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4/05/11 19:08:47
Name 아름다운안티
Subject 피지알내에서의 응원문화를 본 안티의 개인적 입장
안녕하십니까? 닉 네임 그대로 전 안티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사람입니다.
사실 임싫모를 대표하는 사람도 아니고 이곳에서 안티활동을 할 것도 아니지만
일단은 개인적인 입장이나 위치를 밝혀야 정확한 의사전달에 오해의 여지가 없을 것 같고,
개인적으로도 떳떳한(?) 활동이 가능할 것 같아서 밝힙니다.

지금 제가 쓸려는 글의 무거움이나 논란의 여지는 차치하더라도 일단은 안티라는 개념으로 보지 마시고 주제의 본질에 대한 평가로서 읽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임싫모에서 운영자라는 조그마한 직분을 맡고 활동을 하긴 하지만 피지알에 글을 올리는 저는 단지 개인의 자격이라는 점 인지해주시고 본문 글에 관련없는 내용이라면 댓글을 가급적 삼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꼭 필요한 경우라면 임싫모사이트로 방문해주시면 언제든지 대화할 용의는 있습니다.

오늘 제가 이곳에 글을 쓰는 이유가 피지알과의 반목 혹은 화합 등을 운운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안티 특유의 끈적끈적한 습성에 의거 분명한 딴 지이며 반론이며 안티성 글을 남기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피지알에서 활동하는 분들의 지성적이고 이성적이며 합리적인 훌륭한 글들을 많이 보면서 그  숨은 열정과 놀라운 작문실력에는 그저 혀를 내두를 뿐 언제 한번 글을 남겨야겠다는 의지에 항상 위축됨이 있어 왔는데 용기를 못 내다가 오늘에서야 과감히 자판을 두드려 봅니다.

저의 문장력이나 필력이라야 운운할 가치도 없이 낮은 수준의 작문이겠지만, 나름대로 피지알이 요구하는 혹은, 추구하는 몇 가지 사항에 대해선 지키려고 주의하며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15줄의 기준을 지키며 가급적 긴 글이 되도록 애를 쓰겠으며 비록 좋은 글은 못되지만
최대한 읽고 허황한 글은 안되도록 애를 쓰겠습니다.
더불어 팬이든 안티든 제삼자의 입장이든 읽은 이로 하여금 불쾌감이 안 들도록 과격한 문구나 문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띄어쓰기, 맞춤법, 문단나누기에 눈살 찌푸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사실 며칠전에 제 부족한 필력으로 인해 날카로운 지적을 당한 기억이 있어서 더 더욱 조심스럽군요^^;;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몇 가지 주제를 나누어 글을 쓰려고 하는데 오늘 들고나온 주제는
'응원문화에 대한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임요환팬 분들의 응원문화입니다.
마침 아랫글들에 응원 글에 대한 첨예한 대립도 보이고 해서 딱 들어맞는 주제가 될것같군요.

본격적인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임요환팬 분들이 말하는 과거의 일을 들먹이는 행위는 하지 않겠습니다.
팬카페에 올라오는 글들에 대해서도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기타 피지알을 제외한 타사이트에 대한 응원 글에 대해서도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라는걸 밝혀드리면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분명히 안티성 글이므로 이런 경우만있는 건 아니다 그렇지 않은 좋은 글들도 많다라는 댓글은 가급적 사양하겠습니다.
누구나 그러한 점은 알고있습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응원문화 그로인해 파생되는 문제점에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것이니  글의 요지를 충분히 파악하신 후에  올리시길 혹시라도 댓글의 충동을   느끼시는 분들에겐 다시 한번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

