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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9/23 13:30:12
Name Victory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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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서울시설공단
Link #2 https://www.sisul.or.kr/open_content/main/bbs/bbsMsgDetail.do?msg_seq=2407&bcd=branchbiz
Subject [스포츠] 상암월드컵 경기장 수입/지출내역




상암 잔디문제로 말이 많이 나오는 지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 적자라 유지보수를 못하나 싶어 찾아봤습니다.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 찾았습니다.
https://www.sisul.or.kr/open_content/main/bbs/bbsMsgDetail.do?msg_seq=2407&bcd=branchbiz

상암경기장은 매년 130억원 내외의 비용을 쓰고 있습니다.
비용의 대부분은 고정 인건비와 시설유지비네요.

수입은 코로나 때에도 130억원이 넘었고 코로나가 끝난 작년에는 250억원이 넘어 이익율이 50%가 넘는군요.
수입은 크게 부대시설 임대료, 경기장 사용료 그리고 기타입니다.
부대시설 임대료는 상암경기장에 붙어있는 홈플러스, 메가박스 등의 고정임대료이고, 경기장 사용료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관료입니다.
임대료는 사전 장기 계약을 통해 고정적으로 들어오고 있어서 매년 거의 비슷하죠.

두번째 그림이 대관료인데요.
2024년은 7월까지만 나와있지만 국대축구와 FC서울의 경우는 평균 수입이 작년과 비슷해 2023년과 비슷한 30억원 정도가 될 거 같네요.
문화행사가 콘서트인데 7월까지 4회라 세븐틴과 임영웅 콘서트만 반영된 것 같고, 아이유 콘서트가 반영되면 약 14억원이 추가되어 대략 38억원 정도로 마무리 되겠네요.

2024년 객단가로 보면 관람인원 1인당 콘서트가 14.416원, 국대축구가 7,767원, FC서울이 2,883원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FC 서울의 객단가가 가장 낮네요.
상암경기장은 고정 사용료를 받고 관람수입의 일정 비율을 또 가져가니 관람료의 차이가 가장 크겠죠.

어쨌든 상암경기장은 고정시설 임대료 만으로도 충분히 흑자가 나는 시설입니다.
2천억원이 넘었던 경기장 건설비가 비용에 포함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지은지 20년이 넘은 시설이니 그 정도면 감가상각도 끝났다고 봐도 되겠죠.
(홈플러스가 매년 100억원 정도 임대료를 내는데 2003년부터 2043년까지 40년 계약이 되어있으니 이걸로도 건설비는 뽑았겠네요.)

서울시설공단은 번돈으로 경기장 제대로 관리해서 괜히 팬들끼리 싸움이 나는 일이 없도록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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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있습니다
+ 24/09/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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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어떤 게임사 모냥 팬과팬 갈라치기하는 기사들이 쏟아져서 그렇지 관리주체가 자꾸 날씨,행사,돈 탓 하면서 자기네들 할일 안하는게 문제라니까요. 더 적은 관리비로도 수준급 잔디 유지하는 천안구장이 있는데 여기는 외국입니까? https://www.youtube.com/watch?v=19YnW8xivhI
상암만 문제가 아니라 문수구장도 순수 잔디문제로 아타루 선수 부상당했습니다.
+ 24/09/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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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아랫글에 댓글 달았는데 글 새로 나왔군요 크크크
이건 팬들얘긴 핑계고 결국 문제는 서울시설공단의 문제입니다. 얘네 어차피 예전에도 상암잔디 관리 하나도 안했어요. 요새 그나마 좀 하는척 하다가 또 라이브 핑계대면서 갈라치기 시도하는것같은데 이놈들을 조져야죠.
+ 24/09/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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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 먹는 돈으로 빡세게 잔디 관리 하면 되는 거였네요.
오야붕
+ 24/09/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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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큰 경기장들은 국가(공단) 소유인가요? 법적으로 기업 소유가 금지되어 있나요?
할수있습니다
+ 24/09/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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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법적으로는 민간구장 가질수 있습니다.(근데 세금이 상식선을 벗어나서 다들 못하고있는겁니다.)
VictoryFood
+ 24/09/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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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이 많다는 것도 사실과 다릅니다.
모기업이 아닌 구단이 소유하면 세금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런데 그렇지 않아도 적자인 구단이 돈이 없어 살 수가 없을 뿐이죠.
게다가 돈이 있어도 빌려쓰는게 더 싸기도 하구요.
매번같은
+ 24/09/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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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말씀처럼 세금을 줄여준다고 해도, 수천억 들여서 경기장 만들 기업은 이제 없다고 봐야겠죠. 특히나 축구쪽은. 야구쪽은 한번 싹 물갈이가 되어서 새로 지어야 할 야구장도 이제 거의 없는 수준이고. 게다가 구단이 야구장을 지을 때 가장 큰 문제점은 땅값. 지금 야구장 지을만한 위치에 비어있는 부지가 거의 없기도 하지만 그 땅을 사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가기에 기업이 땅사고 건설비 들이고 해서 기업 소유로 만들 이유가 없습니다.
덴드로븀
+ 24/09/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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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초대형 경기장이 있는 땅은 대부분 오래전부터 국가 소유였고,
국가 주도 사업(올림픽/아시안게임/월드컵 등)으로 인해 짓다보니 당연히 국가 소유가 될 수밖에 없긴 하죠.

https://namu.wiki/w/%EC%B2%AD%EB%9D%BC%20%EB%8F%94%20%EC%95%BC%EA%B5%AC%EC%9E%A5
SSG 청라 돔 야구장이 생기면 이게 국내 최초의 민간 소유 돔구장이 된다고 하네요.

