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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8 22:38
저기 댓글 말대로 당근마켓 같은데 팔았다가 돌려줄 수가 없으니 그냥 저렇게 뻣대는 걸로밖에 안 보이네요. 근데 저 정도면 빼박 고소 먹히지 않나...?
23/12/08 23:22
학교에서부터 샤프, 펜부터 교과서, 체육복, 게임cd 등 빌린 물건 먹튀하는 놈들이 참 많았죠. 나이 쳐먹고도 저러는 건 진짜 병이라서 다른 친구들한테도 널리 알려야...
23/12/08 23:24
저같으면 청하까지 찾아갑니다.
가서 씨디받고 보는 앞에서 씨디 부러뜨린담에 아구창 한대 갈기고 올랍니다. 그냥 사람 만만하게 보는거죠, 저거는.
23/12/08 23:27
빌려갔으면 제대로 돌려주는 것까지 의무지.. 어릴 적에 슬램덩크 만화책 빌려줬더니 자기 집에 와서 가져가라던 놈을 보고 초등학생이었음에도 아 얘는 안되겠다하고 바로 연 끊은 게 기억나네요.
23/12/08 23:36
지금 그러니까...짤의 맨 밑의 말로 유추를 해보자면...
내놔 했다고 지금 저렇게 꼬장부리는건가...?;;; 돌려달라는 말을 내놔 라고 했다고 저러는건가 지금...?;;;
23/12/08 23:39
예전 제생각나네요. 크크
이전 파판7 리메이크 발매뒤 바로 빌려줬는데 6개월뒤에 돌려달라고 하니 직접 집으로 와서 가져가라고 하더군요. 서울에서 3시간 거리인데 고향집 가는김에 잠깐 들려서 가져가야겠다. 하고 중간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가지러가니 자기 밥 안먹었다고 오는길이면 먹을것좀 마트에 들려 사가지고 오라고 하네요. 그것까지 그러러니 했습니다. 제가 마트에서 뭐 사가지고 가는건 아닌거 같다고, 들려서 차라리 밥이나 배달 시켜 먹자고 했거든요. 오랫만에 친구 얼굴좀 볼겸해서요. 집에 도착하니 니가 사는거면 나가서 먹자고 이야기 하길래 바로 나오니 맛집있다고 거기로 가자고 했습니다. 한정식집이었는데 가격이 좀 있어서 부담스러워서 간단한 기본 정식 먹자고 하니 자기는 제일비싼정식 사달라고해서 사줬습니다. 빌려준거 받으러 온 CD 가격보다 교통비랑 밥값이 더 드니.. 내가 빌리러온것도 아니고 내 물건을 가지러 와서 이렇게 해야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친구랑 거의 30년 지기였는데 그날 처음으로 생각해보니 애는 항상 이런식이었구나 인식한날이었네요. 그동안 진짜 아무생각없었거든요. 다른 친구한테 이야기 하니 갸가 원래 그런기질 강해서 동네친구들이 손절하거나 안만나는 애들 많다고, 자기도 딱 선그으면서 안만난다고.. 선그은 이유가 소개팅 해준다고 해서 약속잡고 만나러 갔더니 아웃백으로 오라고 하고 자기여자친구까지 데려와서 소개팅 여자분 소개해주고 30만원어치 먹고 계산서 자기 주길래 그날 바로 그자리에서 계산하고 앞으로 뭐 먹고 싶으면 소개팅 핑계되지 말고 그냥 사달라고 하라고 하고는 얼굴 안보고 있었다고 하네요. 크크 저도 그래서 그뒤로 연락도 연락와도 바쁘다고 하고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친한 동네친구라 아무 생각이 없고 그러러니 지내다가 본문처럼 한번 겪게 되면 그냥 염치 없는놈이 내 친구였구나 합니다.
23/12/09 01:07
제가 어렸을 때부터 수집욕이 있어서 집에 소설 만화 게임 영상물 이것저것 많아서 친구들 많이 빌려줬는데 못 받은 것들이 꽤 됩니다. 친한 친구 덜 친한 친구 다양히 있는데 은근히 안 돌려주는 애들 많아요. 돈보다 물건이 더 받기 힘든 거 같습니다. 그나마 말해서 돌려주면 괜찮은데 아직 덜 했다, 다 안 봤다 하다가 저도 까먹거나 사이 멀어져서 결국 못 받게 되더군요. 게임 씨디도 오래 못 받았다가 부러졌다길래 갔더니 진짜 부러져 있던 기억도 나고요 크크
23/12/09 03:38
첫 부분을 보면서는 진짜 말도 안 되는 시골에 살아서 푸념하다가 나중에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에피소드인가보다 했는데
뭔 말도 안 되는 인간이었네요. 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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