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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23 00:10
8시간이..말이 8시간이지..
3조 3교대하는곳이면 앞뒤2시간 합치면 기본이 12시간이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도 힘든데 환자를 대하는 직업은 더 힘들지 않을까요.. 아플때 더 많이 짜증 많이 내잖아요? 존경받을 직업은 맞는데 좋은 직업이라고 하기엔.. 제생각은 그렇네요
13/01/23 00:12
그런간호사는 소수인걸로 들었습니다.
대학동아라동기중 간호학과 두명있었는대, 한명은 중환자실에서 환자 항문에 손가락을넣어서 대변을 긁어내며 삼교대(?확실치않습니다)뛰고 있었고 다른 한명은 말씀하신대로 사무실에서 5시까지인가 근무하더라구요. 병자들 수발하는게 안힘들수가 없는거 같습니다
13/01/23 00:16
정말 힘들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직업인 것도 맞는 말이고.
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한 편이라 취업/직장문제는 편한 것도 맞는 말입니다.
13/01/23 00:18
전 여자친구가 삼성병원 간호사였는데요
우선 월급은 괜찮은데 삼교대가 8시간근무가아니라 인수인계때문에 열시간은 거의 넘겨서 일합니다 일도 힘들구요 하지만 대학때 다른 과 학생들처럼 스펙쌓을필요없이 그냥 학교공부만 하고 졸업해도 무난히 취직이 되는게장점이죠
13/01/23 00:28
취직은 잘 됩니다.
간호사가 힘들긴 하지만 사실 따지면 안 힘든 직업이 없죠. 다만 그래도 대부분의 직업은 일하는 시간대가 정해져있다(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 야근 자주 하는 곳도 있지만)면 간호사는 3교대라 일하는 시간대가 정해져있지 않죠. 새벽에 일해야하는 경우도 있구요. 간호사가 대부분 여성들인데 이렇게 불규칙한 생활이 생리나 건강에 상당히 안 좋다고 합니다.
13/01/23 00:39
3교대가 얼마나 힘든데요. 상상만해도.. 아니 군대에서 당직스는 거 조금만 생각해봐도 차원이 다르죠. 생활패턴이 매번 바뀌는데요.
육체적 /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개인병원은 좀 낫겠죠.
13/01/23 00:57
삼교대인데 8시간근무도 아닙니다. 앞뒤로 최소 한시간씩은 더있던데요..-_-;
친구 동생이 괜찮은 대학병원에서 간호사하는데, 진짜 힘든일같습니다. 새벽 4시에 출근해야한다고 경차를 샀는데, 그나마 그것도 잠시고 출퇴근 힘들다고 병원옆에 원룸잡아서 살아요.. 일도 힘들고 생활패턴도 안습되고 환자상대도 쉽지않고 군기도 엄청나게 잡는다고 들었습니다(친구와 그 얘기를 들으면서, 와 군대 안갔다온것들이 더하네..라고 했었죠 -_-).
13/01/23 01:03
제 친구가 이번에 고시 치는 예비 남자 간호사입니다.,..
맨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내가 차려주는 밥 먹고 싶으면 여자 간호사랑 결혼 하지 말라고;; 3교대가 단순 8시간이 아니에요. 그것도 교대가 오전 9시 ~ 저녁 6시면 좋을련만, 그것도 아니라, 평범한 가족 생활은 포기 하시는게 낫다 하더군요. 제 친구 말로는 초봉은 약 2천 8백 ~ 3천 4백까지 있다고 얼핏 들은거 같은데, 초봉은 괜찮은 반면, 생각보다 연봉 상승률은 높지 않다고 하네요. 특히 제 친구는 보기 드물다는 남자 간호사라... 나중엔 공무원으로 빠질꺼라고 하던데, 많이 걱정을 하더군요.
13/01/23 01:03
가장 중요한건
간호사라는 집단은 [여자군대] 라는 점입니다. 장난아니라고 하더군요. 근무환경은 힘든 쪽에 속하지만 그래도 벌이는 되고요.
13/01/23 01:23
3교대에 앞뒤 인수인계..
