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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04 22:40
하하하 암튼 북한 (이런 표현이 맞는지..)도 우리 민족이니 같은거 아니겠습니까!와우 암튼 폴란드 (예전에 피파랭킹 10위까지 됐었데요) 를 2:0으로 완파한건 진짜 센세이션을 불러 이르킬만합니다!! 고고 16강!
02/06/04 22:58
ㅋㅋㅋ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는, 지금 바깥은 함성으로 난리군요 ^^ 수많은 사람들이 흥분해서 뛰어 다니면서 대~ 한민국 코리아! 외치고... 아이들이 따라 다니면서 후창하고... 하하하 ^^ 정말 정말 기분좋은 밤입니다. ^^
02/06/04 23:13
아 정말 감동이로군요. 해설자들 대부분이 우는듯. 저 역시 발을 구르고 난리가 아니었지요 --; 솔직히 유럽예선에서 1위로 올라왔던 강팀을 저정도로 가지고 놀줄은 몰랐습니다. 아시아 축구를 상대로 유럽의 강팀이 뻥축구를 했다는 것 자체가 그들에게 상당한 자존심 추락이었을듯 하네요^^ 하하, 상대가 뻥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다니..... 히딩크 정말 대단합니다.^^ 그리고 우리선수들 너무나 고맙네요^^
02/06/04 23:55
축구 그리 좋아 하지 않던 저도 오늘은 굉장히 흥분되어 봤네요.. ^^ 저희 부서는 모두 빨간앙마 티 입고 출근 했었고.. 저녘엔.. 평균연령 30이 넘은 넘들 열 대여섯명이.. 얼굴에 그림도 그리고.. 거실 바닥에서.. 그리고 소파위에서 펄쩍펄쩍 뛰면서 열광했었죠... 아직도 그 흥분이 가시지 않는거 같슴다... ^^
그리고 더 잼있었던건... 경기 보는 중에는 밖에서 들리는 소리가 있는지 없는지 신경도 못썼지만.. 경기 끝나고 흥분을 주체 못하고 웅성거리고 있자니.. 우리뿐 아니라 거리로 나가지는 못했지만 우리처럼.. 흥분한 가족들이 상당한거 같더군요... 전 아파트인데.. 군데군데서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고 '대~한!민!국! 짝!짝~짝!!짝!짝~'을 외치는 함성이... 한두집에서 시작되는거 같더니.. 급기야는 손으로 부딫히는 손벽대신 냄비로 두들기는 듯한 소리도 들리고... 거의 한 시간 동안 아파트 전체가 떠들석 난리가 지속되더니.. 이제야 좀 잠잠해지네요.. ^^ 저도 이제야 좀 기분이 진정되는거 같구요.. ^^ 참, 경기중 한가지 인상적이었던 건.. 왜 몸싸움이라고 하나요? 전 몸집이나 힘에서 밀리믄 당연 몸쌈에서는 밀리는 거라 생각했는데.. 오늘 보구선 그 생각이 틀렸다는걸 알겠더군요.. 가끔씩 외국선수들이랑 겜할때 외국의 덩치큰 선수들한테 힘으로 몸쌈에서 밀리는거 보믄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들었었는데.. 오늘은 그런것들도.. 기술이라고 해얄지.. 하여간 선수들 거의 날라 다니는거 같더군요.. 상대선수가 힘으로 밀면.. 전혀 밀리지 않고.. 요리조리 공을 잘 주도 하더군요.. 정말 올만의 통쾌하고 인상적인 경기 였슴다.. 선수분들 모두모두 멋찌더군요.. ^^;; 담주 월욜이 미국과 경기 인가요? 벌써부터 빨간 물결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
02/06/05 00:08
역시 히딩크 감독이 50년동안 쌓인 한국축구 첫승의 한을 드디어 풀었군요.
정말 명장중에 명장입니다. 한국은 월드컵이 끝난 후에도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서 히딩크감독을 잡아야 할것 입니다.
02/06/05 00:18
푸하하하~~ 그러게요... 두덱없는 미국은 담주 월욜 정말 큰일났네요.. ^^;;
(경기 보구서도.. 첫번글에선 두덱이 누군지 몰랐다는.. -_-...)
02/06/05 00:22
ㅋㅋ 그리고 탄야님 댓글보니.. 언젠가 히딩크 감독에 대해 돌아다니던... 16강가면 어떻고.. 8강이면.. 4강이면... 갑자기 이 유머가 생각나네요.. ^___^
02/06/05 01:14
너무 좋아 쇼파에서 덤블링하다 어깨가 삐끗..^^;;
그래도 좋습니다. 오늘 급소를 가격 당한 유상철,이을용 선수 투혼이 눈물겹습니다. 보통때 같았으면 들것에 실려 나갈을 것 같은 큰 충격이였을 텐데.. 그런 투혼이라면 정말 4강도 가능할 듯 한국 대표팀 화이팅입니다.
02/06/05 03:15
p.p님 나머지 선수들 이운재, 최진철, 김태영, 김남일, 이을용, 송종국, 유상철, 황선홍, 박지성, 안정환, 차두리입니다... 아흐... 너무너무 잘했습니다... 한국팀 맞나 싶습니다.. ㅜ.ㅜ(<=기쁨의 눈물)
02/06/05 16:00
좋은 이야기가 오가는 군요... ^^ 저두 첫승을 자축합니다. 우리 모두가 12번째 선수였으니 말이죠...
아 항즐이님의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기보다는 브랜드의 힘이겠죠... 사실 외국에서 한국은 몰라도 현대나 삼성에 대해 더 잘 안다는 기사나 소식을 봐도 그렇구요. 이건 딴소리입니다만 나이키가 미국이 본산이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나이키= 미국 등식을 성립시키지 않는 것도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정말 나이키사에서 그렇게 하는지는 모릅니다만... ^^) 우리 나라 기업들도 삼성 = 한국, 현대=한국의 개념보다는 그 브랜드 자체로 평가받는다는 현실에서 보면 국가와 기업과의 관계를 같은 위치에 두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만... 그래도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도 제고되었으면 합니다. 한국이라는 브랜드도 좀더 잘 다듬어야 하겠지요... ^^
02/06/04 22:38
미치겠습니다 ^^ 황선홍선수, 유상철선수 물론 잘 했지만, 나머지 모든 선수들 모두 다 잘했습니다 . 설기현, 이천수,홍명보, 아 ~ 그리고 지금 너무 흥분해서 이름이 일일이 기억 나지 않지만, 아, 그리고 우리 막내처남과 꼭 닮은 설기현선수... 모두모두 축하하고 축하 받고 싶습니다. 코리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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