★안티적 입장에서 바라본  PGR내에서의 임요환선수 팬들의 응원문화 ★

1. 너무나 순수한  열정적인  응원

사실 안티의 입장이긴 하지만 최소한 피지알내에서의 임요환팬들은 피해를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팬카페처럼 대놓고 응원도 못하고 어쩌다 응원 글 좀 올리면 또 임요환선수 응원글이냐라는 핀잔은 기본이고 말꼬리까지 잡히기가 일수더군요.
차라리 임싫모에 응원 글을 올려도 그 정도의 딴 지는 안받을 것 같습니다. 겨우 해봐야 '너네집 가라' 정도일듯^^;;
예전처럼 무조건 임요환선수만이 최고라는 글도 없고 타 게이머를 깔보는 투의 글도 없더군요. 피지알의 임요환선수 팬 분들은 나름대로 지성적인 팬분들이라고 추켜 세우고 싶습니다.

마치 순수한 응원 글에 대해 객관적 중립성을 지켜며 글을 올리라는 투의 딴 지는 오히려 안티를 압도할 정도로 저돌적인 반론이더군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올바른 팬문화의 선도에 앞장서는 피지알 임요환선수의 팬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드리는바 입니다.

부탁이 있다면 드랍동이나 타게시판에 같은 팬 분들의 좀 지나친 언행들에 대해선 나서서 정화의 차원에서 활동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그분들때문에 피지알의 순수한 팬들조차 싸잡아 비난의 대상이 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안티의 입장에서의 피지알팬분들의 피할 수 없는 비난은 같은 팬을 단지 팬카페의 일이다는 이유로 방관하면서 외면하고 있다는 겁니다.
지식인은 아는 게 많은 사람, 지성인은 아는 걸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피지알의 순수 지성적 팬 분들의 자성적인 목소리가 커져야 e-sports의 바람이 산뜻하게 불어올 듯합니다.

2. 피지알내에서의 임요환 팬 vs 타 게이머 팬 간의 반목

임요환선수에 대한 비난 글엔 싸잡아 안티로 매도하는 임요환팬들과 임요환선수의 옹호 글엔 광빠로 매도하는 타 게이머들이 반목이 자주 목격됩니다.
안티의 입장에서 아주 낭패스러운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안티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를 감안하더라도 무분별하게 여과없이 안티를 집단으로 매도 할 수 있는 위치의 분들에 대해 착잡함을 금할 수 없지만 오늘은 안티 옹호글을 쓰기 위한 목적이 아님으로 그부분은 접고 넘어 가겠습니다. 따로 시간을 내서 이부분은 좀 심도 깊게 생각해서 글을 올릴 기회가 있을 겁니다.

제가 넷상에서 특히나 임싫모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중에 '배려'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여러모로 자상하게 마음을 씀" 의 사전적인 의미에서 나와있는 "여러모로"라는 단어를 조금씩만 더 생각하시면 해결될 것 같습니다.
임요환선수의 팬 , 수많은 게이머의 팬들, 게이머당사자들, 게임관계자들, 피지알의 운영진들, 피지알의 눈팅파들 등등 수많은 분들이 공존하는 개인사이트임을 감안하여  각자의 위치에서 상대를 '여러모로' 생각해주시면 눈치를 왜보면서 글을 써야하는지 이해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작은 소견입니다.

3. 마지막으로....

임요환선수 부진합니다. 과거의 카리스마는 둘째치고 자신감마저 상실한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팬들 사이에도 조심스럽게 흘러 나올 정도입니다.
본인의 마음은 둘째치고 팬분들의 낙담스러운 마음을 누가 모르겠습니까.
서로 위안이 되는 말이 필요하고 가끔 경기가 있을때면 승리를 갈구하는 그애타는 마음 안티인 우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애타는 마음이 글로서 표현되다보니 남들 보기엔 좀 닭살스러울  수도 지나쳐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타 게이머팬 분들은 그러한 마음을 십분 아니 일분이라도 이해하셔서 지나친 비난은 금해 주시길 바랍니다.
흔히 하는 말로 두번 죽이기라는 표현도 가히 지나치치 않는 행동이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안티 맞냐고요? 안티 맞습니다^^;;

제가 이자리에서 하고 싶은 말은 위에 글은 장황했으나 딱 한가지 입니다.
우리는 안티든 팬 카페든 온겜넷이든 디씨스겔이든 피지알이든 한가지 동일한 열정에 사로잡혀 있는 매니아들 입니다.
서로 반목하는 행동은 안티를 통해 해주십시요.
비판과 비난은 안티 하나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안티의 행동적 가치중 하나가 무분별한 비난과 잡다한 욕설의 소지를 한데 묶어서 공통의 목소리로 승화시켜보자는 노력이 포함됩니다.

