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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31 00:17
황석영 삼국지가 중국 삼국지 원서를 거의 비슷하게 번역해 놓은 것이고
이문열 삼국지는 일본쪽 삼국지를 바탕으로 약간 각색을 하다가 점점점점 귀찮음이 보이면서 원판을 따라가는 형식입니다
13/01/31 00:40
소설은 이문열 삼국지가 제일 재미있고, 글빨도 훌륭합니다. 1권은 살짝 지루할 수 있는데 2권부턴 빨려들어가죠.
다만 그 내용은 다 소설임을 염두에 두시면 됩니다. ("정사에서 어쩌고~" 대목도 다 소설이라 받아들이시는게..)
13/01/31 08:33
우리가 삼국지하면 떠올리는 일반적인 삼국지에 제일 가까운 것은 전략삼국지입니다. 60권짜리 일본 만화입니다.
고우영이 그린 만화 삼국지는 여기에 유비를 약간 무시하며 관우, 제갈량이 주인공처럼 보입니다. 역시 볼만합니다. 조조와 제갈량 중심의 삼국지가 창천항로라는 만화가 있습니다. 제가 읽은 것 중에서는 만화 창천항로가 최고였습니다. 전 소설보다는 위의 세 만화 중 고우영 삼국지와 창천항로가 훨씬 인물에 대한 해석이나 사건에 대한 해석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황석영씨나 이문열씨는 별로 성의 없이? 글재주만 믿고 쓴 느낌입니다. 오히려 장정일씨의 삼국지가 더 돋보입니다. 일반적인 삼국지는 전략 삼국지 추천드리고, 독특한 해석으로는 창천항로를 강추합니다.- 대여점에 다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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