁금해서가 아니라 그냥 '화분샀어'라는 말 다음에 어울릴법한 대사인거죠
티가 우울하다는 말에 딱히 관심이나 큰 반응이 없으니 저런식의 반응이 나온다는건데 본문처럼 저렇게 많은 과정을 거치고 나오는건 아니죠..
23/09/25 22:15
그게 상식적인거 맞습니다. 근데 티마다 다 같은건 아니고 밈이자나요. 저 문장에서 말하고자 하는게 '우울해서 XX했다' 에서 우울하다가 핵심인건데 티들은 뒤에 쓰잘데기 없는걸 더 신경쓴다 그런말인거죠.
23/09/25 22:31
굳이 좀 풀어 설명하자면 감정관계보다 사실관계에 더 촛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뚜렷하지 않은 상대의 우울감보다 상대의 화분등에 (나 머리했어 일때는 머리색) 더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죠. 좀 더 심화해서는 사실관계 중에서도 내가 관심있는거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애초에 관심없는 화분이 궁금하지 않으면 차라리 보다 명확한 상대의 기분이 더 궁금할 수도 있기는 합니다.
23/09/25 23:55
제가 찐t인데 저 문장을 들으면
우울했는데 화분을 사서 풀렸구나 ->이미 해소 완료. 안 궁금 그래서 남은 궁금증은 무슨 화분을 샀길래 기분이 풀렸지?로 사고가 흘러가네요
23/09/25 22:22
사실 '뭐때문에 우울한데?' 도 약간 T 느낌이고
F였으면 '안그래도 요즘 너 힘들어 보이긴 했어' 로 시작하는 대화를 했을것 같긴 합니다..
23/09/26 01:18
중간과정 다 건너뛰고 무슨 화분인지만 순수하게 궁금한 T입니다 크크크크
주변에 겁나 하드한 T들 있어서 애먹는데 이럴때는 또 제가 t긴 t구나 싶은
23/09/26 14:39
실제로 얘기하면 뭔일잇냐고 물어볼거같긴한데(상대 요즘 상태를 모른다면)
글 읽으면서는 아니 뭔화분인지 당연히궁금하지 같든 생각을 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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