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4/03 23:43:23
Name 김연우
Subject 그림으로 보는 수비형 - 그녀의 어머니는 누구일까?

어쩌다 보니 또 수비형에 관한 글을 쓰고 말았습니다.

원래는 좀더 어렵게 나갈까? 했지만 할일도 있고 몸도 나른하고...

그래서 그냥그냥 가볍게 보고 가볍게 흘려들을 수 있는 이야기나 술술 풀어보렵니다. 초본 수정본 완성본 없이 그냥 생각나는데로 키보드에 몸 실고 마음 실어 정처없이 손을 놀려보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 강민, 그가 조급하지 않은 이유


더블넥은 전략치고는 특이하게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져블넥'이라고.

했다하면 진다, 해서 져블넥이죠.

저그가 '더블넥? 그럼 난 4가스'란 식으로 마구 확장하고 나서면, 그것을 딱히 견제할 도리가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강민은 조급해 하지 않습니다.
상대의 해처리가 하나, 하나 늘어나도 느긋 하게 테크타고, 건물을 짓고, 유닛을 뽑습니다. 어디 뒷동산 나무그늘에 앉아 느긋이 바람이나 쐬는 모습이죠.



강민이 조급해 하지 않는 이유, 그리고 수비형 프로토스.

강민의 머릿속에서 맵은 이렇게 비춰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빨간색은 저그, 파란색은 프로토스입니다.


저그는 빠른 종족입니다. 그래서 빨간색은 엷고 넓게 분포되어 있죠.
저그에 비해 토스는 느리고 묵직한 종족입니다. 그래서 파란색은 진하지만, 비교적 좁게 퍼저있습니다.


게임이 시작하기도 전, 강민 선수는 이미 이 그림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그의 확장이 두렵지 않습니다.


'자기꺼 자기가 먹는다는데 신경 쓸 필요 있습니까?'


그리고는 묵묵히 파란색으로 그려진 자기땅을 먹어갑니다. 그가 저그에게 화를 낼때는, 허락되지 않은 파란 색 땅을 먹을려할때 뿐이죠.


'자기 자원, 빨리 캐서, 빨리 소모 하겠다는데, 방해할 필요 있나요? 스타크래프트는 마지막까지 병력이 살아남은 자, 마지막까지 자원을 가진 자가 이기는 게임이에요.'

강민 선수는 제 꿈에 현몽하여 그렇게 말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말입니다.









- Luna의 그늘


비록 저번 예선에서 명예를 더럽혔지만, 그래도 '벨런스가 가장 좋은 맵'으로 주저 없이 꼽히는 맵이 Luna입니다.

맵 자체로서의 Luna는 훌륭한 명작이지만, Luna가 남긴 커다란 그늘은 다른 맵들에게 어둠이었나 봅니다.





빨간색은 프로토스, 파란색은 테란입니다.

프로토스는 테란에 비해 빠릅니다. 그래서 넓고 옅은 색을 가지고 있죠.
테란은 느리지만 묵직합니다. 그래서 좁고 진한 색을 가지고 있죠.



이러한 특색 속에서, 테란은 고민을 합니다.


넓고 광활한 대지, 중앙평원이 두렵기 때문이죠.

중앙은 넓고 넓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테란의 색이 진하다 한들, 중앙으로 오면 옅어지고 흐려집니다.
수도꼭지에서 뿜어져 나온 물이, 좁은 고무관은 힘차게 지나면서 넓은 공기중으로 나오면 힘을 잃어버리듯 말이죠






그래서 테란은 발걸음을 돌립니다.

평원을 피해 좁은 계곡쪽으로 나아갑니다. 좁은 계곡 속에서는 뭉쳐진 힘이 풀어질 리가 없거든요.

뭉쳐진 힘이 중앙으로 나오질 않고 좁은 골목에서 더욱 똘똘 뭉치니, 원래 그곳에 자리잡았단 프로토스의 엷은 빨간색은 어느센가 지워져버렸습니다.


