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7/06/21 17:12:35
Name 낭천
Subject 나엘에 대한 질문을 받으려 합니다.
안녕하세요. 낭천입니다. +_+

지난번 프문1워 나나전 전략글을 쓴지도 어느새 3개월이 지났네요.

사실 다른 종족전도 포함시켜서 전략글을 두어개 정도 더 쓰고 싶었습니다만..

학교 때문에 시간이 여의치 않아 여지껏 미뤄놓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방학이라서 그런지 굴러 다녀요)


어쨋던 시간이 남을때 pgr 워크 유저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려 하는데요,

전략글을 쓰려고 해도 적당한 주제를 잡기가 힘든게 문제네요. (-_- )


그래서 혹시 평소에 나엘에 대해 궁금했던 점이나 특정 상황에 대한 질문 같은 것들을 리플로 적어주셨으면 합니다.

나엘 유저분의 질문을 중심으로, 타종족 유저분이시더라도 vs 나엘전 에 대한 질문이면 모두 OK ~


바로 대답해 드릴만한 질문들은 읽고 리플로 상세하게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또 계중에 흥미로운 질문이 나오면 그걸 주제로 해서 전략글을 써보려고도 합니다.

과연 어디까지 도움이 될 수 있을런지는 장담할수 없지만, 평소 안풀린다 싶은 것들이 있으시다면 주저말고 리플을 달아주세요.

편안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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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Children
07/06/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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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낭천님 안녕하세요 (__)

요즘 오크로 한지 한 세달정도 되어가는 워크 초보입니다. 노가다로 간신히 31렙을 찍었는데, 이제 슬슬 나엘들이 많아지고 언데가 적어져서 렙업이 힘들어집니다 -0-;

제가 평소부터 나엘전에 궁금해하던거 몇가지 질문좀 할께요~

1. 세컨을 쉐헌을 뽑았는데 상대가 아처 탈론체제로 갈경우 어떻게 상대햐야 하나요?
-이경우 보통 정찰타이밍이 안나올때 상대가 헌트를 쓰면 저는 쉐헌을 찍는데요, 상대가 찌르기를 잘해줘서 블마정찰에 실패할 경우엔, 어쩔수 없이 칩튼/쉐헌 찍기를 해야되는데, 헌트쓴다고 쉐헌찍었다가 상대가 투 윈드올리고 아처탈론을 갖춰버리면 오크는 어떻게 상대해야하나요, 힐웨로 상대해야하는건지... 탈론들이 쌓이면 쌓일수록 쇽웨없인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2. 나엘상대시 멀티는 어느타이밍이 적당한가요? 저 같은경우 보통 멀티를 먹지 않는편인데, 상대가 땡곰이나 곰드라를 쓸때 멀티를 안따라가주면 상대하기가 힘들더라구요. 멀티타이밍은 언제가 적절한지 궁금합니다.

3. 가끔보면 리플중에 투비올리는 오크가 있던데, 이경우 상대가 탈론을 쓰면 어떻게 대처하려고 올리는건가요? 그런데 참 희안한게 투비를 정찰도 안하고 올리는데 상대는 맞춤전략으로 로어를 가주더군요. 만약 로어간다고 하더라두 투비에는 탈론이 맹점일텐데, 어떤 심정으로 그렇게 자신감있게 올릴수 있는걸까요 -_-;


몇가지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낭천님 이 단비같은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NeverMind
07/06/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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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천님 오랜만이시네요 :)

얼마전에 제가 올린 설문조가에도 답변을 해주셨더 군요 감사합니다

저도 나엘유저는 아니지만 대 나엘전에서 궁급했던 점들을 여쭈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세컨 쉐헌을 뽑았을 경우 상대가 탈론일 때는 정말 답이 없는건가요???엠겜w3에서 서광록해설이였나??? 해설도중에 쉐헌이면 탈론상대로는 답이 없다라고 말씀해 주시던데....정말 일말의 가능성도 없는건가요???