민간소유 경기장은 포항스틸야드와 광양축구전용구장이 있다고 하는데 대충 찾아보니 땅 자체가 포스코 관련 부지 내에 있다보니 가능했던것 같구요.
매번같은
+ 24/09/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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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당시 포스코 공장 내부에 원래 있던 축구장과 주위 빈땅들을 밀고 지은거라...당장 땅값 부담이 없기도 했죠. 다른 구단은 이렇게 부지 마련이 거의 불가능...ㅜ.ㅜ
멀면 벙커링
+ 24/09/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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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들은 잔디가 그리 중요하면 만만한 가수들 패지말고 시설공단 앞에 트럭이라도 박는게 문제 해결에 더 도움이 될거 같네요.
동굴범
+ 24/09/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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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이 아니라 시설공단과 언론이 가수 패는 거 같은데요...?
+ 24/09/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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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이 안그랬다는건 너무 눈가리고 아웅인데요?
아이유 이전부터 콘서트 할때마다 유난이었고
임영웅때 그라운드에 자리 안깔걸로 모든 콘서트가 다 저래야한다는 식으로 여론몰이 했는데요
동굴범
+ 24/09/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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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은 날씨 탓, 콘서트 탓, 관리 탓 등등 모든 탓을 다 하죠. 실제로 다 관련이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번처럼 콘서트 탓인 것처럼 기사화 되고 아이유 콘서트를 집중 타격하는 건 언론이고 시설공단이 책임회피하는 거라고 생각되거든요.
그리고 축구팬이 제일 탓 하는 건 관리 탓인 것 같습니다.
+ 24/09/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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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축구장에서 공연한다면 잔디에 피해가 가지 않게 그라운드에 자리 깔지 않는 좋은 선례 따라가자는 주장은 타당한 주장인데요. 님과 생각이 다르다고 유난이나 여론몰이같은 표현을 쓰시는데 제가 보기엔 언급한 축구팬들의 주장이 일리 있는 의견 표현이고, 여론이 그렇게 형성된다면 긍정적인 방향의 변화라고 봅니다.
+ 24/09/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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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 자리까는 다른가수들을 잔디파괴범 취급하고 욕하는게 타당한거라고요?
+ 24/09/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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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를 파괴한 것은 맞죠. 다만 욕하거나 범죄자 취급한다면 그건 그 사람들이 표현을 순화할 필요는 있는 것이고요. 어떻게 '축구장에서 공연한다면 잔디에 피해가 가지 않게 그라운드에 자리 깔지 않는 좋은 선례 따라가자'랑 '잔디파괴범이라고 욕하는 것'이랑 똑같은 겁니까? 님은 극단적인 사람들을 과대표해서 축구팬 전체를 판단하고 있어요. 제가 밑의 글 대댓글에도 달았지만 지금 세상을 보는 시각이 축구팬들은 나쁜 놈들이고 천룡인이다라는 색안경과 왜곡된 눈을 가지고 보고 있기 때문에 중도적이고 타당한 주장도 극단적으로 들리는 겁니다. 비틀고 곡해해서 듣지 말고 적은 대로 이해하세요. '축구장에서 공연한다면 잔디에 피해가 가지 않게 그라운드에 자리 깔지 않는 좋은 선례 따라가자'는 주장은 타당한 주장이 맞습니다.
+ 24/09/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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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축구팬들이 그렇게 욕을 했으니까요
그리고 님은 축구장에선 축구가 우선이니 콘서트하면 잔디 망가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니 축구팬들이 가수들 콘서트 못하게 난리치는게 당연한거다라는 주장을 하시는데
그게 천룡인 시각 아닌가요?
축구장은 축구만의 것이고 시설관리 탓이 크든 말든 가수들 공연도 잔디에 영향줄수 있으니 내쫓아야된다는 주장이 문제없다
이거 그냥 깡패 아닌가요?
+ 24/09/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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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축구장은 축구만의 것이고 시설관리 탓이 크든 말든 가수들 공연도 잔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내쫓아야 된다]라고 하는데 자꾸 제 주장에 살을 붙이고 더 자극적인 표현으로 호도를 하며 결국엔 깡패로 몰아가네요. 어떤 축구팬들이 그렇게 욕을 했다고 해서 모든 축구팬들의 생각이나 표현의 정도가 다 똑같습니까? 그리고 저는 그 주장의 표현이 과격하다면 그건 순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축구팬들이 주장하는 것에는 논리적인 타당성이 있다고 말하는 겁니다. 상암경기장은 축구'전용구장'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전용의 뜻은 아실 거잖아요? 대부분의 공식적인 문서에 상암경기장은 '축구전용구장'으로 표기되며 그 목적을 명백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콘서트는 부수적인 행사일 수밖에 없고, 그 부수적인 행사가 주된 용도나 주된 목적을 방해할 경우에는 제한이 되는 게 당연하고 타당하다는 것입니다.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표현을 가져와서 제 주장을 왜곡하지 마세요. 지금 님이 대화하는 방식이 깡패 같은 방식인 겁니다.
+ 24/09/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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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잔디문제의 주원인은 시설관리를 제대로 못한 쪽에 있고 콘서트는 [그럴수도 있다는 만에하나 가능성] 뿐인데 그 이유만으로 [축구전용구장]이니 콘서트하지 말란게 타당하다는건데 
이게 더 극닥적인거 아닌가요?
그리고 말씀대로 축구전용하려면 축구쪽에서 1년 대관료 다내면 된다는데 이건 왜 싫다는거죠?
+ 24/09/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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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슬로 님// [콘서트에 좌석을 까는 순간 가능성이 아니라 확실히 잔디가 손상]됩니다. 애초에 전제가 달라요. 그리고 제 의견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그 이유만으로 콘서트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자꾸 님 생각 속에 있는 축구팬을 저에게 투영해서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가정하지 마세요. 저는 시즌 중에 콘서트를 반대하고, 만약 어쩔 수 없이 한다면 임영웅처럼 최대한의 배려를 해야 하며, 국가대표나 K리그가 열리지 않는 노는 경기장이 전국에 많으니 거기서 하는 아주 합리적인 대안이 있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암에서 하고 싶은 건 가수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이니 더 많은 것을 감수하거나, 비판받을 여지가 있다는 거죠.
+ 24/09/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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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ka 님//님 논리면 축구선수가 축구를 하는것도 잔디가 손상됩니다
그러니까 선수들도 딱 경기할때만 들어가고 그외엔 딴데가서 연습하라고 하면 그 의견이 타당하다 하실건가요?
진짜 축구외엔 아무것도 존중안하니 시즌중에 하지말란 말도안되는 소리가 나오죠
한겨울에 야외콘서트가 말이 되나요?
그리고 경기장짓는데 천문학적 비용이 들었는데 축구가 중요하니 축구말고는 쓰지말라는 거 너무 이기적인거 아닌가요?
진짜 전세라도 내고 얘기하면 모를까
다른세입자보다 세도 덜내면서 전세 낸거처럼 굴면 어이가 없죠
님은 축구전용구장에 매몰되서 한치도 양보 못하겠다는건데 이게 깡패논리가 아니고 뭐에요
+ 24/09/2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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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슬로 님// 정말 축구에 대해서 모르시는군요. 그래서 연습구장이 따로 있습니다. 연습구장에서 연습하면서 경기장 잔디 손상은 최소화하고 있어요. [축구외엔 아무것도 존중안하니]라는 것도 곡해해서 살을 덧붙이고 계시네요. 이게 깡패 논리 같다는 겁니다. 깡패들은 지나가다 눈만 마주쳐도 자신을 공격한다고 생각하죠. 한겨울에 야외콘서트 하기 싫다면 지금 국가대표 경기도 열리지 않고 K리그도 진행되지 않는 노는 경기장이 많은데 거기서 하면 되잖아요? 그것도 싫고 상암에서 하면서 최대한의 수익을 내겠다면, 피해를 주는 거니까 감수하거나 더 배려를 해야 하는 것이죠. 애초에 축구는 축구전용구장에서 세입자가 아니라 원래 집주인에 가깝습니다. 이런 말하면 또 천룡인이라고 할 것 같은데 특권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적이고 상징적인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학교에서 학생이, 공연장에서 가수들이 주인공인 것처럼요. 공연장은 공연을 하는 곳이고, 학교는 선생님이 학생들을 교육하는 곳이고, 축구전용구장은 축구를 하라고 만든 곳입니다. 그 목적으로 비용이 쓰인 거예요. 근데 그 주목적 외에 부가적인 목적이 우선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거죠.
+ 24/09/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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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ka 님// 그래서 축구전용으로 지어져서 축구계가 돈 다내고 1년 이용료도 다 내고 있나보죠?
제가 알기론 원래 내기로 한 돈도 안내서 체납된 상태로 아는데요?
공연때문에 잔디 요만큼이라도 상하는게 싫으면 엄한 가수보고 여기서 하지말라고 할게 아니라 fc서울이랑 축협보고 돈 더써서 다른데 대관못하게 하라고 따지시라니까요
+ 24/09/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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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 님// 그래서 경제적인 논리가 다가 아니라고 반복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영화촬영을 하기 위해 장소를 대여해주면 지금 학생 수도 적은데 돈을 훨씬 많이 벌 수 있겠지만 학교는 원래 학생들 교육을 하라고 만든 곳이니까 돈을 더 많이 벌지 않더라도 만약 학교의 원래 취지와 기능에 손상이 간다면 돈을 덜 벌더라도 학교 본연의 기능과 설립취지에 맞게 사용하는 게 맞죠. 그런 것처럼 축구전용구장은 축구를 통해 시민들에게 기여하라고 만든 곳입니다. 안 그러면 왜 잔디가 깔려 있겠어요. 축구가 우선이 되는 게 맞는 겁니다. 그리고 돈을 내지 않은 건 축구협회이니까 정몽규에게 따지시고요.
사이먼도미닉
+ 24/09/23 15:5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이게 손흥민 인터뷰로 시작된 논란이라 서울보다는 국대 팬들이 분노하는 거 같거든요