이렇게 되자, 테란은 두가지 이득을 동시에 얻게 되었습니다. 프로토스의 멀티를 빼앗는과 동시에, 자신은 멀티를 더 늘리게 되었죠.








- 피끓는 전장에서, 한산한 공동경비구역으로


보통 '수비형'의 요체로 '멀티 먹기가 얼마나 쉬우냐'를 꼽습니다.

저는 또한, 피끓는 전장에서, 한산한 공동경비구역으로 변한 중앙 대평원을 주목합니다.


위 두 문장은 어찌보면 같은 말입니다.

수비형을 하다보니 중앙 진출을 금했고, 그래서 공동경비구역이 된 것 일수도 있고,
중앙 진출이 힘들다 보니, 지방에서 놀았는데 그게 수비형이 된걸지도 모르죠.


달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싸움입니다. 둘은 본질적으로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그와 프로토스는 '지형 지물이 복잡하면 테란과 싸울 수 없다'고 외쳤고, 그것은 Luna의 대운동장을 만들었습니다.

Forte도 그렇고, Ride of valkyrie도 그렇고, R-Point도 그렇고, 그들의 중앙은 건물을 건설하기 힘든 넓고도 넓은 광활한 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넓은 대평원에서 전투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인 지형과 진형은 사라졌고, 오로지 물량만이 남았습니다.


비교적 좁고 아기자기한 지형에서는 그에 걸맞는 적은 병력으로 진출한 테란이, 넓은 평원에 어울리는 엄청난 수의 병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비하고 확장하며 물량을 모은 것은 아닐까,

저는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 저는 RushHour가 좋습니다.


저는 RushHour가 좋습니다.

PGTour에서 승률이 좋아서?

그것도 맞지만 왠지 모르게 게임할때 즐겁고, 경기를 볼때도 즐겁습니다.


이것이 인연의 끈 때문일까요?



좋아하는 그녀의 초상화를 한번 그려봅니다.




빨간 색은 프로토스, 파란 색은 테란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프로토스는 테란보다 조금 더 빠르며, 테란은 프로토스보다 조금 더 진합니다.




넓고 건물을 짓기 힘든 중앙, 서로 앞으로 나아가려 하지 않고 옆으로, 옆으로만 뻗어갑니다.


그러다 5시에서 먼저 부딪힙니다.

빨간색과 파란색이 어우러집니다. 약간 보랏빛을 내었지만, 묵직한 파란색이 조금 더 칠해집니다.


밑 쪽으로 막혀버리자, 두 색은 위를 향해 뻗어갑니다.

그러다 11시에서 부딪힙니다.

빨간색과 파란색이 어우러집니다. 약간 보랏빛을 내었지만, 넓게 퍼지는 빨간색이 조금 더 칠해집니다.



돌고도는 러쉬아워, 링으로 나가지 않고 옆으로 뱅뱅 돌기만 하던 두 선수는, 어차피 5시와 11시에서 부딪혀야 했습니다.

보통 5시는 묵직한 테란이, 11시는 빠른 프로토스가 가져갑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우열이 갈립니다.

한 눈에 봐도, 5시보다 11시 땅이 넓습니다. 땅이 넓으면 일단 기분이 좋죠.(기분 좋은거 말고는 없긴 합니다.)

실제적으로 봐도, 5시의 가스는 2500뿐인데, 11시의 가스는 5000+5000=10000입니다. 가스가 4배나 돼죠.



서로 강강수월래, 뒷걸음질 치며 링 가장가리를 뱅뱅 돌기만 하면 이기는 쪽은 빨간 색.

파란 색은 묵직한 자신의 주먹을 뻗어 상대를 향해 내지릅니다.

RushHour에는 너무나도 넓어 절로 힘이 빠지는 광활한 중앙이 없으니까요.