그리고 두번쨰로 요번 eswc예선 결승마지막경기를 보고 느끼는건데 나엘상대로 2비스 레이더테러가 정말 쓸만한 전략인가요???저도 래더에서 가끔 그런 식의 운영을 합니다만 쓰면 쓸 수록 별로인거 같은데 나엘들이 테러오크를 보면 속된말로 그냥 쌩유인가요??? 대나엘전 2비스레이더가 괞찮은 전략인지 궁금합니다
07/06/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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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하게들 적어주셨군요 +_+ 감사합니다.
Mr.Children님 질문부터 답변해드리자면..

1. 보통 헌트리스를 보면 쉐헌을 찍는게 일반적이겠죠. 헌트에 이어서는 매쓰 드라이어드 아니면 패스트 곰으로 가는게 정석인데 쉐헌보고 탈론이라면 의외성이 좀 있네요. 제 생각이긴 하지만 쉐헌도 탈론 상대로 절망적일 정도로 약하진 않습니다. 단지 칩튼이 무적포션 먹고 저돌적으로 한번에 쓸어버리는 스타일이라면 쉐헌은 조금 얍삽(?)하게 싸워야 된다는 점이죠. 일단 상대가 초반 헌트리스라면 눈치를 보면서 작은 크립들을 사냥해주시고 본진에 갖혀서 못나올 상황이 되었다 하더라도 쉐헌만 나오면 헌트야 전혀 견제가 안되니 사냥에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여기서 탈론 빌드로 넘어갔을때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문제인데, 1배럭 1비스 1랏지 체제로 블마는 3렙 찍은 후 나엘 사냥 견제다니면서 쉐헌에게 경치 몰아주고 독타 2스킬을 찍으면 탈론에게 꽤 유용합니다. 교전시에는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 처럼 조금 얍삽하게 싸움을 걸어야되는데, 스스찢고 바로 달려드는 방식보다는 독타를 하나씩 천천히 박으면서 나엘이 먼저 달려들도록 유도하세요. 오크가 보통 탈론에 인스네어 걸고 디몰로 쳐서 약올리는 방식이 있는데 쉐헌이 있다면 굳이 디몰을 뽑지 않더라도 독타로 교전을 유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인스네어 -> 독타 소환 이런 형식으로요. 상대가 마음먹고 달려들면 컨트롤이 좀 힘들겠지만 쿨타임 낭비없이 독타를 박고 때때로 데몬에게 헥스를 걸어주는 컨이 중요합니다. 물론 독타로 때릴 유닛까지 지정해주면 더 좋겠지만 이건 저도 귀찮습니다..
1-1-1 말고도 쉐헌의 힐링웨이브 + 2비스 테러 오크방식도 가능한 전략입니다.

2. 오크인데 멀티를 먹지 않는다는 건 조금 의외네요. 상대 오크가 계속 본진 자원만으로 플레이하는 건 나엘 입장에서 마음이 굉장히 편하거든요. 가능한한 밀리지 않을 타이밍에 상대의 예상보다 약간 빠른 시점에 멀티를 시도하는 것이 좋겠지요. 멀티 타이밍은 나엘이 막 3영웅이 갖춰지고 곰/탈론 마스터업이 끝날 시점에 찌르기가 한번 올 수 있는데 이 찌르기를 잘 받아 넘긴 다음이 좋다고 봅니다. 오크가 꽤 타격을 입지 않는이상 라이더 때문에 다시 오긴 좀 어렵거든요. 그러면 그 후에 사냥터를 하나하나 쓸면서 돈이 조금 남을때 바로 멀티를 올리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나오전에서 오크가 가지고있는 몇 안되는 강점이 바로 멀티라고 생각합니다. 이 강점을 잘 살리는 방안을 연구해보세요.

3. 2비스는 초반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을때(아처를 끊었다던가하는) 유용한 전략이라고 봅니다. 1~2년 전쯤 그루삐의 대 나엘전 정석이 2비스인 적도 있었던 만큼 탈론에도 그렇게 나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2비스로 데드맨 잡고 ESWC 우승했죠). 물론 초-중반까지야 강하지만 후반에 들어가면 조금 나약해지는 병력구성임엔 틀림없지만요. 2비스를 사용한다면 상대의 탈론이 소수일때 사냥코스를 읽거나 좋은 타이밍에 들이쳐서 승기를 이끌어오는 방식이나, 멀티 후 only 건물 테러 방식 2가지로 싸울 수 있겠네요.
Mr.Children
07/06/2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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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천님 와우~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와 이렇게 친절하게 답변을 달아주시네요~

