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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5/31 09:44:40
Name 손금불산입
File #1 Fwq2m1sWYAErat6.jpg (1.66 MB), Download : 59
Link #1 디애슬래틱
Subject [스포츠] [해축] 맨시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https://theathletic.com/4551714/2023/05/26/manchester-city-premier-league-fans/
What Premier League fans think of Manchester City: Charges, football, future

라는 주제로 디 애슬래틱이 구독자들에게 설문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맨체스터 시티 팬들만이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축구팬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 같군요.



01-Screenshot-2023-05-30-at-09-09-36-What-Premier-League-fans-think-of-Manchester-City-Charges-footb

현재 맨체스터 시티가 기소된 115건의 FFP 룰 위반이 정당하지 못한 리그 우승 타이틀 획득이라고 낙인찍혀야 하는지에 대해서 56.8%는 이미 그렇다고 생각을 하고, 27.3%는 혐의가 입증되는 경우에 그렇다고 생각을 한다고 하는군요.



02-Screenshot-2023-05-30-at-09-09-56-What-Premier-League-fans-think-of-Manchester-City-Charges-footb

정작 맨체스터 시티가 정확히 어떤 혐의로 기소되었는지 이해하고 있다는 응답은 52.5% 정도라고 합니다. 43.2%는 조금이라고 응답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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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P 룰이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지 고르라는 선택지에서는 42.4%가 성공을 돈으로 사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30.8%는 기존의 빅클럽들이 본인들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응답했고, 신중한 운영을 위해서라는 응답은 26.8%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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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타이틀 획득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서는 52.2%가 자본력, 35.5%가 펩 과르디올라, 9.1%가 성공적인 인재 모집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리쿠르팅에 대해서는 단순히 선수 영입만이 아니라 보드진 같은 기타 다른 인적 자원들도 고려가 된 것인가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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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감독이냐고 묻는 질문에서는 79.3%가 긍정했네요. 이게 현재 기준인지 역대 기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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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가 잉글랜드 축구를 발전시켰냐는 질문에는 69.8%가 긍정적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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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시즌 중 5번을 우승한 맨시티의 시대가 펩이 떠나면 끝날 것 같냐고 묻는 질문에는 69.9%가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Screenshot-2023-05-30-at-09-10-10-What-Premier-League-fans-think-of-Manchester-City-Charges-football

지금의 맨체스터 시티가 눈으로 본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 최고의 팀이었냐고 묻는 질문에는 54.7%가 긍정.



Screenshot-2023-05-30-at-09-10-14-What-Premier-League-fans-think-of-Manchester-City-Charges-football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최종 성적을 묻는 질문에는 73.5%가 트레블에 성공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14.3%는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겠지만 FA컵에서는 맨유에게 질 것이라고 응답했고, 8.3%는 FA컵은 우승하겠지만 챔스는 우승 못할 것이라고 대답했네요. 3.9%는 남은 두 결승전을 모두 질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Screenshot-2023-05-30-at-09-10-17-What-Premier-League-fans-think-of-Manchester-City-Charges-football

현재 맨체스터 시티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를 묻는 질문에서는 63.6%가 케빈 데 브라이너를, 16.5%가 엘링 홀란드를, 16.12%가 로드리를 찍었습니다.



Screenshot-2023-05-30-at-09-10-20-What-Premier-League-fans-think-of-Manchester-City-Charges-football

다음 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우승을 도전하는 것에 있어서 최대 도전자를 뽑으라는 질문. 35.7%가 아스날, 33.2%가 리버풀, 14.7%가 맨유를 뽑았네요.



Screenshot-2023-05-30-at-09-10-26-What-Premier-League-fans-think-of-Manchester-City-Charges-football

그럼에도 맨시티를 제외하고 우승을 한다면 어느 팀을 예상하냐는 질문에는 리버풀이 아스날보다 더 많이 꼽혔네요.





개인적으로 만수르 시대의 시티가 가장 잘한다고 느꼈던 점은 감독 선임 및 지지였던 것 같네요. 만치니, 페예그리니, 과르디올라를 쭉 밟아오는 과정도 그렇고 섣부르게 감독을 쪼지 않으면서 신임하면서도 쓸데없이 재계약을 남발하지 않는 등... 감독에게 꽤나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펩도 맨시티에 길게 길게 남고 있고요.

