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3/10/06 10:40:21
Name 애플댄스
Subject [질문] 데이트 폭력이라는 말이 언제부터 생겨났을까요? (수정됨)
10년도 안 된 것 같은데

요새 상상도 못하는 일 또는 어이없는 경우로 최악의 경우는 사망까지 가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요.

데이트 폭력이라는 표현도 좀 웃기지만 폭력은 폭력이지 데이트 폭력이라고 하는 경우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굳이 나뉘는 건?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부키
23/10/06 10:43
수정 아이콘
연인이라는 특수관계 때문에 쓰는 말 아닐까요. 해당 용어 초창기에는 데이트 폭력으로 맞고 다니는 남자가 뉴스에 나오기도 했구요.
23/10/06 10: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몇십년전까지만 해도 삼일한이라는 단어가 공공연히 사용됬고
남편 애인이 때리면 그냥 내가 맞을짓 했구나 하고 넘어가던 시절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요.
그마나 여성인권에대한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개별 사건이 부각되서 심각해 보이는거죠.
전 역설적으로 데이트 폭력이라는 단어가 다수의 피해자가 여성인 사건으로서 여성인권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생겨난 단어라 생각해요.
미투운동도 마찬가지구요.

연인간의 폭력을 데이트 폭력이라 부르는것도 그냥 가족간의 살인을 존속살인이라 부르는것과 별반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애플댄스
23/10/06 10: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럼 데이트 폭력이라고 존재한다면... 감소할 방법이라도 있을까요...? 해마다 늘고 있다면 되게 심각한 건데 20,30대 인구는 줄어드는데도 오히려 범죄율이 늘고 있다고 한다는 게
리얼포스
23/10/06 10:53
수정 아이콘
해마다 늘고 있다기보다는 그 이전까지는 폭력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연인간의 다툼의 영역으로 생각하던 게
'데이트폭력'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지고 사회적으로 환기되면서 범죄라는 인식의 영역으로 이동하기 때문인 거죠.
애플댄스
23/10/06 10: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어쨌든 저도 최근에 그냥 폭력을 당한 경험으로써 범죄는 더욱 강화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욕설 녹음도 꾸준히 모으는 중. 스마트폰에 누르지도 않은 SOS요청 경찰에서 귀찮게 만나서 확인한다고 하고(SOS 신호가 두 번이나 가는 바람에, 첫 번째는 필요한 건 맞았고요, 그게 왜 또 갔는지)
동네슈퍼주인
23/10/06 10:51
수정 아이콘
어떤 현상을 굳이 나누고 별도의 이름이 부여되는 건, 그걸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하겠다라는 의지의 표명, 혹은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필요성의 강조 때문입니다. '전쟁범죄'가 그렇습니다. 전범도 범죄, 더 크게는 폭력에 속합니다. 그럼에도 전범을 따로 규정하는 이유는 그것이 너무 잔인해 '그것만은 막자'라는 합의가 있어서입니다. 이름을 부여하는 건 문제해결에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열정페이가 대표적입니다. 예전이면 사회초년생 통과의례, 성실한 직장인의 자세 정도였던 행위에 열정페이란 이름이 붙으면서 지양하고 해결할 일로 인식됐습니다.
애플댄스
23/10/06 11:28
수정 아이콘
어떤 폭력이든 없어져야 하는 건 맞는데...
동네슈퍼주인
23/10/06 10:54
수정 아이콘
덧붙어 요샌 '데이트폭력'도 해당 폭력을 개인화하고 낭만화한다는 지적에 '교제 중 폭력' 정도로 바꿔 말합니다. 이 용어를 쓰는 이유는 교제 중 폭력의 특수성이 있어서인데요, 사회적으로 가정폭력처럼 '개인 간 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아 당국이 개입하기 저어한다는 점, '가스라이팅' 등으로 피해자가 피해로 인식하지 못하는 점 등이 있습니다.