오나전에 오크가 나엘보다 멀티먹기가 수월하다는 말씀이신건가요? 저는 장재호선수 경기를보면 항상 올멀티며 막멀티를 하길래 오크는 멀티먹기가 힘든줄 지레짐작하고 멀티를 안먹었는데, 그렇다면 멀티타미잉에 대해 연구를 해봐야겠네요 ^^;
07/06/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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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단순하게 오크가 나엘보다 멀티 먹기가 좋다 이런 의미는 아니지만, 제1멀티까지는 오크가 나엘보다 타이밍도 빠르고 큰 무리없이 더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봅니다.
오크의 1멀티는 본진에서 피온이 내려오기 때문에 일단 완성만되면 자원 수급이 갑자기 원활해지고 탈론으론 부수기도 어렵죠. 또한 상대 나엘이 멀티로 들어오는 것을 봤다 쳐도 아직 싸울때가 아니다 싶으면 상대 본진에 같이 들어가면 나엘이 멀티 부수기 전에 돌아와야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이런 몇가지 점을 들어 멀티가 나오전에서 오크가 가진 강점이라고 본겁니다. +_+
오크 유저님들이 이 점을 잘 연구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면 나엘전이 훨씬 편해지실 겁니다.
07/06/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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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으로 NeverMind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자면..

1. 쉐헌의 경우에는 위에서 할 말을 다 쓴거 같아서 이론적으로 별로 추가해서 드릴 말씀이 없네요. 방송에서는 방송을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과장된 용어를 사용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해설을 전적으로 신뢰하시는 것은 별로 좋지 못합니다. 선수의 생각과 방송 해설간에는 많은 격차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해설자분들이 그 게임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분은 아니기 때문에 간혹 '(선수들 시점으로 봤을때)틀린 의견' 을 낼 때가 있습니다. 제가 방송을 볼 때도 '아 그건 아닌데' 싶은 멘트가 한 주에도 꽤나 많이 나옵니다. :)

2. 2비스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나엘 입장에서 그리 고마워할 전략까지는 아닙니다. 단지 후반이 좀 약할 뿐이지요. 저도 ESWC 마지막 경기 소주님 대 린님 경기는 봤습니다만, 그 때 한 10에 7~8 정도는 오크에게 승기가 넘어왔다고 봤습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포션든 블마가 죽지 않았다면 역전없이 오크가 그대로 이겼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비스는 (갑자기 증가하는 라이더 수 때문에) 대 나엘전의 초중반이 매우 강한 전략이므로 잘만 사용하면 이른 타이밍에 승리를 따낼 수도 있습니다.
Mr.Children
07/06/21 19:10
수정 아이콘
낭천님//

