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우려에 대해 시장이 원자재 가격 랠리까지는 애써 무시했지만 core CPI가 이렇게 튀어버렸으니.. 연준은 계속 일관되게 '지표 선확인 / 정책 후조치'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점점 더 크게 물어보고 있는 것 같네요. "이래도 테이퍼링 안할거야?"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것은 지난주 비농업고용지수 지표를 통해 사람들이 취직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 즉 구직난이 아닌 구인난인 상황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증명된 이상 이 딜레마를 어떻게 풀어나갈까인데... 이미 미국 여러 유통, 프랜차이즈 기업이 바이든 정부 최저임금 상승 방안과 더불어 임금 상승을 속속 결정하고 있는 상황이죠. 연방+주 실업수당이면 최저임금으로 일하는 것과 실제 받는 돈은 별차이가 없으니 구인난을 겪는 기업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인데, 임금 상승은 인플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라는 점이 정책 결정자들을 머리 아프게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