- 맺으며


예전에 변종석씨가 올리던 맵 소개는 참 맛깔스런 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맵 비판에 묻혀버렸지만, 그의 소개 글은 굉장히 이뻣습니다.

그런 그의 소개 글을 생각하다보면, Pelenor에 대한 안타까움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녀는 다른 맵들의 논란에 묻혀, 발언 기회도 못얻고 퇴장해야 했거든요.


'난 아니야, 아니라고!'

그래도 빨갱이 자식은 빨갱이 자식이었죠.


대각선-가로간 차이가 너무나도 큰 4인용 대신, 3인용으로 고친다면, Pelenor는 정말 멋진 맵이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찍혀진 낚인은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족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날린 치명타, 송병석vs변형태 전은 그녀의 목젓을 찌른 날카로운 비수였고, 그 이후 그녀의 모습은 영영 사라졌습니다.




세월이 흐른 후 RushHour가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그녀의 어머니를 In to the Drakness라고 여겼습니다. 생김새가 꼭 닮았거든요.

그리고 그녀의 활약을 보며 사람들은 In to the Darkness를 떠올렸고, 그녀를 빨갱이로 모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왠지 전 그녀에게서 Pelenor의 척박한 붉은 모래 내음을 맡습니다.

왜 일까요?


글쎄요, 여느 드라마의 반전처럼 뭔가 출생의 비밀이 있는건 아닐까요?
* 메딕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4-05 07:31)
* 항즐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4-10 09:18)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낭만토스
06/04/03 23:48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오히려 운동장때문에 수비형이 되는건 아닐까 라는....
강은희
06/04/03 23:51
수정 아이콘
비유와 설명이 간결해서 좋네요.
맵이 특이하고 개성있으면 자칫 밸런스 문제로 파묻혀 버리고...
참 아이러니 하네요.어떤게 과연 좋은 맵일런지...
글 잘봤습니다^^
토스희망봉사
06/04/04 00:00
수정 아이콘
수비형 토스는 어떻게 보면 긴 게임 시간 때문에 지루하기는 하지만 강민 밖에 구사 하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무척 특이한 경험이 되는 토스 유형이지요!
어쨋든 간결하게 잘 해주 셨네요 수고
세이시로
06/04/04 00:08
수정 아이콘
연우님이 이런 실수를 하시다니...^^
송병구 선수가 아니라 송병석 선수죠~
변형태 선수에게 고려장 테란의 낙인을 씌웠던 게임이기도 했죠..
김연우
06/04/04 00:13
수정 아이콘
세이시로//수정했습니다. 난감
낭만토스
06/04/04 00:14
수정 아이콘
센터진출을 하지 않는것이 자원적으로 불리하게 만든다면 멥이 어떤식으로 구성이 될지 궁금합니다.
타조알
06/04/04 00:15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좋은 글입니다!!!
추천추천~
06/04/04 00:18
수정 아이콘
송병석 선수였군요. 저도 뭔가 이상해서 발해의 꿈을 말씀하시는 건 아닌가 했습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결론은....

"역시 강민"
입니다. ^^
세이시로
06/04/04 00:23
수정 아이콘
역시 강민~! 에 저도 한표입니다~ ^^

프로토스 암울기였던 EVER2004, IOPS때 강민 선수가 그 맵들을 상대했었더라면... 어떤 경기가 나왔을지 아직도 못내 궁금합니다.

이번 신규맵에서의 강민 선수의 경기를 다시 기대해 봐야겠죠?
Sulla-Felix
06/04/04 01:39
수정 아이콘
루나가 수비형 맵일까요...