정작 그쪽들은 목소리만 크지 선수 팬덤 위주라 조직력이랄 게 없고 자기들 홈 구장도 아니니 그냥 이렇게 화풀이로 끝낼 거 같아요
DownTeamisDown
+ 24/09/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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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공단이 치사한게 자기들 책임지기 싫으니까 가수탓 하는거죠.
적자나도 자기들은 별 상관없기도 하고요
위르겐클롭
+ 24/09/23 13:47
수정 아이콘
사실 올해 진짜 잔디 범인은 날씨죠.. 그럼에도 공단은 관리를 더 열심히 해야되는데 엄한 범인찾기나 하고 있으니
할수있습니다
+ 24/09/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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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올린 영상보시면 아시겠지만 날씨가 범인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구장들 잔디 상태 안좋았던게 올해뿐만이 아닙니다. 올해 유독 더웠으니 기후관련이라 어쩔수없다는 식으로 넘어가려는데 매해 기후탓으로 눈돌림하려고 하고 있어요
위르겐클롭
+ 24/09/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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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축구보고 있고 올해 유독 심해서 한말입니다. 그리고 더 관리해야된다고 했구요. 더이상 논쟁은 생략하겠습니다.
+ 24/09/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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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는 관심이다” 강원FC 안방 양탄자로 바꾼 최국헌 주무관 [긴급진단=K리그 잔디가 아프다…이렇게 해봅시다①]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68/0001094593

2002 한·일월드컵에 맞춰 지어진 다수 경기장은 지붕을 둔 돔구장 형태. 겉보기엔 아름답지만 그라운드가 대부분 지하에 놓여 있다. 통풍 등 잔디 생육과 관련한 과학적 접근이 이뤄지지 않은 채 설계됐다. 최 주무관은 “물은 기계적으로 해결하나 그라운드에 지하에 설계되면 통풍이 안 된다. 한여름 선풍기 틀어도 더운 바람이 나오지 않느냐. 일조도 떨어진다. 기계로 해결해도 자연을 따라갈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주무관은 “망가진 운동장을 보면 (지자체에서) 용역을 많이 줬더라. 용역은 외부 업체가 기간을 두고 일하고 이윤을 남기려고 한다”며 “직영하면 예산을 털어서 더 좋게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로축구연맹도 더 관심 기울여야 한다. 경기 당일 경기 감독관께서 체크리스크대로 경기 전, 중, 후 등 물을 주게 하는데 야간 경기는 달리해야 한다. 밤엔 잔디가 알아서 물을 배출한다. 체크리스크대로 하면 논에서 공을 차는 역효과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 24/09/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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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공단이 예산편성권한이 있나요? 없을거같은데..
+ 24/09/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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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도 잠실에서 엘두 상대로 엄청 뜯어가면서 잠실야구장 썩어가는거 방치했죠. 돈되는 곳에서 뜯어서 표되는 곳에 뿌리고 매번 이런 식입니다
조던 픽포드
+ 24/09/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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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공단이 업무를 잘 하거나 축협이랑 fc서울이 더 부담을 해야하는 문제인데 뜬금없이 우량고객인 가수가 욕을 먹는...
인생잘모르겠
+ 24/09/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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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상암동 옆인데 축구장이나 다녀볼까 고민이네요.
사이먼도미닉
+ 24/09/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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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부대시설 임대료로 흑자일뿐더러 공연 대관 수익이 축구 경기를 상회하니 신경 쓸 이유가 없었네요

축구 경기장에서 가장 돈이 안되는 축구가 문제였네요 크크
+ 24/09/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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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공연 대관 수익 38억에 축구 관련 수익 30억이면 '가장 돈이 안 된다'라고 보기에는 축구 쪽의 수입도 비중이 큰데요?
그리고 그 부대시설의 고정수익 임대료도 축구 경기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FC서울의 평균관중이 2만 6천명이 넘는데 관중들이 가서 소비하는 것도 굉장히 크죠.
축구 경기장은 기본적으로 축구경기가 중심이 되어야 하는 곳입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예술 외의 행사로 설령 수입이 많이 날 수 있다고 할지라도 원래 시설의 목적에 방해가 된다면 제한하는 게 맞죠.
학교에서도 시설 임대를 다양하게 더 적극적으로 하면 학교 재정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어디까지나 부가적인 활용은 교육과 학생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처럼요. 더군다나 상암경기장은 관리주체가 서울시고 공공성이 있는 시설입니다. 축구를 위해 활용하기 위해 '전용구장'으로 지어진 곳이고요. 돈이 더 된다고 해서 주부가 바뀌는 일은 어느 나라의 경기장에도 없습니다. 대형 공연의 수요가 지금처럼 많다면 전용 공연장을 대규모로 지어야 하는 것이고, 그게 당장 어려우니 국가대표나 K리그 경기가 열리지 않는 노는 경기장들 많아요. 그런 곳에서 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데 결국 수익 극대화를 위해 상암에서 하고 싶은 것이니, 잔디와 축구경기에 피해를 주면서까지 콘서트를 한다면 뮤지션과 주최측에서 더 많은 감수를 하고 주변 시민들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등 다양하게 배려를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사이먼도미닉
+ 24/09/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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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축구 좋아하는데 님의 축구우월주의는 절레절레하네요
그렇게 잔디가 중요한 거면 지금까지 FC서울이나 축구협회는 시설공단이랑 뭘 했다고 가수들에게 전가해요?

자본력이 막강했으면 레알이나 토트넘처럼 접이식 잔디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했겠죠
아니면 웸블리에서도 매번 대형 공연이 이뤄지는데 이렇게 잔디 얘기가 나온 걸 들은 적이 없어요

자본도 없고 관심도 없어서 피일차일 서로 미루다가 손흥민 때문에 한번 불타오르니 부랴부랴 남탓하는 게 너무 우스울 뿐
본인들부터 자세가 안되어 있는데 뭘 배려를 하네 마네 하고 있을까요
+ 24/09/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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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축구우월주의라고 하면 제가 축구장 밖에서도 축구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면 맞는 말이겠죠.
근데 축구전용구장에서 축구가 우선순위가 높아야 한다는 말을 축구우월주의로 보는 님의 댓글이 더 우습네요.

