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73%)과 대만(72%)에서는 응답자의 70% 이상이 "더 많은 사람들이 먼저 백신을 맞을 때까지 기다리고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한국 응답자 54%도 조기 접종에 주저하는 태도를 보였다.
반대로 영국에서는 17%만이 이같이 답했으며, 미국 응답자도 39%만 더 기다리는 쪽을 택했다.
보건당국이 매일 언론 브리핑 등으로 백신 정보를 전달하지만 한국인 상당수는 백신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다"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비율은 한국과 대만이 각각 40%, 45%였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이 비율이 각각 37%와 18%로 조사됐다.
주변에 실제로 코로나19 로 인한 사망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했냐안했냐로 차이가 나는게 아닌가 싶네요...
혈전 이슈 발생 후로 AZ-Ox 선호도가 떨어진 건 영국도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30들도 AZ 맞겠다는 사람들 많습니다. (18-24세 신뢰도 66% 나왔죠.) 그래서 영국 정부도 40대 이하는 다른 백신 권고지 금지라고 안했지요.
사망도 사망인데, 솔직히 지금 아예 마스크까지 벗어던진 이스라엘정도 제외하면, 서방 백신 접종국들이 목표하는 게 지금의 한국 상황입니다. 아예 삶이 무너져내리고, 주변 사람 만나는 것조차 불안불안한 상황에서 일단 최소한의 일상생활은 영위해나가는 거.
게다가 사람 심리가 나만 잘되는 것보다 남은 잘 안되는데 나만 잘되는 게 최고로 좋은 건지라, 자기들 백신 열심히 까댄 유럽 대륙은 락다운 연장하고 있는데 백신 열심히 맞은 자기들은 점점 사회적 거리두기 낮춰가고 있으니 만족스러울 밖에 없죠.
이걸 어떻게 설득시킬거냐가 앞으로의 백신 접종정책에 제일 중요한거라고 봅니다.
우리가 오히려 미국보다도 백신에 대한 의지가 지금 약한데 이건 좀 큰 문제입니다.
미국은 사실 좀 백신 덜맞아도 집단면역 비스무리하게 달성할수 있어요. 미국 확진자가 최근에 정말 무서운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데
백신 접종이 어느정도 이루어짐 + 자연감염으로 인한 면역 획득 두가지 효과가 같이 나오는거라서 자연감염이 얼마나 됬느냐도 중요하거든요
근데 한국은 자연감염 자체가 워낙 적으니
백신을 그만큼 많이 맞아야 이 코로나 시국이 끝납니다.
아니면 그냥 감염자가 몇명 나오든 위험군만 접종 어느정도 되면 그냥 경제 오픈하면서 걸릴사람은 걸려라.. 하는 수밖에 없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