스타계의 지성인의 모임으로 통하는 피지알이 더이상 이러한 잡다한 소모전에 얽메이는 모습은 과히 보기에 안 좋습니다.
'여러모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시고 글을 올려주시길 부탁드리면서 '안티는 안티에서'라는 마지막 말을 전해드리며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p.s 수많은 이해집단의 시소게임속에서 보여주는 운영진의 차분한 대응에 감탄사를 보냅니다.


* Altai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5-28 16:10)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햇살의 흔적
04/05/11 19:13
수정 아이콘
멋진 글입니다. 특정선수가 싫다고 혹은 그 선수의 팬들이 싫다고 비아냥 거리거나 그래서는 안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안티 문화가 빨리 정착했으면 좋겠습니다. 비아냥이나 딴지가 아닌 정당히 비판하는 안티 말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_^
04/05/11 19:15
수정 아이콘
아항...

"서로 반목하는 행동은 안티를 통해 해주십시오"
(더이상 pgr이 상처받는것을 보기가 너무 괴로워요)
이게 주제였군요.

님... pgr을 사랑하는군요. 사랑하는 상대가 고통받는게 싫으니 차라리
나에게 모든 짐을 넘기라는 애절한 마음
IntiFadA
04/05/11 19:15
수정 아이콘
굿^^d
04/05/11 19:17
수정 아이콘
첫부분 보고 설마 또 저번처럼 문 닫아야하나? 라는 생각도 했지만 좋은 글이군요. 처음에 앞부분만 보고 당황했었습니다.
04/05/11 19:26
수정 아이콘
좋네요..^^
04/05/11 19:28
수정 아이콘
이게... 진정한 안티죠....

생각이 있고 사상이있는 안티.... 안티를 위한 안티가 아니라 발전을 위한 안티....

좋은 글 잘봤습니다.
eternity..
04/05/11 19:37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이네요. 잘 봤습니다.. 소수의 몇몇 팬 분들때문에 다수의 팬들이 욕먹을 수 밖에 없는 걸 잘 표현해 주셨네요. 첨예하게 자신의 의견만 고집하는 것이 아닌 서로 융화되어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 버려야 할 것은 버릴 수 있는 그런 안티와 비 안티(?) 간의 관계가 하루빨리 정착되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좋은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파란무테
04/05/11 19:42
수정 아이콘
'안티=틀린 사람' 이라는 공식이 너무나 팽배해져 있는 지금, 그것을 깨뜨려 주는 좋은 글이네요. 잘 봤습니다.
선수가 발전하고, 팬 의식이 발전할 수 있는 이유는 건전한 견제세력(=안티)이 있기에 더욱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건전한 옹호세력과 건전한 견제세력이 평화롭게 자신의 주장을 차분히 전개하는 요즘이 제대로 된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Bullet Mark
04/05/11 19:46
수정 아이콘
'아름다운안티'라는 아이디가 참 잘 어울리시는 분 같습니다.
진정 아름다운 안티가 무엇인지 보여주시네요.

스타라는 게임이 좋아서,그 게임을 한차원 높게 플레이 해주는,
그래서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프로게이머들이 좋아서 모인<그 곳이 어느 게시판이건>만큼
대립하기 보다는 이해하려고 하는게 좋은 건데 말입니다.