그리고 도우넛 형인 짐레이너스의 경우를 볼때 펠렌노르의 문제점은
컨셉이 아니라 그 품질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조금만 더 다듬었으면
조금만 더 신경썼으면 괜찮은 맵이 됬을 거 같은데요. 머큐리 조차
테플, 테저전은 괜찮은 맵이었으니까요.
06/04/04 06:17
수정 아이콘
루나에서의 저 파란색... 예전에 당골왕 때 박용욱 선수와 변은종 선수의 대결 같군요;
H_Dizi_W
06/04/04 08:02
수정 아이콘
머큐리 테저전도 꽤나 심각했었죠.. 조형근선수의 1승 외에는 저그가 굉장히 힘들었거든요
06/04/04 08:10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각 종족이 가진 힘의 영향력과 밀도, 제가 예전에 썼던 간섭력에 대한 글에서 이정도로 이미지화 시키지는 못했지만, 이런 개념자체를 쭈욱 머릿속에 상상해보곤 했습니다. 테란의 수비형을 억제하는 방법은 테란의 영향권 내에 있는 추가 멀티의 위치를 변경하는 방법이 제일 간편하죠.
문제는 토스에게도 똑같은 패널티가 적용된다는 점-_-;


강민 선수의 수비형은 역전승을 하나의 전략으로 만든 느낌이 나더군요.
그리고 조바심 내지 않고, 특정조합을 구축하고, 그것을 통해서 이득을 쌓아나가는 것이 수비형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워크에서 영웅 6렙찍고
강력해지듯이, 일정수 이상의 스플레쉬 유닛을 차곡 차곡 모으는 동시에,
포톤을 동반한 진지를 꾸준히 불려나갑니다. 그러는 원하는 최종 국면은
상대가 자신을 엘리 시키는게 불가능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겠죠.

음...전 개인적으로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싫어합니다. 이맵은 힘의 흐름이 단조로울수 밖에 없어서, 한번 전반적인 힘에서 밀리게 되면 역전이 힘들더군요. 러쉬아워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양손을 다 쓰는 느낌입니다.
입구가 두군데 존재한다는 점이 그러한 느낌을 만들어냈죠.

루나의 경우에는 센터 진출이 두렵고->한번 공격을 접고 멀티를 먹는다->수가 증가 할수록 화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증가하는 테란의 특성을 이용하기 위해서, 과거에 김정민 선수를 통해서 이용되었고, 이윤열을 통해 다시 선보여진 투 아머리 체제를 쓰자!->결국 앞마당 확보후 3~6팩+추가 멀티+2아머리라는 테란의 자원전 스타일이 나온게 아닌가 싶네요.
T1팬_이상윤
06/04/04 09:04
수정 아이콘
수비형 테란을 극복하려면 좀더 시간이 걸릴것 같네요.
T1팬_이상윤
06/04/04 09:06
수정 아이콘
Lest님 말씀대로 추가멀티 위치를 변경할수도 있지만 토스나 저그도 그만큼 영향을 받기 땜시...... 저그에게 유리하게 하려고 투가스 쉽게 만들면 그만큼 토스나 테란이 저그 상대하기 수월해지는것 처럼요.
06/04/04 11:07
수정 아이콘
사실 추가 멀티가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 사실(그것이 가스 멀티일 경우 더 심하지만)은 종족의 특성을 무디게 하는 원인이라고 봅니다.

기동력의 측면에서 상대적 강점을 갖고 있는 종족의 우위가 상대적으로
약화되어 버리죠. 결국 기동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종족의 수비형 스타일 유행은 바로 기동력에서의 열세가 불러오는 약점을 옅어지게 하는 방법으로 일정 병력규모로 확보 가능한 멀티까지는 일단 먹고 보는 운영에 의해서 나왔다고 봐도 되겠죠.

제 생각으로는 상대적으로 물량의 확보와 확장이 쌓이는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 자원의 수량과 배치를 중점적으로 생각해봐야 된다고 봅니다. 멀티 건설에 필요한 자원이 미네랄이라는 점을 봤을때에 미네랄이 넘쳐나면 그만큼 추가 멀티도 쉽고(더욱이 깨져도 상관없는 멀티 건설도 쉽고...)이런 상황은 확장지향적인 운영을 불러오게 마련입니다.