오 그렇군요~ 그런데 만약 상대가 '곰'성병기를 사용하게 되면, 오크의 멀티타이밍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곰성병기라면 오크도 맞찌르기를 간다고해도 워낙 건물을 잘 뿌시니 멀티를 깨고 본진으로 포탈타도 무난하게 막아낼 수 있을거 같은데. 그렇다면 곰 마업이 되기전에 멀티를 탈론체제때보다 더 빨리먹어야 되는걸까요...?
07/06/2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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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뭐랄까 탈론, 곰 상대로의 멀티 타이밍은 미묘하게 다르죠.
굳이 가르자면 곰 쪽을 상대할때 멀티를 조금 늦춰야 되는 것 같습니다. 탈론은 보통 이터업 후 3영웅 갖추면서 바로 찌르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곰 빌드에서는 이터업 됐다고 서드 영웅을 뽑는 것도 아니고 바로 찌르는 경우가 그렇게 흔한 일은 아니니까요. 보통 리쥬의 이점을 이용해서 사냥을 더 하겠죠.
그러므로 코도를 충분히 생산한 후에 멀티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탈론 상대할 때랑은 약간 개념을 다르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도망다니기 보다는 주위 크립을 사냥하면서 멀티를 지켜나가는 교전 위주로, 힐링 웨이브로 코도를 최대한 살리고 곰을 먹어대는..
멀티 -> 압박을 느낀 나엘 러시옴 -> 멀티/본진 수비 -> 어거지로 막아냄 -> 자원의 이점으로 인한 승리 이런 방식이로요.
말로 설명하기가 상당히 애매한데 아마 직접 해보시다보면 점점 감이 잡히실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걸 팁이라고 이야기하기엔 뭐하지만 나엘 유닛 하나도 없는데 데몬 혼자 코도 다 썰어서 역전되는 경우도 심심찮게 나오죠? 곰 상대할때의 오크 병력 체제는 블마 말고는 마땅한 데미지 딜러가 없기 때문에 절대 블마가 죽거나 교전 불능 상태가 되서는 안됩니다(무포 필수). 오브든 데몬이 깡패처럼 휘젖고 다니는 걸 블마가 막아줘야 됩니다. +_+
Mr.Children
07/06/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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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친절하신 낭천님 감사합니다~ ^^
라이크
07/06/2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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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대언데전에서(트메) 장재호 선수, 김성식 선수등이 사용한 1/1/1전략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초반 아처로 사냥 및 견제후 로어와 윈드를 하나씩 올려서 드라 히포를 섞어서 가고일에 대비하더군요. 후반되서 지상은 곰이 쓸고 공중은 팬더와 히포가 장악하는거보고 굉장히 강력하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엔 또 안쓰이더라구요.
이 전략의 장단점에 대해 알려주세요.
그리고 데나, 나가시, 리치 + 핀드,디스 조합은 어떻게 상대해야 효과적일까요? 술불날리고 곰으로 밀어붙여도 점사에 자꾸 녹네요.
핀디스 제대로 쓰는 분 만나서 안드로 탔습니다 ㅠ.ㅠ
07/06/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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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낭천님 저도 반갑습니다~ 저도 질문하나 할께요.
제가 아직 초보라 이런거 질문해도 될진 모르지만... 대 휴먼전에서 데몬을 주로쓰는데 상대가 마킹일때 어떤식으로 초반에 풀어나가야 하나요?
마나번하려고 다가가면 망치이후에 바로 엠신공당하고 견제안하자니 3렙찍고오는 마킹이 너무 무섭던데... 특히 데몬 +아처를 쓰는데 마킹과 디펜풋맨 찌르기+타워링오면 생각보다 막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휴먼전에 아메로 패멀할때 어케해야되는지...
패멀시 멀티 취소는 밀리샤떄문에 힘들고 기껏해봐야 일꾼3기정도 잡으면 빨피가 되는 데몬.. 그후에 늘어나는 타워... 타워때문에 가기가 뭐해서 맞멀티하려고하면 아메가 추가사냥안하고 디펜업해서 계속찌르기 오던데...
선데몬으로 할때 선마킹과 패멀을 어떻게 대처해야되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전 아처를 보통 4기까지 생산하는데 그이상아처를 늘리면 곰타이밍도 늦고 전체적으로 테크가 느려져서 ㅜ.ㅜ 아처를 어느정도뽑아야하는지 언제 아처숫자를 늘려야하는지좀..궁금합니다.

보통 초반만 잘넘기면 할만한데 초반이 어려워서...너무 많이물어봐서 죄송합니다 ㅜ.ㅜ
07/06/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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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크님 질문 감사합니다. +_+ 답변을 해드리자면..

