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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01 23:15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그럼 흡연자, 비흡연자로 부르는건 흡연자만 우선시하고 배려해서 그렇게 부르는거니까 저같은 비흡연자는 거부감을 가져야 하나요?
13/02/01 23:29
비흡연자는 흡연을 하지 '않는'사람, 담배를 피우지 '않는'사람 이기 때문에 '비'가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보통 '비장애인'이라고 일컬어지는 사람들을 풀어서 말할 때 '장애인이 아닌 사람'이라기 보단 '장애가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나요??
13/02/02 00:04
사전에 보면 비흡연자는 '흡연자가 아닌 사람'이 아니라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으로 나오네요^^
결국 흡연자-비흡연자 의 구분은 '흡연여부'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장애유무'를 기준으로 '장애인-무장애인'의 구분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 것입니다^^ 답글 감사드려요.
13/02/01 23:16
장애인과 장애가 없는 사람
장애인과 장애인이 아닌 사람 이 두가지가 크게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비장애인이 '아직 장애인이 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느껴지시면서 무장애인은 그냥 장애가 없는 사람들 이라고 인식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13/02/01 23:31
'장애인-장애가 없는 사람'의 구분은 '장애' 그 자체의 여부를 놓고 하는 구분이라면
'장애인-장애인이 아닌 사람'의 구분은 ''장애인'을 우선시하고 하는 구분이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13/02/01 23:16
우선 비장애인이라는 단어가 장애인 배려가 지나쳐서 싫다는 말씀부터 이해가 잘 안 가지만... 그 이전에 무장애인도 장애인을 기준으로 둔 말이지 않나요?
13/02/01 23:17
미혼남(여)성이라는 용어에 대해서 느끼는 거부감과 비슷하신거 같은데 이거에 대한 대안 호칭으로 비혼남(여)성이라고 부르자는 움직임이 있죠 비장애인이라는 표현은 개인적으로는 딱히 문제가 있어보이지 않습니다.
13/02/01 23:33
'비혼'은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기에 아닐 비가 어울린다고 생각하고요.
윗 댓글에도 썼지만..보통 '비장애인'을 지칭할 때 '장애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하잖아요. '없다'에 포커스를 두어서 '무장애인'이 더 자연스럽지 않겠느냐! 생각해봤습니다.
13/02/01 23:38
'비혼'은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기에 아닐 비가 어울린다고 생각하고요.
보통 '비장애인'을 지칭할 때 '장애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하잖아요. '없다'에 포커스를 두어서 '무장애인'이 더 자연스럽지 않겠느냐! 생각해봤습니다. 다만 '무장애인-장애인' 구분은 사실 '무장애인-(유)장애인'에서 '유'를 생략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저렇게 써 놓았어요^^ '장애인'이라는 말엔 장애가 '있다'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그리고 장애가 있음과 없음의 경계가 불분명하다면 마찬가지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도 불분명한 것이겠죠^^ 그리고 소수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그들을 중심/기준에 놓아야 한다는 가치관에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가치관에 부합하진 않지만요^^)
13/02/01 23:31
비장애인은 안전에 유의하자는 의미로 보면 문제없다고 봅니다.
아침에 건강한 사람이 저녁에 갑자기 팔다리 없어진 장애인이 될수도 있는 세상입니다. 그냥 길 가는데 차가 와서 쳤어.....그럼 머 설명할게 없고 납득할 수밖에.
13/02/01 23:40
장애인에 중점을 두고 쓰는 표현이 맞으므로 더 옳은 표현 아닐까요?
평소에 사람을 비장애인이라 부르는게 아니라, 장애인 / 비장애인 구분 할 필요가 있을때 구분하는 것이죠. 따라서 상황자체가 장애인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것이고, 그 상황자체의 중심 키워드는 '장애인' 인가 아닌가 입니다. 따라서 장애인이라는 키워드에 무게감이 있는게 더 자연스럽다는 생각입니다.
13/02/01 23:46
오호. 이 생각은 전혀 못했네요.
김성수님 말씀대로 '장애인' '비장애인'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맥락 자체가 '장애인'에 포커스를 두고 하는 대화나 논의일 테니까요.
13/02/02 00:15
비장애인에 비해 장애인이 더 사회적 약자죠.
더 많은 배려를 받아야만 평등하게 삶이 가능한 계층입니다. 그렇다면 명칭에서도 그들이 원하는대로 맞춰주는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정상인/장애인으로 부를 때 그들이 장애인들을 '비정상인'으로 대하는 느낌이 들어 심히 불쾌해진다면, 그걸 배려하는 차원에서라도 비장애인/장애인으로 구분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13/02/02 05:13
비장애인이라는 표현이 장애인을 더 구분해서, 장애인 입장에서 더 기분나쁘게 들릴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정상인이 듣기에 장애와의 관련성 때문에 불쾌하다고 생각하는건 틀린 생각이라고 봅니다.
상대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배제된 이기적인 생각이죠.
13/02/02 06:51
어... 남성의 반대말이 비남성이 아니듯이 비장애인을 의미하는 새로운 단어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대충 생각하시는 취지는 알겠지만 비장애인인 제 입장에서는 '비장애인'이라는 단어도 별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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