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또 뭔 짓거리를 할려고 이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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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의 히딩크 감독이 미국대표팀에 혜택을 주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편파적 숙소배정에 발끈하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히딩크 감독은 8일 오전 경주에서 비공개 훈련을 시작하기 전 인터뷰를 갖고 “미국선수단이 FIFA 심판진과 관계자 60여명이 투숙하고 있는 인터불고호텔을 사용하는 것은 월드컵 대회 관례를 벗어난 이상한 것”이라며 강력히 문제를 제기했다.

인터불고 호텔은 한국대표팀이 자주 사용해온 대구지역 최초의 특1급 호텔로 FIFA 대구본부호텔.올해초 한국이 월드컵 대구경기 때 사용키로 신청했다가 FIFA로부터 ‘FIFA가 쓰는 숙소여서 안된다’고 거부당한 숙소여서 더욱의문을 낳고 있다.한국은 FIFA로부터 거부를 당하자 인터불고 호텔 인근의다른 호텔을 숙소로 잡았으나 정작 미국은 인터불고 호텔을 사용하는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히딩크는 “우리에겐 불가판정을 내리고 미국엔 방을 내준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더욱이 그 호텔엔 심판들이 묶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허진 언론담당관도 “미인대회에서 후보와 심사관이 같은 숙소에 묶는 격”이라며 “월드컵 대회 관례상 FIFA본부 호텔과 선수단은 같은숙소를 배정하지 않는 것이 원칙인데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당초 공항 인근의 호텔을 숙소로 정했으나 안전상의 이유를 내세워 인터불고 호텔로의 이전을 FIFA로부터 특별 승인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에대해 대한축구협회측은 상식을 벗어난 FIFA측의 숙소배정에 대해 진상조사를 요구할 계획이다.
                                               - 출처 : 스빠츠 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