1. 언데드 전에 히포그리프를 생산해서 얻는 가장 큰 이점은 가고일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히포를 생산하지 않고는 공중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가고일 이동경로를 예측할 수 없게 되어 견제에 꽤 많은 피해를 보고 사냥도 원활하게 할 수 없게 되어 말리게 되는 거죠. 히포 생산을 통해 이 모호한 상황을 타계하고 효과적인 상황판단이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또한 섬 사냥이 만연한 트위같은 경우에서는 특히 빛을 볼 수 있는 것이 섬 사냥에 대항해서 맞 섬사냥을 나갈 수도 있고 견제를 나갈 수도 있고, 경우의 수가 다양해 진다는 것 정도가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1로어 2윈드(1-1후 1윈드 추가)의 단점이라면 공중에서 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이 밀린다는 것 입니다. 가고일에 비해 히포는 모이는 속도가 느립니다(따로 건물을 지어야되는 이유 등). 때문에 히포가 모일때까지는 어느정도 참을성이 필요한데, 이 때 의미없이 싸움을 걸었다가 히포를 다수 잃게 되면 이를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계속 밀리게 됩니다. 가고일과의 첫 교전을 어느 시점으로 잡을 것인가 하는 상황 판단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또한 히포 생산에 들어가는 자원덕에 지상 유닛은 부실해지기 때문에 모르는 사이에 데드가 멀티를 먹고 타워를 다수 건설해놓았다면 상당히 곤란해집니다. 타워를 뚫을 방법은 없고 넋놓고 있자니 자원 때문에 앉아서 지게 됩니다. 따라서 데드가 지상 멀티를 시도할 낌새가 있다면 미리미리 저지해두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일반적인 2로어 빌드라던가 1로어 2윈드, 2로어 1윈드, 아처 탈론 등 언데드전에 사용되는 빌드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전략이라는 것은 보통 정말 사장될 정도로 몰락한 빌드가 아닌 이상엔 선수들의 취향에 맞게 돌고도는 것 같습니다. 어떤 때는 다른 모든 사람들이 다 사용해도 자기 취향이랑 안 맞아 못쓰는 전략일 경우도 있구요. 라이크 님도 래더 상에서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보시고 스스로 느끼기에 가장 좋은 리듬을 가진 전략을 집중적으로 연구해보시고 다른 전략들을 부전략(?) 정도로 습득하시면 좋으시리라 생각됩니다.

2. 핀디스가 날리는 점사 무섭죠.. -0- 우선 핀데드는 자원빨로 이기는 게 정석입니다. 곰이 아무리 많아도 무빙샷을 날리는 핀디스 점사에 당해낼 유닛은 없기 때문에 같은 자원에서 승부를 보려하면 지는 것이 보통이죠. 멀티 먹는 타이밍은 사람마다, 상황마다 제각각으로 홀업전에 트리를 짓는 경우, 세컨 영웅 생산 후 짓는 경우, 패스트 곰 마스터 이 후 멀티 등 다양합니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곰 나온 후에 멀티하는 빌드가 좋을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세컨 영웅으로 꼭 팬더를 뽑으실 필욘 없습니다. 언데드 전이더라도 상황에 따라서는 나가씨 또는 키퍼(!)가 더 유용한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나가씨나 키퍼를 생산하셨을 땐 상대 사냥 코스를 예측해서 2영웅과 아처로 견제를 펼쳐서 포탈을 태워 보내던가 핀드를 끊어먹어서 승기를 가져오는 방식으로 게임을 운영하시면 되겠습니다. 첫 영웅 또한 데몬 뿐 아니라 비마, 다레, 워든 까지 다양하게 활용해보세요. 굴에 비하면 언데드가 나엘을 압박하는 빈도가 적으므로 좀더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NeverMind
07/06/2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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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천님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
07/06/21 23:03
수정 아이콘
상이님 질문 감사합니다~ :D 답변 드리겠습니다.

