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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2 19:20
우울증이면 tv여기저기 의사들이 나와서 정신과 감기니 이야기할 정도로 비중이 크니, 아마 1학년때 부터 주구장창 나왔을꺼같고,
1학년이 아니라 3학년이 이제와서 저런 질문을 하니, 답변이 너 전공 살릴꺼야? 아닐까요...
23/10/02 14:54
본문 내용에 해당하는 사람이고(우울중 & 씻는 것 같은 일상생활이 힘듦) 이건 병원에 가서도 말하는 증상인데...
괜히 봤다 싶을 정도로 굉장히 불쾌합니다. 저런 사람이 전공을... 직접 안 겪어 봤다고 너무 우습게 말하네요.
23/10/02 14:55
요새가 정말 공감을 얻기 힘든 시대인 것 같아서.. 뭐 납득은 됩니다. 그래서 공감을 해줘야하는 사람도 예전보다 가치가 올라가야하는 것 같긴해요.
23/10/02 14:57
이해가 안되서 묻는 내용에 '그런거 공감도 못해?' 라는 반응이라니... 이해를 바탕으로 공감을 학습할 수도 있는건데 저런 반응이 더 이상하네요.
학생 입장에서 우울증 직간접적으로 겪어볼 일 없었으면 못 물어볼 내용도 아닌듯 합니다.
23/10/02 17:50
공감능력 이전에 관련 전공 3학년이라면 이미 학습을 통해 이해할 법한 부분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
물론 모든 학생이 전공공부에 대한 이해가 충분할 수는 없겠죠. 당연한 일입니다. 다만 전공공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전공 살리는 게 걱정되기도 하죠. (... 네 제가 전공공부를 게을리 했던 1인입니다. 전공 안 살렸고요.)
23/10/02 15:07
씻는게 힘들다기보다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행위 (먹고 자고 싸고) 를 제외하면 아예 의지가 소거된다는게 핵심인데 흠... 크크
23/10/02 15:22
제가 심리학 전공잔데 교수님도 본인이 상담 하면서 이XX 이거 쓰레기 아닌가 생각든다고 속으로 욕나오던 내담자 얘기하던적 있어요. 정말 유능한 교수님이 공감 능력이 없어서 몇년을 그 연습만 했다는 얘기도 들어보고..
저 정도 가지고 적성이 어쩌네 할일도 아닌거 같고 인간은 누구나 본인 입장에서 먼저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저런 상황이 생긴 다음 그걸 풀어나가고 받아들이는 방식이겠죠.
23/10/02 15:30
이런 쪽으로 배운 건 아니지만, 정신과 의사선생님과 대화를 해보니,
사람이 정신 건강이 안 좋아지면 가장 먼저 '위생관념'이 없어진다고 하더군요. (물론 모든 것에 예외는 있습니다.)
23/10/02 16:03
위생관념이 없어진다기보단 외부 자극에 대한 피드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거죠.
그게 위생상태로 잘 드러나서 그렇게 말씀하신듯 합니다.
23/10/02 15:48
우울증에 걸린다는게 정신적인 자기방어가 떨어진다는 뜻이기도 하죠
이 경우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서 자신에 대한 투자가 점점 줄어듭니다. 집앞에 슈퍼만 나가도 다 씻고 차려입고 나가는 사람은 우울증에 안걸리죠
23/10/02 16:11
비전공이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 넘어갈 일을 오히려 전공이기에 할 수도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공감 못해? 라며 조롱하는 건 본인들도 정확한 이유를 모르는게 아닐까 하네요
23/10/02 16:22
저도 저 의문은 건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돈된 대답을 들은 후의 피드백을 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음.
...생각해보니 교수님이나 선배에게 물어보면 안돼냐?
23/10/02 18:02
순수한 궁금증일 뿐이 아니냐기엔 정말로 학문적 의구심이 들었다면 교수한테 물어보면 될 일이고
글 전반에 깔린 경박한 태도에서 추가적으로 진정성이 의심되는 것 같습니다.
23/10/02 18:52
정말 100% 학구적인 의문 해소하려는게 의도였다면
크크 비웃으면서 '팔다리라도 사라지는거냐' 같은 경솔한 표현은 안쓰죠 크크 저건 그냥 궁금한척 물어보면서 괜히 긁어보는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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