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4/06/18 00:13:36
Name 문인더스카이
Link #1 유튜브, 구글, 나무위키, 온 마 마인
Link #2 여기저기
Subject [연예] 뉴잭스윙 시대를 풍미하다(feat. 현진영,S.E.S,DEUX,etc) (수정됨)
안녕하세요.

오늘은 뉴진스의 Supernatrul 발매(6월21일 13시)에 맞춰 80후반~90년대를 풍미한 뉴잭스윙 장르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일단, 좀 긴 글이 될 듯 싶어요. 뉴잭스윙이 어떤 음악과 춤이였고, 우리나라엔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의식의 흐름대로 하나로 뭉뚱그려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뉴잭스윙이 뭐야?

- 미쿡(쌀국 형님들) 1980년대 후반부터 현대적 리듬&블루스에 소울 펑크 힙합을 가미한 New jack swing 이란 장르가 발생합니다.
새롭게 동네남자아이 jack이 와리가리(앞뒤 좌우) 리듬을 탄다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 개인적으로 원류는 제임스 브라운의 음악과 춤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적 리듬&블루스에 제임스 브라운이 추구한 소울 펑크가
접목되서 뉴잭스윙이 꽃 피웠다고 생각합니다.

- 그래서 음악적 특징은?

1. 기본이 되는 드럼 - 힙합의 리듬을 베이스로 깔아줌
2. 베이스 - 첫음을 길게 가주면서 멜로디와 합치시키는 구성 - 808이던 다른 베이스 음이든 멜로디를 따라가는 데서 오는 쾌감
3. 멜로디와 합치되는 (어느때는 그것보다 더 높은) 높은 스네어와 하이햇, 자유로운 신스음, 여보컬의 애드립 및 더블링 - 펑크의 신나는 느낌을 줌
4. 리듬&블루스 적인 멜로디(탑라인) - 소울의 느낌을 줌  
(윗 부분은 제 개인적 해석이 들어가 있는 부분입니다. 감사)

2. 그래서 어떤 노래가 있는데?

a. M.C. Hammer - U Can't Touch This / 1990년



MC Hammer - 2 Legit 2 Quit / 1991년



- 그 유명한 MC해머입니다. 현진영과 와와, 유승준 등등 지대한 영향을 끼쳤죠.
- 홉더블, 브루클린, 런닝맨, 뉴잭스윙하면 생각나는 춤 동작들을 볼 수 있습니다.

- 여기 일렉 기타 리프와 여보컬의 애드립을 유심히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 빰빰 때리는 펑크한 신스음도요.
- D.E.U.X 듀스 음악에서 부활하거든요...

b. Bobby Brown - Every Little Step / 1989년



- 처음 둥둥 착 둥둥 착 드럼 스네어
- S.E.S i'm your girl에서 보셨던 BIZ MARKIE (이름이 정확히지는 않을꺼예요) 라는 춤 동작이 보이실 껍니다.  
- 토끼가 깡총 깡총 뛰는 홉 더블도 있네요.
- 이 시대 뉴잭스윙 곡들은 대체로 정박을 사용하며 4박자 8박자를 동일한 동작으로 반복해서 채워넣는 특징이 있습니다.
- MV 1:56초에 로져 래빗 무브가 나옵니다. 2:25초에 ALF 2:30초에 브루클린 하핫 백댄서 형들은 홉더블 런닝맨 머 이것저것 "반복"해서 추고 계시네요.

b-1 현진영과 와와 슬픈마네킹 / 1990년



- 드럼, 펑키한 뿅뿅, 춤, 백댄서 듀스
- 국내 뉴잭스윙의 시초라고 생각합니다. (전 양준일씨보다 이게 먼저라고 생각해요.)

b-2 S.E.S - i'm your girl



- S.E.S의 데뷔곡 i'm your girl 입니다.
- Bobby Brown - Every Little Step 을 재해석한 유영진씨와 SM의 음악과 춤을 느껴 보셨으면 합니다.
- 부정적으로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TLC등등 많은 것을 잘 녹여냈거던요.