1. 대 나엘전 선마에 대한 경우는 워낙 희귀하기 때문에 좀 당황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선마를 확인했다면 마나번 하려고 무리해서 가까이 가는 것은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스톰볼트의 사정거리 안에 아슬아슬하게 들어가서 볼트는 맞되 엠신공 당하지 않는 방법이 가장 좋은 초반 견제법입니다(볼트를 맞은 후에 마나번). 그 뒤로 19시가 되면 텔레포테이션 스태프를 구입하셔서 견제하는 것이 좋겠지요. 마킹을 선영웅으로 뽑는다면 10이면 9 정도가 밀리샤를 이용한 오버 크리핑을 할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견제를 펼친 후에 스태프를 이용해서 본진으로 귀환 후 데몬도 2렙을 찍는 식으로 운영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아메 패멀의 경우에는 상이님이 말씀하신대로 거의 저지가 불가능합니다. 피전트 잡기조차 힘들죠. 휴먼이 패멀을 시도한다면 크리핑하는 순간에만 피 없는 유닛을 잡거나 크립/아이템 스틸 등의 견제를 펼치시고 사냥이 끝난 후에는 무리한 견제보다는 아메 마나번 위주로 깔짝(?)거리기만 하면서 데몬 hp를 최대한 관리합니다. 물론 아처도 생산되는대로 데몬과 함께 견제에 투입되지만 가급적 hp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본진업이 완료되는대로 나가씨 또는 팬더를 세컨영웅으로 지정하고(저는 보통 나가씨를 선호합니다) 워에서는 아처 사거리 업을 눌러준 후 사거리 업이 완료 되면 더욱 강하게 푸쉬합니다. 이 때 아처의 수는 6기 정도인데 이정도 수의 사업 아처라면 타워 하나 둘 정도는 문제도 아니거니와 나가씨 합류로 인해 아메 풋맨도 적극적으로 덤비지 못하고 쩔쩔 매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운영하시면서 휴먼이 많은 자원을 초반 방어에 낭비하도록 한 후에 이터 업 중간 정도 즉, 마스터업 안된 곰이 한두기 생산되는 타이밍에 이걸 병력 모아서 뚫을 수 있을지, 아니면 멀티로 자원 격차를 줄여야 하는지 결정해야 됩니다. 뚫을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트리 짓는 일 없이 드라2기와 곰 마업이 갖춰지는 타이밍에 들이쳐서 멀티나 본진 중 한군데를 뚫게 되면 거기서 게임은 종료됩니다. 하지만 그게 안될거 같다 싶으면 그 전에 자원 상황을 봐서 멀티 지역 가까이에 트리를 미리 짓습니다. 곰이 나오기 시작하면 견제를 그만두고 사냥해서 트리를 앉힌 후에 대규모 병력 싸움을 준비하는 방향으로 운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전술의 요점은 초반 데몬의 hp 관리가 얼마나 잘 되느냐에 있습니다(쉽게 표현하자면 무리한 견제는 절대 no). 너무 많이 맞게 되면 본진으로 돌아가야되기 때문에 위습 말고는 아메의 이동경로를 예측하기 쉽지 않아집니다. 따라서 hp 관리를 통해 휴먼 병력 주위를 지속적으로 맴돌면서 생산되는 아처와 함께 계속 압박을 주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 상태 그대로 세컨 타이밍까지 가져갈 수 있다면 패멀을 한 휴먼에게 꽤 심대한 타격을 입힐 수 있을 겁니다.
조금 애매모호하게 설명이 됐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마츠모토히데
07/06/22 20:24
수정 아이콘
이글을 공지로....
07/06/23 20:01
수정 아이콘
아 낭천님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많이 도움이되었어요~

저번에 워겔에서보니까 레더상위나엘들 각종족별 상대 승률을 보니 언데드전들이 다들 젤 약하던데. 직접 해볼떄도 그렇고 언데전이 사실 좀 젤어렵던데 저번 나나전 전략처럼 언데전에 할만한 전략한가지 정도 소개해 주실 순 없으신지..
저번 나나전 전략 레더에서 몇번해봤는데 상당히 좋더라구요 스타와 다르게 프로게이머에게 이렇게 전략에 대해 질문할수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뭐랄까 워크는 일반유저와 프로간의 간격이 좀 좁다고하나할까...

개인적인 질문이지만 낭천님 요즘도 워크 자주 하시는지요 팀같은거 들어가셔서 다시 프로생활은 생각없으신가요?
여튼 낭천님 이렇게 질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07/06/23 23:49
수정 아이콘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확실히 나엘 입장에서는 언데전이 제일 힘들죠. 적당한 전략이 정해지면 언데드전을 주제로 전략글을 하나 써볼 계획입니다.
뭐 언제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하하..
연습은 며칠전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만, 특별히 팀에 들어가서 활동할 생각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대학 4학년생이다 보니 그럴 여유까지는 없을 것 같아서요.
지금은 한 달 뒤에 열릴 wcg 프로게이머 시드결정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D
김우진
07/06/24 11:59
수정 아이콘
글이 좀 지난글이라 보실진 모르겠지만 이제 밀리를 막 시작한 나엘 유저인데 다른 종족은 동농으로 어떻게 업그레이드 하면서 상대하는데
오크는 동농으로 해도 좀 힙드내요
어떻게 조합을 구성을 해야할지
노 어킵 그런것도 언제 깨야하는지
멀티 타이밍은 어떤식으로 가져가야 되는지
정말 초보적 인것좀 가르쳐 주십시요. ㅠ
라이크
07/06/24 17:39
수정 아이콘
엇, 낭천님 시드결정전 나가시나요? 좋은 플레이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답변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07/06/2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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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우진님 질문 답변해 드릴자면