웸블리에서도 시즌 중에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대형 공연이 강행되었다면 말이 나오겠죠.
그리고 영국과 한국은 잔디 관리의 난이도 자체가 다릅니다. 잔디만 좋게 유지된다면 콘서트 반대할 이유도 없죠.
그런데 잔디가 훼손될 것이 명백한데도 좌석 깔고 시즌 중에 콘서트 강행하니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요?

자본도 없고 관심도 없어서 피일차일 서로 미루다가 손흥민 때문에 한번 불타오르니 부랴부랴 남탓한다?
축구팬들은 오래 전부터 시즌 중의 콘서트에 대해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냈고, 시설관리공단쪽에도 잔디 관리를 요청해 왔고,
어쩔 수 없이 콘서트가 이루어진다면 임영웅처럼 잔디를 배려하는 방식으로 해달라고 말해 왔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게 보이지 않았다가 부랴부랴 비판하는 건 님의 모습에 더 가까운 것 같은데요.
그리고 남들 자세 비판하기 전에 나와 다른 의견이면 공격적으로 댓글 달면서 비꼬는 본인의 자세부터 검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먼도미닉
+ 24/09/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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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상 우습단 건 축구협회랑 FC서울한테 하는 얘기니까 굳이 발끈 안하셔도 됩니다

제가 님의 자본력과 관심을 논할리가 없잖아요
+ 24/09/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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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목적어랑 주어를 잘 구분해서 문장을 쓰셔야죠.
저도 발끈한 적 없습니다. 댓글을 저렇게 쓰는 사람에게 발끈할 이유가 없고, 자기소개 글을 쓰길래 비슷하게 돌려준 것 뿐입니다.
사이먼도미닉
+ 24/09/2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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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넵
+ 24/09/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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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관리 좀 잘하면 골프장에서 다 스카웃 해간다는 얘기를 들었네요
+ 24/09/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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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장이라고 안쓰고 콘서트장이라고 이름을 바꾸면 서로 윈윈 아닐까요?
+ 24/09/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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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바꾼다고 잔디와 좌석의 형태가 변화되나요.
애초에 축구를 위해 '전용구장'으로 지은 곳입니다.
그리고 왜 서로 윈윈이죠? 그러면 축구팬은 손해를 보는 건데.
+ 24/09/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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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단가가 왜 저렇게 낮지 했는데 내가 일반적으로 보는 객단가는 입장료 전체고 저건 경기장 관리주체에게 가는 분배금같은거군요
무적LG오지환
+ 24/09/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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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장 임대료 보다가 광고권까지 뺏긴 채 임대료도 두구단이 각각 30억대로 내는 잠실 야구장이 생각나 슬퍼졌습니다 크크크
한국화약주식회사
+ 24/09/2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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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가 144경기 + @ 다보니 차이가 좀 있다 싶더라도 광고 수익 빼앗아놓고 일정 부분 개평주는건 정말..
무적LG오지환
+ 24/09/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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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개평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비율로 주죠 크크크

LG랑 두산이 거기서 홈경기를 하니깐 생기는 광고비고 심지어 일부 광고판은 LG랑 두산 홈경기 별로 따로 팔기까지 하는 꼼꼼함으로 어마어마하게 받아가면서 말이죠 크크
Dr.박부장
+ 24/09/2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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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과연 돈의 문제일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경기장 잔디 영역에 의자를 배치하고 행사를 하고 다음 경기가 있기까지 기간동안 잔디의 회복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의문이구요. 다른곳에 심어놓은 잔디를 이식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렇게 했을 때 비용은 현재 관리와는 다를 수도 있겠구요. 유럽 어딘가에 있는 공연때 잔디 경기장을 빼는 설비는 진짜 비쌀 것 같습니다.
시설관리공단 측에서 이러저러해서 공연이 불가하다고 해도 가수와 소속사는 수익과 팬을 위해서 공연은 해야 하니 절충안을 찾거나 읍소 할 것도 같구요.
어느 일방을 탓한다기 보다는 상호간에 만족할만한 해결방안이나 대안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 24/09/2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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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근데 대안은 사실 있습니다. 지금 국가대표나 K리그 열리지 않는 노는 대형 경기장 많아요.
근데 가수들이 더 큰 수익을 내기 위해서 상암월드컵경기장 같은 곳을 고집하는 겁니다.
그러면 원래 축구전용구장인 곳에서 본래의 목적인 축구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니(특히 이번처럼 시즌 중에)
더 많은 감수를 하고 배려를 하고 주변 시민들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VictoryFood
+ 24/09/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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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게 안쓰는 축구전용구장에서 왜 국대축구는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축구전용구장인가요?
분명 문화행사와 일반행사도 목적에 있던데요.
전용이면 목적에 다른게 있으면 안되지 않나요?
국비와 서울시, 축협이 나눠 내겠다는 건설비도 아직 다 안냈는데요.
처음 지을 때 복합문화시설로도 쓸 수 있다고 한 것도 축구계였구요.
짓는 것도 나라돈으로 지어, 유지비도 안내, 그러면서 왜 축구 전용인지 모르겠습니다.
+ 24/09/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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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월드컵 예선과 같은 경기는 FIFA 방침이 국제공항에서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어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평가전 같은 경우에는 지방의 축구전용구장에서 돌아가면서 하기도 합니다.
문화행사와 일반행사도 '축구에 심하게 지장이 가지 않는다면' 이루어질 수 있죠.
다만 우선순위가 높은 축구에 영향을 주는 부가적인 행사에 대해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님 말대로 이미 흑자를 내고 감가상각이 끝난 시설의 건설비 처리는 정치적인 부분도 있는 것이니
정몽규나 서울시장에게 따지셔야 하겠네요. 낼 여력이 없는 것과 낼 의지가 없는 것은 다르니까요.
VictoryFood
+ 24/09/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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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국제공항이 인천/김포만 있는 줄 알겠습니다?
가수들이 더 큰 수익을 위해 대형 경기장 고집한다는 분이 A 매치를 상암만 고집하는 걸 규정 때문이라고 말하는 건 부끄럽지 않나요?
감가상각이 끝나건 말건 그게 건설비 안낸걸 퉁칠 순 없죠.
돈 빌린 다음에 이자로 더 많이 벌었으면 원금 안줘도 돼요?
축구에 심하게 지장이 간다고 생각했으면 축구계에서 365일 대관했어야죠.
심하게 지장이 가는지 아닌지 누가 가장 잘 판단합니까?
심하게 지장이 가는데 대관 우선순위도 가지고 있는 축구계에서 대관도 안한다?
축구에 심하게 지장이 안 간다고 축구계가 판단한거라고 봅니다.
+ 24/09/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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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축구팬들도 상암 말고 다른 곳에서도 더 자주 A매치를 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고 저도 그 중 하나입니다.
축구협회가 잘못하고 있는 걸 축구팬들이 부끄러워해야 하나요? 평소에 지적하고 비판하고 있는 부분인데.
그리고 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순회공연 하듯이 월드컵 예선과 같은 중요한 경기를 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홈 경기의 이점이 반감되기 때문이죠. 같은 환경에서 해야 유리함을 가져가니까요.
경제적인 논리 이외에도 상암에서 주요 경기가 열리는 건 기능적인 이유도 있는 겁니다.
심하게 지장이 가는지 안가는지 애매한 상황이었다면 반대도 하지 않겠죠.
잼버리 이후로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걸 본 이후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거죠.
명백하게 축구에 심하게 지장이 가니까 반대를 하는 것이고요.
왜 지금 국가대표 경기도 열리지 않고 K리그도 열리지 않는 많은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하면 안 됩니까?
왜 꼭 상암이어야 합니까? 누가 수익을 많이 낸다는 이유로 반대합니까?
우선순위가 높고 원래 시설의 더 고유한 취지에 영향을 준다면 더 신경을 써서 임영웅처럼 배려를 하거나,
서로 타협점을 찾아갈 부분이 많다는 거죠. 다른 비는 대형 경기장도 많으니까.
VictoryFood
+ 24/09/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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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축구팬들이 하는게 배려를 요청하는 건가요?
배려를 강요하는게 아니구요?
시설의 고유한 취지 계속 말씀하시는데 애초에 시설의 고유한 취지로 복합문화행사 말한게 축구계라니까요.
월드컵 경기장 만들때 서울시는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해서 쓰자고 했는데 극구 새 구장 건설 원한건 누굽니까?
그러면서 복합문화행사 끌어들여 대형 공연장 없는 음악팬들 여론까지 업은게 누군가요?
필요할 때는 복합문화행사고 지어놓고 보니 고유취지인가요?
축구만 공공성이 있는게 아니고 대형공연장 필요한 대형공연도 공공성이 있습니다.
축구관람객만 시민이고 대형공연 관람객은 천민입니까?
대형공연장이 필요한 공공성 끌어들여 경기장 만든 다음에 우리가 우선이니 니들은 배려(?)해라 하면 참 좋아라 하겠네요.
+ 24/09/2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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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복합문화행사'도' 할 수 있다는 거지 복합문화행사가 주가 되는 게 아니니까요.
고유한 취지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거지 아예 원천적으로 다 금지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임영웅처럼 그라운드 잔디 배려하기도 싫고, 다른 타협적인 선택지도 많은데 상암을 고집한다면
그건 비판받을 여지가 있다는 거죠. 그러면 지금처럼 공연이 우선시되어서 축구팬은 피해를 입어도 됩니까?
서로 배려해 달라는 것이고 타협점을 찾자는 의견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근데 배려를 강요하고 욕하고 극단적인 의견을 내는 사람들을 제가 한 말처럼 답변하시는데 구분을 잘 해주세요.
제가 우리가 우선이니 니들은 배려해라 이렇게 명령조로 말했습니까?
본인 주장을 강하게 하기 위해 뉘앙스와 어투, 강도를 바꾸지 마세요. 저는 타협점을 찾아갈 부분이 많고,
임영웅처럼 배려가 이루어지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무적LG오지환
+ 24/09/2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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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근데 좀 사는 나라의 인구 많은 도시의 스타디움들은 다 공연 대관 해줘요. 실내 경기장들도 마찬가지고요.
당장 며칠 전에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도 대관해줬던 공연 모두 연기한 사례가 있죠.
이 건도 '여기서 축구해야 돼'가 아니라 '주민들이 소음 공해가 심하다고 민원 넣어서 그거 해결하려고'가 이유고요.