+ TLC - What about your friends



- 이 시대를 풍미한 원조 여성 그룹 TLC입니다. (스파이시 걸스와 다른 결이였죠)
-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의 'Blues & pants' 를 샘플링 했는데, 거의 안들리죠
- 백댄서 및 맴버들 다 추는 바트심슨이 신기합니다.
- R.I.P Left Eye
- 윤미래, 타샤니, T, 조단엄마의 원류? Left Eye의 플로우는 이후 국내 여성래퍼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이건 좀 들어보세요. 진심으로

TLC - Creep



- 베이비페이스가 만든 뉴잭스윙 1집과 다른 2집 TLC하면 떠오르는 대표곡.
추가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습니다.
-BPM이 93이예요. 보통 힙합 음악 BPM은 100을 넘지 않습니다.  

- 뉴잭스윙은 80년 후반부터 90년 후반까지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 갱스터 랩, 트랩 등등 새로운 장르들의 도전에 부딪혀
10년 정도의 짧은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드럼 베이스 신스 멜로디의 합은 많은 이들의 뇌리에 남아있었죠.

3. 유행이 지난 뉴잭스윙을 시도한 아티스트

finesse - bruno mars & cardi b



- bruno mars가 재해석 했습니다.
- 기본은 두고 멜로디 라인을 강조해서 보컬 역량을 최대한 강조했습니다.
- 춤도 그시절 만큼 정석으로 열심히 추는게 아니라 80% 정도 느낌으로 추면서 보여줍니다.

4. 사실 이게 이글의 핵심입니다.

- 너 뉴잭스윙 알아? / 몰라
- 너 이 노래 알아? / 알아

저 다리에 병 걸린거 같이 춤추는 사람들. D.E.U.X 듀스입니다.

a. 나를 돌아봐



b. 우리는



c. 굴레를 벗어나



- 전곡을 올리고 싶지만 뭐 다 뉴잭스윙도 아니고 하핫
- 듀스는 일렉 기타리프, 드럼, 빰빰 하는 신스, 여보컬 애드립, 기타등등 누구보다 뉴잭스윙의 흥을 아는 그룹이라 생각합니다.

이건 좋으니까 같이

?- James Brown - Blues and Pants



? - DEUX 3집 FORCE DEUX - 6번 트랙 (제가 미친듯이 좋와했던 트랙이였어요.)

DEUX - nothing but a party



추가 박진형과 비의 도전?

박진형 & 비 - 나로 바꾸자



좋은데.. 너무 그당시 그걸 그대로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바비 브라운이 좋와요.

정말 좋은 시도라고 생각하지만, 오늘날 우탱 클랜을 그대로 가져오면?

나플라 wu가 각광을 받은 이유가 있겠죠.

좀 새로운 재해석을 좀 하신?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기린씨 말고요)

S.E.S, 현진영, DEUX 가 향유하던 뉴잭스윙

이제 이상한 걸그룹이 해보겠답니다.

과하게 펑키하지 않습니다. 멜로디가 끈적이지 않습니다.

뉴진스가 뉴잭스윙 장르를 하는게 아니라 뉴잭스윙 장르를 뉴진스 스타일로 녹여내서 선보입니다.

살짝 브루노 마스처럼요.

언제나 내가 아는 맛이 조카와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변하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티저만 듣고도 재해석은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 끝으로, 저는 전문가도 뭣도 아닙니다. 그저 재밌어 보이는 게 있으면 이게 뭔가 싶어 이것 저것 찾아보곤 합니다.

그저 개인적으로 흥미가 가는 부분을 알고자 남들보다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한 것 뿐입니다.

이런 제 개인적 관심 사항을 여러분에게 알리고 여러분중 누군가가 재미를 느끼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좋은 하루들 되세요. Peace~!!  

미쳐서 겨우 Teaser 따위를 붙여넣었습니다.