쓰신대로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더이상 글 하나에 상처를 입고 상처주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더욱더 발전하는 게시판문화,안티문화가 되길 바랍니다.
문무대왕
04/05/11 19:50
수정 아이콘
아...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비판여론 형성....그런것이 안티의 진정한 정신인듯 한 글입니다.
요즘세태에서 보는 안티의 잘못된 성입견을 깨트리시는 글입니다.

이런글은 추게에서 봐도 좋을만한데...
문무대왕
04/05/11 19:51
수정 아이콘
앗...세번이나 보고 쓴 댓글에도 오타가 있군요...ㅜㅜ

성입견 -> 선입견
나야돌돌이
04/05/11 19:54
수정 아이콘
각 사이트에서의 안티 성향 분들이 아름다운안티님의 이글처럼 자극적이지 않게 활동하고 팬들 역시 다른 팬들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활동한다면 안티와 팬들이 얼굴을 붉힐 일이 별로 없겠지요

그런데 악순환이더군요, 광팬도 존재하지만 광안티도 존재하는데 항상 보면 이들에 의해 자극이 주어지고 서로 설전이 오가다 보면 보통팬도 지나친 열성팬으로 보이고 다소 안티 성향 내지 다른 팬들은 열혈안티성향인것냥 되고요

그쯤 되면 서로에게 너무 상처를 받은 터라 곧이 들을려고 한다고 보다 한마디라도 더 이기기 위한 싸움장이 되고 말지요

한때 몇몇분 임싫모분들과도 친하게 지냈었는데 탈퇴 이후 안가봐서 그쪽 사정에는 전혀이지요...

임싫모 영자분이라니 하는 말인데 혹시 지금도 캡슐님이라고 계신가요...(그 유명한 임요환 코딱지 사건의 주인공...홍홍홍)....설마 본인이시면 대략 낭패...^^a
SoulMatE_CO★
04/05/11 19:5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처음에 뜨끔했는데, 멋진 글이군요.^^
04/05/11 19:56
수정 아이콘
안티의 정도를 지켜주는 글을 올려주신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특정선수의 팬의 입장에서 다른 선수의 팬들을 일명 "빠"라고 우기기 쉽상입니다.
그 대표적 예로 온게임넷 사이트 게시판에서는 한때 임'빠' 와 윤'빠'들의 치열한 게시판 전쟁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꽤 지난일이지만요.
모르겠습니다. 중립의 입장을 지키려는 한사람으로서 왜 팬들이 지켜야 할 정도가 지나쳐야 하는지, 그런 사람들 대다수를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좋아하는것에 보이는 열정은 이해할수는 있습니다. 아무쪼록 요 몇일간 좋은글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
돌아보지마
04/05/11 20:00
수정 아이콘
흐음...
두툼이
04/05/11 20:1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안티의 정도를 알려주셨네요...발전하는 안티문화가 되길 바랍니다.
맛있는빵
04/05/11 20:17
수정 아이콘
에이 2번의 상황인식은 제가 보기엔 좀 아니네요
글쓰신 하비님이야 피쟐에서의 대립선을 자의적으로 임요환팬 vs 타선수팬 으로 긋고 안티의 폭을 넓히고 싶으시겠지만 사실 이런 논쟁마다 악의적으로 분란을 일으키는 분들은 몇 안됩니다.
글에 대한 제 생각은 앞으로 좀 지켜봐야 하비님의 진심을 알수 있을것 같아서 좀 미뤄두겠습니다

