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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5 19:29
나 이런사람이라고 전국에 광고 제대로 했네요
관계를 돈으로만 보는 사람이야~ 누구는 먹튀가 나쁘다고 할지 모르겠는데 저 문화 자체가 매우 문제라고 봅니다
23/10/05 19:31
받았으면 주는 게 맞고
본전 생각 나는 것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닌데 그래도 저라면 옜 동료들에게 저런 식으로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며 회수하진 않을 듯 합니다 그리고 이름 석자 기억하긴 .. 애초에 청첩장 씹은게 너와의 관계따위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의미인데
23/10/05 19:32
그냥 결혼식에 축의금을 주고 받는 문화 자체가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축하하는 자리에는 그냥 순수하게 축하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꾸 돈거래를 하니까 손해 안 봐야겠다면서 저런 일들이 생기죠. 언젠가는 없어져야할 문화가 아닐까....
23/10/05 20:06
오 생각외로 그래도 암튼 돌려주긴 해야 된다 비중이 좀 있네용
이거 왠지 커뮤니티 구성원 분포마다 댓글 분위기가 좀 다를거같음 크크
23/10/05 21:59
저도 퇴직자의 글만 봤을 때는 뭘 이렇게까지 받아내려고 하나 싶었는데,
(이 글에서는 안 나와있지만) 상대방의 반응까지 보니까 상대방이 더 괘씸하더군요.
23/10/05 20:15
그냥 사회전체(혹은 직장인에 한정) 의한 상부상조라고 생각해서..
내가 입사해서 나는 준 적 없는 선배들한테 받았고 나도 받은거 없지만 후배한테 주고 퇴사한 사람은 새로운 곳 가서 다른 사람과 주고받고 퇴사한 사람 대신 새로 입사한 사람은 나와 주고받고 그런거다 생각하는지라... 물론 친했다면 연락해서 당연히 주고받을순있는데 그렇게 해서 못 받아내면 인연끊는거고... 그렇게 칼같이 주고받을순없다고 생각합니다
23/10/05 20:17
A씨는 “돈을 주고 말고를 따지려는 게 아니다. 경조사 연락하실 때 모르는 번호로 아무 얘기도 없이 모바일 청첩장만 날리셔서 아무리 어른이어도 예의가 없었다”며 “그때부터 기분 상했는데 ‘돈 안 주면 이름 기억하겠다’는 협박식 문자를 보내시길래 열 받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청첩장 보낼 때 잘 지내냐고 한마디만 보냈어도, 조금만 더 좋게 표현했다면 늦어서 죄송한 마음도 담아서 자녀의 결혼을 축하해 드렸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23/10/05 20:20
청첩장에 부모님 이름도 같이 뜨지않나요
번호를 모를순 있지만 이름 보고도 모를 사람인가..라는점에서 핑계같기도하네요 물론 잘지내지? 내가 누군데 내아들결혼한다 정도의 인사 문자와 함께 청첩장을 주는게 맞긴하지만요..
23/10/05 20:46
꼬집긴 뭘 그래도 안 줬을거면서..
뭐만 안했으면 그래도 내가 뭐 했을텐데라는 핑계가 젤 듣기 싫음. 뭐 했어도 안했을거 같은 사람이 대부분
23/10/05 20:22
장차 없어져야 될 문화라고 생각은 하는데,
제 세대에서 없어지진 않을테니. 아직 내기만 하고 있지만 기록 중 입니다. 받을 때도 기록해서 보답 해야죠.
23/10/05 21:13
없어져야 할 관습이긴 한데
그거야 나는 돈 줬지만 안 받아도 괜찮다는 사람 혹은 처음부터 안 받고 안주겠다는 사람 입장에서 할말이지, 이미 받은 사람이 받은 돈 안 주면서 할말은 아니죠.
23/10/05 21:23
요새는 퇴직후에도 총무팀 복지담당자에게 딸이나 아들 결혼식에 화환보내달라 사내메신저로 우리딸 결혼소식 경조사소식 돌려달라 전화옵니다.
