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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3 08:25
누가 맡던지 길게 보고 선수선발에 재량을 주고
다음 월드컵까지 여론 신경쓰지말고 했으면 좋겠어요. 감독 능력의 문제라는 생각보다 어떤 감독이 와도 추구하는 스타일을 정착시킬 수 있게 해줘야 결과도 따라 온다고 생각합니다. 2002년 국대를 생각해보면 선수들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FC 코리아 수준의 지원을 했던걸로 아는데 세계축구에서 변방이라면 변방인 아시아지역에서 세계축구를 상대로 성과를 내려면 장기적인 안목으로 팀을 끌고 가야 될거 같아요
14/06/23 08:49
당장 내년초 아시안컵을 이끌어야 하니까요 ㅜ 우승 못한지 너무 오래된 대회라...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임해야하니까요...급하죠 ㅜ
14/06/23 08:47
예상을 깨고 안정적으로 작년 첫 1부리그에서 중위권의 성적으로 안착했고 현재 리그2위를 하고 있으니까요. 확실히 선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보여준게 적기는 하죠....근데 국내감독중에 크게 대안이 없으니까요 ㅜ
14/06/23 08:35
당장 한국 감독들은 무슨 수를 써도 한국 국대를 안 맡으려고 할 겁니다. 그럼 외국인 감독밖에 안남는데, 축협 예산으로는 싸구려 감독밖에 안되고,
그럴 바에는 한국 감독이 낫죠. 악순환의 고리네요.
14/06/23 08:37
생각해보니까 윤정환 감독을 까먹고 있었네요.
사실 누가 되던 혹은 사퇴, 경질이든 시급한게 1월 아시안컵이라 축협도 답답하긴 매 한가지가 아닐까 싶네요. 국내사정 다 아는 한국인 감독들은 쉽게 그 자리를 (독이 꽉찬 성배) 못먹을 것이고 황감독이나 윤감독을 선임한다면 이 두 감독이 클럽팀을 빠져나와야 하는 것이라 일단 불과 얼마전에 벌어진 전북이 떠...오르.... 윤감독은 몰라도 황감독은 포항의 레전드고 본인이 '포항'구단에 애정이 매우 큰지라 당장 맡을 것 같진 않습니다. 그런 의미로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외국인 감독을 데려왔으면 좋겠어요. 물론 현실(예산)이 어렵겠지만.
14/06/23 08:56
사실 처음 홍명보감독이 팀을 맡을 때 16강실패해도 아시안컵까진 끌고갈것 같았는데 엔트으리등으로 여론이 너무 악화되서...성적이 안좋으면 짤릴것 같아서요. ㅜ 뭐 벨기에전 잘하면 또 여론이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서두...
14/06/23 08:42
뭐 올리는 없지만 지금 미국팀 감독하고 있는 클린스만도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우리하고는 인연도 좀 있고...무엇보다도 미국팀을 잘 만들어놨네요...
14/06/23 10:11
클린스만은 2018년까지 미국축협하고 장기계약 맺은 상태입니다. 랜던 도노번을 엔트리에서 제외시킨것도 그 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라 하더군요. 게다가 오래전부터 캘리포니아에서 살던 사람이라서......
14/06/23 10:14
물론 제가 클린스만이라도 한국 감독 맡지는 않겠죠...미국 축구가 꽤 매력적이여서 그냥 푸념 한번 해봤습니다...--;;;
14/06/23 08:59
벨기에전을 지고 월드컵에서 짐싸면...지금의 여론으로는 자신이 사퇼하지않을까 싶습니다. 박주영선발에 대한 책임을 진다고 했기도했고...그냥 성적이 안좋아서 여론이 안좋은거면 축협에서 어떻게든 끌고 갈거 같은데...엔트으리같은 문제들때문에 여론이 안좋으니까요.. 특히 오늘경기에서 결국 김신욱 이근호가 좋은 모습 보여주면서 엔트으리가 다시금 떠올려져서요...러시아전까지만해도 엔트으리라는 이야기 그리 많지 않았거든요.. 물론 박주영이 욕좀 먹었지만서도..
14/06/23 09:04
일단 홍명보 감독 계약이 아시안컵까지고 아시안컵은 이제 7개월 정도 남았기 때문에 그때까진 홍명보 체제로 갈거 같습니다.
14/06/23 09:14
그래도 선수로서는 한국 국가대표 레전드 수비수 출신인데 축구인으로서의 그런 마지막 자존심이라도 남아있다면 본인이 책임을 진다고 했으니 벨기에전 끝나고 사퇴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품위없게 국가대표 감독직이라는 위치에 대한 탐욕때문에 아시안컵까지 생명연장 하려고 이번 월드컵 실패에 있어서 이런저런 핑계질로 일관할만큼의 캐릭터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만약 이러한 기대마저 깨뜨려준다면 아주 재미있을것 같네요.
14/06/23 09:15
그냥 홍명보 써야하지 않을까요. 혹시 압니까? 토템신앙이 기적을 불러일으켜 박주영을 사람 만들어 놓을지. 크크크 농담이고요.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고 봅니다. 이번에 깨달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아시안컵까지는 기다려줘야 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아시안컵 결승가면 유임해야한다고 보고요. 홍명보가 불가능하면 이제 한국 감독으로는 안 된다고 봅니다.
14/06/23 10:41
축협 자체가 홍감독 외에는 플랜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홍감독이 사퇴하고 싶어도 맘대로 못움직일거 같고.. 뭐 돌발행동으로 사퇴한다고 해도 임시감독 수준으로 땜빵해서 아시안컵을 지나 월컵 예선까지는 쭈욱 가지나 않을까.. 히딩크 같은 감독은 국민들은 원해도 축협 입장에선 다시 보고 싶지 않는 재앙적인 상황이 아닐까 하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재정의 어려움도 있고.. 2002년같이 기득권 침해를 감수하고도 결과를 내야할 비상상황도 아니고.. 애시당초 우리나라 체육협회라는 조직들이 관심환기 이상의, 필요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그리 바라지 않는거 같다는 편견을 갖고 있긴 합니다.. 특히 한두명의 수퍼스타에 영향 받는걸 되게 불편해 하는 듯 (빙상, 수영 등등)
그런면에서 2022 월컵유치가 또다른 변수가 될 수는 있겠죠. 뭐 아직 카타르 취소도 난망하고..취소된다고 해도 한국이 유치할 가능성이 떨어질거 같긴 합니다만.. 일본이나 중국이 유치하면 정치적 이유로라도 좀 적극적으로 움직여야할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을지.
14/06/23 11:26
이미 이번 월드컵은 홍감독 이전에 예견되어 있지 않았나요?
홍감독 역시 월드컵 감독으로는 이른 감이 있었구요. 감독직을 하게 될 타이밍도 좀....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알제리전은 감독 경험의 부재를 뽑고 싶습니다. 다른 감독들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을것이라고 생각하구요.
14/06/23 12:14
우리보다 4년간 착실히 준비를 했다는 일본도 저 꼴인데 4년동안 3명의 감독이 거쳐간 한국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는거 자체가 넌센스죠. 그렇다고 한국축구의 토양이 멕시코 처럼 탄탄한 것도 아니구요 (멕시코도 지역예선에서의 부진으로 상당수의 감독교체가 있었습니다).
14/06/23 13:47
일단 인맥,외풍,여론에 더 휘둘리기 쉬운 한국인 감독은 더는 안봤으면 하네요. 축구철학이나 전술 등 한국인감독이 강점인 부분도 없는게 사실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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