친구 부인이 동강병원 간호사인데 내가 무얼하고 있나라는 회의감에 빠진다고 합니다. 일 외적으로 자기 개발이나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어요. 주주야야비휴 인데 휴를 가장한 주주야야비비비...
13/01/23 01:26
아픈 사람을 상대하는 스트레스와 3교대의 힘든 점은 앞에서 많이 말씀해 주셨네요.
거의 여자만 있는 조직이라 선후배 사이에 군기와 대인관계 스트레스도 장난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간호대 다니던 아이는 괜찮은 병원에 취업하려면 너무 말라도, 뚱뚱해도, 못 생겨도 안된다고 외모 관리도 하더군요.
13/01/23 02:09
어머니 대학병원 입원하셨을때 보아하니,
간호사들과 짬안되는 의사들은 그냥 병원에서 사는 사람들 같았습니다. 어느 시간대에 가도 거의 같은 사람이 있더군요.
13/01/23 02:24
늦은시간인데도 많은 분들이 답변 주셨네요.
일일히 답변 달아드리지 못한분들 모두 죄송합니다. 간호사가 받는 연봉이 결코 근무시간이나 강도에 비해 많은 수준은 아닌 것 같네요.. 간호사를 비하하거나 그런 의도는 없었고 단순히 제가 알고 있던거랑은 달라서 궁금해서 질문드렸던거니 기분 나쁘신 분들 계시면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3/01/23 03:43
돈을 많이 받는 건 그만큼 일이 힘들다는 겁니당
서울소재 유명 병원에 초봉 4천초반 받고 입사한 친구가 있는데 일은 힘들고 돈은 많이 받는데 쓸 시간이 없어서 주로 유흥이나 쇼핑에 스트레스 해소로 팍팍 쓴다고.. 간호사인 친구가 그러더군요
13/01/23 09:22
이게 2년제 나와 취업하는거랑 학원 나와 취업하는거랑4년제 나와 취업 하는거랑 또 다릅니다.
아는동생이 한양대 간호학과나와서 한양대병원 있는데 이쪽은 그나마 좀 낫더군요.
13/01/23 10:13
어 짧게 나마 병원에서 일했고, 지금도 병원 근처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일단 학벌에 따라 진로가 좀 달라집니다. 간호대는 꼭 4년제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4년제 선호가 조금 있다고 봐야하구요. 학벌이 조금 안좋으면 다른 병원에서 경력 쌓고 옮기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대우는 기업병원 (삼성, 아산) / 대학병원 / 대형 병원 / 중소형 병원 / 의원 급으로 대우는 점점 안좋아지구요. 과에 따라서도 삶의 질이 많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병동 근무일 경우 3교대 기본에 사람 없으면 일 더하고 이런게 일상다반사이지만 마취과 같은 경우에는 정확하게 8시간 근무를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연봉이야 다들 알고계시지만 2~4천 사이인데 올라가는 속도가 매우 느려요
13/01/23 12:15
아산병원 입원했을때, 막내 간호사분이 있었는데,
좀 친해져서 사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정말 무지하게 힘들어 하더군요.. 때려치고 싶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13/01/23 21:50
추가답변 달아주신 분들도 모두 감사드립니다. 댓글이 많이달려서 제목선정에 문제가있었나 했는데 다행히 그런 내용은 아니었네요^^;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좀 더 잘 알게 된 것 같네요. 여자 친구 아는분 중에 간호사 딸을 둔 어머님이 말하시는 게 간호사 직업이 최고라면서 엄청 좋다는 듯이 말하길래 벨붕급이긴 하지만 설마 '검사/간호사 둘중 하나를 선택해도 간호사를 택하겠냐' 라고 물었더니 그분이라면 간호사를 택할거라면서 스펙쌓을 필요도없고 공부도 엄청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바로 취업이 되는 점에서 간호사를 그렇게 좋아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답변달아주신 내용들 읽어보니 일도 많이 힘들고 역시나 환자들 상대하는 일 한다는게 쉽지많은 않은 것 같네요. 근무환경도 그렇고..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답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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