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뜨면 어김없이 병든 닭마냥 졸리던 제가

오늘하루만큼은

잠이 하나도 안오고, 속에서 피가 끓고 입에선 온갖 욕이 다 나오고있네요..

너무너무 잘싸워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정말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않는 경기가 눈앞에서 펼쳐 졌네요.

피파가 근래들어 욕을 정말 만이 먹고 있었죠

축구를 상업화 해서 돈벌이로 생각하고 있다고.

그러면서 생각한것이 축구 라는 종목이 순수함을 잃어 간다고 생각해오고 있었습니다.

"오심"

'오심은 경기의 일부다'라는 그말 저또한 사용해 왔고, 당연한 것으로 여겨왔습니다.

오늘의 경기는 오심이 아닌..심판 고의적인 편파판정이라고 말하지 않고서는

뭐라 말할것이 없네요..

스위스의 이전경기 토고전을 지켜보면서 페널티킥 선언을 해주지 않으니 울부짖던

아데바요르 선수의 얼굴이 대한민국의 두번째 실점상황에서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비단 오심뿐만이 아니라 전반 초반 김남일선수의 드리블을 막는 주심..

후반에 크로스를 몸으로 쳐내는 주심..

정말..하나같이 맘에 안드는.. 가뜩이나 다혈질인 저에게 온갖 욕을 튀어나오게 해주는 주심..이젠 화가 나다 못해 웃기기까지 하네요

속으로 아르헨티나가 경제위기가 있으니까 스위스에서 돈 지원 해주기로 했나

막 이런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아..

축구 하나에 목숨걸고, 스포츠 중에 으뜸은 당연 축구라고 생각해오던

제 짧은 인생에 가치관에.. 22명의 선수의 피와 땀이 만들어내는 이 멋진 스포츠에..

이따위..정말 이따위 라고 밖에 말할수 없는..

하아...진짜..고혈압으로 돌아가시겠네요 아주..

후아...

왠지 2006독일월드컵은 독일의 홈 경기가 아닌 스위스의 홈 경기 같네요

저딴 판정을 다 해주고 하하하하하

이제 기대할것은 쉐바가 이끄는 우크라이나가 스위스를 짓밟아 주는게 아닐까 하네요..



ps. 16강에 우리나라와 스위스 경기, 토고와 스위스 경기를 맡았던 주심이 나오는
그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겠죠? mbc중계를 듣다 보니 매 경기 끝나고 심판의 오심여부나 경기 진행상황에 따라 평점을 매기는것이 따로 있다던데..설마 나올까요;





심판에게 정말 한마디 해주고 싶습니다..



"축구를 더이상 더럽히지마라"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6-24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