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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5 10:51
우리나라 수비라인도 참 좋았는데 우루과이 미드필더들의 움직임이 아쉽더군요. 전진이 안되고 있으면 내려와서 볼을 받아주고 전개해야 하는데 한명쯤 내려와도 라인 사이가 아니라 센터백 옆까지 내려와서 볼을 받고 똑같이 서 있기만 하니... 그쯤되면 감독의 지시가 문제일 가능성이 크죠.
22/11/25 11:10
어제 수비적으로는 너무 완벽했어요
이재성 대인마크와 양쪽 윙백은 절대 안뚫리고 정우영선수도 힘든 위치에서 잘해줬고 벽은 말 할 필요도 없구요 진짜 잘해줘서 고맙네요 회사나 주변 사람들 중에 어차피 질거안본다, 기대안한다, 삼패할거 왜보냐 했던 사람들은 느낄수없을만한 재미와 감동을 얻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남은 두경기도 힘냈으면 좋겠어요
22/11/25 11:26
전반에 왼쪽 풀백 뒷공간이 두어번 열리긴 했는데 그 땐 진짜 심장이 철렁하긴 했습니다.
두 번 연속으로 당한 뒤부터는 잘 안 당하긴 하더군요.
22/11/25 11:17
설령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지지 않는 축구를 할 수 있다는걸 보여준 벤투 감독한테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떻게 1~2년만 더 아름다운 동행 안되겠니..
22/11/25 13:23
한국인 입장에선 전혀 노잼축구 아녔죠 쫄깃하고 짜임새 있었던.
근데 이게 타국가간의 경기였으면 솔직히 전 보다가 잠들었을거 같습니다.
22/11/25 13:36
누가 평가하길
야구로 따지면 강한 투수와 수비들이 만들어낸 0:0 명품투수전 같은 건데 경기하는 두팀팬들은 서로 인정하고 쩐다 하겠지만 제3자 입장에선 뭐.. 크크
22/11/25 14:01
저도 잘아는건 아니지만 라이트 국대팬은 재밌게 보긴 어려운 경기일수 있죠.
근데 뭘 아는척 하면서 나상호를 왜쓰니 발전이 없네 이재성은 뭘했냐 이런식으로 까는 분들도 많아서요.
22/11/25 15:34
월드컵때만 축구보는 여친은 이해하기 힘든 전술이었기에 시원시원한 맛으로 보기에는 어려웠죠.
반대로 얘기하면 그만큼 우리나라가 수준높은 축구를 한거죠. 어제경기는 제가 본 국대 경기중 최고의 빌드업 축구였는데 그걸 깐다면 뭘해도 깔꺼라 생각합니다. 경기력 측면만 보면 일본 사우디 보다 좋다고 생각했어요.
22/11/25 13:09
골대 근처로 우루과이 공격이 몰아쳐도 전혀 불안하지 않는 대단한 수비력이었습니다.
이렇게 편하게 수비 장면을 본 건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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