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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5 06:36
글 내용 정정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아시아 첫 승과 조별리그 통과는 이미 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 대표팀이 달성했었죠. 아까 중계방에 보니까 일본이 아시아팀으로는 처음으로 한경기 3골 넣은게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이 부분 또한 북한이 잉글랜드 월드컵 8강 전에서 포르투갈 상대로 3골을 먼저 넣고도 3-5로 역전패 당한 기록이 있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10/06/25 06:45
한국이 한경기만 더 이기거나 비기면 진게임수와 지지않은게임수가 같아지는군요. 한일월드컵 전까지만 해도 4무 10패의 초라한 성적이었는데 말이죠.
일본의 16강 진출은 축하합니다. 우리만 떨어지고 일본만 올라갔으면 모를까 동반 진출인데 배아파할 이유가 없죠. 다만 우리가 8강 진출 실패했는데 일본만 올라가는 불상사만 없으면 됩니다ㅡ.ㅡ
10/06/25 07:10
전체적으로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시고 계셔서, 글을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우리가 16강에 선착 하고 나니깐 일본도 16강에 올라가면 좋겠다 싶었는데, 일본이 이렇게 깔끔한 경기력으로 올라가는걸 보니깐 살짝 열받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우리가 16강만 가면 만족할려고 했는데 이렇게 된 이상 8강 꼭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수비 부분에 문제는 선수 문제 보다는 조직력이 덜 가춰진게 큰거 같습니다. 수비 같은 경우는 그 어떤 포지션 보다 조직력이 많이 필요하죠. 2002년 우리 대표팀만 보더라도 대회 내내 3백 고정에 윙빽도 거의 전경기 고정이었습니다. 그 5명의 선수들은 월드컵 이전 몇달 동안 계속 호흡을 맞춰서 조직력에선 터키전을 빼고는 한치의 오차도 없었었죠. 그에 반해 이번 대표팀은 꾸준하게 주전 수비수로 기용되었던 조용형, 강민수 선수의 조합이 깨져버렸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곽태휘 선수마저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선수 구성에도 문제가 생겨버렸죠. 그리고 윙백도 계속 돌아가면서 시험하느라 지금 본선에 출전중인 수비수 4명의 조직력이 너무나 약합니다. 그러다보니 센터백이 지켜야 할 자리에 윙백이 가있고, 사이드를 지켜야 할 상황에서 윙백이 센터백 자리에 가있는 사태가 발생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뭐 이런 문제점들은 해외파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더더욱 많이 생기는 문제겠죠... 조직력의 문제는 경기를 더해갈수록 나아지는거니깐 16강전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로 8강도 갈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10/06/25 07:56
일단 일본의 진출을 축하합니다.
아시아 축구가 발전하는건 참 좋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벌 관계가 지속될수록 서로의 경기력 향상에 상당한 영향을 줍니다. 이번에 둘다 8강가고 하반기에 상암에서 정기전하면 월드컵 8강팀간의 대결로 위엄 좀 돋겠네요. 그리고 중간에 J리그이야기는 정말 너무 공감합니다. 장담하는데 K리그가 J리그 수준의 시스템과 중계버프 받으면 (실력은 빼고) 앞으로도 축구 좀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문제 없을겁니다.
10/06/25 14:58
일단 태클하나 걸자면 3-4년동안 K-리그팀이 절대열세는 아니었습니다.
일본이 아챔을 획득한건 2007년과 2008년이고 그나마 2007년의 경우 한국 클럽에 대한 편파판정까지 있었습니다. 2000년부터 보시면 한국이 아챔에 절대강자입니다. 2009년엔 포항이 우승했고 현 2010년엔 한국팀이 전원 8강에 오르고 일본은 한팀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한국이 2000년대에 아챔 4강이상 오르지 못한년도는 2008년 단한해입니다. 일본 클럽팀은 2007-9년까지만 4강에 올랐고 나머지년도는 4강팀에도 없습니다.
10/06/25 16:52
아닌데요?
2008년엔 한국클럽과 일본클럽과 붙은건 G조에서 전남과 감바와 붙은것외엔 없습니다. (이때 1무1패) 2009년엔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로 나누어져서 한일클럽이 많이 붙었는데 예선엔 울산 2패, FC북쪽팀 1승1패, 수원 1승1패, 포항 1무1패 본선엔 1무(연장승) 1패였습니다. 2010년엔 성남 1승1패, 전북2패, 수원 1무1패, 포항 1승1패 16강에선 2승입니다. 2008년서부터 2010년까지 한국과 일본클럽간에 경기는 2008년 1무 1패 2009년 2승 3무 6패 2010년엔 4승 1무 4패로 비등하고 절대 열세였던 적은 2009년 단1년이지 3-4년간 열세가 아닙니다.
10/06/25 16:55
아 그리고 만약에 2006년도 데이터를 넣으면 전북과 울산 합쳐서 3승 1무입니다. 따라서 어떻게 데이터를 넣느냐에 따라서 절대 우세라는 이야기가 나올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아예 데이터가 적은 2008년같은 경우엔 더욱더 힘들죠. 따라서 현재만 따지면 일본이 K-리그를 따라잡았다라기 보다는 (그것도 2007-8년에만) 한국축구에만 강하고 나머지는 강자에겐 약하다가 되겠고, 한국축구는 일본에겐 비등하지만 그외엔 강하다정도가 되겠죠.
10/06/25 17:05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 정리하자면 전 어디까지나 3~4시즌간 J리그가 K리그에 상대전적으로 절대우위였다고 했고 이를 J리그의 성장세를 표현하기 위한 지표로 사용했지 J리그가 K리그보다 강하다란 뜻으로 사용한 게 아닙니다. 결과적으론 이 시기에도 우승컵은 K리그와 J리그가 양분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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