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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25 23:07
하다 못해 친일에 대한 행각들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국사시간에 가르치고 그러한 행위가 사회적 수치심을
불러 일으키기를 바라지만 조사도 안되고 국사는 선택이 되버린 지금 시대에 직접적 처벌은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13/01/25 23:22
국사시간이라고 하셔서 생각난건데 고등학교 문학시간에 친일파의 시를 배우는것도 우습고 그런인간들의 시가 수능이나 공무원문제에도 나오는것도 웃깁니다.
또 들은거지만 이번에 국사편찬위?에서 일본국왕을 천황이라고 표기를 고친다는데 이게 정말이라면...
13/01/25 23:15
못 하죠. 친일파는 해방 후에 금방 처단했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못 했으니 자손도 계속 낳고 세력도 커지고 해서
이제는 손 쓸 수가 없게 됐습니다. 친일해서 번 돈도 있지만 더러운 돈이든 어쨌든 그 후에도 재산 증식 했을 텐데 그걸 몰수해갈 명분이 없죠. 번외로 친일파가 우리나라 역사에서 처단되었다면 더 좋은 나라가 되었을 거라는 생각은 합니다. 그걸 떠나서 행위 자체가 사형감인데 호위호식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답답하고요.
13/01/25 23:16
지금도 이런데 나중에 가면 얼마나 더 힘들까요...
친일 행위 대상자도 죽고 없을거고... 시간이 지날수록 대중들도 그런 감정이 희미해질 것 같네요.
13/01/25 23:56
어쩔 수 없는 일이죠...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국가이기도 했구요.
우리나라 헌법은 대한민국이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로는 조선과는 관계없는 나라라는 뜻도 됩니다. 친일행위는 조선에 대한 매국행위라고 볼 수 있으니, 만약 조선이 끝끝내 일본에 대항하여 독립을 했다면 반역죄로 처벌했겠지만(왕국이기도했겠구요), 대한민국은 친일파에 대해서 어떤 처벌을 해야하는지 애매한 면이 있죠. 거기에 더해서 어느정도의 친일을 친일로 봐야하는지에 대한 갈등이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군대에 끌려가서 일본군으로 있었다면 친일파인가. 이렇게 묻는다면 대체로 '아니다'라고 대답하겠지만, 그 사람이 일본군에 끌려갔는지 스스로 갔는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개인이 끌려갔는지를 증명하자니 끌려간 것도 억울한데 증명을 못할 경우 친일파로 몰릴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 다음으로 끌려가지는 않았지만 빈곤한 생계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던가, 혹은 일본군 내 스파이로서 암약하기 위해 일본군에 자원입대했는데 워낙 훌륭한 스파이라서 그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자료도 없다던가... --; 누가봐도 거의 명백한, 99%는 친일파인 사람들 잘 사는 꼴 보는 게 정말 미치는 일이지만, 관련해서 1%의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할 경우를 생각하면 그러려니합니다. 나라잃은 것도 서러운데, 나라 찾았다고 기뻐했더니 나라팔아먹은 놈이라고 처벌받는 사람이 있는 건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이제와 굳이 친일을 따질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사회가 어느정도수준으로 공정하면, 친일행위자 다음 세대는 친일로 인한 이득을 거의 못 받아야하거든요. 사회가 너무 가진자 위주다보니 문제인건데... 하루빨리 좋은 세상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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