연속재생하고 있어서...... 주책 죄송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연아
24/06/18 00:31
수정 아이콘
아직 살아있는 TLC 누나들 경제사정은 좀 나아지셨을런지...
한발더나아가
24/06/18 00:40
수정 아이콘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뉴잭스윙은 역시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민희진이 서태지에게 영감을 받았다는 부분을 인터뷰에서 언급하는걸 보면
아마 뉴진스의 과거여행도 여기쯤이 종착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바스테나
24/06/18 01:05
수정 아이콘
패션도 돌고 도는데 음악도 돌고 도네요
24/06/18 01:2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해당 장르는 남성이 하면 뉴 잭 스윙이고 여성이 하면 뉴 질 스윙 입니다.
굳이 나눌 이유는 없어 보이긴 한데 예전부터 그랬다고 하니 뭐...
문인더스카이
24/06/18 01:30
수정 아이콘
하핫 알기로 뉴 질 스윙이란 얘기는 잠깐 나왔던 걸로 알고 있어요.
PC가 만연하지 않았던 시기에 남녀로 잠깐 구분지어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걸스 힙합이다 힙합이다 보다 더 작은 구분의 개념 같아요. ( 뭐 저도 잘 몰라서 아닐 수도 있습니다. )
여튼 지금 상대적으로 그나마 통용되는 건 뉴잭스윙이란 단어니까요... (남녀의 구분 따윈 없죠)
24/06/18 02:30
수정 아이콘
그럼 이제 더이상 구분짓지는 않는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4/06/18 02:42
수정 아이콘
제이블랙 있을 줄 알았는데 ㅠ
문인더스카이
24/06/18 03:18
수정 아이콘
와우 제이블랙형 춤사위 보셨나요?
사실 그 형님의 뉴잭스윙 무브는 따라하기 너무 힘들어요...;;
아니 크럼프도 아니고, 춤에 자신의 분노를 어쩜 그렇게 폭발적으로 표현하는지...
제게 영감을 주는 1인이시신지라 항상 감사합니다.
24/06/18 03:39
수정 아이콘
유승준을 넣을 수 없는게 아쉽군요 크크
문인더스카이
24/06/18 03:45
수정 아이콘
아시는 분이시군요. 하핫 개인적으로 넣어야 하는데 넣기 싫습니다. 쳇
24/06/18 03:40
수정 아이콘
얹어서 소개해보자면 근래 국내에서 오마쥬 내지는 리메이크 시도한 뉴잭스윙 곡들입니다.

이하이 - 빨간 립스틱 (Feat. 윤미래)
https://www.youtube.com/watch?v=GLlP-CNlY9I

펌프로 유명했던 타샤니 '경고'의 오마쥬 느낌이고 직접 윤미래가 나와서 피처링하고 원곡의 랩 벌스 도입부를 그대로 가져옵니다. (원곡 랩은 윤미래가 아니라 애니가 했다는게 함정이지만)


베이빌론 - 블루하트 (Feat. Dok2, Prod. D.O)
https://www.youtube.com/watch?v=JJZYSNMbPQE

이현도 솔로 2집의 '무한'의 리메이크 버전인데 근래에 나온 것 중에선 제일 나았지 않나 싶네요.
국힙원탑뉴진스
24/06/18 05:25
수정 아이콘
역시 뉴진스가 국힙원탑
에이치블루
24/06/18 07:56
수정 아이콘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뉴잭스윙에 빠질수 없는 그룹이
[Blackstreet] 입니다

앨범들이 다 너무 좋은데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고요..
24/06/18 08:56
수정 아이콘
작년에 나온 이달소 희진의 솔로곡도 뉴잭스윙같더군요.

희진 - Algorithm
https://www.youtube.com/watch?v=YrtHTqUKyHw

다양한 여돌의 다양한 장르가 나와 좋은거 같습니다.
완성형폭풍저그
24/06/18 09:34
수정 아이콘
두번째 영상의 도입부 춤은 클론하고도 비슷하네요.
진짜 많은 영향을 끼친 장르군요.
덴드로븀
24/06/18 09:42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SLuDf5hVytU?t=1
정통(?) 뉴잭스윙까진 아니지만 뉴잭스윙맛 잘 첨가해서 핵폭탄을 터트린 [난 알아요]가 빠졌네요 크크