거기다 퇴직후에 3-4년전에 회사에서 일하다 사고났었다 하며 산재해달라고도 찾아오고 퇴직하시고도 회사에 연락오시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특히 본부장님급은 무조건 전화오는데.... 제일 황당한게 저도 회사 퇴직했는데 퇴직한 본부장 아저씨가 전화와서 자기 딸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메신저에 경조사 알려달라고 하는데... 제가 회사 나왔다고 하니까 그럼 자기 대신 회사에 전화해서 거기다 좀 알려달라고 하길레.... 아저씨도 퇴직했고 나도 퇴직했으면 서로 남남인데 왜 전화비 아깝게 내가 전화거냐 아저씨가 대체 뭐냐 하며 전화로 싸운적이 있었는데 높은 위치에 있던 사람일 수록 정말 뻔뻔하더군요.
23/10/06 02:27
보통 화환을 제외한 사내 경조사 게시판에 다 써줍니다.(화환은 이지웰을 통해서 신청 가능한데 퇴직하면 사번이 사라져서 이건 안되니 어쩔수 없음)
물론 메신저 전체쪽지로도 다 보내고요.(이게 나중에 본인일이 될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나 보더군요) 퇴직자 분들은 급여/복지 담당자 전번은 다 알고 있어서 평일이든 주말이든 전화가 매번 옵니다. 퇴직하면 퇴직금 언제 입금되냐? 하며 매일 닥달하고 퇴직연금으로 하신분들은 또 금액이 어떻게 되냐 물어보고 개인비서처럼 퇴근후에도 모르는 번호로 전화옵니다.
23/10/06 09:47
공항에서 입출국심사할 때 높은 양반들 의전해주는 게 있습니다. 모 법무부장관이 물러난지 십몇년이 지난 뒤에도 전화해서는 내가 출국하니 편의 좀 봐달라는 식으로 나서서 빈축을 샀다죠. 높은 양반들은 그게 당연한 줄 아는 모양입니다.
23/10/05 21:24
모양 빠지는거 맞고 거북해 보이는것도 맞는데, 받은게 있는 사람들은 연락 받았으면 내놓는것도 도리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몇번 경조사 치르다보니 참 고마운 경우가 많았어서 축의 부의는 꼭 챙기려고합니다.
23/10/05 21:36
대부분 퇴직하고나면 넘어가지만, 뭔가 좀 억울하긴 합니다.
주고 받는 문화가 유지되고 있는데, 퇴직하는순간 나가리 되버리는거라. 자매품으로 교회 옮기는것도 그렇습니다. 낸 돈이 아까워서 이사하고도 수십분 걸리는 교회를 못 옮기는 분들 있죠. 이건 직접 본인이나 가족이 입장이 되어보면 인터넷 여론과 다른 생각을 할거에요. 동기회 친구의 자녀결혼 축의금, 부모님 장례 조의금 다 냈는데 본인이 사망해서, 사망한걸 모른척할수도 없으니 또 조의금 내는 경우도 봤습니다. 이런상황이 오면 무려 3번이나 돈을 줬지만, 결국 돈을 받지는 못하죠......
23/10/05 21:43
이글 보니 생각나네요 군대 있을 4년동안 결혼이란 결혼식은 반강제로?? 다 불려다니면서 축의금 다 냈는데 저는 돌려받을 방법이 없군요 큭....큭...
23/10/05 21:54
이번에 식 준비하는데 저 혼자 너무 늦게하다보니 10여년전에 결혼식 갔던 이후로 한번도 연락 안한 사람들이 즐비하네요. 그중에 절반정도한테는 어색해서 그냥 얘기 안할까 싶습니다...
23/10/05 21:57
아버지가 회사 다닐 때 뿌린게 있고 축의금 들어온거 너희 결혼과 신혼에 보태라 얘기해뒀는데 얼마 돌아오지 못한 부분에 자녀들한테 말한게 별 볼일 없어졌기에 저렇게 나온게 아닌가..
최대한 편 들어봅니다.. 더 최악은 식장 예식,대관,식대 만큼도 걷히지 못했다거나..
23/10/05 22:05
일정한 규격에 맞춰 다들 비슷하게 사는 시절에는 경조사로 주고받는 관계가 얼추 맞는데.. 지금은 등식 관계 맞추기가 너무 힘들죠.