저 스타디움들은 원래 목적인 공놀이 중요하지 않아서 대관 해줄까요?
아닙니다. 건설비 막대하게 들인 자기들 구장이니깐 그거 조금이라도 뽑아내려고 저렇게 돌리는겁니다.
마침 축구는 프로 스포츠 중 경기간 간격이 가장 긴 편인 축이기도 하니깐요.
그러면서도 본 목적을 위한 잔디 관리를 위해서도 돈 안 아끼긴 하죠.
어쨌든 자기들의 홈구장이기도 하니깐요.

그런데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다행히도 국내에 스타디움급 공연할 가수가 미국이나 일본처럼 많지는 않고, 어쨌든 경기장이 이익이 최우선이 아니어도 될 서울시 시설 관리 공단 거라 축구계에 우선적으로 대관할 권리를 주는 배려를 할 수 있는겁니다.

정작 서울 월드컵 경기장 축협이나 FC 서울 소유였으면 지금보다 훨씬 더 눈에 불을 켜고 돌렸을 지도 모릅니다.
지금이야 자기들 돈 100억도 안 들어간 구장이니 저런 볼멘 소리 할 수도 있지 자기들 돈으로만 경기장 '건설'에만 2000억 넘게 박은 구장이었으면 지금 정도 수익으로 만족 못했을 가능성이 크죠.
VictoryFood
+ 24/09/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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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점이 찾아갈 부문이 많다구요? 하하하
그동안 상암에서 왜 대형공연이 별로 없었는지 다 아실거면서 이러시면 안돼죠.
잠실이 공사에 들어가기 전에 왜 대부분의 대형공연이 잠실에서 열렸는지 다 아시잖아요.
그런데 이제 잠실이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내에 4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형공연장은 상암 한군데 밖에 없어요.
대형공연의 공공성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공간이 하나 뿐이라는 겁니다.
대형공연은 공연에 따라 축구보다 훨씬 더 다양한 관객들이 모이고 종료시간이 늦어서 교통과 숙박이 아주 원활히 해결되지 않으면 상당히 큰 문제가 생깁니다.
축구의 규정이나 홈구장 같은 기능 같은 문제가 아니라 안전 같은 치안 문제가 생겨요.
축구 경기를 다른 구장에서 하는 것보다 다른 지방의 대형경기장에서 대형 공연을 하면 더 문제가 커집니다.
10대와 외국인이 포함된 수만명의 관객을 밤 11시에 집에 갈 교통수단도 제대로 없고 잘 곳도 없는 곳에 버려두게 되니까요.
대형공연장이 필요한 공공성도 포함해 대형경기장을 만들었고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그 공공성을 상암은 충족시켜줘야 합니다.
공연보다 축구가 훨씬 대안이 많은 상황이니까요.
+ 24/09/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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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LG오지환 님// 네 님이 말씀하신 부분도 충분히 일리가 있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이, 잔디 관리의 난이도가 더 낮은 기후특징을 가졌거나 조금 더 잔디관리에 비용을 투자할 의지와 여력이 높았다면 이렇게 콘서트가 논란이 되지 않았겠죠. 다만 작년 잼버리부터 시작해서, 가뜩이나 열악한 잔디관리 환경에 콘서트가 치명적인 결정타를 날리는 경우가 많아 쌓인 것들이 이번에 함께 이야기되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한국에도 외국처럼 대형 돔 공연장 같은 곳이 많아져서 각각의 고유한 기능을 충실하게 할 수 있는 게 이상적일 것인데, 지금 당장은 요원하니 안타깝죠. 그래서 제가 주장하는 건 기왕 콘서트를 여러 이유 때문에 하게 된다면 임영웅처럼 조금 더 배려를 해주거나, 아니면 놀고 있는 대형 경기장(국가대표도, K리그도 열리지 않는)을 이용하는 안을 제안하는 거죠. 그럼에도 수익 문제로 상암을 고집한다면 잠재적-실제적 피해를 받는 부분에 있어서는 비판의 의견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아마 이런 논의가 계속되고, 아이유나 임영웅처럼 대형 공연장이 필요한 뮤지션이 꾸준히 지금처럼 배출되면 결국 대형 공연장이 지어질 거라 봅니다. 그런데 그때까지의 과도기에는 어쨌든 시설의 주된 목적을 더 존중해 주는 쪽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 24/09/2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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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yFood 님// 공연보다 축구가 어떻게 대안이 많은 거죠? 공연을 위해 구단이 연고이전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리고 광역시나 수도권에도 놀고 있는 대형경기장이 다수 있습니다. 치안과 교통 문제는 콘서트 시간을 당겨서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이고요. 그리고 어디까지나 축구전용구장은 축구가 우선순위고 대형공연장을 위해 지어진 곳이 애초에 아닙니다. 부가적인 목적일 순 있죠. 그렇지만 그 우선순위가 바뀔 수는 없다는 겁니다.
무적LG오지환
+ 24/09/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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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놀고 있는 경기장 중 하나였던 주경기장이 지금 리모델링 들어가서 스타디움급 공연할 체급의 가수들이 다 상암 가고 있는거죠.
서울시 시설 관리 공단 입장에서는 주경기장에서 벌던 수익 상암에서 유지할 수 있으니 [축구 일정 피해서] 주는거고요.