돈이 많아서 많이 쓰는거야 뭐 조사 결과를 봐야하는거니까... 쓸 곳에 화끈하게 쓴 것들이 결국 빛을 보기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오히려 이적료를 세이브하는 경향성도 있고요. 최근 맨시티가 뭐 돈이 아끼려고 덜 썼다기보다도 더 쓸 필요가 절실하지는 않았으니까 안쓰는거에 가까워서... 그러면서도 그릴리쉬 같은 대형 영입이 없지만은 않았고요.

당장 포지션 어디 하나 구멍나면 100m 가까이 쏟아 붓는다 해도 전혀 위화감이 없는 팀인데 효율적인 지출 이야기하는건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맨시티의 이적 시장 경향성을 이야기하려면 지출 자체보다도 허위 매물을 비교적 잘 걸러온 안목에 주목하는게 더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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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31 09:49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단에 동의합니다.
최근 맨시티 영입 방출 성공 확률이 굉장히 높아보입니다.
맨유 첼시 등등 맨시티 만큼 돈 쓰고도 스쿼드에 구멍나는 팀이 한둘이 아닌지라
윤지호
23/05/31 09:54
수정 아이콘
과르디올라가 선수 영입에 어느정도까지 관여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돈만 디립다 쏟아붇는다고 영입이 잘되는건 아니죠.
그리고 과르디올라급 감독도 돈만 디립다 쏟아붇는다고 데려올 수 있는것도 아니고..
다만 맨시티의 등장과 성공이 축구시장 이적료 및 주급 인플레의 서막을 열었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어쨌든 돈 쏟아부어서 우승하고 빅클럽 된 게 어딥니까. 돈 들이부어서 반짝하다가 결국 주저앉은 팀들이 부지기수인걸 생각하면..
23/05/31 10:06
수정 아이콘
맨체스터 시티의 영입 정책은 1군 스쿼드 보강에 신경을 안 쓰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U-18이나 U-21 영입이 굉장히 많습니다.
보통 뉴욕, 멜버른, 토르케 같이 유럽이 아닌 위성 구단에서 데려와서 유럽 다른 팀으로 임대가는 경우와
외부 다른 팀에서 영입해서 지로나, 트루와, 팔레르모 등으로 임대 가는 경우로 나뉘는데 둘 다 맨시티에서 뛰는 경우는 거의 없긴 하더군요.