멀티의 분산은 기동력의 종족에게 유리하고, 멀티의 집중은 전투력의 종족에게 유리하다는 점을 잘 파악해서 맵을 구성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는데, 저그는 항상 빠르고, 테란은 상대적으로 항상 느리기 때문에 상관이 없지만, 토스는 테란상대로는 빠르고 저그상대로는 느리기에,
토스의 이중적 특성을 고려해서 맵을 짜기가 그만큼 힘들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토스라는 종족이 맵을 그만큼 많이 타는 원인이기도 하구요.
Love.of.Tears.
06/04/04 12:34
수정 아이콘
Pelennor입니다
추게로를 외칩니다..^^
카이레스
06/04/04 12:58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잘 보고 갑니다. 추게로~
Peppermint
06/04/04 13:09
수정 아이콘
사람마음은 참 간사해서,
플토의 저그상대 수비형은 프로브가 앞마당에서 얼쩡거릴 때부터 미칠듯 스릴있고 흥분되면서도
테란의 플토상대 수비형은 지루하고 얄밉고 봉선씨 말대로 "짜증 지대루"로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팬심 + 종족에 대한 피해망상 + 기타 게임외적 이유 등의 복합작용이겠지요;;
변종석님은 글도 잘쓰실 뿐더러 말씀도 참 재밌게 잘하시죠. 자신의 자식처럼 맵을 사랑하는 마음이 절절이 느껴지시는...

만일 연우님 말대로 모녀관계에 반전이 있다면 펠레노르는 러쉬아워를 데려다가 며느리로 삼으려고 하겠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애송이
06/04/04 16:12
수정 아이콘
제목때문에 묻힌글???
노노~
추게로~!~!~!~!~!~!~!
06/04/04 18:01
수정 아이콘
펠레노르;; ever배때 박정석선수가 1경기 신승하고도;; 2경기에 그런전략 쓰는것 보고 펠레노르에 기대를 버렸다는...머큐리가 저플전에 묻혀서 그렇지;;테저전도 조형근,박성준 1승씩 빼고는 이긴게 기억이 안나네요..;;
You.Sin.Young.
06/04/05 10:49
수정 아이콘
수비형에 대한 김연우 님의 고찰은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했고, 이렇게 가볍게 쓴 글에도 무거운 고민의 결과가 묻어나오는 게.. 이미 하나의 경지가 아닌가 합니다. 추천게시판의 글로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06/04/05 20:48
수정 아이콘
추게로 갔으면 좋겠군요
06/04/06 13:49
수정 아이콘
명쾌하고 날카로운 분석에 감탄을 금할수가 없습니다.
추게로~
06/04/08 00:22
수정 아이콘
Rush Hour는 저도 참 좋아합니다만 Rush Hour가 Into The Darkness의 아들이라 하는 목소리는 들은 바가 없습니다. 둘이 닮은 건 타일셋 빼곤 없으니까요.

Pelennor의 아들이라고 보기에도 많이 힘들고요. 답답한 중앙을 가진 싸울 곳 없는 대평원 Pelennor와 비견하기에 Rush Hour의 중앙 고속도로는 너무나 쾌적합니다. 이건 같은 3인용 맵인 Alchemist와도 극명하게 대조되는 부분이죠.

Rush Hour의 획기적인 대륙 조각들의 연결 구도는 누구의 아들이라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지 싶습니다. 하물며 Pelennor와의 연계는 더더욱 그렇고요.
06/04/09 10:02
수정 아이콘
음...도넛형맵은 일방통행로의 답답함이 느껴진다면, 러쉬아워는
확실히 양방향 소통이 수월한 맵같습니다.
화염투척사
06/04/10 16:55
수정 아이콘
세월이 흐른 후 RushHour가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그녀의 어머니를 In to the Drakness라고 여겼습니다. 생김새가 꼭 닮았거든요.