ps. 제가 스타를 접은지 좀되서 안그래도 허접이 지금 개허접이 되었네요. 같이 팀플을 해본지 1년도 더된것 같은데 혹시 기회가 닿는다면 한판 해보죠. 이번에 나온 맵핵 성능 좋다던데 제대로 사용해서 한번 상대해 드리겠습니다. 하비님이야 저보다 잘하니까 이해해주시겠죠? 케케케
권호영
04/05/11 20:20
수정 아이콘
첫부분에서 공격적인 글인줄 알았는데 본문이 아주 멋지네요.
Necrosant
04/05/11 20:51
수정 아이콘
드랍동이 타 게이머에게 배타적이고, 유난히 극성을 많이 떠는가요?
회의적이네요.
나야돌돌이
04/05/11 20:58
수정 아이콘
앗 하비님이셨군요...하비님이 절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전 하비님을 기억하고 있지요...호호호
영혼의 귀천
04/05/11 21:00
수정 아이콘
'드랍동 임빠들 정말 싫어'라고 하시는 분들은 드랍동 오셔서 딱 일주일만 눈팅해 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매일매일 드랍동 들어가서 거의 모든 글을 보지만, 결코 타 게이머에게 배타적이거나 극성스럽지 않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드랍동을 팬까페가 아니라 스타커뮤니티 정도로 생각하고 오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비방성 글 하나 올라오면 드랍동에서도 pgr못지않은 정화작업이 벌어집니다.
제발 제목만 읽지말고 밑에 달린 댓글들도 읽어주십시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일주일만 찬찬히 글 읽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영혼의 귀천
04/05/11 21:00
수정 아이콘
아참.... 위에서 까먹었지만 이 글을 쓰신 분은 훌륭한 안티라고 생각합니다. 글도 멋지구요.
행운장이
04/05/11 21:1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안티는 상당히 수준있는 안티입니다.
임요환 선수 자체를 비난하기보다는 플레이를 비난하거든요.
이건 임요환 선수 입장에서 꽤 도움이 되죠.
임요환 선수 안티는 안티라기 보다는 팬의 또다른 방향이라고 볼 정도입니다. ㅡㅡ;;;
멜랑쿠시
04/05/11 21:17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이군요.
'필력이 떨어진다'<-특히 이 부분은 겸손을 넘어선 것이.. 왠지 욱하는 군요-_-;;(농담인거 아시죠??)
페르케
04/05/11 21:20
수정 아이콘
다양한 생각이 공존하고 서로 배려할 줄 아는 것이 진짜 멋진 문화겠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야돌돌이
04/05/11 21:25
수정 아이콘
행운장이님 수준있는 안티가 계시다는 것은 인정하는데 저질 안티들도 많아요...어디나 그렇듯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몰지각한 팬과 저질 안티들이 문제겠지요

사실 임싫모 초창기때부터 가입해서 활동하다가 탈퇴한지는 꽤 되었죠...

처음에는 팬 자격이지만 진지한 안티분들하고 얘기도 하고 싶어서였는데 지금은 하비님이 영자님을 하신다니 잘 운영하시리라 믿지만 한때 임싫모도 안티라고 부르기가 민망할 수준의 글들도 넘쳐났었습니다,

팬문화와 안티문화는 원래 서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정례화되는 것이겠지요

좀 다혈질이신 것 같지만 하비님이 정말 영자님이시라면 어른답게 잘 운영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레퀴엠 또 플토가 테란에게 졌어요...-_-;;;)
가자! 형기야...
04/05/11 21:38
수정 아이콘
아..임싫모의 운영자가 이런글을...놀랍네요..안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글 이군요.
돌다리
04/05/11 22:29
수정 아이콘
왠지 이글 추게로 갈 것 같은 느낌이..//
멋진 글입니다. 처음 부분에 아주 조금 움찔했지만 말입니다^^;
04/05/11 23:53
수정 아이콘
상당히 생각을 많이 하고 쓰신글 같네요.
평소에 생각하는 안티하는 사람 이미지와는 다르네요.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안티'님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면 하네요...
특히 그 '배려'라는 부분은 누구나가 다 필요하고 인정할 부면이라고 생각합니다...^^
04/05/11 23:59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이말 꼭 하고 싶어서 로긴했습니다^^... 오후에 들끓었던 마음이었는데 이 글을 보니 차분해지네요...

