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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04 23:48
기본적으로 약간 마른 편이 좋고, 옷을 젊은 세대에게도 먹힐만큼 깔끔하게 잘 입으면 보통 이상은 가죠.
왜 유럽쪽 패션잡지 보면 중년임에도 불구하고 옷입는 센스가 정말 기가 막히는 분들 많거든요. 뭐 이건 외모에 관한 이야기였고... 다른 부분은 '어떻게 해야할까' 해서는 답이 없다고 봅니다. 자연스러운 멋이 나와야겠죠.
13/02/05 00:14
멋지게 늙은 남자...라는건 결국 외모와 인품이겠죠.
둘다 타고나는 것보다는 자기관리에 들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니, 젊을때야 타고난 게 크지만 나이 먹고서도 '멋'을 유지하는건 자기관리가 거의 100% 아닐까요. 그리고 자기관리는 꼭 돈을 들여서 뭔가를 하기 보단(ex:외과수술(?), 자기계발 명목의 이런저런 겉멋든 프로그램) 나이를 먹어가며 세파에 치이면서도 얼마나 자기 주관을 뚜렷하게 세우고 유지할 수 있느냐, 뭐 거기서 판가름나는게 아닌가 합니다 라고 새파랗게 젊은 놈이 주제넘은 소릴 하고 갑니다
13/02/05 00:36
예전엔 친근한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요즘은 분위기있는 사람이 되고 싶더군요.
나이 물어보고 상하관계 정해서 말 놓고 친해지는 게 좋았는데 지금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존댓말을 하지만 반듯하고 중후한 느낌의 사람이 되고 싶어요. 어떻게 사는 게 멋있을까 틈틈히 생각해봐야 자기가 되고 싶은 모습을 알겠죠. 이동중이거나 자기전처럼 특별히 할 일 없을때 자기 인생이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죠. 되고 싶은 모습을 꾸준히 생각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나오더군요. 이미지 트레이닝 느낌. 주변에 휩쓸리면 그거 좇아가다 세월 다 가서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언제나 중요한건 주관이죠. 외모는 특별한 취향이 없다면 그냥 깔끔한 게 무난한 거 같네요.
13/02/05 00:57
어린아이의 마음을 유지하는 것 아닐까요?
좀더 나를 내려놓고, 다른 사람이 처한 상황에 본능적으로 걱정 할 수 있는 선함.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현실 이라는 단어속에 감춰진 또 다른 현실을 마주 할 수 있는 사고의 다양성. 이정도로 떠오릅니다. 추가로 외적으로 나이 50, 60, 70이라고 나에게 맞지도 않는데, 나이에 맞게 옷 입고, 움직이고, 말하고 하는 것이 전혀 멋있다고는 생각 안 듭니다. 오히려 자신이 좋아하는것에 좀더 진실해지고, 타인의 눈을 의식하여 과도하게 나를 숨기지 않고, 제한하지 않는 것. 그게 풍겨나오지 않더라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 그게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에게 멋있는 것과 별개로 자신에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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