주된 목적이 축구라고 칩시다. 사실 축구계가 분담금도 제대로 안 냈었고, 실제 대관 수입도 부수적인 목적인 공연 대관보다 낮지만 어쨌든 그렇다 칩시다. (오해하실까봐 첨언하면 지어질 당시에는 주된 목적이 축구 국제 대회인 월드컵이 맞았으니 축구였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방법은 축구계가 대관한 가수들이 배려를 바랄 게 아니라 서울시 시설 관리 공단을 들이박는게 맞죠.
야구계는 꾸준히 들이박으니깐 고척 스카이 돔이든 잠실 야구장이든 서울시 시설 관리 공단이 코스프레는 해주던데요.
+ 24/09/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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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LG오지환 님// 네 그래서 축구팬들도 꾸준히 의견을 내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시설 관리 공단도 꾸준히 들이박고(?) 있습니다. 다만 임영웅 콘서트 같은 좋은 선례도 있고, 경기도나 광역시급에서 놀고 있는 대형 경기장이라는 타협점도 있으니 대안을 제시할 수는 있는 거죠.
VictoryFood
+ 24/09/23 21:46
수정 아이콘
kafka 님// 왜 연고이전을 합니까?
FC 서울은 8연속 원정 후 8 연속 홈경기 이런거 못합니까?
국대 경기를 다른 곳에서 못합니까?
한 2개월 비운 후에 1달은 공연 돌리고 1달 잔디 관리 할 수 있지 않나요?

콘서트 시간을 당겨서 조명은 커녕 스크린도 제대로 안보이는 대낮에 공연을 하는 것보다 그게 더 대안이 될 거 같은데요.
+ 24/09/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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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VictoryFood 님// 그래서 저도 국대 경기는 다른 곳에서도 했으면 좋겠다고 앞선 댓글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만 월드컵 예선 같은 경기는 순환하면서 경기하면 불리하고 규정상의 까다로움도 있으니 상암에서 하는 것이 저도 아쉽지만 이해는 가는 배정인 것이고요. 그리고 다른 나라의 프로축구 리그에서 '콘서트 때문에' 8연속 홈경기, 8연속 원정경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그거야말로 우선순위가 콘서트에 있는 것이니 주부가 바뀌는 일이지요. 1달은 공연 돌리고 1달 잔디 관리 한다는 건... 점점 극단적인 주장을 하시는데 잔디 관리가 그렇게 쉬웠으면 이 사단이 났겠습니까? 공연을 보는 입장에서 낮 시간의 단점이 클 수 있죠. 하지만 축구전용구장이라면 이견이 갈리고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 축구와 잔디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임영웅처럼 밤에 하더라도 그라운드 잔디 배려를 해주는 방법도 있고요.
VictoryFood
+ 24/09/23 21:57
수정 아이콘
kafka 님//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 축구가 우선이 되는게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축구가 우선이 되는 건 대관할 때 우선이 되는 거죠.
이미 대관을 해줬으면 대관한 날은 공연이 우선이 되는 겁니다.
공연으로 대관한 날에 왜 축구가 우선이 됩니까.
공연으로 대관한 날도 축구가 우선이라고 말하는 거 자체가 오만한 겁니다.
축구를 우선하려면 365일 대관하라고 처음부터 말하지 않았습니까.
무적LG오지환
+ 24/09/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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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ka 님// 아니 비교 대상이 왜 외국으로 갑니까?
그렇게 갈거면 '야 너희는 왜 토트넘 스타디움처럼 잔디 지하로 보내는 시설 확충해서 공연할 때는 잔디 보호해라!'가 더 타당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못하는 이유는 kafka님도 아시고 저도 아는 '그게 공사비가 얼만데?!?!' 때문이잖습니까?

그렇다면 같은 관리 주체에게 일일 대관하고 있는 같은 나라의 다른 리그 사정이랑 비교해야죠.
축구만 왜 세계 기준으로 봐줘야 합니까?
그럴거면 20년도 더 지난 250억 중 100억 탕감 받고 그마저도 다 안 낸 건설 분담금은 차치하고 적어도 대관료라도 더 내야죠.

막말로 기아 타이거즈는 지금 홈구장 지을 때 1/3에 가까운 300억 부담했는데도 겨울마다 '수리비 구단이 부담해라!' 소리 듣고 '25년간 무상 사용권 주고 특혜 아니냐!' 소리도 개장하고 몇년만에 들었는데도 배려 해달라 소리 눈치 보고 잘 못하는데 말이죠.
+ 24/09/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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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yFood 님// 365일 대관은 앞으로 야구처럼 점점 그렇게 될 것이라 봅니다. 다만 그 과도기에 있어서는 우선순위의 판단이 필요한 일이고, 그러면 공연장 대관한 날은 공연이 우선이니까 이후에 장기적인 영향은 고려를 하나도 하지 않고 그냥 무조건 공연 위주로 하면 됩니까? 공연이 우선이니까 잔디는 어떻게 되든 그냥 상관을 하지 않고 다 공연 위주로 의사결정해도 될까요? 그걸 반대하는 겁니다. 무조건 공연이 잘못되었다. 모든 공연을 금지해야 한다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임영웅 콘서트와 같은 방법도 있고 서로 의견을 내면서 방법을 찾아볼 수 있는 거죠. '축구전용구장'에서 축구가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학교에서는 학생이, 예술공연장에서는 예술공연이, 축구장에서는 축구가 1순위로 배려되는 문화가 상식적인 것이라는 겁니다.
+ 24/09/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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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LG오지환 님// 지금 제가 다른 분에게 댓글 단 것에 대해서 대댓글을 단 거죠? 같은 관리 주체에게 일일 대관하고 있는 나라의 다른 리그 사정에서도 8연속 홈경기, 8연속 원정경기 같은 일은 없다는 겁니다. 그렇게 비교를 해서도요. 그리고 건설 분담금 같은 이야기는 축구팬에게 할 게 아니라 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에게 할 이야기는 것은 다른 댓글에서도 달았지만 다시 씁니다.
VictoryFood
+ 24/09/2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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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ka 님// 그래서 시설공단에서 잔디관리규정 정했잖아요.
그거 지키면 되는 거죠.
그거보다 더 어떻게 하라구요.
임영웅처럼 하라구요?
그거 임영웅이 축덕이라 그렇게 한거지 수익성은 빼놓고 팬들 효용성은 개망으로 한 공연 배치라는 건 아십니까?
축구팬들이 종합경기장에서는 트랙이 있어서 관람하기 불편하니 트랙없는 전용경기장 만들어달라고 하셨죠?
아무리 어디서나 성냥개비처럼 보이는게 스타디움콘이라지만 그라운드를 비우면 무대와 객석 거리가 얼마나 될거라고 더 잘 아시는 분이 그걸 대안이라고 하시면 어쩌라구요.
축구 선진국인 유럽 구장들도 다 그라운드 개방하는데요.
님이 말하는 축구가 1순위로 배려라는 말은 축구만 하자 와 정확히 동의어입니다.
대체 뭘 타협하자는 거에요?
무적LG오지환
+ 24/09/2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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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ka 님// 다른 나라의 다른 리그까지 갈 필요도 없이 같은 나라의 다른 리그에서 벌어지고 있다니깐요?
다른 나라의 다른 리그, 뭐 종목 다르다고 모른체 하실 수 있으실텐데 NBA의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로데오 행사에 밀려 매년 일정 기간 계속 원정 떠나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건 하도 역사와 전통이 오래 되서 아예 이 기간을 '로데오 트립'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놈의 부가적 목적인 공연 대관료보다 더 적은 대관료 내는 축구계에 우선 임대해준다니깐요?
FC 서울이랑 A매치 경기 보러 가는 사람만 서울 시민입니까?

