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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0 11:15
누구 편을 떠나 영상보니 참 가슴 아프네요
청소노동자들이 집회에서 요구한게 시급 440원 인상과 인원충원 샤워실 설치... 개인적으로 현대 문명사회에 청소노동자들이야말로 숨은 보석이란 생각을 평소에 막연하게 하고 있었고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실 거 같은데 좀더 실질적인 도움이 마련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네요
24/02/10 14:53
청소노동자의 세부적인 요구사항을 다 들어봤으면, 저 3명의 연세대 학생에게 저 집회가 시끄럽게 들렸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최초 소송의 동기는 '아 난 그들이 거창하게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고, 그냥 시끄러워'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만약 세부 요구사항을 다 알고 있음에도, 집회가 너무 시끄러워 소송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면, 연세대 학생 3명이 정말로 우리와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24/02/10 11:18
독재정부, 군사정권과 싸우던. 학생들이 지금은 본인들의 시설을 청소해주는 분들과 싸운다...가슴이 웅장해지네요.
연대 따위. 이젠 민족 고대죠.
24/02/10 11:21
진짜 과거엔 군부와 독재와 싸우던 대학생들이... 너무 씁쓸하네요. 그래도 졸업생 분들이 이건 아니다하고 나서서 무료변호까지 해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24/02/10 12:11
학교 선배들이 달려드는 이유가 이 소송이 이기면 연대의 부끄러운 역사로 길이길이 남을 것이기에....
뭐 이집트 애들은 노상방뇨를 했네 수준으로 수천년후에도 기록이 남을지도
24/02/10 14:58
이런 사례는 너무도 당연하고, 많기도 합니다.
일부 해병대원, 일부 기독교인, 일부 전라도인, 일부 고대 졸업생, 일부 한국인, 일부 흑인 때문에 그 집단 전체가 다 같이 싸잡아서 욕먹죠. 물론 역으로 칭찬도 그렇게 다 싸잡아서 받게 되는 걸 테고요.
24/02/10 14:11
간판의 중요성이 인맥의 질 차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딱 선배 법조인들까지 품격이 있고 지금은 영 파이네요. 저도 사회 와서 딱 저런 사람들을 봤는데 우연히 간판까지 알고 실망감이 더 커져서 대학 굳이 안 물어봅니다.
24/02/10 14:57
전 솔직히 고소한 학생들 잘못이 당연히 훨씬 100중 99로 크다고 보지만 민노총 묻은 청소노동자 분들의 투쟁 구호도 마냥 좋게만 보이진 않네요
24/02/10 18:42
저도 13년전 요맘때 당해서 전국에서 쳐맞은 기억이 떠오르네요
최저시급을 못 올리는 대신 다른 항목으로 몇백원을 더하고 학생들 쓰던 남는 공간에 어떻게든 휴게실을 하나 더 만들어준 상황이었는데 민노총 오더니 '세상에 어떻게 이 항목으로 몇백원밖에 안주냐!! 이게 휴게실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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