그런데 한가지..드랍동도 예전같지 않답니다. 여전히 요환선수를 많이 추켜세우는건 같지만 이유없이 타선수를 비방하는건 정말 극소수입니다. 그 경우 자삭을 요구하거나 리플에서 비판을 하죠... 드랍동...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한번 와서 봐주세요..^^;;;
04/05/12 00:14
수정 아이콘
음..몇년전 본 임싫모는 말 그대로 쓰레기장이었는데..이런 분이 운영자라면 엄청나게 변했나보네요-_- 뭐 요환동이나 임싫모나 많이 변한건가..요즘엔 안 가봐서 잘 모르겠네
unlimited
04/05/12 01:18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 글을 보고 임싫모에 가입해보았는데요, 확실히 운영자들의 자정노력이 보이는군요. 다시 한번 다양성의 인정과 배려정신이 중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PGR 회원분들 모두 다양성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인드로 글을 읽고 씁시다. 뜬금없이...SKTelecom T1 화이팅!
산너뫼
04/05/12 01:37
수정 아이콘
안티문화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임요환 선수 열성팬으로서 "임싫모" 하면 그냥 생각없는 사람들이
무작정 임선수를 비난하고 싫어하는 곳이구나 생각했는데 운영자분의
마인드가 이정도면 한번쯤 임싫모를 방문해 봐야겠습니다.
정말 좋은 글이군요...추게로 추천합니다.
임요환 선수 ! 요즘 많이 힘들겁니다.
응원은 해 주지 못해도 응원글에 찬물을 끼었는 행동은
자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임요환 선수 !
초보때의 그 마음으로 다시 비상 하시길 바랍니다. 건승하세요...
04/05/12 03:1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진정한 멋진 안티세요^_^~
'수많은 분들이 공존하는 개인사이트임을 감안하여 각자의 위치에서 상대를 '여러모로' 생각해주시면 눈치를 왜보면서 글을 써야하는지 이해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작은 소견입니다. '
'우리는 안티든 팬 카페든 온겜넷이든 디씨스겔이든 피지알이든 한가지 동일한 열정에 사로잡혀 있는 매니아들 입니다.' 이 말들이 와닿네요..
토순이
04/05/12 03:24
수정 아이콘
음..뭔가 참 재밌는 글을 본 것 같아요^^
안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안티-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도 들었지만, 진짜로 보는 것은 처음인 것 같군요^^;

..흐음..드랍동이 많이 변했나요? 다움을 안 간지 오래되서^^;
04/05/12 07:08
수정 아이콘
'안티는 안티에서' 이 구절이 마음에 오네요... 왠지 추게로 가실듯......멋진 안티이십니다..
이준희
04/05/12 09:13
수정 아이콘
좋아하면 좋아하는대로 좋아하지않으면 좋아하지 않는데로...서로..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범위에서 활동하면 좋을텐데..후~
풀오름달
04/05/12 09:35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ㅡㅡ;;;; --;;;;;; ^^;;;; ^_____^ 요러한 표정변화가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하비님이셨군요. PGR에서 뵈니 새롭네요^^ 저는 ds30 회원이고.. XX맘입니다.
ChRh열혈팬
04/05/12 16:38
수정 아이콘
안티팬도 팬이지요^^
GunSeal[cn]
04/05/12 19:48
수정 아이콘
흠...이제야...

안티와 쓰레기를 구분할수 있겠네요...
Game_mania
04/05/12 20:28
수정 아이콘
임싫모 운영자라고 하셔서.. '안티라니..-_-'하며 선입견을 가진 것에 대해 먼저 사과말씀 드립니다..아름다운 안티님과 같은 안티분들만 계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임요환선수의 팬이라고 자처하며 다니는 저이지만 님같은 분들의 말씀이라면 늘 들어도 질리지 않겠습니다.. 멋진 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실 전 임싫모에서는 눈팅족이기도 합니다;)
DelMonT[Cold]
04/05/28 16:54
수정 아이콘
이런 안티도 있었나요...이런분들만 있으면 저희나라 인터넷 문화도 저급하다는 평가를 듣지는 않을텐데요~..;;
Anabolic_Synthesis
04/05/29 08:47
수정 아이콘
안티가 이런것이라는 걸 처음 알았네요..
바다위를날다
04/06/05 18:26
수정 아이콘
배려라는게 무엇인지 글 속에서 몸소 보여주신 아름다운안티님.
참 멋진 분입니다.
자기자신을 안티라고 지칭하면서 돌려서 비꼬는 분들 좀 보고 배우셨으면..
04/06/12 19:41
수정 아이콘
두개글이 모두 댓글 44에서 오래 머물러 있길래 댓글 하나 달아봅니다^^;

