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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5 22:09
이건 문이과의 문제가 아닌데... 동식물이 생물인건 초등학교, 늦어도 중학교 때는 배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걸 의도대로 내고 싶었으면 동물이라고 하는게 맞고, 방송 낼 때는 정정 했어야죠.
22/12/25 22:27
아니...생물 무생물은 초등학교 저학년때 배우는거고, 식물은 생물이다도 세트로 같이 배우는건데....
백번 양보해서 현장에선 피디가 우기니 긴가민가해도 그냥 넘어갔다쳐도 편집과정에서도 저걸 몰랐다는건, 좀 충격이네요
22/12/25 22:46
초등학교 1, 2 학년 때 국어 시간에 한 명씩 교탁 앞에 나가서 스무고개 했던 거 기억 나네요.
그러면 한 학생 씩 질문을 하는데, 어릴 때라 질문 수준이 "연필인가요?", "맛있나요?"와 같이 중국난방이었지만 한 달 정도 하게 되면 아이들도 나름의 체계가 잡히게 되죠. 그럼 당연히 첫 질문은 "생물인가요?" 생물이라면 "동물인가요?" or "식물인가요?"
22/12/25 22:53
http://www.slist.kr/news/articleView.html?idxno=412191
[지석진을 비롯한 멤버들이 우겨봤지만 소용없었다.] https://sports.khan.co.kr/entertainment/sk_index.html?art_id=202212251833003&sec_id=540201 [생명체 ‘시옷 비읍’를 본 남자 시민은 “수박”이라고 외쳐 선물을 빼앗겼다.] 편집과정에서 검토 없는 것도 없는 건데, 이걸 인용하는 언론에서도 검토 없다는 건 또 뭔가요? 위의 언론도 그런데, 경향급 되는 언론이면... 뭐, 얼버무렸다고 넘어갈 수도 있긴 합니다만...
22/12/25 23:24
밭에서 딴 후 시판되고 있는 수박을 식물의 시체(?)라고 생각하면 생명체가 아니라고 생각할 순 있겠죠.
하지만, 아직 안 따서 줄기에 달려 있는 수박도 수박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수박이 생명체인가는 애매한 영역이라는 제 결론이네요. (즉, 수박이라고 부르는 것의 일부는 생명체, 일부는 생명체가 아님) 예를 들면, 김은 생명체지만 말린 김이나 구운 김은 생명체라고 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애초에 생명체라는 개념을 문제로 낸 게 잘못인 것 같아요.
22/12/25 23:41
살아있는 상태에서만 생명체라고 말해야된다면 모든 생물은 살아있는 사람, 살아있는 돼지, 살아있는 상추처럼 수식어가 붙어야겠네요.
김의 본질은 해조류 식물이니까 생물이라고 봐야죠. 이 김이 살아있냐 죽어있냐는 개별적 사안이지만 김이라는 것이 생물이냐 아니냐는 애매하지않다고 봅니다.
22/12/26 03:26
'수박'을 국어사전에서 검색하면 1.박과의 한해살이 덩굴풀 2.(1)의 열매 라고 나오네요.
실생활에서 보통 2의 뜻으로 많이 쓰이긴 하지만. 1에서 보듯 엄연히 그 열매를 맺는 식물 종 자체의 이름이기도 하므로 논란의 여지 없이 생명체가 맞죠. '쌀'이 생명체인지는 좀 애매할 수 있지만 '벼'는 명백히 특정 생명체의 종을 일컫는 명칭이고, 수박의 경우는 종 이름과 그 열매의 이름이 아예 같지요. 그러니 '수박'이라는 답을 낸 시점에서 그것은 생명체의 한 종인 수박을 말하는 것이 명백하고. 생명체가 아니라는 PD측의 주장은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22/12/26 03:51
아마 pd는 생명체=살아있는 상태, 수박=수박열매=죽어있는 상태라고 생각했나본데 본데 수박 자체가 그 종을 칭하는 명칭이라는 걸 생각하지 못 했나봅니다. 사과-사과나무 같은 관계로 생각한 건지..
22/12/26 10:59
사과-사과나무 같은 관계로 생각한 거 같은데, 수박=수박열매=죽어있는 상태라서 땡은 아니고, 수박=열매=생명체 자체가 아닌 그 일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땡을 했다고 저는 추측합니다.
22/12/26 06:45
심지어 출연진 중 한 명이 "생명체가 아니면 어떻게 수박이 커져요???"라고 묻기까지 했었죠. 그냥 저 미션 자체가 난도가 극악이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성공/탈락이 가려져야 하는데 걍 겁나 어려웠어요. 당연히 미션 대실패. 작가든 피디든 문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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