(분명 리마스터링이라는데 리마스터링 티가 별로 안나는...)
사바나
24/06/18 09:54
수정 아이콘
디베이스 잘될줄 알았는데..
사랑해조제
24/06/20 15:54
수정 아이콘
뉴잭스윙 장르 자체의 의미도 있겠지만 그전 뽕끼가득했던 가요로부터
점점 일종의 글로벌화된 kpop으로 나아가는 도약의 과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서태지와아이들, 듀스는 지금의 시선으로 보니 진짜 갑자기 뿅(물론 음악계에선 시도들이 무르익었겠지만) 혁신적이네요.
문인더스카이
24/06/22 10:14
수정 아이콘
혹시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조제일까요? 조제 무리뉴일까요;; 아니면 다른 조제? 핫
사실 저당시는 엔카-트롯-전통가요 에서 살짝 트로트 (a.k.a 뽕) 이라는 시기였고,
뽕보다 포크, 발라드가 주류였던 것 같습니다. (기억이 정확하지 않아서...)
말씀하신 것 처럼 도약의 과정이였고 그 시발점이 된 서태지와 아이들이 나온 시기였죠. 임계점? 변곡점이라고 할까요?
이후 랩,롹,테크노 등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등장했고 성공도 실패도 많았습니다.
그 와중에 유영진씨와 함께 해외를 바라본 이수만씨가 Kpop의 물류의 기본 고속도로를 닦아 나가셨다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3377 [스포츠] [NBA]보스턴 우승!!파엠은.... [59] Mamba8496 24/06/18 8496 0
83376 [스포츠] [KBO] 10개 구단별 타구속도 1위 타자들 [17] 손금불산입7118 24/06/18 7118 0
83375 [스포츠] [해축] 유로 2024 최연소, 최고령 선수들 [7] 손금불산입6023 24/06/18 6023 0
83374 [스포츠] [해축] 못 이기고 안다치는게 나았을지도.mp4 [12] 손금불산입6925 24/06/18 6925 0
83373 [연예] 2024년 6월 3주 D-차트 : 에스파 4주 연속 1위! 케플러 9위-악뮤 16위 진입 [8] Davi4ever4833 24/06/18 4833 0
83372 [스포츠] [해외축구] UEFA 유로 2024 벨기에 vs 슬로바키아 [14] SKY926212 24/06/18 6212 0
83371 [기타] 돌비.세계 최초 메가박스와 파트너십 체결+설명 [23] SAS Tony Parker 5636 24/06/18 5636 0
83370 [연예] RIIZE 라이즈 'Boom Boom Bass' MV [14] 덴드로븀4922 24/06/18 4922 0
83369 [연예] 뉴잭스윙 시대를 풍미하다(feat. 현진영,S.E.S,DEUX,etc) [19] 문인더스카이8723 24/06/18 8723 0
83368 [연예] 거의 아무도 결혼한줄 모르는 아이돌... [14] 강가딘16025 24/06/17 16025 0
83367 [스포츠] [WWE/아프리카] 먼데이 나잇 워 20화가 모두 올라왔습니다. [7] TAEYEON7163 24/06/17 7163 0
83366 [연예] [프로미스나인] 2024 포토북 'FROM SUMMER' 티저 영상 모음 [15] Davi4ever5860 24/06/17 5860 0
83365 [연예] WOOAH(우아) 'POM POM POM' M/V [2] Davi4ever6064 24/06/17 6064 0
83364 [스포츠] 아시아 여자배구 U18 대회 : 한국 vs 대만 (경기종료) [6] 아롱이다롱이6605 24/06/17 6605 0
83363 [스포츠] [K리그] 2부리그로 강등 당한 팀의 평균 관중 [21] TheZone8107 24/06/17 8107 0
83362 [스포츠] 한국 여자배구 u-18 경기 승리 [16] 빼사스7152 24/06/17 7152 0
83361 [스포츠] [KBO] 한화 투수 산체스 대채 외국인 선수 영입 [11] 하루히로7745 24/06/17 7745 0
83360 [스포츠] KBO 올스타 명단이 나왔습니다. [58] Pzfusilier9407 24/06/17 9407 0
83359 [연예] 황희찬에게 튕겨나가는 김종국.gif [78] 아지매13172 24/06/17 13172 0
83358 [스포츠] [KBO] 어떻게 사람 이름이 god인기멤버GOAT [34] 손금불산입9406 24/06/17 9406 0
83357 [스포츠] [해축] 유로에 학교 숙제 들고온 급식.mp4 [9] 손금불산입7700 24/06/17 7700 0
83356 [스포츠] [해축] 챔스를 우승하고 유로도 노리는.mp4 [12] 손금불산입7054 24/06/17 7054 0
83355 [스포츠] [MLB] 그린몬스터를 잡아먹는 판사님 26호 [15] kapH7828 24/06/17 782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