자꾸 저보고 '정몽규한테 가서 이야기해라'라고 하는데 제가 '그러면 분담금 그래서 kakfa님이 내라!'라고 했습니까?

저는 축구계가 자기 책임도 다 안 했음에도 지금 다른 종목은 받지 못하는 배려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거고, kafka님은 그게 배려가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계셔서 도돌이표 돌고 있는건데 뭘 자꾸 정몽규한테 이야기 하라고 합니까?
+ 24/09/23 22:21
수정 아이콘
무적LG오지환 님// 아까도 이야기를 했지만 그런 행사 때문에 원정 경기를 연속해서 떠날 수 있는 게 얼마나 상대적으로 가능하냐는 건 야구, 농구와 축구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축구에서는 그런 일이 흔하게 발생하지 않는 거겠죠. 아래 댓글에도 적었지만 어떤 집단의 수가 크다고 해서 무조건 어느 맥락이나 그 집단이 우선적으로 배려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그 시설의 고유 목적에 맞게 우선순위가 바뀌어야 하는 거죠. 그리고 축구 보러 가는 사람만 서울 시민이라고 한 적 없습니다. 점점 제가 하지 않은 말을 덧붙이면서 왜곡을 하시네요. 저는 님의 의견과 다른 게 다른 종목을 받지 못하는 배려를 받는 게 아니라 축구장이 축구경기가 우선적으로 배정되는 것은 상식적인 행정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님은 그게 배려라고 보고 있는 거고요. 이건 의견 차이이고 저는 저 나름의 의견 표현을 하는 겁니다. 다른 종목에서 그런 상식적인 행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건 그 종목이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지 축구계가 특별한 배려나 특혜를 받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고요.
무적LG오지환
+ 24/09/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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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진짜 FC서울이나 축협이나 자기 경기만 하고 싶으면 LG랑 두산, 그리고 대다수의 KBO 구단이 하듯 경기장 시즌 내내 통대관하면 됩니다.

야구장에서는 그런 수요 없을거라고요? 그건 모르는 일이죠. 당장 KBO 암흑기때 LG랑 두산이 일일대관하던 시절에 마이큐브배 결승전 열린 적도 있으니깐요.

일일대관하는 다른 경기장들 사정 보면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축구 배려 진짜 많이 해주는겁니다.
같은 서울권에 실내 경기장 쓰는 KBL의 삼성이나 SK, V리그의 우리카드랑 GS는 콘서트 수요 많은 연말에는 맨날 짤없이 홈경기 거의 없는 연말연시를 매시즌 치릅니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그래도 축협이 A매치하겠다고 할 때랑 FC서울이 홈경기 때는 최우선적으로 배정해주지 않습니까?
이 정도면 배려 진짜 많이 받고 있는겁니다.

2000억 넘게 들여 지었고, 축구협회가 분담하겠다고 한 건설비 250억 중 100억은 당시 서울 시장이 탕감해줬음에도 그 150억마저도 다 안 갚은데다 경기장 흑자 전환하는데 공이 홈플러스를 비롯한 임대 사업자들보다도 적은데도 서울 월드컵 경기장이 이 이상 배려를 어떻게 해줘야 시민을 위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시설 관리 공단이 시설 관리를 안 하는건 광고권까지 빼앗겨가며 잠실 야구장 쓰는 팀 응원하는 입장인 저도 매우 킹받지만요.
+ 24/09/2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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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야구와 축구는 경기 수가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야구는 주 6일 경기하니 통대관하기 싫어도 통대관이 되는 상황이고,
축구장은 설립취지가 축구이지만 중간에 A매치도 있고 휴식기에 콘서트가 잡히기 쉬운데
이게 한국처럼 잔디 관리의 난이도가 높은 곳에서는 치명적이니까 조금 더 세심한 조율과 배려가 서로 필요한 거죠.
그리고 KBL이나 V리그가 그렇게 진행되는 것은 안타깝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더 열악한 곳을 비교하며 상암이 특별히 엄청난 배려를 받고 있느냐는 이견이 있을 부분일 겁니다.
축구전용구장에서 축구가 우선적인 배정을 받는 것이 상식적인 행정이니까요.
그리고 상암의 임대 사업자들, 홈플러스와 같은 곳이 수익을 내는 것과 축구를 완전히 분리해서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FC서울의 평균 관중이 2만 6천명이 넘고 국대 경기는 6만 명이 넘게 오는데, 홈 경기가 열릴 때마다 이 사람들이 소비하는 금액이 엄청나니까요.
무적LG오지환
+ 24/09/23 21: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니 제가 댓글에도 적었는데 야구도 암흑기때는 일일대관했어요.
구단의 수익이 그만큼 안 나오니깐요. 그러다 베이징 올림픽 WBC 콤보로 인기 회복하기 시작하면서 '야 우리 눈치 안 보고 쓰게 통대관하자!'가 대세가 된거죠.
실제로 현시점에서 일일대관 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 고척 스카이 돔은 키움이 원정 6연전 떠난다거나 하면 시즌 중에도 콘서트 대관 해줍니다.
당장 올해만해도 5월에 NCT DREAM 콘서트했고 7월에 세븐틴 팬미팅했거든요.