진짜 핵심 유망주들은 U-15부터 EDS에서 키우면서 홈그로운을 따내고 그대로 맨시티에서 뛰게 하는 경우가 많은 걸 볼 때
U-21 선수들 영입 하는 이유는 유망주를 먼저 선점해서 테스트 해보는 동시에 위성 구단 스쿼드 보강을 위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손금불산입
23/05/31 10:14
수정 아이콘
유스도 비슷한 맥락이지만 그렇게 어린 선수들 중에서 주전감 하나 둘 정도만 건져도 대성공이긴 하죠. 진지하게 기대할만한 자원이면 그 나이부터 거액의 이적료가 들어가는게 최근의 트렌드니...
23/05/31 10:58
수정 아이콘
실제로 그렇게 영입되서 임대 돌다가 다른 팀에서 주전급으로 자리 잡는 선수들이 나오는 걸 보면
본인들이 쓰기에 부족한거지 영입한 선수들이 유망하지 않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앙헬리뇨처럼 임대로 돌리다가 이적 시키고 나중에 바이백으로 재영입 하는 경우도 나오구요.
손금불산입
23/05/31 11:02
수정 아이콘
그렇죠. 팀의 수준이 올라가면 유스나 어린 선수들 활용도가 낮아지는건 필연적일 수밖에 없긴 합니다. 그게 둘 다 되는건 FM나 피파 정도겠죠. 여차하면 적절하게 이적료를 챙길 수도 있고...
이야기상자
23/05/31 10:26
수정 아이콘
맨시티 영입 정책이 유스 기반이라고 하기엔
현재 1군 주전 중에 유스 출신이 단 한명도 없지 않나요?
로테 멤버까지 가면야 포든이나 리코 루이스가 있지만요
23/05/31 10: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1군 스쿼드 구축의 기본 뼈대는 로베르토 만치니 시절과 주세프 과르디올라 첫 시즌에 이미 만들었고
이후에는 은퇴나 이적 등으로 자리가 빌 때 마다 하나, 둘 씩 영입하고 있는 반면 어린 선수는 1년에 10명 가까이 영입하고 있습니다.
유스 기반으로 키워서 쓴다기 보단 1군 선수 영입은 확실한 자원만 빈 곳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어린 선수 영입에 주력 하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이걸 저는 유망주 테스트이자 위성구단 스쿼드 보강이 목적이 아닐까 한거구요.
첼시처럼 1군 선수만 잔뜩 영입하는 방법도 있는데 맨시티는 그런 방향성은 아니라는 의미 였습니다.
오징어개임
23/05/31 10:07
수정 아이콘
3일후 퐈컵 결승 보러 갑니다. 트레블과 챔스 첫우승을 담을 바구니 정도 되겠네요.
절대강자라 싫었는데 나도 모르게 좋아딘 클럽..
ItTakesTwo
23/05/31 10:09
수정 아이콘
맨시티는 돈으로 우승을 샀지만 그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니 대단한 구단이죠.
23/05/31 10:24
수정 아이콘
망한거 같았던 그릴리쉬 살아난거 보면 감독능력이든 스카우팅이든 운이든 될팀인거죠. 대형영입 몇번 망하면 잘나가던 팀도 휘청이는데
아케이드
23/05/31 10:24
수정 아이콘
돈으로 우승을 산건 맞는데 그것도 쉬운게 아니라는 걸 다른 팀들이 보여주고 있죠...
23/05/31 10:38
수정 아이콘
첼시만 봐도 돈쓴다고 잘되는것도아니라....
23/05/31 19:58
수정 아이콘
요즘 좀 부진하지만 그래도 첼시는 돈 잘 써서 리그 우승도 몇 번하고 챔스도 먹었죠. 조만간 결국 챔스를 먹을 것이 유력하지만, 어쨌건 아직은 돈 쓰고도 못 먹은 맨시티 관련 글에서 챌시가 이런 지적을 받는 건 좀 웃기네요.
23/05/31 20:36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시즌한정 말한건데 댓글에내용이 부족했네요
로만시절첼시는 당연히 성공적이라고생각합니다
*alchemist*
23/05/31 10:56
수정 아이콘
덕배가 중요하다는거.. FM(초초초초보임) 하면서도 느낍니다 크크크 초반에 홀란드랑 알바레즈 둘다 부상으로 퍼질때도 이강인,덕배,필포든 제로톱 쓰면서 어떻게든 버텼는데 덕배 빠지는 경기는 공이 안도는게 느껴집니당... 강인아... 크자!
먼산바라기
23/05/31 11:03
수정 아이콘
[14.3%는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겠지만 FA컵에서는 맨유에게 질 것이라고 응답했고] 맨유팬심 아입니꺼? 크크크크
탑클라우드
23/05/31 11:17
수정 아이콘
Top 레벨에 위치하지 않았던 팀이 Top 레벨에 자리 잡기까지는
막대한 금액을 상당 기간 부어야 한다는 생각인지라...
자본을 부을 수 있을 때 부어서 강팀 이미지도 구축하고 위너 DNA도 만들어내야
이후로 알찬 운영을 하더라도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첼시도, 시티도 그렇게 탑 레벨이 되었죠.
물론 그렇게 해도 안되는 팀도 많고...
뻐꾸기둘
23/05/31 11:45
수정 아이콘
현 시점에서 영입/방출 적정하게 해가면서 수익내는거랑 별개로 저자리까지 갈 수 있었던건 좋게 말해서 편법or탈법이고 나쁘게 말하면 치팅 덕이라 축구적인 성과랑 별개로 좋게 보기가 좀...