피우피우
23/10/06 10:59
수정 아이콘
가정 폭력의 연인 버전인 거죠.
수퍼카
23/10/06 11:41
수정 아이콘
본문 말고 제목에 대해서만 답하자면 2015년 경부터 그에 대한 개념이 생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잘나가던 진보 논객이었던 한윤형이 데이트 폭력 폭로 사건으로 위상이 완전히 추락해버렸죠.
애플댄스
23/10/06 11:49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한윤형 사건은 처음 듣네요.
23/10/07 09:26
수정 아이콘
한윤형씨는 심지어 피지알러라서 사건 관련해서 피지알에도 올리고 했었을 거에요 크..
에이치블루
23/10/06 19:39
수정 아이콘
과거에는 훨씬 흔했고, 흔하다보니 뉴스가 덜 되었습니다.
10년 전부터 늘어난 게 아니고 그냥 뉴스가 안 되었지요...
버류버
23/10/07 00:17
수정 아이콘
개념 자체는 20년 전에도 들었던 바 있습니다. 최소 그 전부터 있었겠죠.
23/10/07 08:06
수정 아이콘
검색해보니
뉴스에 데이트폭력이란 말이 쓰인 건 2006년에도 있었네요
카바라스
23/10/07 20:20
수정 아이콘
여성인권이 올라가면서 부각됐다고 봐야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2951 [질문] 캐나다 여행시 선물 할 만한게 있을까요?(50만원 대) [1] 기다리다6839 23/10/06 6839
172950 [질문] 엑셀 메모 숨긴상태에서 마우스를 대도 표시가 잘 안되는 현상 행운아6230 23/10/06 6230
172949 [질문] 디스크 팽윤, 돌출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11] 앙금빵7739 23/10/06 7739
172948 [질문] 누르지도 않은 두번째의 SOS 요청 [13] 애플댄스8183 23/10/06 8183
172947 [질문] 불꽃축제 가려고 하는데 강건너 이촌한강공원은 어떤가요? [8] 종말메이커8695 23/10/06 8695
172946 [질문] 엑셀 필터 질문입니다. [2] 바람의 빛5734 23/10/06 5734
172945 [질문] 실내자전거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스덕선생7684 23/10/06 7684
172944 [질문]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가장 빠르게 받으면 얼마나 걸릴까요? [7] 안녕!곤7205 23/10/06 7205
172943 [질문] 데이트 폭력이라는 말이 언제부터 생겨났을까요? [16] 애플댄스7347 23/10/06 7347
172942 [질문] 사무용 노트북 추천 부탁드립니다. [9] 시오냥7729 23/10/06 7729
172941 [질문] 여행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6] Nothing Phone(1)6304 23/10/06 6304
172940 [삭제예정] 실수로 SOS문자가 잘못 나갔다고 했는데 [3] 삭제됨5428 23/10/06 5428
172939 [질문] 이렇게 작은 공기청정기도 효과가 있을까요? [4] Scene7310 23/10/05 7310
172938 [질문] 서울 괜찮은 식당 추천 부탁드립니다.(남자 둘) [16] 사람되고싶다8135 23/10/05 8135
172937 [질문] 이건 어떤 기상현상일까요? [9] 니체7563 23/10/05 7563
172935 [질문] 사소한 다툼 질문입니다 [45] 맥주귀신8554 23/10/05 8554
172934 [질문] 고독한 미식가 추천시즌 [4] 카오루6730 23/10/05 6730
172933 [질문] 요즘 폰 내비게이션 어떤거 사용하시나요?? [17] 윤석열8645 23/10/05 8645
172932 [질문] 아이폰사전예약 페이지 없나요? [9] 교자만두6938 23/10/05 6938
172931 [질문] 온라인에서 고기 주문 어디서 하시나요? [9] 고오스8845 23/10/05 8845
172930 [질문] LOL 탑라인 [12] 꿈트리5994 23/10/05 5994
172929 [질문] IOT 관련 질문드립니다. [3] 허느6824 23/10/05 6824
172928 [질문] 환율 전망 어떻게들 보시나요??(향후 1~3년내) [13] 아오이소라카8157 23/10/05 815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