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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11 00:12:59
Name 초보저그
Subject 강서우 선수 은퇴, Sindrum의 정체는?
강서우 선수(Reign) 은퇴

강서우 선수가 은퇴를 했습니다. 이로서 언데드 강국 대한민국을 형성했었던 6대 언데드(조대희, 노재욱, 천정희, 강서우, 오정기, 김동문)가 모두 은퇴했습니다. 한때 게으른 천재라는 별명도 있었으나, 손오공 온게임넷 워크래프트3 리그 준우승, 프라임리그4 준우승, 2008년 ESWC 4위 등 준수한 성적을 올렸었고, 올해 초 열심히 활동할 당시에는 고수 게이머 랭킹 상위권을 유지했었습니다.

고수 게이머와의 인터뷰를 보니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로 돌아올 것은 아니다라는 것 이외에 별다른 본인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 밝힌 바 없습니다. 정확한 사정은 모르지만 아무래도 병역 문제가 은퇴를 결심하게 만든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강서우 선수의 은퇴로 한국의 언데드 프로게이머는 고스페 박승현 선수만, 올드 게이머로 불릴 만한 한국 선수들은 장재호, 이형주 선수만 남았습니다. 강서우 선수의 인터뷰대로 현재 테드 밖에 볼 수 없는 워3 프로게임계에서(아주 가끔씩 해피도 나오지만) 스페이스도 볼 수 있도록 박승현 선수를 응원해야겠습니다.

Sindrum의 정체는?

장재호, 윤덕만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위메이드 폭스팀이 WC3L 16차 시즌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윤덕만 선수의 오크 실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윤덕만 선수가 팀플에서 오크로 플레이하고, 개인전에 장재호, 윤덕만 선수를 내보낸다면, 두 선수만 가지고도 충분히 우승을 노릴만한 전력의 위메이드 폭스입니다.

하지만 현재 오크가 판을 치는 워3 프로게임계라서 그런지 Sindrum이라는 아직까지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오크플레이를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장재호, 윤덕만 선수의 연습 파트너인 만큼 만만치 않은 실력의 오크플레이어일 것이라는 예상이 있지만, 현재 뛰어난 오크 프로게이머는 거의 소속팀이 있는 상태여서 Sindrum의 정체를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이중헌 선수가 컴백한다는 예상도 있는데, 만약 사실일 경우 상당한 파급력을 가질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오크 전성시대라 오크 플레이어가 넘쳐나지만, 과거 한국 오크가 씨가 말랐던 시절에 기상천외한 전략과 환상적인 플레이를 모여줬던 오크의 낭만 그 자체라 많은 올드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이중헌 선수가 워낙 여러 가지 전략을 시도하는 선수이다 보니 오크의 전략 선택의 폭을 넓혀 줄 가능성도 큽니다. 다만 현재 활약하고 있는 오크 플레이어들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의 실력을 보여줄 것인지가 문제이고, 지금도 너무 강한 오크 진영이 이중헌의 합세로 더욱 강해지는 것이 아는가 하는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이중헌 선수의 컴백은 단순한 설레발이고, Sindrum은 아마 고수 중 한 명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다른 루머는 황태민 선수의 컴백인데, 이 시나리오도 나름대로 흥미롭습니다. 과거 전투력은 극강이지만 운영의 그루비에 밀려서 2인자의 서러움을 맛보았던 황태민 선수인데, 현재 오크 플레이어가 많아지고 오크의 운영이 어느 정도 정형화된 상황에서 황태민 선수가 현재의 운영을 익히고 과거와 같은 전투력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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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phyrus
09/09/11 00:29
수정 아이콘
음... Sindrum이 누구이든 간에, 전 일단 장재호-윤덕만 팀플을 보고싶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두 선수거든요.
09/09/11 01:58
수정 아이콘
리그 결승에서 언데드를 볼날은 언제인가~ ㅜㅜ
09/09/11 02:33
수정 아이콘
손오공배 워3리그 3위가 아니라 준우승이요~
"푸의 저주가 여기서 끝! 나는군요."
초보저그
09/09/11 04:33
수정 아이콘
Cherry님// 잘못 쓴 부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9/09/11 10:12
수정 아이콘
아아.. 이름만 들어도 그리운 저6대 언데드들이 모조리 은퇴를 할줄이야..
예전에 언데드 3영웅 스킬쇼와 사기스러운 한타교전력 보는 재미였었는데..
언데가 야언 되고 오크래프트 된 이후로는 장회장님이나 테드 경기 정도에만 관심이 갑니다.
워3는 다좋은데 밸런스가 너무나도 아쉽네요..
(그러면서도 공방에선 여전히 야언을 잡고 하다가 오크에게 좌절 후 휴먼으로 바꾸길 반복..)
동료동료열매
09/09/11 12:47
수정 아이콘
오언전이 너무 아쉬운 워3죠...
09/09/11 17:48
수정 아이콘
프라임리그 4도 준우승 인 것 같습니다. 준결에서 천정희를 3:0으로 잡고, 결승에서 이재박선수에게 3:1로졌죠 아마...?
그레이브
09/09/11 20:23
수정 아이콘
역시 야언은.....
초보저그
09/09/12 00:41
수정 아이콘
쿠피님// 잘못 쓴 부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왜 강서우 선수의 준우승을 다 3위라고 생각하고 있었는지 이상하네요. 아마도 현재 야언의 기운이 과거에 대한 기억까지도 바꿔 버린 듯 합니다.
09/09/12 13:32
수정 아이콘
정말 이제 워3게이머 보기도 힘들어 지는군요..ㅠ
09/09/12 16:16
수정 아이콘
프라임리그4때가 언데드 우승의 가장 적기였는데요.. 당시 우승후보 0순위는 sweet 천정희였고.. 그 천정희를 준결에서 3:0으로
잡고 결승에 올라간 reign 강서우는 전승준.......ㅠ_ㅠ .. 8강에서 check를 가지고놀정도? 로 플레이했던게 아직 생생하네요.
정말 프라임리그 왕팬이였던지라..
09/09/12 22:30
수정 아이콘
신드럼 선수가 이중헌or황태민 선수라면 정말 좋겠네요 가슴 설렐 정도로;
그건 그렇고 강서우 선수는 아쉽게 되었군요; sk에만 있었어도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하시는 일 잘되시길 바랍니다.
이적집단초전
09/09/13 12:21
수정 아이콘
박승현 선수가 장애인인게 너무 싫습니다. 6어데가 사라진 지금 유일하게 남은 선수가 다른것도 아니고 자신의 신체적 장애때문에 활약할 기회를 이렇게 놓치고 있는 걸 보면 정말 아쉽고도 또 아쉽습니다.
09/09/14 02:47
수정 아이콘
슬프네요..
나이트엘프가 아닌데도 찾아보는 경기가 6언데 경기였는데....
몽실이
09/09/16 11:01
수정 아이콘
신드럼 선수 걍 인원수 채우기위한 관련 직원이라는 설도...
아나키
09/10/03 11:07
수정 아이콘
토드가 아프리카 방송할 때 가끔 토드 대신 토드 아이디로 게임하던 친구라는 말도 있더군요 -_-;
정리하자면 토드 친구 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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