세리에 팀들 ffp로 스쿼드 해체당하고, 유벤투스는 ffp때문에 회계장부 분식 하다 걸려서 승점 깍인거 생각하면(그나마도 봐주기 논란 나옴) 잣대가 엄격했을 때 저 위치까지 갔겠냐 싶거든요.
FastVulture
23/05/31 12:15
수정 아이콘
2222... 솔직히 세리에 입장에선 빡치죠
담배상품권
23/05/31 16:15
수정 아이콘
그 원조가 세리에인데요. 한창 세리에가 축구판을 지배할때 재벌힘으로 선수 사왔죠.
이탈리아 경제 쇠락이 원망스러우면 모를까 세리에가 억울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FastVulture
23/05/31 16:48
수정 아이콘
그땐 FFP가 없었으니... 약간 다른듯요
담배상품권
23/05/31 17: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FFP는 유럽리그에서 ac밀란, 인테르 등의 선례로 구단주가 자금 회수하자 팀이 꺼꾸러지는 사태를 방지하고, 겸사겸사 첼시, 맨시티의 진입도 막아볼 겸 만든겁니다. 원인을 파고들어보면 세리에 구단의 방만한 경영이 FFP 탄생배경의 한 축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세리에의 몰락은 이탈리아 경제 쇠락+승부조작+이탈리아 특유의 낙후된 시스템과 궤를 같이하지, 다른 리그탓이 아닙니다. 전성기때는 다른 리그 스타선수 싹쓸이해놓고 지금와서 돈없어서 못하고 선수 뺏고 FFP에 자꾸 걸리니까 빡친다? 이치에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FastVulture
23/05/31 17:3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제가 세리에 팬은 전혀 아닌데
(어디 팬인지 아실테니...)
리그의 몰락과 별개로, FFP가 공정하게 적용되고 있는 것이 맞느냐는 불만은 충분히 가질만한 것 같아요
담배상품권
23/05/31 17:41
수정 아이콘
맨날 이탈리아에서만 문제터지는거 보면 진지하게 FFP가 이상한게 아니라 이탈리아팀이 이상한것 아닌가요?
EPL을 빼고보더라도 리그앙, 분데스, 라리가에서 세리에만큼 상위권팀이 FFP에 걸려서 문제생긴 경우를 보질 못해서요.
기껏해야 라리가 말라가나 개막장 구단주 잘못만난 발렌시아 정도?
회계장부 분식은 아예 처음보고요.
FastVulture
23/05/31 17:49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는 리그&나라탓 이 없을 수가 없죠. 이거 자체는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는 근본적으로 맨시티와 파리에게 어쩌지 못하는 FFP가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이럴거면 없애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냥 없앴으면...
뻐꾸기둘
23/05/31 20:00
수정 아이콘
7공주 시절 이야기하시나본데, 그시절엔 적어도 자기가 리스크 지고 지르는걸 제3의 기관이 임의로 터치하진 않았죠. 결국 양밀란와 유벤투스를 제외한 나머지 구단들은 그 공격적 투자의 리스크를 자기들이 다 감당했고요.

FFP라는 편이주의적 잣대 때문에 누구는 마음대로 쓰는데 나머지 팀들은 손발 묶여서 스쿼드 털리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어서 전혀 상황이 달라요.
담배상품권
23/06/01 10: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쎄요.
FFP 이후 EPL'만'돈을 쓰게 됐으면 모르겠는데 실제로는 EPL 라리가 너나할것없이 돈을 썼죠.
분데스는 리그 내 자체규정때문에 어마어마한 돈을 쓰지는 못했지만 그럭저럭 돈을 썼고요.
그 와중에 세리에는 유벤투스라는 원탑팀에서 분식회계 문제가 터지고 뭐하면 FFP에 걸려서 승점을 깎네마네 선수를 파네마네 상황이 자주 보이고 구단 파산도 잦았는데, 그게 FFP때문일까요? 이탈리아 경제의 쇠락과 흥행부진, 세리에 팀의 경영실패 때문일까요?
한창 FFP때문에 난리일때는 그게 FFP탓일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지나와서 보면 FFP때문이 아니라 그냥 이탈리아 경제가 추락하고 흥행이 부진해서라고 밖에 볼 수 없더군요.
뻐꾸기둘
23/06/01 21: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FFP룰이 공평하게 적용되었으면 영국과 이탈리아라는 국가간 경제력 차이가 클럽에 직접반영되는게 훨씬 더 느리죠. 영국이 이탈리아보다 더 잘 사는것보다 챔스 단골 로마와 중위권팀 맨시티의 클럽 자체적인 경쟁력 차이가 더 크게 작용하게 되니까요.