그리고 경기날 홈플러스를 비롯한 임대 사업자들 이득 보겠죠 분명히 맞습니다.
그런데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축구 몇경기나 하죠?
경기날마다 찾아오는 관중들의 경제적 효과 분명히 있긴 할테지만 말씀대로 축구가 야구처럼 데일리 스포츠도 아닌데 홈플러스가 그걸 주로 보고 1년에 100억 이상 임대료 박을까요?
사이먼도미닉
+ 24/09/23 21:39
수정 아이콘
무적LG오지환 님// 말씀대로 FC서울이 한달에 두번 정도 하고 A매치는 올해 3번 열렸는데 이걸로 홈플러스 수익 극대화를 논하는 건 좀 넌센스네요 크크

스포츠와의 연계를 중요시 했다면 차라리 다들 야구장으로 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24/09/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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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무적LG오지환 님, 사이먼도미닉 님// 그래서 '완전히 분리해서 생각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축구 경기의 수익이 더 크다거나, 대부분이라고 한 게 아니고 기여하는 바가 분명히 섞여 있다는 거죠. 그리고 경기가 있는 날의 경제효과가 미비하거나 무시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유의미하게 크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지금 한국의 프로스포츠가 프로야구, 프로축구 모두 흥행이 잘 되고 있는데 말씀 주신 것처럼 결국에는 구단이 더 투자를 해서 다른 행사가 열리지 않게 하는 것도 대안 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다만 문제는 과도기일 때 어느 정도까지 우선순위를 더 둘 것이냐의 판단이고, 이 부분에서 여러 의견이 있고 이견도 갈리는 거죠. 제 주장은 경제적 논리로만 모든 것이 돌아가지 않고, 애초에 월드컵경기장의 설립취지와 목적이 축구전용구장에 있으니 적어도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 축구가 배려를 받는 것은 적어도 '축구장'에서는 상식적인 일이라는 겁니다.
무적LG오지환
+ 24/09/23 21:50
수정 아이콘
kafka 님// 그러니깐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인 대관 일정이 겹칠 때는 FC 서울이랑 축구협회가 무조건 대관 받을 수 있잖습니까?
이게 배려지 이거 배려 아닙니까? 비슷한 사정인 다른 스포츠단은 배려 받을 필요 없습니까?
각각 잠실 실내 체육관, 서울 학생 체육관, 장충 체육관 대관해서 쓰는데요?
여기도 이름에서 알다시피 체육시설인데 연말연시에 여기 홈구장들은 각각의 관리 주체들인 서울시 시설 관리 공단이랑 서울시 교육청이 체육관 대관을 안 해준다니깐요?
그런데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현시점에 서울의 유일한 스타디움급 공연이 가능한 스타디움임에도 어쨌든 월드컵 하려고 지은거니깐 우선 대관이라는 배려해주는 거 아닙니까?

막말로 서울시 연고 구단 시즌권자의 숫자의 총합이 서울시에 거주하는 스타디움급 공연 가능한 가수들 팬클럽들의 그것보다 높을까 싶은데 정말 시민을 위한 배려라면 스타디움급 공연 가능한 가수들 대관 최우선으로 해줘야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 24/09/23 21:56
수정 아이콘
무적LG오지환 님// 이해관계의 충돌을 일정으로 생각하시는데, 저는 '잔디 손상을 감수하고 시즌 중에 콘서트를 한다' vs '그라운드 잔디를 배려하는 방식으로 콘서트를 진행하거나 축구경기가 열리지 않는 다른 대형 구장을 이용한다' 중에서 후자가 더 중요하다고 보는 겁니다. 어떠한 특정 시설의 이용객 우선순위는 그 숫자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아무리 작은 시설이고, 이용객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하더라도 그 고유한 취지가 있는 시설물이라면 적어도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에는 더 높은 우선순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축구장을 벗어나면 축구도 우선순위가 낮아져야 하는 거죠. 축구장이니까 축구가 가장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이고요.
무적LG오지환
+ 24/09/23 22:01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니깐 그거 싫으면 통대관하면 된다고요.
서울시 시설 관리 공단이 [축구 일정 배려해주면서] 이익을 극대화하는게 서울 시민에게 무슨 해가 됩니까?

막말로 서울시에 FC 서울 시즌권자가 많겠습니까? 지난 주말 공연한 유애나 가입자 수가 많겠습니까?
+ 24/09/23 22:02
수정 아이콘
kafka 님// 님 얘기는 그러니까 그냥 [축구전용구장]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축구한테만 다 배려해달라고 요구중이신거잖아요
경기장이 대형공연 유치해 돈 벌 권리
서울시민이 서울에서 대형공연을 볼 권리 이런건 내알바 아니고요
위에서도 얘기 나왔는데 경기장 지을때는 이거 공연장으로도 쓸수 있어요 하고 지어달래놓고 지어놓으니 잔디 상하니 너넨 쓰지마 이러는건 너무하잖아요
자꾸 타협 얘기하시는데 너넨 딴데 가라는게 뭔 타협이에요
서울시가 그렇게 버는돈 제대로 안쓰는게 제일 문제인건데 그거부터 정상화시키는게 먼저지 
+ 24/09/23 22:11
수정 아이콘
무적LG오지환 님// 서울 시민에게 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축구전용구장을 이용하는 축구팬에게 해가 되니까요. 축구경기장은 축구를 통해 시민에게 기여하도록 만든 곳이니, 축구팬이 우선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다른 장소에는 다른 사람들이 우선이 되어야 하겠죠. 근데 여기는 축구전용구장이니까요. 그러면 한국에 기독교 인구가 많으니까 장소 불문하고 어딜 가든 기독교인이 우선시되어야 합니까? 교회에서는 그럴 수 있겠지만 절이나 일반적인 공간에서는 그렇지 않잖아요. 설립취지가 있는 곳에서는 그 설립취지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수가 다는 아니죠.
+ 24/09/23 22:15
수정 아이콘
슬로 님// 그러니까 다른 대안이 있다는 겁니다. 경기를 하더라도 임영웅처럼 잔디에 피해가 최소화되거나, 노는 다른 대형 경기장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지을 때도 공연장으로'도' 쓸 수 있다고 했고, 실제로 공연장으로도 사용되고 있고요. 무조건 쓰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놀고 있는 다른 대형 경기장도 수도권과 광역시에 있고, 콘서트를 하게 되더라도 잔디 보호를 위한 조치나 배려가 있으면 좋다는 거죠. 그리고 아까부터 [축구한테만 다 배려해달라]와 같이 자꾸 극단적으로 제 의견을 바꾸시고, [권리 이런거 내 알바 아니다] 이런 식으로 댓글을 쓰시는데, 그게 왜곡이고 곡해입니다. 그리고 서울시가 버는 돈 제대로 안 쓰는 게 제일 문제라고 생각하면 그건 그거대로 비판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자꾸 경계에 있는 것을 가져와서 맞지 않는 논점으로 비판하시는데 제가 말한 내용 그대로만 인용해 주세요.
무적LG오지환
+ 24/09/23 22:16
수정 아이콘
kafka 님// 아니 그러니깐 축구팬만 서울시민이냐는 이야기와 축구계는 그 대단한 설립취지 가진 구장에 관한 책임을 지지 못했음에도 서울시민 농구팬, 서울시민 배구팬은 받지 못하는 배려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크크
ComeAgain
+ 24/09/23 21:37
수정 아이콘
FC서울 팬들 목소리는 나오긴 했지만, K리그내 인기구단인 서울도 뜨뜨미미했는데...
국대 축구하고나서 이제서야? 이런 반응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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