Drakness->Darkness로 수정 부탁 드립니다.
06/04/10 16:58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칼라 인쇄하고 싶습니다.....
두고두고 보고 싶군요.. 김연우님 완전 소중입니다^^
김연우
06/04/10 18:32
수정 아이콘
수정하려 해도 IE 쿠기 문제인지 자꾸 '권한이 없습니다'가 뜨네요.

난감
06/04/10 22:31
수정 아이콘
쿠키가 아니라 게시판 이동되면 원래 그래요. 허허.
운영진분들에게 부탁하시면 됩니다.
파벨네드베드
06/04/12 14:20
수정 아이콘
추게 입성을 축하드립니다:)
06/04/13 09:00
수정 아이콘
볼때마다 감탄하는 김연우님의 글 멋집니다
06/04/14 01:19
수정 아이콘
진짜 경지에 오르셨네요.. 방송국은 왜 이런분은 스카웃 안 하는지 궁금 -_-
Pusan[S.G]짱
06/04/15 04:19
수정 아이콘
글이 아니라 한편의 작품이네.. 글구 수비형은 송병구 선수도 좀 하는 듯
피날마가
06/04/17 20:04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입니다...
같은 수비형이라도 테란이 플토로 하는 수비형은 그 승률이 저그가 플토 상대로 하는 수비형보다 좋아서 사기다!!라고 보는게 맞는 것 같아요... 아직 딱히 테란의 수비형에 해답을 못 찾아서,,, 하지만 곧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43 요즘 테란이 왜 저그를 두려워하지? (테저전) [48] 체념토스16891 06/04/07 16891
442 피지알 가입인사 - 피지알을 좋아하는 이유 [28] netgo7958 06/04/06 7958
441 그림으로 보는 수비형 - 그녀의 어머니는 누구일까? [35] 김연우19024 06/04/03 19024
440 워3의 세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76] Deco12485 06/03/29 12485
438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무엇이였습니까..??) [72] 로미..10786 06/03/25 10786
437 온게임넷, 원칙 없는 혁신이 위기를 부릅니다. [81] wingfoot18314 06/03/11 18314
436 지금 야구 보실 수 있는 분들은 모두 보세요.(대한민국 vs 미국) [1427] 산적24653 06/03/14 24653
433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마지막) - Jyoung, 전영현. [25] The Siria10927 06/03/04 10927
432 ♣ 3월 5일 일요일 오늘의 게임리그 일정(스타크래프트) - 마지막 [114] 일택11125 06/03/04 11125
431 소금으로 간 맞추는 법 - 개척시대 [46] 김연우14277 06/02/23 14277
430 박성준, 그 절대적인 폭력의 미학 [113] Judas Pain22028 06/02/20 22028
429 [잡담]프로게임계에 "이렇지 않은" 선수들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41] Daviforever15771 06/02/20 15771
428 그는 이제 두려움을 알았습니다. [26] 구름비12287 06/02/18 12287
427 키보드 이야기 [36] 김연우13068 06/02/15 13068
426 눈보라속의 질주, 쇼트트랙 100배 즐기기(좀 깁니다..) [39] EndLEss_MAy10051 06/02/14 10051
425 [sylent의 B급칼럼] ‘탈정치적’으로 바라본 임요환 [29] sylent12600 06/02/11 12600
423 만화캐릭터+프로게이머 합성입니다(자작) [111] 악동이™22664 06/02/13 22664
422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놈 [32] 그러려니14275 06/02/06 14275
421 김완섭 사건을 통해서 본 악플문화 [20] Neptune11066 06/02/08 11066
420 PGR21이 변하길 원하신다면. [29] 김연우8293 06/02/06 8293
419 [연우론] 3장 수비형 타파를 위한 세가지 발상 [100] 김연우15943 06/01/31 15943
418 [yoRR의 토막수필.#15]가난한 형제의 동전 하나. [34] 윤여광7277 06/01/23 7277
417 마재윤, 이 시대가 원한 저그 [80] Judas Pain25339 06/01/13 2533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