FFP가 무시된 덕에 클럽 경쟁력보다 더 많은 돈을 구단주 재원으로 때울수 있었고, 그게 지금의 맨시티를 만든겁니다. 돈있다고 누구나 맨시티만큼 빠르게 성공하진 못 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치팅한것까지 부정하면 곤란하죠.
미나토자키 사나
23/05/31 13:21
수정 아이콘
지금이야 이미 궤도에 올라서서 안착한 상태라 재정적으로 투명해도 문제 없을만한 상태일테지만, 확실히 맨시티의 만수르 인수 이후 초기에서 펩 이전까지 쏟아부은 돈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하죠. 빅 사이닝만 해도 수도 없고 그때는 방출도 제대로 안될 때라 판 선수들은 죄다 헐값에 산 선수들은 엄청나게 비쌌죠. 맨시티에서 다른 곳으로 비싸게 간 선수가 한명이라도 기억 나시나요 펩 이전에 크크... 사네, 스털링, 제수스, 진첸코 다 펩 이후고 그 이전에는 맨시티에서 성공적인 판매가 아예 기억조차 나질 않네요. 돈 = 축구성적은 아니지만 그게 짧은 시기가 아니라 꾸준히 긴 시간동안 퍼부으면 어느샌가 그게 됩니다. 단시일에 엄청 지르는 건 패닉바이나 세대교체 실패지만 꾸준히 지르면 전반적인 스쿼드 질이 올라가거든요. 아무래도 전체 프리미어리그 팬들이 다 맨시티 팬은 아닌데다가 돈으로 산 성공처럼 보이고 심지어 이미 고소당해있는 상황이니 비판받을 여지가 있긴 합니다.
그러나 돈을 만수르 이후 가장 많이 쓴 건 맞지만 펩의 축구적인 위업을 폄하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돈 많이 쓰고 감독 잘 하는 것보다 돈은 덜 쓰고 타이틀 따는 감독이 더 고평가받는 것도 맞지만 펩은 그런 차원이 아니라 축구내용적으로 환상적입니다. 단순 순위표에서 1위하는 것도 대단하지만 그것보다 한 경기 한 경기마다 이길 때의 그 압도적인 경기력이 너무도 수준높습니다. 게다가 펩 휘하 선수들은 무슨 영문인지 한 차원 더 스텝업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주전으로 발돋움한 그릴리시, 3-2-4-1의 핵심적인 스톤스, 클러치의 남자 귄도안, 수미 원탑이 된 로드리... 그냥 선수들이 다 괴물이 됩니다. 핵심인 덕배나 홀란드, 베르나르도 실바는 언급도 안했는데다 서브멤버인 포든, 알바레스, 마레즈도 결코 기량이 밀리는 건 아닙니다. 풀백으로 기용된 아칸지나 아케도 뛰어난 활약을 했죠. 모든 스쿼드가 다 활용되면서 정말 다 리그베스트급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바르샤에서도 그랬고 뮌헨에서도 그랬고 맨시티에서도 그러는 걸 보면 그냥 펩의 감독능력 자체를 역대원탑으로 꼽아도 될 것 같네요. 맨시티 = 펩도 아니고 맨시티가 사용한 돈에 대해서 펩이 비판받는 건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펩은 그냥 감독만 하고 있을 뿐이죠.
국수말은나라
23/05/31 14:05
수정 아이콘
만수르와 로만은 진심이었죠
첼시가 저따위가 된건 푸른심장 람반장이나 포터 감독탓이 아닙니다 그냥 병맛 구단주 때문입니다 러우전쟁이 없었으면 로만옹이 잘 꾸려갔겠죠
그런면에서 맨시티도 만수르 지분이 50(돈질 포함) 펩이 30 나머지는 선수 및 업무지원단 공인듯
펩이 나가면 지금처럼 마이크로관리되는 팀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무리뉴 나가고도 전성기 두어번 친 첼시처럼 만수르빨은 계속받겠죠
만수르가 매각하는 순간, 펩 할아버지가 있어도 지금처럼 유지할순 없을듯요
실제상황입니다
23/05/31 14:49
수정 아이콘
토트넘도 이번 시즌에 돈 어마무시하게 썼더라고요. 근데 0입 시절에 비하면 성적이 형편없음
23/05/31 16:08
수정 아이콘
토트넘이 은행에서 빌린 돈이 많긴 해도 수입은 적지 않기 되기 때문에 이적에 쓸 수 있는 자금은 상당히 있는 편이죠.
주급을 많이 줄 수 없다보니 클래스 있는 선수 영입이 안 되는게 문제지...
개발괴발
23/05/31 16:26
수정 아이콘
주급을 많이 줄 수 없다(X)
주급을 많이 주기 싫다(O)

사실 같은 런던팀에 인기도 많아서 자금력으로는 아스날 첼시 부럽지 않죠.
그저 주급을 짜게 줄 뿐...
손금불산입
23/05/31 16:53
수정 아이콘
영입이 족족 망해와서 계속 메꾸려다가 지출이 늘어버린 정 반대의 케이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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