전 원래 다원주의적인 입장이라 모두 이해가 되는 군요. 사람들이 인정치 않는 악질 빠나 까라 할지라도 말이죠^^;
싸이코샤오유
04/06/17 11:28
수정 아이콘
사람은 누구나 팬 혹은 안티가 될수있고. 자신이 모르는세. 팬 혹은 안티가 이미 되어있습니다.

일단 무엇이 되든간에 이 글을 쓰신분의 절반만 생각을 해도

우리나라의 문화의 미래는 밝다고 말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04/06/20 01:22
수정 아이콘
좋은 글에는 댓글을 달고 싶은게 사람이지요... 정말 좋은 글이네요.. '안티는 안티에서'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08 [자작]마인 헤는 밤 [49] DayWalker19764 04/05/31 19764
307 피지알에 쓰는 안티의 견해 그 두번째 글 [46] 아름다운안티12314 04/05/15 12314
306 피지알내에서의 응원문화를 본 안티의 개인적 입장 [47] 아름다운안티12812 04/05/11 12812
305 PGR 회원들을 위한 ‘좋은 글쓰기’ [33] sylent8834 04/05/27 8834
304 "Gillette 2004 Star League 공식맵 분석 및 설명" [25] 변종석19158 04/04/25 19158
303 [카툰] 한방이당 전당대회, 이윤열 vs 최연성 [45] ijett33233 04/04/18 33233
302 "SKY 2004 Pro League 공식맵 분석 및 설명" [25] 변종석17419 04/04/16 17419
299 [모음]공상비과학대전-자게편2 [7] homy9447 04/04/12 9447
298 [모음]공상비과학대전-자게편1 [1] homy12286 04/04/12 12286
296 [모음]공상비과학대전-유게편 [13] homy15718 04/04/12 15718
294 "Gillette 2004 Star League 프리매치 공식맵 분석 및 설명" [56] 변종석18728 04/04/08 18728
293 그래서 우린 pgr21을 본다... [43] The Essay12220 04/03/30 12220
292 주간 PGR 리뷰 - 2004년 3월 28일 [18] lovehis10476 04/03/28 10476
291 [잡답] 뱅갈라스들의 독백 [16] 총알이 모자라.10977 04/03/24 10977
290 Adios, my Paradoxxx! [21] Forgotten_12455 04/03/23 12455
289 [잡담] 그들에게 한 다발 꽃을 보내며 [21] 아랑7300 04/03/21 7300
288 Gallery Dahab - 꿈꾸는 젊은 거장 Nal_rA [49] lovehis15180 04/03/24 15180
287 OSL 관전일기 - 제우스, 두가지 편견을 버려야. [55] sylent18967 04/03/19 18967
284 [낙서]12 help yO.. [47] 언뜻 유재석16027 04/03/05 16027
283 어느 두 장거리 육상선수 이야기 - Jju편 [17] lovehis9469 04/03/04 9469
282 아직 다하지 못했던, 나의 이야기....... [9] 아제™7726 04/03/03 7726
280 임 빠라고 불리는 막내 종헌이 이야기 [38] 순수나라11618 04/03/02 11618
279 어느 두 장거리 육상선수 이야기 - SC(Silent_Control)편 [23] lovehis9122 04/03/02 91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