오히려 순수의 시대가 열렸다고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현명해보입니다.
23/10/05 22:29
요새 결혼식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다 보니 노웨딩 하고싶어하는데 이런 측면 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결혼식하는 커플도 많죠. 정작 저 축의금들은 부모님들 따로 챙기셔서 결국 적자행...
그리고, 퇴직전에 자식 결혼을 고민할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대부분은 퇴직전에 자식 취업도 안되어서 건보료 고민하고 있어요. 자식 밑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못들어가서(...)
23/10/05 23:31
본인은 주지 않았는데 받은 건에 대해서는 훗날 주겠다는 다짐이겠죠?
그런데 그쪽에서 받을 기회가 없다면 어떤식으로 보답을 할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잘 지내나요? 내가 축의금을 받은지 5년이 지났는데도 결혼 소식이 없어서요. 나이도 꽤 찼을텐데....(부들부들)) 저도 당연히 주고 받는 것에는 동의를 하지만 저렇게 따지면서 받아내고 싶지는 않아요.
23/10/05 23:54
주는 것과 받는 건 전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주는 사람이 그 시점 그 관계 유지하는 비용이라고 생각해서 중요도에 따라 금액 결정해서 주면 되고 관계 유지할 필요가 없으면 안 주고 끊으면 그만인거죠. 받는 쪽이 달라말라 하는건 결국 명분없는 상황이 나오게 됩니다.
23/10/06 00:27
저도 제 결혼식에 축의를 하신 분들 결혼식에는 꼭 가고 주려고 합니다만,
받았으니 빚갚듯이, 당연히 줘야한다는 별로 동의되지 않습니다. 저도 받을 때도 제가 낸거를 신경쓰지 않았고 누가오니 마니도 신경안썼습니다. 그냥 오면 고마운거고 안와서 아쉬운 사람도 있지만 그건 또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상부상조 개념은 맞지만 의무는 아닌데, 그걸 강요하는 것은 무례에 보이기만 합니다. 그걸 %까지 계산해서라..어이만 좀 없네요. 그럼 자기가 받았는데 결혼안한 사람에게는 어떻게 보상할껀가요? 그리고 그런식이면 내 결혼식 끝났으면 한동안 남결혼식에 갈필요도 축의할 필요도 없겠네요 회수할길없으니.. 나중에 내 자녀 결혼식에 올것 같을 사람들일때쯤해서 다시 하면 되겠죠
23/10/06 00:32
저 카톡 내용은 좀 찌질해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전 받았다면 무조건 줍니다. 결혼식 때 제가 환경이 달라져서(ex.서울 to 지방) 원래 친했지만 (이게 제일 중요하겠죠?) 한동안 연락이 닿지 못한 사람도 주변 사람 통해서 듣게 되면 다 줬어요. 생각해보면 반대도 마찬가지이고요.
23/10/06 12:32
우리나라도 중국이나 일본처럼 조금 친하다 싶은 사람들에게만 초대해서 30만~100만이상의 축의금 받거나, 다른 외국처럼 축의금 또는 그에 상응하는 물품들 선물받고 적게는 하루, 많게는 몇박 놀다가 가는 문화였으면 과연 불만없었을지..
인터넷 커뮤많이 하는 사람들은 저게 더 낫다고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23/10/06 15:12
제 결혼식 축의금 안 받았고 청첩장도 정말 제가 축하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만 줬더니(회사에도 돌리지 않음) 이런 문제에서 자유로워서 좋습니다. 같은 근무처의 모든 직원한테 돌리는 게 예의라 생각하는 분들이 돌리는 청첩장 같은 건 축하드린다는 말 외에는 아무 것도 안하고, 진짜 가고 싶은 곳만 가서 내고 싶은만큼 축의하네요.
23/10/07 18:02
전에 준 돈이 아깝고 받고 싶은 마음도 이해하고 저도 줄건 줘야지 하고 그려려니 하는데
저런 문자 작성하는 순간 얼마나 구차한지...퇴직이나 했으니 다행인데 현직일때였으면 어쨌을지 추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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