개인적으로 오크전 동농은 꽤나 고급 스킬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쉬워보이지만 초보님들이 하기엔 조금 어려운 전략이죠. 교전이 어렵다는게 그 이유인데 교전 중 코도가 곰을 막 먹으면 엄청난 가짓수의 생각이 머릿속에 떠다니기 시작합니다. 데몬으로 코도를 까야되나, 블마를 때릴까, 어이쿠 쉐헌 마나번도 해야지 등 오만가지 생각이 떠오르지만 그 상황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결정하는건 사실 어렵거든요. 뭐 그렇다고해서 탈론 빌드도 교전컨이 쉬운건 아니므로 전략을 바꾸시라는 말 보단 운영의 방법을 조금 알려 드리겠습니다.

동농의 선영웅은 일단 데몬이 가장 무난합니다. 물론 옛날 크레오
(4k^Creo)가 유행시켰던 선 비마 + 세컨 파로 + 서드 키퍼 3영웅 동농도 괜찮구요. 일단 선영웅을 뽑으신 후에는 전진워를 지어서 일으킨 다음 아처와 함께 사냥을 합니다. 헌트리스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헌트의 경우에는 아처보다는 곰과 상성이 별로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밤이 될때까지 적당히 사냥을 해주시고(사냥감이 없는 맵이라면 견제 고고) 밤이 되면 스피드 부츠를 구입해줍니다. 그리고 오크의 사냥 코스를 예측해서 피 없는 그런트를 노리거나 견제 전후에 사냥을 하셔도 좋습니다. 본진업이 완료되면 세컨 영웅으로 비마, 팬더, 나가 중 취향에 맞게 뽑습니다. 그리고는 이터니티 업과 2로어를 건설하고 곰의 리쥬를 이용해 광사냥에 나섭시다. 물론 세컨영웅을 뽑을 시점에 보존을 미리 구입해두는 것이 좋은데, 이것은 오크 병력과 마주 쳤을때 부츠 신은 블마 때문에 아처가 다수 끊기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이터 업이 완료되면 베놈오브를 구입하고 50까지 곰으로 채웁시다. 곰 마스터업이 완료되고 나서는 사냥을 할지 교전을 할지 본인이 선택합니다. 교전이 불가피한 경우는 어쩔수 없지만 되도록 세컨 영웅이 3렙이 될 때까지는 참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너무 소극적이어도 안되겠죠)
우진님께서는 이 50타이밍에서 언제 어떻게 업킵을 깨야하는지를 어려워하시는 것 같은데 업킵은 일찍 깨기보다는 적당히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업킵을 깼을때 드라 4~6 마리 정도 분량의 병력이 찍힐 수 있을정도가 적당합니다. 업킵을 깬 후엔 6~8기의 드라이어드를 생산하고 1부대 2영웅 + 곰, 2부대 드라이어드 이렇게 지정하여 교전 때 1부대는 마나번 후 어택땅 2부대는 어볼리시로 상대방의 스피릿링크를 푼 후에 파고 들어서 코도 또는 라이더를 노리는 방법으로 교전을 펼치면 되겠습니다.(대부분의 상황에선 코도를 점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크전 멀티의 경우에는 되도록이면 하지 않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보통의 나오전 양상을 보면 오크가 먼저 멀티를 가져가기 마련인데 나엘이 뒤늦게 트리를 지어서 자원차를 따라가려고 해도 멀티가 돌아갈 시점에는 이미 60~80을 가득채운 오크 병력이 들이닥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따라서 최선의 방책은 업킵을 깨서 60~70의 유닛이 갖춰진 타이밍에 오크과 교전을 펼쳐서 이기는 운영 방식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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